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ERP 가동 확정…사측-노조 합의 관건
- 어윤호
- 2012-12-12 06:4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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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원 규모·대상·보상 등 협의 진행…노조 "직원 피해 없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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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화이자는 최근 ERP 시행을 확정하고 노동조합에 협조 공문을 발송했다. ERP 방식, 규모 등 구체적인 사안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애초 노조는 7일 사측과 만남을 갖고 ERP와 관련한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감원 규모 및 대상에 대한 개략적인 그림이 나올것으로 예상됐으나 실제 당일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노조가 ERP 자체에 대한 반발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화이자는 조만간 구체적인 조건을 제시할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화이자 관계자는 "ERP 시행이 확정된 것은 맞다. 최대한 노사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회사가 여러가지 방안을 고려중"이라며 "다만 조건이 결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노조측은 부적적인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ERP설이 불거진 직후 노조는 규탄집회를 열고 임원감축에 대한 강경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또 성명을 통해 ▲순수희망퇴직 이외는 결사반대 ▲희망퇴직이 오기까지 책임이 큰 임원간부매니저부터 실시 ▲희망퇴직을 이유로 퇴직을 종용하는 임원, 관리자는 끝까지 추적 ▲희망퇴직을 유도하는 부당한 인사 응징 ▲희망퇴직을 하려면 정년까지 남은 기간을 전부 보상할 것 등을 요구했다.
노조 관계자는 "앞으로 사측과 수차례에 걸쳐 협의를 진행할 것이지만 기본적으로 노조는 회사의 감원 정책에 반대한다"며 "ERP가 시행된다 하더라도 절대 강압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다국적제약사의 희망퇴직 프로그램 가동은 올해 들어 이번이 여섯번째로 아스트라제네카와 바이엘이 5월, GSK와 애보트가 7월, 얀센이 10월에 인력조정을 단행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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