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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약 감사단 "반회 활성화, 부작용 보고 독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중구약사회(회장 변수현)가 상반기 자체감사를 수감했다.중구약사회 김인혜·안영습 감사는 24일 상반기 자체감사에서 회무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상임이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 세입세출에 대한 일반회계와 특별회계 세부사항 등을 점검했다.감사단은 반회 활성화와 환자안전사고, 부작용 사고 등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또한 감사 이후 제6차 상임이사회의를 갖고 통합돌봄지원 조례개정 표준조례안 제정과 관련된 사항을 논의했다.2025-07-29 17:28:05강혜경 -
광주광역시약 "창고형약국에 약사 본질 흔들려선 안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광주광역시약사회(회장 김동균)는 창고형약국과 같은 운영 행태에 약사 본질이 흔들려선 안된다고 강조했다.시약사회는 29일 성명을 통해 “지금이야말로 우리가 지켜온 약사의 가치와 사명에 대해 다시 생각해봐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스스로에게 약사로서의 소명을 다하고 있는지, 왜 약사가 됐는지 질문을 던지면서 새로운 기회로 삼자는 것.시약사회는 “처음 약사가 되기로 마음먹었던 그 날을 떠올려본다. 우리는 단순한 의약품 판매자가 되겠다고 결심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전문인으로서의 자긍심, 환자에게 꼭 필요한 복약지도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의 건강을 지키는 파수꾼이 되겠다는 다짐이 있었을 것”이라며 약사 본질적 가치를 되새겨야 한다고 했다.시약사회는 “창고형 약국의 확산은 단지 약국의 형태를 바꾸는 것을 넘어, 우리가 소중히 여겨온 약사-환자 간의 신뢰 관계를 위협하고 있다. 복약상담은 점점 형식화되고, 지역 약국들은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고 우려했다.아울러 약사라는 직업에 대한 사회적 신뢰와 인식마저 낮아지고 있다는 점에 안타까움을 표했다.시약사회는 “함께 힘을 모은다면, 우리는 약사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다. 무엇보다 약사로서의 윤리의식을 다시 세워야 한다”면서 “서로를 경쟁자가 아닌 동료로 바라보며, 상생과 협력을 지향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전문성 강화도 중요한 과제다. 다제약물관리, 지역사회 보건의료 연계 등 중심축으로서 직능을 다하도록 임상지식, 커뮤니케이션 역량, 공공보건에 대한 인식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또 빠르게 변화하는 의료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도 함께 갖춰야 한다”고 설명했다.또 시약사회는 “마지막으로 사회적 신뢰 회복이 절실하다. 투명하고 정직한 약국 운영, 지역사회와의 적극적인 소통, 그리고 약사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이 그 시작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끝으로 시약사회는 “지금이야말로 우리 모두가 하나 돼 약사 직능의 숭고한 가치를 지켜내야 할 때다. 사회가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전문가로서 우리의 책임을 다하자”며 새로운 역할 정립에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2025-07-29 16:26:55정흥준 -
성동구약 감사단, 신상신고 저조 대책마련 주문[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성동구약사회(회장 지용선)가 지난 24일 상반기 자체 감사를 수감했다.구약사회 김민종·황수일 감사는 2025년도 상반기 회무·회계에 대한 전반적인 감사를 진행했으며, 저조한 신상신고율 문제를 지적하며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또 신규 개설 약국의 불법적인 행위로 민원이 발생하는 만큼 근절을 당부했다.아울러 창고형 약국과 관련해 의약품 가격 등 문제점을 정확하게 파악해 회원 약국에 피해가 없도록 대처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2025-07-29 15:51:47강혜경 -
