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들, 한약사에 일반약 공급한 제약사 정조준
- 강신국
- 2015-04-30 12:2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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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약사 2~3곳 거래중단 항의 받아...약준모 약사들 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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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제약사들이 한약사가 개설한 약국에 일반약을 공급하고 있다는 정황이 포착되면서 약사들의 거센 항의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30일 약국가와 제약업계에 따르면 유명제약사 영업사원들이 한약사 개설 약국에 일반약을 직거래 형태로 공급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거래를 중단하겠다는 약사들이 나오고 있다.
약국 체인과 약국 대상 온라인 쇼핑몰의 한약사 회원 가입 논란이 제약업계로 확산되고 있는 것.
특히 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 회원 약사들 사이에서 한약사에게 일반약을 공급하는 제약사 명단이 공유돼 제약사를 긴장시키고 있다.
약사들의 주장은 간단하다. 한약사는 한약과 한약제제 외에 면허 범위를 벗어난 일반약을 판매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복지부 유권해석을 근거로 한다.
여기에는 한약사 일반약 판매를 법적으로 강제할 수 없다는 한계에 직면하자 일반약 공급 라인을 원천봉쇄하겠다는 약사들의 숨은 전략도 담겨 있다.
특히 대한약사회 한약사 정책이 뚜렷한 해법 없이 장기간 표류하자 이에 대한 반발심리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지역의 P약사는 "이미 약준모에 가보면 어떤 제약사가 한약사에게 일반약을 공급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며 "오죽하면 약사들이 이렇게까지 하겠느냐"고 말했다.
약준모는 한약사 일반약 불법 판매 비대위 운영에 들어가기로 해 제약사의 한약사 일반약 공급 문제는 파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 제약사들도 당혹스럽다는 반응이다.
A제약사 관계자는 "이미 소비자 민원실에 약사들의 민원이 상당수 접수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약사들의 불만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 만큼 가장 합리적인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B제약사 관계자도 "직거래 약국 약사에게 한약사 개설 약국에 약 공급을 하지 말라는 건의를 받은 영업사원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약국에 약을 공급할 때 개설자가 약사인지 한약사인지 인지하지 못하는 영업사원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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