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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기 회장 메디컬센터, 계속되는 약사들 반발

  • 강신국
  • 2015-10-21 17:03:01
  • 전남도약, 성명 내고 "법인약국 빌미 제공" 우려감

조원기 조아제약 회장의 메디컬센터 건립을 놓고 약사들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전남약사회(회장 이태식)는 21일 성명을 내어 "지난 2004년 회사 돈을 유용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던 조원기 회장의 전례에 비춰 회사차원의 개입이 없었다는 조성배 대표이사의 발언에 의구심을 떨칠 수 없다"며 " 조 회장의 이러한 행위가 자칫 기업자본의 약국 임대사업을 통해 잠시 잠잠해진 법인약국의 빌미를 재차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도약사회는 "조성배 대표이사는 이번 사례가 법인약국과는 무관하다며 손사래를 치고 있지만 조원기 회장의 행위를 모델삼아 장차 적극적으로 약국 임대사업에 나설 경우 이는 대자본의 약국 경영 개입이라는 점에서 법인약국과 배를 맞댄 삼쌍둥이에 다름 없다"고 지적했다.

도약사회는 "거대자본을 바탕으로 작은 도시상권마저 넘보는 모습은 '통큰 치킨'으로 골목상권까지 넘봐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빚었던 모 대기업의 모습과 판박"이라며 "더구나 그 중심에 약계의 원로 선배인 조원기 회장이 있다는 데 대해 착잡한 마음을 가눌 수 없다"고 말했다.

도약사회는 "조원기 회장은 조아제약과 메디팜체인을 통해 지난 이십여 년 간 약사사회에 기여해 온 원로 약사"라며 "이제라도 조원기 회장은 상주 메디컬센터 건립을 철회하고 이와 관련하여 약사사회와 진솔한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도약사회는 "만일 조원기 회장이 메디컬 센터 건립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작은 것을 탐하다가 오히려 더 큰 것을 잃을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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