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진정리 성일약품에 몰려든 제약사 채권단 '헛걸음'
- 이탁순
- 2013-09-03 06: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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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협 회장지낸 문종태씨가 대표...채무상환 계획 안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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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채권 담당자들은 2일 오후 의약품 반출이 있을 것이라는 소문을 듣고 성일약품에 도착했다.
하지만 성일약품 빌딩지하 의약품 창고는 물론 사무실 문은 끝내 열리지 않았다.
제약사 한 채권 담당자는 "오후 4시쯤 성일약품 측이 채권상환과 관련해 설명이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바로 달려왔다"며 "하지만 직원은 한명도 만나보지 못했다"고 발길을 돌렸다.
대신 성일약품 빌딩 입구에 '각 제약사의 재고는 일시에 처리하기 어려우니 신속하게 순차적으로 연락해 돌려줄 것"이라는 내용의 안내문만 걸려 있었다.
거래 제약사별로 채권액은 천차만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대형 제약사의 경우 대부분 거래금액의 상응하는 담보를 받아둬 남은 채권이 많지 않다는 설명이다.
반면 담보를 받지 않고 어음으로 거래한 일부 중소 제약사들은 채권액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재고약을 가져오기 위해 성일약품에 온 제약사 채권 담당자는 "지난주 금요일부터 결제가 안 돼 봤더니 자진정리한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하지만 성일약품 측으로부터 어떤 이야기도 듣지 못했다"며 황당해했다.
성일약품은 한국의약품도매협회장을 역임한 문종태씨가 대표로 경영해온 중견 도매로 연매출 700억원대의 매출을 올려왔으나 최근 약업환경 위축 등에 따른 실적악화에 시달려온 것으로 전해진다.
여기에 경영진과 직원 간 마찰로 주요 영업직원들의 퇴직이 이어졌고, 이것이 경영난에 도화선이 됐다는 후문도 있다.
제약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진정리를 택했다는 성일약품 측의 설명이 들리고 있지만, 폐업 전 충분한 안내가 없었던데다 현재도 채무상환 계획이 밝혀지지 않아 제약사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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