휴베이스, 부산약사들 만난다…9월 7일 특별 컨퍼런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 김현익)가 부산 약사들과 만난다.휴베이스는 부산 남수영구약사회(회장 정수철), 동래구약사회(회장 신현욱), 해운대구약사회(회장 김연석)와 함께 9월 7일 부산시약사회관에서 젊은 약사들을 위한 특별 컨퍼런스 '2025 Hubase Insight Conference : Young Busan'을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컨퍼런스는 나이로서의 젊음이 아닌 도전과 변화를 멈추지 않는 모든 약사들을 위한 무대로, 'Young Busan'이라는 부제 아래 약국경영을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내고자 기획됐다.주제는 신뢰와 매출을 동시에 잡는 약국 경영전략으로,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전형 인사이트가 제공될 예정이다.강연은 ▲진열은 커뮤니케이션이다(안효빈 휴베이스 강남대약국) ▲국장의 에너지는 매출이다(성재민 휴베이스 튼튼약국) ▲약국 제품분석, 약국성장의 열쇠가 되다(박정길 휴베이스 튼튼약국) 순서로 진행되며, 강사들과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네트워크 토킹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정수철 남수영구약사회장은 "이번에 의기투합한 구약사회들은 우리 지역 약국들이 지역주민에게 세계적인 수준의 의약품 지식과 약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간 다리 역할을 하도록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며 "고객과 약사가 약국을 건강문화플랫폼을 만들어가고자 노력하는 휴베이스의 철학과 부합해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경영 노하우를 제공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김현익 휴베이스 대표도 "이번 행사는 지역 약사회와 휴베이스, 회원 약사들이 함께 만든 의미있는 협업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도전하는 젊은 약사들을 위해 약국 현장의 실질적인 노하우를 전하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이번 행사는 부산 지역 약사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은 8월 31일까지 가능하다.선착순 100명 마감으로, 신청 링크(https://forms.gle/7wB1xMadu2rCGFxj8) 또는 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2025-07-29 15:43:56강혜경 -
플루티폼 흡입제 공급 또 연기…시험기관 문제로 공급 차질[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은 있는데 절차 상의 문제로 시중에 약이 공급되지 못하는 상황이 길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체가 쉽지 않은 품목 특성을 고려할 때 정부가 관련 제도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한국먼디파마는 최근 도매업체와 병원, 약국 등 요양기관에 천식 치료제 플루티폼 흡입제의 한시적 품절을 안내했다.관련 공지에서 회사는 “플루티폼 흡입제 125ug/5ug가 제품 품질 검사 기관의 문제로 인해 일시 제품 공급이 지연돼 품절됐다”면서 예상 출고 일자는 올해 9월 중이라고 밝혔다.당초 회사는 8월 1일로 공급이 정상화 될 것으로 안내했었지만 품질 검사 기관과 관련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서 공급 예정 일자가 연기된 것이다. 플루티폼 흡입제의 경우 세레타이드의 대체제로 많이 사용되는 품목 중 하나로 중등도 이상 천식 환자의 장기 유지를 위한 대표적 치료제 중 하나다. 흡입 기기 적응성과 흡입 방법에 따라 일부 환자의 경우 대체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제약·유통업계에 따르면 이 제품의 경우 약은 있지만, 시험기관이 없어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해당 제품의 공급 중단 원인은 식약처가 외부 시험기관의 지정 연장을 처리하지 못하면서 품질 검사 공백이 발생해 출하가 진행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회사는 관련 사안이 발생한 지난 6월 20일자로 공급중단을 보고했으며, 오는 9월까지도 유통이 불투명한 상태다.제약, 유통업계는 물론이고 약국가에서도 의약품 품절 문제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번 품목과 같이 약은 있는데 행정 절차적 문제로 의약품이 공급되지 않는 상황은 문제가 심각하다고 입을 모았다.지역의 한 약사는 “처방이 많은 제품은 아니지만 기존에 사용해 오던 환자의 경우 이 약을 계속 쓰고자 하는 경향이 있다”며 “공급 중단에 대한 사전 고지가 없어 준비도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약은 있는데 품질 검사를 하지 못해 공급이 안되는건 문제가 있다”며 “정부는 약 공급 불안정 문제에 대해 더욱 신중하고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본다. 이번 사례를 바탕으로 제도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고 했다.2025-07-29 15:40:56김지은 -
