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와 다른 노스판패치…이런 부작용이?"
- 영상뉴스팀
- 2014-02-12 06: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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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약품 부작용과 복약지도 리포트] 부산 중구약사회 정명희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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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간은 약국가에 접수된 먼디파마 노스판패치와 한국얀센 레졸로의 약물 부작용에 따른 복약지도 유의점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
부산시 중구약사회 정명희 회장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정명희 회장님, 안녕하십니까?
[정명희 회장] 네, 안녕하십니까?
[기자] 향정신성의약품으로 관리되고 있는 먼디파마 진통패치 노스판패치는 어떤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에게 처방되고 있나요? [정 회장] 네, 노스판패치는(부프레노르핀) 피부를 통해 약물을 전달하는 통증 조절제인데요, 골관절염, 만성요통 등 만성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일반적인 진통제(비마약성 진통제)로 통증이 조절되지 않을 때 처방되고 있습니다.
패치형으로 간대사를 받지 않기 때문에 미국에서는 간질환과 신장질환을 동반한 고령 환자에게 통증관리를 위해 노스판패치를 1차 치료제로 쓰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NSAIDS 최대용량에도 반응하지 않는 통증에만 노스판패치의 보험급여 적용이 인정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선 종종 울트라셋이알이라는 비마약성 중추성 진통제와 같이 처방되는 경우가 가끔 있는 데요, 이런 경우 울트라세이알과 노스판패치는 같은 리셉터에 작용하기 때문에 리셉터에 작용하지 못하고 남은 약물은 부작용을 일으키기가 더 쉽습니다.
패치형이라 환자 분들이 그냥 파스정도로 생각하시지만 이는 강한 마약성 진통제입니다. [기자] 그런데 최근 '노스판패치'를 5mg→10mg으로 증량한 환자가 응급실로 실려 간 사례가 접수됐다고 들었습니다. 상황 설명 부탁드립니다. [정 회장] 54년생 여자분 인데요, 노스판패치 5mg을 받아 가시고 재투약 받으러 오셨던 분이셨는데, 제가 패치 붙이고 아무 불편한 증상이 없으셨냐고 여쭈어보니 아무 문제 없더라시며 받아가셨어요.
그래서 제가 용량이 이번엔 10mg로 증량되었다고 말씀드리고, 있을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 다시 말씀드렸어요.
그런데 패치 붙이고 5일 뒤 속이 미식해 체한 줄 알고 동네 인근 병원에 가서 소화제를 받아오셨는데 먹어도 별 차도가 없고 결국 토하기 시작해 계속 토해 그때서야 아~ 약사가 말하던 게 생각이 났고 구토가 심하니까 119 타고 병원에 실려가 그때서야 의사분께 환자 분이 패치제 붙인 걸 말씀드리고 제거하고 괜찮아진 케이스입니다. [기자] 약물에 민감한 체질을 가진 환자가 같은 패치를 사용하고 응급실로 실려 가는 유사한 사례가 또 있었다죠?
[정 회장] 네, 섬유근통증으로 류마티스내과를 다니시던 57년생 여성분이셨는데 허리통증이 심해 약물로 치료를 하다가 통증 조절이 안 되서 노스판패치가 처방 나왔었습니다.
이분은 약에 대해 예민하신 편이라 각별히 관심을 가지고 부작용을 설명해 드렸습니다.
그리고 본인이 인터넷으로 검색해 필요한 약물 정보를 다 챙겨보시는 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약 받아 가시고 3일 뒤쯤 제가 문자를 보냈습니다. 약 드시고 불편한 건 없으셨나고요.
그 날 밤은 답이 없었고 다음날 전화가 왔었습니다.
문자를 아침에야 봤다고 밤새 1시간 간격으로 토해 문자를 못 보았고 패치는 떼었고 설명서를 읽어보니 약물이 12시간 지나면 빠져나간다고 하니 이대로 그냥 지내면 좋아 질련지 아님 병원에 가서 토하지 않게 하는 약과 링거를 맞는 게 좋을지 문자를 보고 선생님께 전화 드린다고 전화가 왔습니다.
그래서 제가 제약회사에 전화를 해서 전화 하겠다 하고 먼디파마에 전화했습니다.
먼디파마에서 약물이 12시간 뒤 빠져나가기 시작해 다 빠져나가더라도 토하는 게 몸이 감작된 상태로 일주일간 계속 토할 수도 있기 때문에 병원에 가 진통제를 투여 받고 링거를 맞는 게 좋겠다고 하여 환자분께 조치를 취해 드렸습니다.
