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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오머

"신규환자 제값, 지인오면 싸게"…본인부담 할인 기승

  • 강신국
  • 2015-08-27 12:14:58
  • 약사들, 환자들과 얼굴 붉히기 일쑤...지역약사회도 골머리

3층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A약사는 같은 건물 1층약국에서 약을 조제하면 악값이 싸다는 환자말을 듣고 적잖이 충격을 받았다.

어느 약국에 가든지 환자가 약국에 내야 하는 약값은 동일하다고 환자에게 설명해도 결국 환자유출은 가속화됐다.

이 약사는 "지역약사회나 보건소에 민원을 냈지만 좀 처럼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1층 약국보다 약값이 비싸다는 환자 말을 들으면 짜증이 난다"고 말했다.

약국의 본인부담금 할인행위가 좀처럼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약사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27일 약국가에 따르면 장기처방 환자의 100원 단위 본인부담금 할인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해 약사들간 얼굴을 붉히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결국 지역약사회가 중재에 나서보지만 실제 증거를 찾지 못해 쉽게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

본인부담금 할인 행위가 지인이나 단골환자 위주로 진행되다 보니 증거를 잡기가 힘든 상황이다.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 현장을 포착하려고 해도 신규환자는 본인부담금 할인을 하지 않는 원칙 아닌 원칙이 있어 적발이 어렵다는 것이다.

서울지역 분회의 한 임원은 "본인부담금 할인 행위에 대한 약사들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반회나 문자 메시지를 통해 계도를 해도 약사들의 민원은 계속된다"고 말했다.

이 임원은 "보건소에 진정을 내도 해당약국에 방문해 주의를 해달라는 계도에서 끝난다"며 "약사들 스스로 법정 본인부담금을 받는 게 가장 좋은데 처방전 유치 때문에 제살깎기 경쟁이 계속되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한편 서울시약사회도 본인부담금 할인 행위에 대해 보건소와 연계해 근절책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세워 주목을 받고 있다.

시약사회는 "서울시청에 25개 자치구 보건소가 지역약사회와 약사감시 등의 방법으로 본인부담금의 일부 또는 전부를 면제하는 등의 부정한 방법으로 약국에 환자를 유인하는 행위를 근절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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