자디앙, 만성콩팥병 급여 확대...CRM 통합관리 정조준자디앙 제품사진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SGLT2억제제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이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8월 1일부터 성인 만성콩팥병(CKD) 치료에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다고 29일 밝혔다.이번 고시에 따르면 자디앙은 ▲ACE(Angiotensin-converting-enzyme) 억제제 또는 안지오텐신(Angiotensin) Ⅱ 수용체 차단제를 최대 내약 용량으로 4주 이상 안정적으로 투여 중인 경우 ▲사구체 여과율(eGFR)이 20-75ml/min/1.73m2인 경우 ▲ 요시험지봉 검사가 양성(1+ 이상)이거나 요알부민/크레아티닌비(uACR)가 200mg/g 이상인 경우를 모두 만족하는 만성콩팥병 환자의 치료에 급여가 적용된다.급여 확대를 통해 자디앙은 2형당뇨병, 만성심부전, 만성콩팥병 적응증 모두에서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받게 됐다.이를 통해 심장·신장·대사질환(CRM)을 아우르는 통합 관리 전략의 중요한 치료 옵션으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이번 급여 적용은 만성콩팥병 치료 영역에서 대규모이자 폭넓은 환자군을 대상으로 진행된 SGLT2억제제 연구인 EMPA-KIDNEY 3상 임상연구 결과에 기반으로 이뤄졌다.해당 연구는 2형당뇨병 동반 및 레닌-안지오텐신계(Renin-angiotensin system) 억제제 복용 여부와 관계없이 만성콩팥병 중증도 전반에 걸쳐 다양한 기저 원인 및 동반질환을 가지고 있는 만성콩팥병 환자 660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연구 결과, 자디앙은 콩팥병의 진행 및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의 상대적 위험을 위약 대비 28% 유의하게 감소시켰다. 이러한 효과는 당뇨병 유무 및 알부민뇨 유무와 관계없이 일관되게 확인됐다.특히 기존 SGLT2억제제 연구들이 주로 요알부민/크레아티닌비가 높은 환자를 중심으로 진행된 것과 달리, EMPA-KIDNEY 연구는 요알부민/크레아티닌비가 낮은 환자도 포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문주영 강동경희대병원 신장내과 교수(대한신장학회 보험법제이사)는 "만성콩팥병은 가능한 이른 단계에 발견하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환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근본적인 치료 옵션이 오랫동안 제한적이었다"며 "말기콩팥병으로의 진행을 늦출 수 있는 자디앙"의 급여 확대를 통해 보다 적극적이고 효율적인 치료가 가능해지면서 치료 환경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가 기대된다"고 전했다.박지영 한국베링거인겔하임 CRM 사업부 전무는 "혈당 조절을 넘어 심장·신장·대사질환의 통합적 접근 가능성을 제시해 온 자디앙이 만성콩팥병까지 급여 범위를 확대하면서 더 많은 환자들에게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임상 근거와 치료 경험을 기반으로 환자들의 치료 혜택을 확대하고, 치료 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2025-07-29 15:03:52황병우 -
강남구약, 상반기 감사 마쳐..."약국 경영에 실질 도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 강남구약사회(회장 김형지)는 지난 24일 상반기 자체 감사에서 약국 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회무를 했다고 평가받았다.신임 집행부 첫 감사 수감에 앞서 김형지 회장은 "19대 신임 집행부가 의기투합해 회무를 진행했다. 앞으로도 강남구 회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예정돼 있다. 감사님들의 고견에 따라 회무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날 김은아, 나호성 감사는 상반기 주요 회무와 위원회 사업, 회계 전반에 대한 감사를 실시했다.감사단은 구약사회가 불용 ATC 캐니스터 문제 지적을 시작으로 현재 상급회와 함께 해소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점을 높이 샀다.또 맞춤건기식 소분 조합 제도에 따른 강의 실시 등 회원의 약국 경영에 도움이 되는 사업 진행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아울러 내년 시행을 앞둔 지역사회 통합돌봄지원법에 발 빠르게 신설한 약료위원회의 사업들에 대한 격려와 앞으로도 위원회로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2025-07-29 14:27:32정흥준 -
