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주 관심 폭발…증권가 약사를 원해"
- 김지은
- 2016-06-20 12: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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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년제 약사 출신 이태영 메리츠금융증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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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경기약사학술대회에서 열린 약대생 심포지엄에서는 병원, 약국, 제약사, 증권가에 취업해 일하고 있는 6년제 약사들이 연좌로 나서 약대생들에 다양한 조언을 했다.
이날 단연 눈길을 끈 인물은 이태영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이었다. 약대 졸업 후 약국, 병원, 제약사가 아닌 증권회사를 첫 직장으로 선택했다.
이 연구원은 증권가에서 평가하는 현재 제약, 바이오 산업, 그리고 그 속에서 약사를 바라보는 시각에 대해 소개했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지난해 한미약품의 해외 기술 수출이다. 그 이후부터 제약, 바이오산업을 바라보는 시각 자체가 변화했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게 신약 개발 프로세스에 따른 증권가의 기업가치 측정이 변화하기 시작하면서 지난해부터 코스피의 완만한 추세와 달리 제약주는 전반적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제약, 바이오 산업에 대한 가치 평가의 중요성이 강화되면서 이를 경제적으로 평가할 만한 전문가를 필요로하고 있는데 약사가 바로 그 주인공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각 회사의 신약 개발 과정에 대한 가치를 평가하는 데 이것을 설명할 만한 전문가가 필요해졌고 약사가 적격이라고 판단되고 있다"며 "그만큼 약사에 대한 니즈가 많아졌고, 매년 제약 바이오 분야 베스트 애널리스트는 대부분 약사 출신이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의 제약, 바이오주에 관한 관심과 더불어 더 많은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제약사들이 점차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는 동시에 헬스케어 시장 규모 자체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에 대한 관심은 각 연좌들의 발표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이날 참석한 약대생들은 증권가 진출에 대한 희망을 밝히며 취업하기 위한 준비 과정이나 급여 수준, 업무 내용 등을 질문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연구원은 학생들의 질문에 대해 "사실 약대생이 생소한 분야에 취업하는 게 쉽지 않은 게 현실"이라며 "6학년 졸업반에는 실무실습과 약사국시 준비에 다른 분야 원서를 넣을 여유조차 없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대학 과정 중에서 내 안의 나를 찾는다면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며 "여러 활동 속에서 자신의 장점을 제대로 파악하고 이를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다면 이것을 무기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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