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대 건보공단 이사장의 '전원일기'
- 김정주
- 2012-12-18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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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공단 김종대 이사장은 집이 두 채다. 하나는 서울에 있고, 다른 하나는 강원도 농촌 마을에 있다.
17일 김 이사장에 따르면 10여년 전, 아내가 운영하는 아동교육기관 급식에 직접 기른 유기농 농산물을 사용하기 위해 농사 지을 곳을 물색하던 중 강원도 외딴 농촌 마을 한 곳을 찾게 됐다.
지대가 높아 채소와 약재가 잘 자라는 곳이라 곧바로 정착할 수 있었지만 '전원일기'를 꿈꾸기엔 제약이 뒤따랐다. 직장이 서울이었기 때문이다.
결국 김 이사장은 평일은 서울에서 보내고, 주말에는 시골 집을 찾아 밭을 가꾸는 농부로 변신하게 됐다고.
김 이사장은 "금요일 밤에 가서 월요일 새벽에 부랴부랴 올라온 적도 있을 만큼 농사 일에 푹 빠졌었다"며 "지금은 주변에 건물들이 들어서 서너 가지 채소를 조금 가꾸는 정도지만, 아직도 우리집 김치와 반찬들은 모두 내가 키운 것들로 만든다"며 뿌듯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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