[기자] 이런 부작용들이 심심찮게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먼디파마 측은 일선 약사들에게 복약지도에 만전을 기하라는 식의 반응을 보였다고요?
[정 회장] 제가 이런 경우 사실 환자 분들이 너무 고생하시는 데 병원비 정도는 회사에서 부담해 주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하니 이 담당자 말이 일부 제약회사에서 도의적인 책임으로 병원비를 물어주는지 모르지만 법적으로 그럴 의무가 없다.
그리고 먼디파마는 외국계 회사라 도의적인 책임으로도 물어주진 않는다며, 약국에서 복약지도를 철저히 했었어야 했다고 했습니다.
이 소릴 듣고 너무 화가 났습니다.
'도의적인 책임을 질 의무가 없다'까지는 회사 방침이라니 할 수가 없다 치고 약사의 복약지도 운운을 당신이 왜 하느냐? 난 복약지도 충분히 했고 그 분이 약물에 예민하신 분이라 걱정되어 내가 먼저 연락했다. 입장 바꾸어 약물 복용으로 그렇게 고생하는 데 제약회사에서 도의적인 책임져야 하는 거 아니냐. 하니
그러셨냐면서 회사 규정에 그런 게 없다는 말을 또다시 듣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알아보니 피해자 구제 제도가 생긴다고 하며 차일피일 미루어지고 있는 상황이고 올해에 생긴다고 합니다.
하루 빨리 신설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병의 치료를 위해 약을 복용했는데 오히려 부작용까지 덮쳤다면 당연히 그 제약사들이 모은 기금에서 피해자를 구제해 줘야 하는 너무도 당연한 제도가 아직 없다니, 병원에 의사들에게 마케팅만 있고 약물로 인한 피해는 나몰라라? 아직도 우리나라가 이런 나라여야 하는 가요?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기자] 그렇다면 일선 약사님들이 노스판패치를 판매함에 있어 특히 어떤 점을 유념해서 복약지도 해야 할까요? [정 회장] 네 먼저 환자들에게 어디에 붙여야하는 지를 정확이 인지시켜 드려야 합니다.
환자 분들은 이게 파스인줄 알고 아픈 부위에 붙이려고 하십니다.
초기 환자분 말씀으로 의사 선생님이 무릎에 붙이라고 하셨다고, 이 분이 무릎통증을 호소하신 분이셨는데 제가 깜짝 놀라 아닙니다.
아픈 부위가 아니라 팔이나 가슴 등을 7일마다 바꾸어 붙이시야 하는 데요, 먼디파마에 요구하면 환자들께 나누어 주는 디엠에 그림이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처음에 그 환자분이 의사 선생님 말만 믿으시고 제 말을 안 믿어 그분 앞에서 제약회사에 전화를 직접 걸어 확인시켜 드렸던 일이 있습니다.
그리고 붙인 부위에 홍반 등의 알러지 증상이 나타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붙인 부위를 핫팩, 전기담요, 사우나, 온탕욕 등의 외부 열원에 노출시키시면 안됩니다.
외부 열원으로 인해 약물 농도를 증가 시켜 부작용 위험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일상적인 목욕은 괜찮다고 합니다.
그리고 7일에 한번 붙인다는 사실도 주지시켜 드려야 합니다.
그리고 붙인 후 2-3일 후부터 진통 효과를 발휘합니다.
그런데 그러다 보니 부작용도 붙인지 2~5일 지난 뒤 나타나다 보니 약물로 인한 부작용에 대한 설명이 없다보면 약물로 인한 것인지를 모르고 단지 체해서, 속이 안좋아서라 생각하고 동네 인근 의원을 방문한다는 거죠.
2~3일 뒤부터 속이 미식하고 어지럽고 구토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씀드려야 합니다.
그리고 저희 약국 케이스처럼 용량 증량 시 더 세심한 복약지도가 필요하겠습니다.
전에 붙였는데 별 이상이 없었으니 전혀 의심을 못 하셨던 거죠.
물론 위와 같은 부작용이 나타나면 처방 의사 선생님께 알리시고 저희 약국에도 알려 주십시오 라고 말씀드립니다.
위에 말씀드렸다 시피 반감기는 12시간이지만 일주일 이상 구토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하니 적절한 대처가 필요하겠습니다. [기자] 다음은 얀센 만성변비치료제 레졸로에 대한 환자들의 이상반응과 부작용 증상도 접수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 약을 복용한 환자가 심한 두통증상을 호소해 MRI/CT 등으로 뇌검사까지 받았다고요? [정 회장] 네, 40대 후반의 여성 환자분이셨습니다.
