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딱한 약정보 부드럽게…" 약사 대중서 활발
- 김지은
- 2013-02-19 06:34:52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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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학술서 외에 일반인 대상 의약품 대중서 출간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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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가 알려주는 대한민국 약의 비밀', '식후 30분 후에 읽으세요', '알고 먹으면 약 모르고 먹으면 독'.
제목만 봐도 '솔깃'해져 책장을 넘겨 볼 수 밖에 없게 만드는 이들 책들 집필자는 바로 가까운 동네약국에서 환자들과 대면하는 약사들이다.

이들 약사들이 동료인 약사 독자를 넘어 대중과 소통하려는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독이 되는 약부터 불편한 진실까지…약사가 전달하는 '약'의 의미는

노윤정·박세현·윤선희·최진혜 약사가 공동 저술한 '알고 먹으면 약 모르고 먹으면 독' 서두에서 노윤정 약사는 감수의 글을 통해 약사 집필자로서 심정을 표현했다.
실제로 이 책을 집필한 약사들은 현재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젊은 약사들로 책에는 직접 환자를 대하며 느꼈던 점을 진솔하게 풀어냈다.
약사들의 이 같은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이 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선정한 우수교양도서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책은 특히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애너지 음료나 피로회복제의 효용성, 축구선수가 출연한 광고로 인기를 얻은 일반약 등에 대한 이야기를 약사들의 시각으로 풀어내 사회적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건약은 "이번 책은 때론 재미있고, 때로는 진지하며, 때로는 슬프고 때론 흥미로울 수 있다"며 " 이 책은 약사나 의사와 같은 전문가 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정말로 ‘좋은 약’을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는 주장을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약사 이모가 전하는 편지 내용은?…약사, 책으로 대중과 소통

이 책은 미아리 집장촌에서 16년간 약국을 운영 중에 있는 이미선 약사가 약국을 운영하며 겪은 이야기들을 편지 형식으로 담아 낸 글들을 모아 엮은 책이다.
책에는 지역 내 노숙자, 독거노인, 성매매 여성 등 소외되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약사이모'로 통하는 이미선 약사의 따뜻한 마음들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이번 책에는 약사가 다빈도 약에서부터 건기식까지 그것들의 허와 실을 공개하고 막연히 몸에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먹었던 약이 어떤 부작용이 있는지, 제약회사가 선전하는 만큼 효과가 있는지 등을 알기 쉽게 풀어주고 있다.
김정환 약사는 "일반인들이 제대로 된 약의 정보와 뒷모습을 인식하고 참다운 건강을 누릴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책을 출간했다"며 "약사야 말로 약에 대해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전문가인만큼 대중과 약을 매개로 약사가 소통할 수 있는 통로가 곧 서적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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