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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보건분야 대英수출 1% 수준…브렉시트 영향 적어

  • 이정환
  • 2016-07-14 12:14:53
  • 진흥원, 램시마·베네팔리 등 바이오시밀러도 제한적

[브렉시트와 국내 보건산업 영향·전망]

43년만에 유럽연합(EU)을 탈퇴한 영국의 브렉시트(Brexit)가 국내 제약·보건 등 헬스케어산업에 미칠 영향은 극히 미미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해 우리나라 보건산업(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영국 수출 비중은 세계 수출액 중 1% 수준이다.

다만 브렉시트로 인한 달러·엔화 강세 등 환율변동이 가져 올 가격 경쟁력 등 추후 영국-EU 협상추이는 면밀히 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브렉시트와 국내 보건산업 영향·전망' 연구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 6월 23일 영국은 국민투표 결과 51.9%가 EU탈퇴를 지지, 브렉시트를 최종 결정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보건산업 수출액 중 영국은 7886만 달러로, 세계 수출액 82억3869만 달러 대비 1.0%에 불과했다.

구체적으로 대 영국 의약품 수출은 1217만 달러, 의료기기 5842만 달러, 화장품 828만 달러로 각각 총 수출액의 0.4%, 2.2%, 0.3% 비중을 차지했다.

이를 토대로 보고서는 영국 수출액이 미미해 브렉시트에 따른 국내 보건산업 수출 영향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환율 영향으로 일본 대상 원료약 수입이 많은 우리나라가 엔고 현상 등으로 원가상승 영향이 유발될 수 있다고 했다.

진흥원은 외국인환자유치 역시 지난해 국내 의료관광 환자 중 영국인 환자는 1697명으로 실환자수 대비 0.6% 비중으로 매우 낮아 부정적 영향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오히려 브렉시트에 따른 엔고 현상으로 중국인이나 일본인 관광객들이 한국을 찾을 가능성이 커져 외국인 환자유치 반사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영국이 EU탈퇴 작업을 최종 마무리하면 런던에 본부를 둔 EU 규제기관 유럽의약품청(EMA)의 타 국가 이전 등 이슈는 지속 관찰해야 한다.

특히 EMA허가된 램시마(셀트리온), 베네팔리/플릭사비(삼성바이오에피스) 등 국산 바이오시밀러 제품도 EU 28개국과 유럽경제공동체(EEC) 내 비EU국가인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등 국가에도 인허가 요건을 준용해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진흥원은 "브렉시트에 따른 국내 보건산업 수출 영향은 작다"며 "영국과 직접적인 관계보다 단기 달러·엔화 강세 등 환율변동으로 인한 가격 경쟁력 강화가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의약품·의료기기 인허가 절차가 EU와 영국으로 이원화될 경우 수출제약사 등 업체 부담은 증가할 수 있으나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며 "보건산업 규제제도는 향후 진행상황에 맞는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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