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공포 확산…치료제·백신 나올 수 있을까?
- 이혜경
- 2014-08-06 12:2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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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볼라 신약 '지맵' 임상 입증 안돼...백신 투자도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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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볼라바이러스 전염성이 낮다는건 언플이다. 기침 만으로도 전염된다."
지난 2월 서부아프리카에서 유행한 에볼라출혈열의 공포가 국내까지 확산되면서, 인터넷을 통해 이 같은 헛소문이 돌고 있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가 나서서 에볼라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가능성은 낮다고 홍보하고 있지만 이미 확산된 공포는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결국 의료인까지 나섰다. 대한의사협회를 주축으로 국민건강보호위원회와 대한감염학회는 6일 오전 긴급 기자브리핑을 열었다. '긴급'이라는 단어가 붙은 이유는 국내에 확산되고 있는 에볼라바이러스 공포 때문이다.

김 교수의 이 같은 발언은 유행지역을 방문하지 않았던 국민들이 여름 휴가철이 지나고 오는 '발열, 두통, 근육통·관절통, 인두통, 쇠약감, 식욕부진' 등을 에볼라출혈열 초기증상이라고 의심부터 할까봐 우려하는 차원에서 나왔다.
에볼라바이러스 공포확산과 함께 대두되고 있는 예방백신과 치료제 마련이 국내에서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설명도 이어갔다.
김 교수는 "새로운 감염병 백신을 개발하는데 소요되는 시간 10~15년, 비용만해도 1조원이 든다"며 "제약회사가 투자를 해서 수익을 얻을 정도로 에볼라출혈열 환자가 폭발적으로 발생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이 같은 신종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백신은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 재난처럼 정부 보건당국이 평상시 연구개발에 투자를 해야 한다는 얘기다.
김 교수는 "정부 보건당국이 투자하지 않으면 에볼라바이러스 예방백신이 나오기는 힘들다"며 "항상 신종바이러스 생기면 치료제와 예방백신을 찾다가, 유행이 지나면 잊혀진다"는 얘기도 덧붙였다.
미국 바이오기업인 맵바이오파마큐티컬이 개발한 '지맵(ZMapp)'이 에볼라출혈열 신약으로 급부상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김 교수는 "인체대상으로 유효성,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그는 "나도 인터넷이나 서치를 통해서 정보를 파악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에볼라출혈열이 생물테러로 번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우려한 미국 국방부가 치료제 개발을 지원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맵은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쥐에게서 얻은 항체로, 인공적으로 체내에 다량 집어넣음으로써 면역기능을 증진시켜 바이러스에 대항하도록 개발됐다.
김 교수는 "감염자 2명이 지맵을 투약하고 2주가 넘도록 생존해 있는 것으로, 생존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판단이 선다"며 "하지만 지맵의 효과인지 미지수고, 원숭이를 대상으로 실험을 했을 뿐 인체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은 입증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결국 아직까지 에볼라출혈열 발생의 경우, 지맵보다 보조치료가 최선이라는 얘기다.
김 교수는 "보조치료가 최선이라는 것은 전 세계적 공통사항"이라며 "혈관기능을 마비, 수액 보충, 수혈, 산소공급 등이 그 것"이라며 "일부 환자는 적절한 지지 치료로 회복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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