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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구강건조증 예방 중요성 부각…액상형 제제 활용도↑"

  • 손형민
  • 2024-09-19 18:26:39
  • 고석민 대한노년치의학회 회장
  • 구강건조증 단계적 치료 필요…액상형 보습제 편의성·효과 증대
  • 학회 차원에서 노년층 구강관리 나서…"사회제도 개선 노력"

[데일리팜=손형민 기자] “구강건조증은 단순히 불편함을 넘어서 구강 건강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문제이므로, 보습 스프레이 등을 통해 증상을 완화하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구강건조증을 방치하게 되면 다양한 질환이 발병할 수 있는 만큼 전문가와 상담해 개개인에 맞는 치료와 관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고석민 대한노년치의학회 회장
고석민 대한노년치의학회 회장(퍼플치과 원장)은 최근 데일리팜과 만난 자리에서 구강건조증 관리와 예방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구강건조증은 타액(침) 분비의 감소로 인해 구강 내 건조함을 느끼는 상태를 뜻한다. 타액은 음식물 섭취, 말하기, 삼키기 등을 원활하게 하며 구강 내 세균의 성장을 억제하고 치아와 잇몸을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타액분비가 저하되면 치아우식, 치주질환 등의 구강병 유병률도 증가하게 된다. 구강건조감이 심할 경우 음식을 씹거나 삼키기 힘들고 말하는 기능에도 불편감을 느끼게 된다. 구강의 건조함으로 인해 구강 궤양이 빈발하게 되고 입냄새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에 구강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 액상형 제제의 활용도가 부각되고 있다. 그중 오스템파마의 일반의약품 제로미아는 타액 분비 감소 시, 인공적인 타액 공급을 통해 구강건조증을 완화시켜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제로미아는 연구에서 구강건조감, 일상생활의 구강 내 불편감 등에서 유의한 개선을 보였으며 구강건조감으로 인해 자다가 깨는 환자 비율도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년층의 구강관리가 잘 이뤄지고 있는 국내 환경을 고려하면 편의성이 높은 액상형 제제 활용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고 회장은 노년층의 구강관리를 위해 구강건조증 예방과 관리가 중요하다며 학회 차원에서도 해외와 협력 제도개선에 나서고 있다는 점을 피력했다.

Q. 구강건조증은 어떤 질환인가?

구강건조증의 주요 증상은 입마름이다. 구강건조증이 심해지면 목이 말라서 수면 중 깨거나 음식 맛을 잘 느끼지 못하기도 한다. 인구 노쇠화가 진행됨에 따라 침샘의 기능이 줄어들기 때문에 노년층에서 주로 이 질환이 발생하고 있다. 젊은층에서는 약물 상호작용과 관련해 구강건조증이 많이 생긴다. 또 당뇨병, 여러가지 전신 질환 등으로 인해 타액분비가 줄어드는 것도 발병의 이유가 될 수 있다. 입이 자주 마르는 증상이 나타나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치아 우식증(충치), 치주질환(잇몸병), 구강 칸디다증(구강 곰팡이 감염), 구강 궤양 및 상처, 구취(입냄새), 연하곤란(삼키기 어려움), 미각 변화, 의치 문제, 구강 내 작열감 증후군, 치아 마모 등이 노인 구강질환과 연관돼 있다.

Q. 구강건조증을 방치하면 어떤 현상이 발생하나?

구강건조증을 방치하면 치아 우식증이 많이 발생한다. 충치가 다발성으로 10개 이상이 생기기도 한다. 스스로 이를 닦기 어려운 환자, 와상 환자, 노인 환자들이 구강건조증을 앓고 있다면 더 빨리 충치가 생긴다. 입이 마르면 발음이 잘 안되고 식사가 불편하면 사회생활을 회피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Q. 구강건조증의 치료는 어떻게 진행되나?

타액 대체제나 타액 분비 촉진제, 보습 스프레이 등이 구강건조증 치료에 사용된다. 침 분비를 원할하게 하는 약제인 필로카르핀을 처방하기도 하는데 이 약은 약물상호작용에 주의해야 한다. 필로카르핀은 녹내장이나 천식 환자에는 금기다.

타액 대체제나 보습 스프레이, 인공 타액 등은 부작용이 없는 약물로 알려져 있다. 또 젤 종류 약물도 자주 사용되고 있다.

구강건조증은 단순히 불편함을 넘어서 구강 건강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문제이므로 적절한 관리를 통해 증상을 완화하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의사나 치과 의사와 상담해 개인에 맞는 치료 및 관리를 받는 것이 좋다.

Q. 각 치료제에 대한 평가는 어떠한가?

보습 스프레이가 가장 무난하지만 약 처방을 하지 않더라도 환자들에게 물로 입을 자주 헹구라고 많이 한다.

만약 구강건조증으로 자다가 깨거나 음식 먹기가 불편한 경우에는 스프레이를 이용하면 효과가 오래 가기 때문에 불편감이 사그라든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입이 자주 말라서 충치가 많이 생기는 환자들이 보습 스프레이를 자주 뿌리면 좋을 것 같다.

그 중 제로미아는 타액 분비 감소 시, 인공적인 타액 공급을 통해 구강건조증을 완화시켜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로미아는 구강불편감으로 인해 잠에서 깨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구강건조증을 느끼는 환자에서 유의한 개선을 보였다. 또 구강건조증으로 인해 식사가 불편한 환자에게서도 제로미아가 효과를 나타냈다.

Q. 구강관리는 노인층에서 잘 이뤄지지 않고 있을 것 같다. 학회 차원에서 이들을 위해 어떤 활동을 계획하고 있는가?

노인층에게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영양과 근력이다. 적절한 음식 섭취와 규칙적인 운동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음식을 잘 섭취해 적절한 영양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구강기능이 잘 유지돼야 한다.

많은 연구를 통해서 구강기능의 저하가 저영양, 근감소증, 골밀도 감소 등의 문제를 야기하는 것이 입증되고 있다. 결국 구강기능의 저하는 전신적 기능저하, 사회적 고립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보고되고 있다.

장기 요양시설 등에 입원한 노인들의 경우 구강질환은 전혀 관리가 안되고 있다. 그래서 어느 정도나 나쁜지 파악조차 안 되는 경우가 많다. 간병인들도 구강에 대해서는 다들 겁내하기도 한다. 노인들의 구강이 관리가 안 되거나 우식, 치태 등이 많이 생기게 되면 흡인성 폐렴에 걸릴 확률도 높다.

치과계에서 사회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학술 연구 및 교육, 임상 진료 방법 개발, 정책 제안 및 건강 증진 캠페인, 국제 교류, 시니어구강관리전문가 양성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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