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안암병원 'TAVI' 시술로 시한부 환자 살려
- 이혜경
- 2016-12-19 17: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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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초 중증 대동맥판막역류증에 시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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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유철웅 교수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중증 대동맥판막역류증 환자에게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TAVI)을 실시해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카바(CAVA) 수술을 하고 나서도 판막 역류증이 진행하여 중증 대동맥판막역류증으로 재수술이 불가능하고 일상적인 생활이 어려운 중증 심부전 환자에게 TAVI 시술을 성공한 것은 세계에서 처음이다.
올 해 76세 여성 안 모씨는 2009년에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스텐트 삽입술을 시행받았고 그 해에 중등도의 대동맥판막역류증 및 승모판막역류증으로 다른 병원에서 대동맥판막치환술 및 대동맥근에 링을 끼우는 카바(CAVA) 수술 및 승모판막치환술 및 링을 끼우는 콤바(COMVAR)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수술 이후에도 대동맥판막역류증이 진행하여 결국 중증 대동맥판막역류증에 중증 좌심실 기능 저하까지 동반되었다. 안 씨의 심장 기능은 정상의 20%밖에 되지 않았고,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호흡곤란과 전신쇠약이 찾아왔다. 앞으로 1년 여정도 남았다는 시한부 선고도 받았다.
유철웅 교수는 마지막 희망으로 안 씨에게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인 TAVI(Transcatheter aortic valve implantation)를 통해 인공판막을 삽입하기로 결정했다.
원래 TAVI는 대동맥판막역류증이 아닌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를 대상으로 고안된 치료법이다. 때문에 대동맥판막역류증에는 ▲더 이상의 수술적 치료 방법이 없고 ▲해부학적으로 인공판막이 부착될 수 있는 랜딩존(landing zone)이 확보된 경우 등 매우 제한적인 경우에만 시술이 가능하다.
유철웅 교수는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 처음으로 시술하는 사례였고, 무엇보다 카바 및 콤바 수술을 한 차례 한데다가 고령이어서 시술이 매우 어려운 환자였는데, 다행히 성공적으로 진행됐다"먀 "늘 숨이 차고 잘 움직이지도 못했던 환자가 혈색이 좋아지고, 활동이 가능해지는 모습을 보니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TAVI)은 대퇴부(허벅지) 혈관을 따라 풍선을 판막까지 집어넣은 후, 좁아진 판막사이를 풍선으로 부풀리고, 인공판막을 대동맥판막에 적절히 고정시켜 치료하는 시술법으로, 대동맥판막협착증환자에게 사용하기 위해 개발된 시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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