레졸로는 신약이라 과연 효과가 있는 지 궁금하였습니다.
사실 만성 변비로 고생하시는 분이 너무 많고 이 레졸로는 일반 완화제 투여로 실패한 여성에게 쓴 만성변비 증상의 치료제라 효과가 궁금하였고, 제 요즘 관심사인 부작용은 없나 궁금히 여겨 환자 분께 열심히 물어 봤습니다.
이 환자 분이 일주일 분을 처방 받아 드시고 재 투약이 이루어지는 환자 분이셨습니다.
약은 효과가 좋았냐 여쭈어 보니 효과가 좋더라 하시면서 본인이 안 해 본 게 없다시며 먹는 변비약 안 먹어 본 게 없고 야채 등등 고구마, 사과 등등 안 해 본 게 없는 데 이건 효과가 있더라하셔 식생활 복약지도 하려다 입도 못 꺼내었죠.
그래서 신약이니, 제가 팜2000에 설명서를 읽어보면서 환자 분께 부작용은 없었는지 체크해 보면서 두통은 없으셨나 물어봤어요,
근데 그분이 깜짝 놀라는 거예요.
안그래도 약 먹은 시점부터 머리가 너무 아프데요. 본인이 너무 아파하니 그게 머리이니 남편분이 빨리 뇌검사를 받아보라 했다하시며 이 약을 막무가내로 안받아 가신다 하셨어요.
그래서 제가 이 약의 부작용으로 두통이 있긴 하나 환자분에게 나타난 현재의 두통이 꼭 약물로 왔다 단정할 수가 없어니 일단 약을 받아가서 이 약을 안드시고 두통이 사라지고 난 뒤 이약을 재투약 할 시 두통이 나타나면 이 약으로 인한 것이니 그때 약을 중단하시면 됩니다 하였더니
그 두통이 얼마나 심했던지 이 약을 먹고 싶지 않다고 하여 그럼 의사선생님께 다시 다녀와 처방을 삭제해 오시라 했더니 삭제해 오셨습니다.
그래서 이 분을 뒤에 다시 전화로 연락해 보았으나 연락이 되지 않았고 다시 저희 약국을 방문했을 때 만나 뵙게 되었습니다.
뇌검사를 하셨고 별문제가 없었고 그 두통도 며칠 정도 지난 뒤 사라졌다고 하셨습니다.
[기자] 이 경우는 마치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격인데요. 병의원에서는 어느 정도 수준의 변비환자에게 이 약을 처방하고 있고, 어떤 성분 때문에 이런 부작용이 나타나는 걸까요? [정 회장] 네, 이 약은 일반 완화제 투여로 증상완화에 실패한 만성변비의 여자 환자에게 투여할 수 있습니다.
이 약은 남성에게는 투여하지 않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8세 미만은 또한 투여하지 않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성분은 푸로칼로프라이드숙신산염 1.321mg입니다.
얀센에 문의한 결과 이 성분이 두통을 일으키지는 않고, 임상결과에서도 이 성분으로 두통이 야기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기자] 인서트페이퍼에 나타난 부작용 발생률이나 경고문구 등에서도 이번 사례와 같은 심한 두통이 있을 수 있다고 나타나 있나요? [정 회장] 설명서 상으로는 매우 흔하게 두통이 나타날 수 있다고 나타나 있습니다.
제가 얀센에 문의를 해보니 20~30% 정도 두통이 나타난다고 하였고, 설명서 상에는 심한 두통이라고 되어 있지 않습니다.
사실 통증의 병증은 개인차가 있는 부분이라서 설명서에 그렇게까지 자세히 나타나 있지는 않습니다. [기자] 레졸로 처방 시, 일선 약사님들이 특히 주의해야할 복약지도가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정 회장] 네, 이약은 매우 흔하게 두통, 구역, 설사, 복통등이 일어날 수 있으며 또 흔하게 구토, 소화불량, 빈뇨, 피로, 직장출혈, 고창, 창자이상소리 등 흔하지 않게 두근거림, 열, 권태감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사실 구토나 소화불량 등 소화기 계통의 문제는 별문제가 되지 않지만 두통의 경우, 이 약물로 인한 경우인지 모르고 또 다른 병원을 찾아가서 불필요한 검사를 받을 수 있다는 거죠.
그래서 두통에 대한 복약지도는 유념하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네, 정명희 회장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정 회장] 네, 감사합니다.
[클로징멘트] 네, '의약품 부작용 리포트'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더 알차고 다양한 소식 준비해서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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