샤페론, 뷰티·헬스케어 신사업 핵심 인재 영입[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샤페론은 뷰티·헬스케어 사업 본격화와 사업역량 강화를 위해 업계 핵심 인재 2명을 신규 영입했다고 29일 밝혔다.회사는 이번 영입으로 샤페론이 보유한 면역복합체 억제제 기반의 인플라메이징 개선 기술력과 전략·마케팅 전문가 역량을 결합해 노화방지 헬스케어 시장에서 빠른 성과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샤페론에 따르면 새로 합류한 인물은 김도선 부사장과 김인채 전무다. 각각 전략·재무 분야와 뷰티·헬스 소비재 산업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김도선 부사장은 ‘GC녹십자그룹’에서 미래전략실장과 캐나다 법인 CFO를 역임한 뒤 업계 상장사 CEO까지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글로벌 재무체계 구축과 자금 운용, 조직 정비에 탁월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김 부사장은 샤페론에서 경영 효율성 제고와 사업다각화 전략 수립, 글로벌 시장 진출, 뷰티·헬스케어 신사업을 통한 수익 창출을 이끄는 중추적 역할을 맡는다.김인채 전무는 ‘LG생활건강’ 등 ‘FMCG(Fast Moving Consumer Goods)’ 업계에서 20년 이상 뷰티·헬스 소비재 산업 전반을 경험한 전문가다. 마케팅 전략 수립부터 유통망 확대 및 글로벌 진출까지 다양한 실무를 총괄해왔다. 샤페론에서는 면역 기반 화장품의 브랜드 전략 기획 및 국내외 유통 확장을 총괄한다.샤페론은 자체 면역복합체 억제제 기술을 기반으로 ‘인플라메이징(Inflammaging)’ 개선 화장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피부 염증과 노화라는 두 가지 복합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지니며, ‘국제화장품원료집(ICID)’ 및 국내 성분사전에 등재돼 원료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샤페론은 피부 노화 및 트러블 케어 크림, 운동 후 관절 근육 케어 크림, 거칠고 갈라진 피부 케어 크림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피부가 가장 흡수를 잘하는 골든 타임인 샤워 후 케어 루틴을 제안하는 시리즈 제품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이들 제품에는 샤페론에서 개발한 면역 기반의 원료(Rumilua)가 적용돼 피부 염증 완화와 피부 기능 회복을 동시에 실현하며, 차별화된 효능을 바탕으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샤페론은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화장품 제조 및 판매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면서 본격적인 사업 다각화를 선언했다. 이번 핵심 인재 영입은 전략적 방향성과 맞물려 향후 샤페론의 화장품 부문이 독립된 사업부로 성장하는 데 있어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샤페론 관계자는 “이번 외부 전문가 영입은 독자적인 연구개발 기술력과 경험이 풍부한 전략·마케팅 인력이 결합해, 고기능성 화장품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신규 화장품 사업을 통해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신약 개발에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경영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2025-07-29 13:59:31이석준 -
한의계 또 대통령실 찾았다…입법철회 세 번째 궐기[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의계가 또 다시 대통령실을 찾으며 세 번째 장외투쟁에 나섰다.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와 소비자주권시민회의(공동대표 김호균, 정혁진, 몽산), 금융정의연대(상임대표 김득의), 보험이용자협회(대표 김미숙)는 29일 오전 8시 45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한의사 회원과 시민단체 관계자 등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자배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악 철폐를 위한 서울·강원권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국토교통부는 자배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악 시도 즉각 철회를 주장하며, 국민과 함께 손해보험사와 국토교통부의 반헌법적 야합에 맞서 싸우겠다고 경고했다.서만선 자배법 하위법령 개악 철폐 TF위원장(대한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은 "우리는 이미 지난 7월 10일 세종시 국토교통부 앞에서 그리고 24일 이 곳 대통령실 앞에서 자배법 하위법령의 부당함을 주장하고 이에 대한 즉각적인 폐지를 분명하고도 단호하게 외쳤으나, 아직도 국토부는 정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보험사의 이익을 앞세운 잘못된 제도를 끝내 강행한다면 우리는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성토했다.