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종업원, 약사 행세하며 결혼사기…면허증도 위조
- 강신국
- 2016-06-27 10:5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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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동부경찰서, 50대 C씨 구속...1억원 넘게 갈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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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 면허증을 위조해 결혼정보업체에 등록한 후 결혼을 빌미로 여성들에게 접근해 수천만원을 가로챈 사기범이 경찰에 적발됐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27일 약사를 사칭해 결혼하자고 꾀어 수천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C(51)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C씨는 지난해 약사를 사칭 결혼정보업체에 등록, 여성 A씨를 만나 결혼할 것처럼 속여 70여 차례에 걸쳐 총 74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약국 거래로 알게 된 여성 B씨에게 "돈을 빌려주면 약국에 투자한 돈이 있으니 나중에 1억원을 주고 외제차 1대를 사주겠다"고 속여 5160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C씨는 약국에서 종업원으로 근무하던 중 지난해 2월 인터넷 위조사이트를 통해 약사자격증과 약국 등기부등본 등을 위조했고, 결혼정보회사에 가짜 약사자격증을 제출해 등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C씨는 중학교를 중퇴한 뒤 중졸 검정고시를 통과한 것이 최종 학력이었지만 여성들에게 수도권 모 대학 약대를 졸업했다고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C씨는 경찰 조사에서 "약국에서 10년 동안 종업원으로 근무하면서 가운을 입고 있으면 손님들은 내가 약사인줄 아는데 그런 것에 콤플렉스를 느껴 위조한 약사증을 갖고 있었을 뿐 계획적인 범행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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