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해변가 해파리 요주의…환자 70% 8월 발생
- 김정주
- 2014-07-27 12: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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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보공단 지급자료 분석…진료비 5년새 2.2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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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해파리 독성에 중독돼 치료를 받는 환자들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한반도 근해 수온 상승으로 난류 어종인 해파리 출현이 빈번해진 때문인데, 특히 8월에 많이 발생해 여름철 바다를 찾는 피서객들이 병의원에서 치료를 받는 횟수도 늘어나고 있다.
건강보험공단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기타 바다동물과의 접촉의 중독작용(T63.6, 이하 해파리 중독)' 질환에 대한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경향이 뚜렷했다.

진료인원은 2009년 436명에서 지난해 1122명으로 2.57배로 늘었다. 월별로 살펴보면 휴가가 집중되는 8월에 발생한 진료인원이 801명(70.7%)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7월(11.1%), 9월(7.9%) 순으로 발생했다. 전체인원의 89.7%가 7~9월에 집중돼있다.
지난해를 기주으로 진료인원을 성·연령대별로 살펴보면 남성(693명)이 여성(429명)에 비해 1.62배 많았다.
남성은 30대가 162명(23.4%)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40대(138명, 19.9%), 10대(131명, 18.9%) 순(順)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10대 미만과 20대에서 각각 86명(20.0%)으로 가장 많았고, 10대(78명, 18.2%), 30대(71명, 16.6%) 순으로 나타났다.
인구 100만명당 진료인원은 10대 미만(37.3명)에서 가장 많았고, 10대(34.9명), 30대(28.9명) 순으로 나타났다. 10대 미만과 20대를 제외한 연령대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많았다.
바닷물에서 해파리에 쏘였을 경우 즉시 물 밖으로 나와서 안전요원 등에게 알리고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 주변을 통제토록 한다. 전신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즉시 119에 신고해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해파리의 독은 주로 단백질과 펩타이드의 혼합물로 이뤄져 있는데, 이러한 독성은 부위에 따라서 신경독성, 혈액독성, 세포독성 또는 근독성으로 진행된다.
치료의 핵심은 해파리 자포의 불활성화, 해독 그리고 통증을 비롯한 각종 증상의 조절로 특히, 전신적인 증상이 나타난 경우에는 독작용의 진행가능성이 있어 최소 8시간은 병원에서 관찰이 필요하다.
담수는 해파리의 자포를 자극해 분비를 촉진할 수 있으므로 담수로는 절대로 씻지 말아야 한다.
해독을 위해서는 5% 초산이나 식초를 사용해 충분히 씻어줘야 한다. 해파리의 독은 열에 약하므로 식초로 충분히 씻어준 후에는 따뜻한 물(약 45도)에 담그는 것이 좋다.
바닷가 피서를 준비하고 있다면 해파리 출현 지역과 예보를 사전에 확인(국립수산과학원 해파리정보센터(http://www.nfrdi.re.kr))하고, 시야 확보가 어려운 바다 에 들어갈 때는 신체노출을 최소화하여 해파리와 접촉을 방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편 이번 분석은 의료급여와 비급여, 한방기관은 제외됐다. 수진기준으로 진료인원은 약국 건이 제외됐으며 진료비와 급여비에는 약국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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