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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록치 않은 GPP 도입…약사들 "약국현실과 괴리"

  • 강신국
  • 2016-04-04 12:14:55
  • 병+라벨포장도 복약순응도 저하...공감대 확산이 우선

국가별 조제포장 형태
약사들은 원론적 입장에서 GPP 도입에 찬성하면서도 실제 약국현실에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3일 열린 대한약국학회 '약료실천을 위한 GPP모델 개발 및 확산방안' 심포지엄에서 GPP에 대한 약사들의 부정적인 의견이 다수 제기됐다.

먼저 GPP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에 참여한 송종경 약사(전 인천시약사회장)는 "시범사업에 실제 참여했고 그 결과를 보니 약사중재가 부족하다고 나왔다. 당연한 결과"라고 말했다.

송 약사는 "대체조제도 지급은 법제화가 돼있는데 약국에서 잘 하지 않는 이유는 법과 제도 문제가 아니라 의사라는 상대직능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송 약사는 "의사와 소통 없이는 약사의 중재, 모니터링 등은 활성화 할 수 가 없다"면서 "20년간 약국하면서 의사와의 소통에 한계가 있다. 약사들이 아무리 노력을 해도 힘든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송 약사는 "서면복약지도서를 제공하지만 찬성하는 의사는 많지 않다"면서 "이유는 부작용 때문이다. 의사들이 달가워 하지 ?莩쨈? 환자가 의사에게 부작용이 많은 약을 처방했다는 이야기하는 경우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제도적 보완이 없으면 원하는 GPP로 갈 수 없다"면서 "연구자들이 결과가 나오면 의사가 반대하면 약사가 넘기 힘들다. 정부가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제약을 병 포장을 근간으로 라밸을 사용해야 한다는 GPP 가이드도 도마위에 올랐다.

김대원 의약품정책연수소장은 "병포장으로 하면 복약순응도가 낮아진다"면서 "노인 환자의 경우 오히려 비닐포장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김 소장은 "병 포장으로 조제 방식을 바꾸는 것에 원론적으로 찬성하지만 복약순응도를 고려해야 한다"면서 "이에 대한 대안이 없다"고 말했다.

대체조제 환자 사전동의 부분도 문제점으로 지목됐다.

조제약에 대한 국가별 정보제공 비교
이모세 대한약사회 보험위원장은 "현행 약사법상 대체조제시 환자에게는 그 사실을 통보하고 처방전 발행 의사에게는 사전동의 또는 사후통보(의약품동등성 품목으로 대체조제시)로 규정돼 있다"면서 "대체조제 대상 의약품은 상호 약효 동등성이 입증된 의약품이기 때문에 환자의 동의를 받고 대체조제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대체조제시 환자의 사전동의는 현행 약사법과도 상충되는 내용이기 때문에 문제가 많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정경혜 약사는 90일 장기처방을 30일 단위로 조제해 월별로 환자에게 조제·투약하는 방법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즉 3번의 조제 행위가 이뤄지는데 조제수가 산정 등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병원 인천시약사회장은 회원에게 알리고 의견을 반영하는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GPP 제도화와 법제화는 반대한다"면서 "다수가 참여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은경 부평구약사회장도 "GPP에 회원약사 대다수는 공감하지만 실행의지가 있는지는 미지수다. GPP를 법제화나 평가대상이 아닌 실천적 권고사항으로 보자"며 "공감대 확산을 위한 체계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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