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 "바이오시밀러, 지금 당장 처방내기 어렵다"
- 어윤호
- 2012-10-22 12:2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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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방 경험 절대 부족…방대한 데이터로 의사 신뢰 이끌어 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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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 처방 경험이 없는 의약품이기 때문에 바이오시밀러 자체에 대한 인지도 향상도 절실한 상황이다.
22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사들은 학회, 언론보도 등에 의해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정보를 접하고는 있지만 실제 처방연계에 대한 개념 정립은 미흡한 상황이다.
이같은 점은 미국 역시 흡사하다. 시장조사기업인 프로스트앤설리반이 바이오시밀러를 주제로 미국 의사 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다수 응답자들은 시밀러 출시 1~2년후 처방이 이뤄질 것이라고 답했다.
단 미국의 경우 유럽에 비해 바이오시밀러의 시장진출이 늦었고 우리나라와 같이 바이오시밀러 허가를 진행한 경험도 없기 때문에 인지도 면에서 타 국가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가격과 효능, 임상시험 결과의 설득력이 인지돼야 한다는 생각은 국내 전문의들 역시 통감하고 있는 상황이다.
K병원의 한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바이오시밀러가 안전성이 확보됐다는 확신이 아직은 없다"며 "특히 바이오시밀러의 대상 환자는 대부분 중증 환자이기 때문에 사용경험이 없는 약을 쓰는데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따라서 제조사들의 대규모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이중맹검 방식의 대조약 비교 임상자료,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비교 자료, 바이오마크 자료, 약역학·면역원성 자료 등의 확보가 처방의 주요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프로스트앤설리반의 조사에 참여한 미국 의사들은 오리지널의약품과 효능이 비슷하고 가격에서 큰 차이가 난다면 바이오시밀러를 처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는 국내 의사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S병원의 한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바이오시밀러의 가격은 오리지널 의약품의 50% 가량이 적정하다고 생각한다"며 "케미칼의약품에 비해 오리지널 신뢰도가 2~3배는 높은 약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즉 효과가 입증됐다 하더라도 현저한 가격차가 없다면 의사들, 특히 국내 의료진들의 처방을 이끌어 내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글로벌 바이오의약품시장은 미국이 전체의 50%, 유럽과 일본이 각각 26%와 6%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미 FDA는 바이오시밀러 가이드라인을 구체화하는 작업을 진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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