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구장군과 타오르 장군, 릴리족 향해 칼을...
- 이탁순
- 2015-06-11 06: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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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시알리스 지역을 차지하기 위해 다양한 종족들이 모여들었다. 지난 1차 발기대전에서 승전보를 올린 한미족을 비롯해 대웅족, 메나리니족 등 전쟁에 참전한 종족만 50여개가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오는 9월이면 각 종족들은 시알리스 지역에 당도해 본격전인 전투를 벌인다. 시알리스를 지배하는 릴리족은 독자적인 방어선을 구축하고 전쟁을 준비하는데….
▣ 참전 종족 소개
*한미족 = 1차 발기대전 승전국으로, 수많은 병사를 보유해 인해전술에 능하다. 1차 대전을 승리로 이끈 영웅 '팔팔' 장군이 있었다면, 이번 2차대전을 이끌 장수는 그 아우인 '구구' 장군이 있다. *대웅족 = 태초 시알리스 지역과 동맹을 맺어온 우방이지만, 이번에는 적으로 만난다. 서울족으로부터 공수한 필름갑옷을 입은 병사들의 움직임이 가볍다.
*메나리니족 = 서양 계열 민족으로 예상밖의 참전국. 남성세계의 또다른 축인 조루지역 최강자라는 점에서 '복병'으로 인식되고 있다.
*릴리족 = 시알리스를 통치하는 종족. 적들이 몰려오는데 우방인 한독족이 떠났다. 홀로 수비에 나설 수 밖에 없다. 마음도 몸도 바쁘다.

한미 족이 비아그라 지역 절반을 차지한 이후 지난 3년간 발기부전 대륙에는 이렇다할 충돌이 일어나지 않았다.
그 사이 전쟁을 피한 시알리스 지역은 수많은 '비발기인들'이 몰려들어 최대 호황기를 맞았다.
워낙 탄탄한 성벽인 물질특허 장벽이 오래돼 곧 무너진다는 소문이 들리기 시작했다. 장벽만 뚫린다면 시알리스는 무방비 상태로 들판 전투를 감행할 수 밖에 없다.
이 소문에 즉각 반응한 것은 한미족이었다. 수천 병사를 보유한 한미족이라면 시알리스 지역을 재빠르게 장악할 수 있다. 1차 발기대전에서도 인해전술이 먹혀 들어가며 단숨에 비아그라 지역을 장악했다. 정복 이후에는 세금을 절반으로 낮춰 '비발기인들'의 환영까지 받았다.
이 전략이 이번에도 통한다면 서양 탐험으로 구멍난 자금을 꽤 메꿀 수 있다. 문제는 이 전쟁을 지휘할 장군. 한미족 사이에선 지난 1차 발기대전에 혁혁한 공을 세운 '팔팔' 장군의 동생 '구구'를 연호하기 시작했다. 삼형제 중 막내인 '텐텐'도 중국대륙을 정벌한 바 있어 '구구'에 거는 기대는 컸다.
한쪽에서는 이들 숫자 형제가 식상하고 해볼만하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비주류인 '타달' 장군이 더 적합하다는 것이었다. 지배층의 고민은 커졌다. 하지만 300일이 전력을 쏟기에 충분한 시간이 아니다. 한미족 지배층은 일단 '구구' 장군에게 전투지휘를 맡기기로 했다.
한미족의 구구장군 출동 소식에 주변 종족들도 하나둘씩 참전에 나설 장군을 임명했다. 셀트리온족 '타올라스', 근화족의 '시알보스', 대웅족 '타오르', 안국족 '그래서' 등 특색있는 이름의 장군들이 이번 전쟁에 모습을 드러냈다.
시알리스 상륙 D-180일 "어제의 동지는 오늘의 적이 되고"
대웅족은 시알리스 땅에 미련이 많다. 그들은 2003년부터 2007년까지 릴리족과 같이 이 지역을 공동으로 통치했다. 당시 가장 부강한 지역이던 비아그라 지역 인재를 관리에 임명하면서까지 애착을 보였었다.
세상인심은 변하는 법. 릴리족 수뇌부는 대웅족과 오랜 동맹을 원치 않았다. 이들은 2007년 대웅족과 결별한 후 2010년 한독족을 새 통치자로 끌어들였다.
대웅족은 양기가 비옥한 시알리스 땅을 몹시 그리워했다. 발기부전 대륙에서만큼은 소수종족이었던 대웅족은 이번 시알리스 상륙을 통해 주류로 편입하기를 원하고 있다.
전투를 위해 휴대하기 편한 필름형 갑옷도 구입했다. 비아그라를 통치하는 화이자족에 갑옷을 납품하는 서울족을 통해서다. 이 때가 시알리스 상륙 180일을 남겨둔 시점이다.
대웅족을 이끌 '타오르 장군'은 릴리족에 꼭 복수하리라 다짐했다.
새로운 복병도 나타났다. 서양에서 온 메나리니족이다. 이들은 원래 발기부전대륙 옆 작은 땅인 조루대륙 프릴리지 지역이 근거지다. 프릴리지도 일촉즉발 전쟁상황에 맞땋뜨리면서 더 큰 지역으로 이동하기 위해 발기부전대륙을 택했다.
메나리니족은 기술자들로 구성된 씨티씨족의 도움을 받았다. 씨티씨족 역시 필름형 갑옷을 기막히게 만들었다. 이 갑옷으로 시알리스 지역을 점령하리라. 발기부전대륙 사람들도 조루대륙 성향과 비슷해 점령만 한다면 통치는 어렵지 않으리라는 계산이 섰다. 자! 진군이다.
시알리스 상륙 D-120일 "동맹을 잃은 릴리족, 믿는 것은 오로지...
물질특허 장벽은 곧 무너질 듯 사방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9월이면 적들에게 포위당해 이땅의 생명줄인 발기부전 식량을 잃을지 모른다.
2010년부터 릴리족과 시알리스 지역을 통치했던 한독도 위험을 감지했다. 이들은 적들이 몰려오기전에 이 땅을 떠나기로 했다. 이제 시알리스 상륙까지는 120일, 이날 한독족은 떠나고 릴리족만이 남았다.
하지만 릴리족은 의연했다. 적들에게는 없는 또다른 식량이 있었기 때문이다. 발기부전 식량을 잃어도 전립선비대증 식량으로 배를 채울 요량이었다. 그렇게 버텨 이땅의 적들을 몰아내리라. 적은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시알리스 상륙 D-90 "장벽이 뚫렸다...이제 본진이다"
릴리족은 적들을 방어하기 위해 시알리스 본지역을 둘러싸고 있는 물질특허 장벽에 조성물특허 장벽으로 이중방어막을 구축했다.
조성물특허 장벽을 무너뜨리지 않으면 올해 본진 공격은 물거품이다. 조성물특허 장벽은 지금부터 5년까지는 거뜬하다.
물질특허 장벽이 자연 붕괴되고 있는 상황에서 조성물특허 장벽을 무너뜨리지 못한다면 시알리스 땅은 그저 신기루에 불과하다.
한미족을 비롯해 4개 종족은 지난 11개월동안 이 장벽제거에 공을 들였다. 그리고 마침내 시알리스 상륙 90일 남던 날 장벽이 무너졌다.
이제 천천히 걸어 물질특허 장벽이 스스로 무너질때만을 기다리면 된다. 전쟁은 그때부터다. 발기부전 대륙의 지도도 새롭게 바뀔 것이다. 지하에 숨은 비발기인들이여! 또 새로운 세상이 열릴지니 함께 외쳐라! 자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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