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성 빈혈' 총진료비 연 295억…7~8월 최다
- 김정주
- 2015-07-09 06: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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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평원 심결자료 분석, 여성 환자 절반이 30~4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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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성 빈혈' 환자가 해마다 늘고 있다. 연평균 증가율은 1.4% 수준인데, 같은 기간 총진료비는 4.2%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사평가원이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 간 이 질환의 건강보험과 의료급여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2010년 약 37만5000명에서 지난해 39만6000명으로 5년 전보다 약 2만1000명(5.7%) 증가했다. 연평균 1.4%씩 늘어난 셈이다.
이에 따라 총진료비도 비례했다. 2010년 약 250억원이었던 총진료비는 지난해 들어서면서 295억원으로 5년 전보다 45억원(17.8%) 가량 늘었다. 연평균 증가율은 4.2%다.

지난해 기준 연령구간별 진료인원은 40대 10만3000명(25.7%)으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6만명(15%), 10세 미만이 5만5000명(13.8%)으로 각각 뒤를 이었다.
이 질환 진료인원 대부분은 철결핍 빈혈로, 임신과 출산, 월경 등으로 인해 여성 진료인원이 더 많았다. 특히 30~40대 여성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5년 전과 비교해 진료인원이 가장 많이 증가한 구간은 70세 이상으로 이는 영양상태가 좋지 않다기 보다는 오히려 과거보다 적극적인 검진이 원인으로 보인다. 고연령층 빈혈은 위암과 대장암 등 증상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진료인원을 월별로 보면 5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여름철인 7~8월에 가장 많은 진료인원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대 여성의 경우 여름철 진료인원이 다른 때보다 2배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여름철을 앞둔 무리한 다이어트 시도가 불충분한 식사로 인해 '영양성 빈혈'을 보이는 것으로 추측된다. 뿐만 아니라, 여름철에는 활동량 증가로 숨 가쁨, 어지러움 등의 빈혈 증상을 느껴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이 질환은 적혈구 수치가 정상수치보다 낮아지는 ‘빈혈’의 일종으로 철, 비타민, 엽산 등의 영양소가 결핍되어 나타나는 질환이다.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호흡곤란, 어지러움, 쇠약감, 창백한 피부 등이 있으며, 방치하게 되면 부정맥, 심부전 등을 일으킬 수 있다. 평소에 철분, 비타민, 엽산이 많이 포함된 음식물을 통해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으로 여겨진다.
심평원 조경삼 심사위원은 “여름철 다이어트를 위해 평소보다 식사량을 줄이더라도 철분, 비타민, 엽산 등의 영양소들이 결핍되지 않도록 주의하여 식단을 구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분석에서 비급여와 약국, 한방 실적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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