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제약사들 "백신주권 확보 머지 않았다"
- 어윤호
- 2016-05-28 06: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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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십자·SK케미칼, 프리미엄백신 개발 박차…수입백신 의존도 낮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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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백신을 비롯, 폐렴구균, 대상포진, 자궁경부암 등 프리미엄백신들까지 상용화에 근접한 회사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프리미엄백신은 모두 수입에 의존했기 때문에 1회 접종 시 평균 10만원 이상 비용이 들었다.
성과가 두드러지는 회사중 하나는 녹십자다. 이 회사는 얼마전 4가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의 시판 허가를 획득했다. 이 백신은 성인 10회 투여분에 해당하는 '멀티도즈' 제형으로, 국내 제약사가 허가 받은 최초 4가 백신이다.
4가 독감백신은 앞서 '플루아릭스테트라', 이후 SK케미칼의 '스카이셀플루'가 승인됐다. 스카이셀플루는 세포배양방식이라는 점에서 국내 최초 품목이다.
녹십자는 국산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Tdap)백신도 개발중인데, 성인용 Td(디프테리아·파상풍)백신 'GC1107'은 지난해 12월 품목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4가 백신은 A형 바이러스주 2종(A/H1N1, A/H3N2)과 B형 바이러스주 2종(B-Victoria, B-Yamagata)가운데 하나를 택해 제조했던 기존의 관행을 벗어나 4종의 바이러스를 모두 아우른다. 그만큼 3가에 비해 독감 예방률이 높다.
SK케미칼은 가장 파이프라인이 많다. 현재 '프리베나13'과 같은 13가 폐렴구균백신과 '조스타박스'를 겨냥한 대상포진 백신, 자궁경부암백신, 로타바이러스백신을 개발중이다.
이중 폐렴구균백신의 경우 성인 적응증에 한해 하반기 허가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소아 적응증은 다국가 3상 연구가 진행중이다. 대상포진백신 역시 3상을 마치고 허가를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백신 주권은 중요한 가치다. 다양한 백신의 국산화는 향후 국가필수예방접종사업 등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백신 개발·생산에 특화된 국내 기업들의 역량은 이제 궤도에 진입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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