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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과 "백일해 영아사망, 안될 일…대책전무"

  • 강혜경
  • 2024-11-12 21:01:10
  • "소아에 있어 백일해 치명적…의사들과 논의해야"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소아청소년과 의사들이 백일해로 생후 2개월 영아가 사명한 사건과 관련해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구 대한아동병원협회, 회장 최용재 의정부 튼튼어린이병원장)는 12일 "백일해가 영아에게는 코로나보다 무서운 병으로 지금까지 한 번도 없던 일이 발생했다"며 "소아질병과의 전쟁에 내던져진 소아청소년과 의료체계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과 대책마련이 없으면 제2, 제3의 백일해 사망은 재연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협회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백일해 뿐만 아니라 모든 소아감염 질환이 급격히 증가해 유행하고 있는데 사실상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고 보호자에게 주의가 필요하다는 당부만 되풀이하고 있다"며 "이번 백일해 영아 사망은 예견된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백일해 같은 질환을 막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보호자에게 주의만 당부할 것이 아니라 정부 당국과 전문가가 머리를 맞대고 소아감염 질환 유행을 멈추게 할 해법을 심도깊게 찾아야 한다는 것.

이들은 지난해 소아감염 질환 대책을 촉구한 이후 정부 당국이 약속한 '복지부-교육부 대책반'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영돼 왔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제발 이번에는 구호가 아닌 실천으로 소아감염질환으로 사망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주문했다.

최용재 회장은 "우리나라는 초저출생 등으로 인해 국가 소멸을 걱정하고 있는데, 이는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이 아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며 "백일해 영아 사망과 같은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붕괴된 소아의료체계를 바로잡고 육아가 행복한 정책·제도적 장치를 다양하게 마련해야 소아의 건강한 성장과 출산율 증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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