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사태 직전 요양기관, 환자·진료비 모두 증가
- 김정주
- 2015-08-11 06: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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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평원 집계, 총진료비 5조원대...약국, 전월대비 5%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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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가 창궐하기 직전인 5월, 병의원과 약국 등 요양기관은 여느 해처럼 의료 이용량과 그에 따른 진료비가 모두 증가하고 있었다.
계절적 영향 탓에 직전 달에 비해 다소 줄어들었지만, 중증질환 보장성강화로 인한 규모의 증가는 계속해서 진행되는 모습이었다.
심사평가원 의료정보분석실에서 10일 내놓은 '6월 진료동향'에는 메르스 창궐되기 직전과 확산 기로에 있던 5월말 요양기관 청구 동향이 그대로 녹아있다.

총진료비는 전월보다 2844억원(6%) 늘었고, 전년동기보다 무려 4908억원(10.8%) 증가했다. 이는 중증질환 진료비가 늘어난 영향이 크기 때문인데, 진료강도의 경우 현재까지 집계된 올해 수치상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증질환 진료비는 9156억원으로 전월대비 1675억원(22.4%) 증가했다. 이는 곧, 상급종합병원의 진료비가 크게 증가한 것을 의미한다. 상급종병 증가를 견인한 주요 과목은 내과이며 주료 50대 이상의 연령층이 많이 이용했다.

전월과 비교하면 입원이 2653억원(5.6%), 외래 777억원(1.6%) 늘었고, 약국은 586억원(1.2%) 줄었다.
진료비를 요양기관 종별로 구분해 집계한 결과 상급종병은 전월보다 무려 2035억원(31.5%) 증가해 총진료비 증가를 큰 폭으로 견인했다. 종병은 917억원(1.9%), 요양병원 214억원(0.4%), 병원 213억원(0.4%) 순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의원과 약국은 각각 38억원(0.1%), 586억원(1.2%)씩 줄어들었다.
한편 심평원은 "이번 동향은 6월 초까지 접수된 청구분으로서 요양기관 청구 경향을 반영할 때, 추후 7월 접수분이 도출될 때 메르스 여파를 극명하게 대조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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