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약사도 못구해 난리"…N95 메르스 마스크 대란
- 김지은
- 2015-06-03 12:2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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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용 마스크 입소문에 품절...약사들 "KF94·80도 안전"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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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선 정부 차원에서 확실한 예방 지침이 내려지지 않으면서 소비자와 관련 제품을 판매하는 약국에까지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는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3일 약국가에 따르면 의료진들이 주로 착용하는 N95 호흡기 마스크가 일명 '메르스 마스크'로 퍼지면서 해당 제품이 품절되는가 하면 추가 주문이 쉽지 않은 형편이다.
이번주 초를 기점으로 주요 언론을 통해 마스크 착용이 메르스 예방을 위한 수칙으로 전해지면서 해당 제품에 대한 관심과 판매가 급증했다.
현재 시중에 N95는 미국의 3M에서 출시된 제품 밖에 없어 약국에선 일찌감치 관련 제품이 품절됐고, 인터넷 상에서도 해당 제품은 구하기 힘든 형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약국에선 해당 제품을 찾는 환자를 그냥 돌려보내는가 하면 해당 제품 물량이 있는 약국 간에 개인 연락 등을 통해 물건을 주고받고 있다. 정작 해당 마스크를 착용해야 할 의사들도 제품을 구하지 못해 곤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부천의 한 약사는 "어제 하루 기존에 들여놨던 200개가 오전에만 다 팔려나갔다"며 "다른 지역 동료 약사들이 남는 것이 있으면 보내 달라고 연락을 해 오는데 제품이 없어 보내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일선 약사들은 현재 의료용인 N95 마스크만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해당 제품으로만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은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국내에서 생산 중인 KF94, 80도 식품의약품안전처 기준에 해당하는 보건용 마스크로, 일반 마스크와 기능적으로 차별화된 '호흡기'에 속해 착용이 용이하다.

좌석훈 제주시약사회장은 "N95는 미국 기준으로 질병관리본부 발표가 그대로 언론에 나와 해당 제품만 예방이 가능한 것처럼 오해를 빚고 있다"며 "식약처를 통해 확인한 결과 KF는 국내 식약처 인증으로, KF95, 80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고 소비자에게 안내해 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광해 약사도 "N95는 구하기도 어렵지만 실내에서 의사들이 착용하는 것으로 현실적으로 여름철 실외에서 쓰기는 불가능한 제품"이라며 "약국에서 약사들이 N95를 찾는 소비자에게 Kf94나 80도 N95랑 동급인 점을 알려주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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