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약국만 노렸다"…부산·경남 팜파라치 출몰
- 김지은
- 2014-04-23 16: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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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사 조제실 들어가면 종업원에 판매 유도…수백여 곳 찍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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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조직으로 의심되는 팜파라치단이 부산, 경남 일대 약국 수백여곳을 돌며 종업원들에 일반약 판매를 유도하고 있다.
이들은 특히 대로변 약국보다는 1인 약사가 운영하는 중소형 약국을 주 타깃으로 삼고 있다는 것이 약사들의 설명이다.
방식은 이렇다. 약사에게 특정 일반약을 구입한 뒤 약국 밖으 나가 약국을 살피고 있다, 약사가 조제를 위해 조제실에 들어간 틈을 노려 다시 약국에 들어온다.
약사가 바쁜 틈을 타 종업원에게 조금 전에 구입한 같은 약을 하나 더 달라는 방식을 이용하고 있다.
지역 약사회는 피해 약국 사례를 분석한 결과 대다수 약국들이 같은 방식으로 피해를 입었다는 점에서 이들 팜파라치가 조직적으로 활동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약국 내 CCTV의 영상 보존 기간이 2개월여 정도라는 점을 이용, 약국 방문 후 3개월 여 기간을 두고 신고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의 한 약사는 "부산, 경남 지역에 이들 팜파라치단에 의해 신고 된 약국만 수백여곳에 달하는 것으로 안다"며 "현재도 신고가 계속되고 있어 피해 약국 수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자 지역 약사회에서도 회원 약국 중 선의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회원 공지와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부산시약사회 관계자는 "전체 회원들을 대상으로 관련 내용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는 문자 메시지를 전달했다"며 "교묘히 증거를 확보해 신고하고 있어 이미 보건소에 신고가 되면 약사회에서도 별다른 구제 방법이 없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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