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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목 방치시 디스크로 악화...조기치료 중요"

  • 손형민
  • 2024-10-29 06:16:53
  • 이명석 더편한류마마디의원 원장
  • 국내 거북목 환자 급증…올바르지 않은 자세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
  • 경추 디스크·협착증 진행 우려…"적시에 치료 시작해야 관절 손상 방지"

[데일리팜=손형민 기자] "거북목 증후군 환자가 연령 구분 없이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거북목을 방치하게 되면 경추 디스크나 협착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디스크로 진행될 경우 치료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두통, 목 통증, 승모근 통증 등 증상이 발현되면 내원해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명석 더편한류마마디의원 원장
이명석 더편한류마마디의원 원장은 거북목 환자의 조기치료 중요성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빅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2023년 거북목으로 의료기관 진료를 받은 환자는 약 250만명으로 나타났다. 2020년 환자 수가 약 222만명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꾸준히 증가하는 것이다.

거북목 증후군은 잘못된 자세로 인해 목과 어깨의 근육과 인대가 늘어나 통증이 생기는 증상을 의미한다. 거북이가 목을 뺀 상태와 비슷해 거북목 증후군이라는 병명으로 불리고 있다.

정상적인 경추는 앞이 볼록한 C자 곡선을 형성한다. 다만 바르지 않은 자세나 습관, 경추부 충격 등으로 인해 거북목이 주로 발생한다. 거북목은 경추전만이 완전히 사라져 역C자 형태가 된 상태로, 머리를 앞으로 내민 자세가 유지돼 목덜미 근육에 과도한 부담을 주게 된다.

거북목 자세가 오래 지속되면 목 뼈 주변의 근육 및 인대, 디스크의 미세 손상 및 노화로 작은 외력에도 부상이 쉽게 발생하고, 통증이 쉽게 유발될 수 있다.

이 원장은 “거북목을 방치하면 통증이 심해지고 결국은 경추 디스크나 협착증으로 진행된다. 근육의 문제일 때는 되돌릴 수 있지만 관절에 영향을 주기 시작하면 치료기간이 길어질 뿐만 아니라 치료가 어려워 진다”라고 전했다.

이어 “두통이나 목 통증, 승모근 통증, 팔저림 등 거북목 증후군 증상이 있으면 병원에 방문해 확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라고 덧붙였다.

거북목 증후군의 가장 흔한 증상은 목과 어깨 주변의 통증이다. 또 허리나 팔에도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눈이 뻑뻑하거나 건조한 느낌, 두통도 생길 수 있다. 피로감, 정신적 압박감, 불안, 짜증 등 심리적 이상과 드물지만 불면증이 동반될 수 있다.

거북목 증후군과 함께 목 디스크의 초기 단계에서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도수치료 등 보존적 치료로 호전될 수 있다. 약 3개월에서 6개월 동안 비수술 치료를 진행하고 90%의 환자들이 수술 없이 일상생활로 복귀하곤 한다.

다만 조기치료를 실시하지 않고 거북목을 방치할 경우 목 디스크와 협착증으로 악화될 수 있다 게 이 원장의 의견이다.

이 원장은 “허리는 운동을 통해서 호전될 수 있는데, 경추의 경우 증상이 한 번 생기면 잘 없어지지 않고 좋아질 수 있는 방법도 적다”라고 전했다.

이어 “거북목을 방치하게 되면 나중에 치료할 수 있는 옵션이 없다. 디스크로 넘어가기 전에 최대한 빨리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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