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중환자 100% 수용 불가능 할까요?"
- 이혜경
- 2016-07-07 06: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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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철 성인응급실장(이대목동 권역응급의료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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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이대목동병원에서 만난 한철 서남권 권역응급의료센터 성인응급실장은 자신감이 넘쳤다. 이대목동병원이 바람직한 권역응급의료센터의 모범이 될 수 있으리라는 확신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서남권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이대목동병원은 중증응급환자 100% 수용, 병원 내 감염 예방, 환자 및 보호자를 위한 서비스 제공을 위한 시스템 개편을 마치고 지난 1일 개소했다.
특히 중환자 100% 수용 부분이 눈에 띄는데, 이를 두고 한 실장은 "응급실 개선만으로 가능한 일이 아니었다"며 "응급실, 중환자실, 병실, 그리고 전원 시스템을 모두 갖춰야 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2015년 서울시에서 병실부족을 이유로 전원간 환자가 27%, 응급수술 및 처치 불가로 전원간 환자가 29.6%로 집계됐다.
한 실장은 "중환자 수용을 위해선 병실을 마련하는게 가장 우선인데, 그러기 위해선 기존에 있던 환자를 내보내야 한다"며 "통원치료가 가능하지만 장기입원하고 있는 환자나 중소병원에서 추적관찰이 가능한 환자의 유형을 만들어 전원 시스템을 활성화 시키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중환자 응급실 체류시간을 줄이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중환자가 응급실에 도착하고 180분 이내 입원과 퇴원을 결정하고, 바로 협진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대목동병원이 일부 대형병원들은 기피하고 있는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지정을 자진 지원한 이유는 무엇일까. 한 실장은 지역응급의료센터의 역할을 벗어나 서남권 권역의 중환자를 적극적으로 수용, 지역사회에 이바지하자는 병원의 목표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응급의료에관한법률을 보면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중증응급환자 중심의 진료, 대형재해 등의 발생 시 응급의료지원, 권역 안의 응급의료종사자에 대한 교육과 훈련, 권역 내 다른 의료기관에서 이송되는 중증응급환자 수용 등의 역할을 해야 한다.
한 실장은 "실제 이 같은 역할을 지키기는 쉽지 않다"고 말하면서 "그래서 다른 대형병원들이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지정을 기피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슈퍼응급실이 아니다"라며 "빅5 병원보다 시설 투자가 쉽지 않지만, 권역응급의료센터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다는데 의미가 있고, 그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겠다는게 우리의 목표"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대목동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성인응급실과 소아응급실, 응급중환자실, 응급병동을 모두 분리해 운영하고, 기존 6명이던 의료진도 응급의학 전문의 7명, 소아응급 전문의 3명, 응급실 전담 간호사 56명, 응급 전용 중환자실 간호인력 23명으로 대폭 확대했다.
한 실장은 "강서구, 양천구, 김포 주민들은 근처에 대학병원이 없어 응급 진료를 받는데 제약이 많았다"며 "서남권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만큼 이대목동병원은 주민을 위한 최선의 진료를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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