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 1명이 하루 200건 이상 조제하는 종병 15곳"
- 최은택
- 2012-10-05 08: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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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지영 의원, 무자격자 조제의혹 제기..."해당병원 전수조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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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 1명이 하루평균 200건 이상을 조제하는 종합병원이 전국에 15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는 무자격자 조제가 의심되는 대목으로 해당병원들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새누리당 류지영 의원은 5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류 의원에 따르면 입원이 가능한 2147곳의 종별 약사수와 처방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약사가 단 1명만 근무하는 종합병원은 110곳, 병원 890곳, 요양병원 397곳, 의원 34곳으로 드러났다.
이 가운데 종합병원 15곳은 조제건수가 하루평균 200건 넘어 무자격자 조제가 의심되는 만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일 평균 조제건수가 200건이 넘는 약사 1인 고용 종합병원은 백제병원(501건), 세안종합병원(388건), 인성재단한림병원(287건), 목포기독병원(275건), 정읍아산병원(257건), 좋은사람들성심병원(248건), 남양주한양병원(247건), 조은금강병원(247건), 대우병원(239건), 김해중앙병원(222건), 광주병원(220건), 검단탑병원(216건), 거제백병원(213건), 영광종합병원(212건), 영문의료재단다보스병원(206건) 등이다.
또 약사가 한 명만 근무하는 병원급 의료기관 중 처방건수가 200건이 넘는 곳은 103곳이었다.
이중 청아의료재단 동서병원(745건), 계요병원(702곳), 고담의료재단마야병원(550건), 전북마음사랑병원(549건), 음성소망병원(500건) 등 5곳은 1일 조제건수가 500건이 넘었다.
이와 함께 약사가 2명 상근하는 종합병원은 60곳, 병원 26곳, 요양병원 6곳, 의원 2곳으로 나타났다.
약사 2인 고용 병원 중에서도 일평균 1일 처방건수가 200건이 넘는 의료기관은 용인정신병원(441건), 안동병원(376건), 대동병원(215건) 등 3곳이었다.
이밖에 약사가 3명 상근하는 종합병원은 18곳, 병원은 6곳이었다. 나머지 135개 종합병원에는 4명이상 근무하고 있었다.
이에 대해 류 의원은 "약사 1명이 1일 근로기준시간(8시간) 동안 일한다고 가정하면 200건을 조제하기 위해서는 건당 2.4분이 소요된다"면서 "단 1분도 쉬지 않고 조제해야 한다는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상당수 병원들이 약사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약사가 아닌 무자격의 보조원을 채용해 의약품을 조제하는 것이 아닌지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고 류 의원은 주장했다.
그는 "무자격 보조원의 의약품 조제행위는 명백한 약사법 위반사항으로 해당병원에 대한 조치가 시급하다"며 "복지부는 병원별로 약사의 인력현황과 조제건수를 전수 조사해 국민의 건강권을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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