위기의 제약·바이오, M&A만이 '굵은 동아줄'
- 이탁순
- 2012-09-28 06:4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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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노셀, 코스닥 퇴출위기 벗어나…스카이뉴팜 회생여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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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에는 차병원 계열 코스닥업체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이 제약업체 스카이뉴팜을 163억원에 인수, 줄기세포와 임상대행, 케미컬의약품까지 아우르는 종합 생명공학 기업으로 거듭났다.
스카이뉴팜은 2009년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GMP 신공장을 증설한데다 천지산이 개발한 항암제 '테트라스'에 대한 판권을 획득해 미래 가능성이 높은 제약사로 손꼽혔다.
현재 연매출은 180억원 정도로 2010년에는 75억원의 영업손실이 있었지만, 작년에는 24억원의 이익을 올려 흑자를 세웠다.
하지만 경기불황과 일괄 약가인하가 겹친 올 상반기는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설상 가상으로 재무구조 악화로 코스닥으로부터 투자주의 환기종목으로 지정돼 상장 폐지 위기에 놓여 있다.
코스닥 측이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의 경영권 인수에 따라 환기종목으로 지정된 스카이뉴팜의 매매거래를 정지하고, 상장페지 실질심사를 진행할 예정이어서 결과에 따라 재기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만일 상장폐지가 결정된다면 기업의 존속가치가 무너지겠지만 최근 이노셀의 사례를 보면 그리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4년 연속 적자로 코스닥 관리종목에 지정돼 있던 이노셀은 지난달 녹십자에 인수합병됐다. 스카이뉴팜처럼 상장폐지 실질심사에 돌입한 이노셀은 27일 심의결과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되지 않아 거래가 재개됐다.
이를 두고 업계는 녹십자의 인수가 상장 폐지 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앞으로 이노셀이 녹십자 인수로 연구개발 등에서 시너지 효과가 발휘된다면 관리종목 딱지를 떼고 정상적인 기업활동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 6월 한국콜마가 인수한 제약업체 '비알엔사이언스'도 M&A로 죽다가 살아난 케이스다. 당시 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를 밟고 있었던 비알엔사이언스는 한국콜마 투자 덕분에 채무 상환을 끝내고 새롭게 탄생할 수 있었다.
콜마파마란 새 이름을 단 이후에는 여러 제품이 식약청으로부터 품목허가를 받는 등 생산과 연구개발 활동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렇게 M&A에 성공한 기업들은 그래도 운이 좋은 편이다. 제약업계는 경기침체에 따른 불확실성, 최근 국내 제약산업의 불황으로 많은 중소 업체들이 M&A 시장에 매물로 나온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매수자가 없어 오랫동안 시장에서 묵히고 있다는 후문이다. 제약업계 M&A 전문가는 "많은 중소업체들이 매물로 나왔다는 이야기는 많지만, 실제 거래는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최근 암울한 시장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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