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우루사 논란 원만히 해결되면 소 취하"
- 최은택
- 2014-03-19 12:2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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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송-협의 동시 진행..."법적절차 주목적 아니다"

관련 사실관계를 바로잡고자 하는 취지이지 법적 절차(소송)가 주목적이 아니라는 것이다.
대웅제약은 지난달 20일과 27일 두 차례에 걸쳐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와 리병도 약사 등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첫번째 메일에서는 '우루사는 소화제에 가깝다', '병원에서 소화제로 분류된다' 등의 발언에 대해 정정과 사과입장을 표명할 것을 재차 촉구하고 수용되지 않으면 법적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두 번째 메일에서는 방송 인터뷰 등의 내용이 잘못된 내용을 정정한다는 것을 현 시점에서 명확히 밝혀주면 더 이상 불필요한 과정 없이도 원만히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한발 물러섰다.
회사 측은 특히 "법적 절차는 주목적이 아니다. 다른 방법이 없다면 법적인 판단을 받고자 한 것"이라며 "당사에게 전체 약사들은 지금까지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변함없는 가장 중요한 고객"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당사로서는 무엇이 사실인 지를 확인하는 게 당연한 책무이자 최소한의 도리"라며 "가능한 한 잘못된 사실을 바로잡고자 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회사 측이 이런 이메일을 보내 사실관계를 바로잡아 줄 것을 요청하는 사이에 법무팀은 소장을 법원에 제출했다는 점이다.
실제 소장은 첫번째 이메일이 전달된 날 다음날인 지난달 21일에 서울서부지법에 접수됐다. 외견상 '이중플레이'로 보여질 수 있는 대목이다.
한 약사도 "소장 접수가 21일이면 그동안 대웅제약 측이 사과하면 소송을 걸지 않겠다고 밝혔던 게 거짓이었느냐"고 반문했다.
소장이 접수된 사실을 몰랐기 때문에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는 대웅제약 측의 이메일에 대한 회신을 지난 주 전송했다.
이에 대해 대웅제약 측 관계자는 "홍보라인에서는 소송절차를 밟는다는 말은 들었지만 언제 소장이 접수됐는 지는 정확히 알지 못했다"면서 "이중플레이로 보여질 수는 있지만 의도된 것은 아니었다"고 일축했다.
그는 특히 "오늘도 내부회의에서 재확인됐지만 원만한 협의가 이뤄지면 곧바로 소송을 취하한다는 게 회사 측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강남구약사회가 주관하는 우루사 효능논란 토론회는 오늘(19일) 오후 4시 예정대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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