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 '조선족 방송 문화 축제' 개최
- 가인호
- 2013-09-16 11:53:58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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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년부터 9회째, 중국 전역서 조선족 어린이 모이는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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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흑룡강성 하얼빈시에서 열린 이 행사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2002년부터 단독 후원하고 하얼빈의 흑룡강조선어방송국과 흑룡강성교육학원 민족교연부, 베이징의 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부가 공동 주최하는 조선족 최대의 축제다.
조선족 어린이들은 물론 한국과 한국어, 한글에 관심이 많은 어린이들에게 한국의 문화와 한민족의 얼을 심어주고, 장차 이들이 한국과 중국 문화를 바탕으로 세계무대에서 활약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다.
조선족 어린이들이 노래자랑, 글짓기자랑, 이야기자랑, 피아노자랑 등 네 부문으로 나눠 실력을 겨루는 이 대회는 언어를 사용하지 않는 피아노 연주를 제외한 모든 부문이 우리말과 우리글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어린이들이 우리말과 우리글을 잊지 않도록 하면서 민족정신도 일깨워주는 전국적인 행사는 홈타민컵 전국 조선족 어린이 방송 문화 축제가 유일하다는 설명이다.
14일 하얼빈음악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유나이티드제약의 강덕영 대표와 부인 박경혜 여사, 흑룡강조선어방송국의 허룡호 국장, 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부의 김금철 부주임, 흑룡강성교육학원 민족교연부의 최용수 주임 등 여러 내외빈이 참석했다.
또한 강덕영 대표가 지난 2006년 창단한 유나이티드 소녀 방송 합창단은 '모리화' 등의 노래로 축하공연을 선보였다.
개막식에 앞서 오전 10시부터는 흑룡강조선어방송국에서 이야기자랑과 글짓기자랑 결선이 치러졌으며, 개막식 후 오후 3시에는 하얼빈음악홀에서 노래자랑, 오후 6시에는 조선족예술관에서 피아노자랑이 각각 열렸다.
이 행사는 9회 째를 맞아 흑룡강성 현지와 북경을 비롯해 길림성 등 전국 각지 700여 명의 조선족 어린이가 예선을 치렀고, 이 중 54명이 예선을 통과해 결선을 치렀다.
강덕영 대표는 "이 축제가 조선족 사회와 각 가정에 단합과 화목을 가져왔다는 말에 감동했다"고 축사했다. 강 대표는 "장차 세계무대에서 한국과 중국을 빛내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15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시상식은 하얼빈시 조선족 제1중학교 강당에서 열렸다.
'할머니 된장'을 부른 리우림 군이 노래자랑 부문에서, '커다란 당근'을 이야기한 황지혜 양이 이야기자랑 부문에서, '비 오던 날'을 쓴 정승수 군이 글짓기자랑 부문에서, 쇼팽의 려한 대왈츠를 연주한 하얼빈시 김주남 군이 피아노자랑 부문에서 각각 대상을 받았다.
흑룡강조선어방송국 허룡호 국장은 "강산도 변한다는 10년을 훌쩍 넘어 이토록 오랫동안 축제가 지속될 수 있도록 도와준 많은 분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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