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물 벗지 않은 뱀이 죽는 것처럼 약사도"
- 데일리팜
- 2013-02-13 12:2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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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끝] 新 약국경영 A to Z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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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약사들이 이러한 위기 상황을 잘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혹자는 드럭스토어와 같은 형태로 약국환경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합니다. 물론 이도 대안이 될 수 있겠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은 약국의 형태 변화만으로 조금 더 긴 안목에서 약국이나 약사의 존재가치가 살아날 수 있겠느냐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 이유로는 첫째, 약국의 존재가치는 고객들이 느끼는 감정으로 외적 동기보다 내적 동기가 우선 되어야 합니다. 즉 고객들이 약국이란 공간을 꼭 필요한 공간으로 인식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의미입니다.
둘째, 경영학적으로 사회에 공헌하지 않는 조직은 절대 성공할 수 없습니다. 미국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는 "어떤 조직이든 사회에 유익한 존재임이 증명되었을 때만, 그 정당성을 인정받을 수 있다"라고 했습니다. 즉 약국이 지역, 사회에 공헌할 것이 무엇인가를 찾아야 합니다.

저는 이를 위해 몇가지를 제안하고자 합니다. 우선 현 사회적 환경을 감안한 약사의 가치관을 재정립하고, 이를 실천하여야 합니다.
그냥 '약싸개'로 전락할 것인지, 진정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하나의 축으로 남을 것인지를 현재의 상황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공유하여야 할 것입니다. 사회에서 약사의 역할, 약사로서의 비전, 이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가치의 공유와 실천 등 명확한 가치관 정립은 약사 사회를 하나로 이끌 수 있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저는 전문직인 약사에게 가장 중요한 지식은 '의약품에 대한 전문지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약국을 개설한 약사라면 최소한 당신의 가족이나 친구 혹은 소중한 사람이 의약품에 관한 도움이 필요할 때 자신있게 "내게 맡겨!"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즉 매일 의약품과 관련된 전문지식에 대해 공부하고 습득하는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된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지역사회라는 인간관계 속에서 약국이 지역 주민들을 배려하는 어떤 공헌을 해야 할 것인가를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지역 주민들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동네약국의 경우, 지역 주민의 건강상담 뿐만 아니라 가정사 등 인생 상담이 가능한 공간으로, 지역 주민들끼리 소통할 수 있는 휴식의 공간으로써 역할 등 약국이 지역사회에 유익한 존재임이 증명되었을 때에만, 그 정당성을 인정받을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또한 약사들을 리드해 갈 수 있는 교육기관을 설립하고 이를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환경 변화에 대한 사고의 전환 등을 주도해 나갈 교육기관 설립입니다. 즉 지금까지의 약국 경영이나 복약지도 위주의 교육을 포함하여 사회 리더로써 갖춰야 할 인문학을 비롯한 기업가 정신, 가치관 등을 포괄하는 교육기관을 말합니다.
"허물을 벗지 않은 뱀은 결국 죽고 만다. 인간도 이와 같다. 낡은 사고의 허물 속에 언제까지고 갇혀있으면 성장은 고사하고 안쪽부터 썩기 시작하여 끝내 죽고 만다. 늘 새롭게 살아가기 위해 우리는 사고의 신진대사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니체의 말처럼 이제 약국과 약사님들이 변화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조만간 더욱 어려운 환경이 닥칠 것이란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약국을 단순히 간단한 일반의약품을 구매하기 위해 가는 공간, 처방전에 의한 조제받기 위해 가는 공간이란 사회적 인식에서 '내 건강을 위해 존재하는 공간, 소통과 나눔을 실천하는 공간, 편안한 휴식처로써 사랑방같은 공간'이란 대국민 인식 변화가 가장 시급하다는 것이 다시한번 강조하는 저의 생각입니다.
사람들 모두가 세상을 변화시키려고 생각하지만, 정작 스스로 변화하겠다고 생각과 의지가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약국 변화의 필요성을 인식하여 약사 한 분 한 분이 노력한다면 조만간 우리 국민들이 약국은 꼭 필요한 공간이라는 인식을 가질 것이라 확신합니다.
약국체인 위드팜 박정관 부회장이 약국 독자들의 관심 속에 매주 1회 모두 28회 연재한 '박정관의 新 약국경영 A to Z'는 이번호를 끝으로 종료합니다.
박정관의 新 약국경영 A to Z 연재 종료
마지막으로 "사람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지식 습득을 통해서만이 가능하다"란 말로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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