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스트(3매) 7천원은 없었다"…억울한 약사들
- 강신국
- 2015-03-20 12:2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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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가조사원 실수로 확인...검증 못한 약사회도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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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조사원의 실수와 이를 검증하지 못한 약사회에 일차적인 책임이 있지만 실효성 없는 일반약 판매가격 공개의 부작용이 고스란히 노출된 셈이다.
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는 20일 "다소비 일반약 판매 가격이 최대 3.5배 차이가 난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조사 과정에 실수가 있었다"고 밝혔다.
약사회가 트라스트 약값이 가장 비싼 것으로 보도된 진안군 지역을 직접 확인한 결과 약사조사원이 트라스트패취 3매 가격기준으로 입력을 해야 했지만 7매 판매가격을 잘못 입력한 것으로 확인됐다.
약사회가 약값이 비싼 것으로 나타난 지역에 대한 재확인 과정을 거쳐 일부 포장단위 착오 및 입력 오류를 최종 확인 한 것이다. 감기약인 하벤허브캡슐도 최저 1200원에서 최고 4000원에 판매돼 약값 차이가 3.3배인 것으로 발표됐지만 약사조사원이 입력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약사회는 "약사조사원들이 약가조사를 처음 시행하는 과정에서 일부 실수가 있었다"며 "이를 제대로 검증하지 못해 약사들이 폭리를 취하는 것으로 매도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약사회는 약값에 대한 불신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다소비 의약품에 대한 가격 정찰제 시행도 요구했다.
일반약 판매가 조사에 참여한 한 약사는 "몇번이나 해당약국에 전화 확인을 하고 입력을 했지만 이런 문제가 발생해 안타깝다"며 "대약, 지부, 분회에서 한 번더 검증을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약사조사원은 "일반약 판매가 조사결과를 입력하는 프로그램이 너무 어렵게 돼 있다"며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결국 약사조사원의 실수도 문제지만 이를 제대로 검증하지 못한 약사회도 이번 사태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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