김득의 금융정의연대 상임대표는 "저 역시 석회화건염으로 6개월 넘게 치료를 받고 있는데, 국토부의 기준에 따르면 저 역시 보험 재정을 파탄내는 '나이롱 환자'가 된다"며 "진단은 의료인이 판단해야 할 전문 영역임에도 불구하고 보험사가 진료 진행 여부를 결정한다는 것은 결국 환자에게 손해배상금을 지급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정당하게 치료받아야 할 환자를 나이롱 환자로 몰아가는 이 같은 악마의 프레임은 반드시 철폐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김미숙 보험이용자협회 대표 역시 "개악안은 자동차 대인배상 피해자의 권익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손보사 주주의 이익만을 극대화하려는 불공정한 시도"라며 불합리성을 지적했다.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은 "교통사고 피해자의 치료 연장 여부를 가해자 측 보험사가 판단하도록 하겠다는 자배법 하위법령 개정안은 의료인의 진료권을 제약하고 교통사고 환자의 치료 기회를 차단하는 심각한 의료권 침해"라며 "정부는 지금이라도 이 사태의 심각성을 직시해야 하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체계는 행정의 편의가 아닌 환자 중심과 전문가 존중의 원칙 위에 세워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성우 서울시한의사회장과 오명균 강원도한의사회장 역시 성명서 낭독을 통해 기습 입법 철회를 주문했다.이들은 "국토부가 의료계와 시민사회단체의 합리적인 요구를 무시한 채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계속해 독단적으로 밀어붙인다면 이를 바로 잡을 때까지 공동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결의했다.2025-07-29 12:21:36강혜경 -
유유, 알파칼시돌 성분 골다공증 일반약 허가...급여 도전[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유유제약이 골다공증 치료제 '알파칼시돌' 성분 제제의 일반의약품을 허가 받았다. 알파칼시돌은 신장에서 활성화 과정이 필요 없는 '활성형 비타민 D'로 신장을 통과하지 않기 때문에 신장에 무리를 주지 않고 작용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유유제약은 29일 '알파키연질캡슐(알파칼시돌)' 0.5㎍과 1㎍등 2개 품목을 허가 받았다.유유제약은 2개 용량에 그치지 않고, 0.25㎍의 용량도 개발해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한 상태다. 이대로라면 다음주 쯤 허가가 이어져 알파칼시돌 허가를 받은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3개 용량을 모두 갖추게 된다.유유제약 관계자는 "지난해 일반약, 전문약 동시분류로 항히스타민제 펙소페나딘 60㎎, 120㎎, 180㎎을 허가 받아 보유한데 이어, 올해는 활성비타민D 연질캡슐에 대한 품목허가를 진행 중"이라며 "알파칼시돌 0.25㎍ 용량은 국내 최초 허가 함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유유제약은 모든 용량이 허가를 받으면 급여 등재 이후 오는 10월 경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알파칼시돌 허가 목록 및 급여등재가 이뤄진 품목(노란색 박스). 알파칼시돌 성분 제제는 ▲만성신부전, 부갑상선기능저하증, 비타민 D 저항성 구루병·골연화증 등의 질환에 있어서 비타민 D 대사이상에 수반되는 증상(저칼슘혈증, 테타니, 뼈의 통증, 뼈의 병변 등)의 개선 ▲골다공증 등을 적응증으로 하고 있다.성인의 경우 최소 0.5㎍ 용량을 시작으로 투여량이 늘리지만, 어린이의 경우 체중 kg당 0.01~0.03㎍으로 용량 조절을 해야 하는 만큼 저용량 품목의 허가 필요성이 높을 수 밖에 없었다.현재 국내에서는 연질캡슐 제형의 0.5㎍ 용량 5개 품목과 정제 0.5㎍ 1개 품목, 연질캡슐 1㎍ 등 7개 품목이 급여등재 된 상황이다.급여 품목을 보면 오스틴제약의 '알파카연질캡슐', 신일제약의 '리치칼슐연질캡슐', 영풍제약의 '화니돌', 한올바이오파마의 '알파본연질캡슐)', 익수제약의 '알파디연질캡슐', 일성아이에스의 '원알파정', 한국프라임제약의 '아시돌연질캡슐' 등이 있다.한편 글로벌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알파칼시돌 매출은 2021년 87억원, 2022년 108억원, 2023년 120억원, 2024년 190억원으로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2025-07-29 12:10:07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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