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앓는 '베이비부머' 세대...50대 환자 최다
- 최은택
- 2015-09-01 11: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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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목희 의원, 5년간 남성환자 수 18.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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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환자 5명 중 1명은 50대 연령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기퇴직 등으로 인한 경제적 고통과 정서적 고립감이 심화되면서 베이비부머 세대가 우울증을 앓는 세대가 됐다는 지적이다.
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이목희 의원(서울금천)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체 우울증 환자 수는 2010년 53만5828명에서 2014년 61만429명으로 13.9%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우울증 환자 5명 중 1명은 베이비부머 세대(50~59세)로 연령대별 점유율이 가장 높았다.
실제 지난해 50대 환자 수는 12만3340명으로 전체 환자의 20.2%를 차지했다. 이어 60대(10만9079명/17.9%), 70대(10만7272명/17.6%) 순으로 뒤를 이었다. 우울증 환자 절반 이상이(56%) 50~70대인 셈이다.
50대 우울증 환자 중에서는 여성 환자가 2010년 7만6269명에서 2014년 8만7238명으로 14.4% 증가한 반면, 남성환자는 같은 기간 3만357명에서 3만6102명으로 18.9% 증가했다.
여성에 비해 남성 증가세가 뚜렷한 원인 중 하나는 직장에서 퇴직 연령이 낮아져 조기 퇴사자가 늘어나면서 경제적 고통이 가중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이 의원은 설명했다.
요양급여비용과 보험자본인부담금도 50대 남성은 2010년 대비 32.2%, 50대 여성은 14.3% 증가해 여성에 비해 남성의 증가폭이 2배 더 많았다.
이 의원은 "대한민국 발전의 주역인 베이비부머 세대가 젊어서는 가족과 나라를 위해 일만하고, 중년의 나이가 되어서는 조기은퇴, 부모봉양과 자식교육 등에 대한 고민과 걱정으로 인해 심각한 우울증에 빠져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울증은 숨기고 부끄러워할 것이 아닌 조기에 치료만 잘 받으면 간단히 치료될 수 있는 하나의 질환으로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보건당국은 이를 위한 홍보와 해결책 마련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의원은 "궁극적으로는 정부가 불안한 노동환경과 급격히 변하고 있는 우리 사회에 대한 스트레스로 하루하루 고통 속에 살고 있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고용안정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더욱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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