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로도 못찾은 김 이사…경찰 "투신도 배제 못해"
- 김민건
- 2016-11-12 06: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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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신했다면 팔당댐 부근에서 발견 확률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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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이사가 차량만 두고 다른 지역으로 갔다면 그나마 다행이겠지만 이 사건은 실종 10일째를 넘기며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11일 남양주경찰서 관계자는 데일리팜과 통화에서 "투신 가능성을 놓고 배를 이용해 수변가 위주로 찾아봤다. 헬기까지 동원해서 팔당호 주변을 수색했지만 아무것도 찾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차량이 발견된 주위부터 팔당댐 강변을 따라 수색에 나섰다. 기동대와 헬기, 드론, 배까지 동원해 산과 강 등을 입체적으로 살폈지만 어떤 단서도 발견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지난 6일 남양주경찰서 관할 순찰차가 조안IC 근처에 방치된 김 이사 차량을 수상히 여겨 차적을 조회한 뒤부터 상황은 제자리다.
경찰 관계자는 "투신을 했는지 안 했는지는 모른다. 하지만 일일인원 100명에 이르는 기동대 및 수색팀과 수색견, 드론, 헬기까지 동원해도 찾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나무가 우거진 시기다. 어딘가 있는 것을 우리가 발견 못 했을 수 있다"며 수색의 어려움을 들며 사망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경찰이 그동안 실종자 수색경험을 통해 단서가 발견된 차량 위주로 산과 강을 탐색 중이지만, 정말 투신했다면 팔당호 수온이 차가운 점도 수색에 난관이 되고 있다.
수색팀은 "올해 여름 미사대교에서 뛰어내린 한 투신자의 경우 정확히 3일 만에 발견할 수 있었지만, 날씨가 추워짐에 따라 길게는 3개월까지 발견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물살에 떠밀려 다른 곳으로 갔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당시 투신자는 미사대교에서 2~3킬로 떨어진 하남시 강변 수풀에 걸린 채 발견됐다. 투신 장소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은 물이 얕아지는 모래톱에 걸리게 되는데 굉장히 멀리까지 떠내려 간 것이다.
이 관계자는 "소방 잠수부가 3일 이상 강바닥을 ?었는데도 못 찾고, 하남시에서 발견한 것이다. 투신했다면 물살에 밀려 다른 쪽으로 흘러갔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물길이 이어지는 팔당댐 부근에서 발견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현재 서울시 송파경찰서와 남양주시 남양주경찰서 두 곳이 수색에 나서고 있지만 남양주경찰서만 투신에 무게를 두고 수색에 나서는 이유도 있다. 당장은 김 이사 행적이 팔당호 주변에서 끊겼기 때문이다.
신용카드 사용 등 일상 흔적을 조사해 다른 곳으로 갔을 가능성을 밝히는 것은 실종신고가 접수된 담당 경찰서인 송파경찰서에서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2일 토요일과 13일 일요일에도 수색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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