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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비자금 조성 수십억 리베이트 뿌린 제약사 포착

  • 강신국
  • 2015-05-06 12:14:55
  • 경기경찰청, 경기 성남소재 A제약사 압수수색

경찰이 제약사 리베이트 제공 혐의를 포착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경기지방경찰청(청장 김종양) 지능범죄수사대는 간 치료제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경기 성남소재 A제약사 대표이사 K씨(69)와 의사 P씨(54) 등에 대해 의료법, 약사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제약사는 허위 기장 등을 통해 비자금을 조성한 후,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수 백개 병·의원 의사 등에게 처방 대가로 수십억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 A제약사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리베이트를 지급한 내역이 포함된 전산서버 내역과 관련 장부 등을 압수하고 구체적인 범행을 확인하기 위해 회사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대표이사 김 씨는 2010년 3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법인자금 수십억원을 복리후생비, 차량유지비, 수선비 등으로 허위 기장 처리하는 방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사실을 포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조성된 비자금을 영업사원들을 통해 종합병원, 병·의원 의사 등 수 백명에게 처방 대가로 리베이트를 지급해 온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또 제약 매출누락 혐의와 관련한 세무조사 과정에 세무공무원에게 뇌물을 제공한 사실이 있다는 민원 제보내용에 대해서도 함께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제약사가 처방권한이 있는 의사 등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하는 고질적인 관행을 확인했다"며 "이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통해 적폐를 근절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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