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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월 450은 줘야죠"…6년제 약사 임금책정 '어렵네'

  • 김지은
  • 2015-03-20 12:24:55
  • 약국장 "요구조건 지나쳐"…신입약사 "일부 얘기를 전체로 확대"

올해 졸업한 첫 6년제 약사들이 약국가에 진출하면서 급여 책정을 두고 논란이 뜨겁다.

일부 약국장들은 약사 대상 SNS, 커뮤니티에 신규 6년제 약사 채용 과정에서 겪었던 사례를 게재하며 씁쓸한 심정을 드러내고 있다.

20일 약국가에 따르면 일부 신입 약사는 실무실습을 받았다는 이유로 약국장이 책정한 금액 이상의 임금을 요구하고 있다.

기존 약국가에서 통상적으로 책정됐던 신입 근무약사 연봉 수준보다 터무니 없이 높은 금액이 제시되고 있다는 게 약사들의 설명이다.

경기도 부천의 한 약사는 "약국 위치 특성상 근무약사 채용이 어려워 6년제 약사가 배출되는 올해 많은 기대를 하고 있었다"며 "월 최대 400만원까지 생각했지만 최근 면접을 온 졸업생이 4대보험 제외하고 실수령액 월 450만원을 요구해 돌려보냈다"고 말했다.

서울의 한 약사도 "주변에 월 430만원을 이야기했더니 550만원을 요구한 사례도 있었다"며 "아무리 실무실습을 받았다지만 막상 환자가 왔을 때 두려움 없이 바로 상담, 매약에 투입될 수 있는 졸업생이 얼마나 될 지는 의문이다. 일부 이야기겠지만 씁쓸하다"고 토로했다.

약국장들은 초보 약사들이 실력을 쌓겠단 의지보다 임금 수준에만 매몰되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일부 약사는 교과과정 중 받은 실무실습을 현장 경험으로 인정해 경력 약사 이상의 급여 수준을 요구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입장이다.

경기도 남양주의 한 약사는 "경험상 신입 때는 급여 수준을 따지기 전 제대로 된 경험을 통해 실력과 약사로서 품격을 키우려는 의지가 더 중요하더라"며 "실습이 도움은 될 수 있지만 분명 현장에서 스스로 대처하며 겪는 경험과 공부에 실력은 비례하는데 이 부분이 간과되는 것은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졸업한 6년제 약사들은 일부의 이야기가 전체 6년제 졸업생들의 이야기처럼 비춰지는 데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올해 졸업한 한 약사는 "약국이나 병원, 제약사 등에서 예상보다 신입 약사 채용이 많지 않아 동기들 대부분 어디든 가서 경력부터 쌓자는 분위기가 더 많다"며 "오히려 일부 지역약사회에선 근무약사 임금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그 기준에 맞춰 취업한 동기들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또 다른 졸업생도 "개인적으로 배울 것이 많은 선배 약사 약국에 페이는 물어보지도 않고 취업했다"며 "우선은 돈보다 실력을 쌓자는 생각으로 취업했는데 일부의 이야기가 전체로 확대되는 것은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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