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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디보·여보이 급여확대...빌로이·파드셉 급여기준 설정[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한국비엠에스제약의 여보이주(이필리무맙)와 한국오노약품공업의 옵디보주(니볼루맙)가 급여 확대를 위한 첫 관문을 넘었다.또 한국얀센의 텍베일리주(테클리스타맙), 한국화이자제약의 엘렉스피오주(엘라나타맙),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의 파드셉주(엔포투맙베도틴)과 빌로이주(졸베툭시맙)는 급여 기준이 설정됐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9일 2025년 제8차 암질환심의위원회를 열고 항암제에 대한 급여기준을 심의했다.그 중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은 2개 품목이 급여 신청을 위한 기준이 동시에 설정되면서 호재가 한 번에 찾아왔다. 빌로이주는 복지부 국정감사 서면질의에서도 급여결정 절차를 신속 진행해달라는 국회 요구가 있었다.‘CLDN18.2(Claudin 18.2) 양성, HER2 음성의 절제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인 위선암 또는 위식도 접합부 선암 환자에 대한 1차 치료’로 급여기준이 설정됐다.파드셉주는 병용요법과 단독요법에서 각각 급여기준이 정해졌다.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암 성인 환자의 1차 치료로서 펨브롤리주맙과의 병용요법’과 ‘단독요법으로 이전에 PD-1 또는 PD-L1 억제제 및 백금기반 화학요법제의 치료 경험이 있는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암 성인 환자 치료’다.이외에도 한국화이자제약의 엘렉스피오주(엘라나타맙), 한국얀센의 텍베일리주(테클리스타맙)이 모두 급여기준 설정되며 등재 1차 관문을 넘었다.급여기준이 확대되는 옵디보주는 전이성 식도 편평세포암 1차 치료 병용요법에 대한 급여 기준이 설정됐다.옵디보와 여보이주의 병용요법은 특정 환자에 한해서만 급여기준이 설정됐다. ‘수술이 불가능한 악성 흉막 중피종 성인 환자에서 1차 치료’에만 설정됐고, 간세포암과 비소세포폐암 등에는 급여 기준이 미설정됐다.2025-10-29 22:26:17정흥준 -
온누리상품권으로 위고비 구입 차단?...정부 대책 나온다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온누리상품권으로 할인 받는 가격에 위고비를 구입하는 사례가 늘어나자 정부가 대책 마련에 착수한다.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국정감사에서 "온누리상품권 위고비 구입 부분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공동 대응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한 장관은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온누리상품권 사용처로 약국 매출이 증가하는 데다 비만 치료제인 '위고비' 구매도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 한 것.김원이 의원에 따르면 서울 종로의 A약국은 9월까지 온누리상품권으로 231억 원 가까운 매출을 올렸으며, 연말까지 300억 원 가까운 매출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이 약국에서 판매하는 위고비는 39만5000원으로 다른 판매처보다 5만원가량 저렴했다. 온누리상품권을 쓸 경우 10% 할인을 더 해 35만5000원에 살 수 있다.김 의원은 "온누리상품권으로 위고비를 구매하면 시중가보다 10만 원가량 싸게 살 수 있다"며 "온누리상품권이 위고비 보조금이 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말했다.즉 약사법에서는 공급가 미만 판매를 규제하고 있지만, 환자가 골목상권 지원 정책으로 할인을 받으면 비급여 전문약은 공급가 미만 구매가 가능하다.결국 비만약을 저가 판매하는 곳에서는 시중에 알려진 약국 공급가보다 3~4만원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해진다.한편 약사들은 온누리상품권을 쓸 수 있는 약국들도 홍보를 하면서 지역 상권 활성화가 아니라 쏠림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며 역차별 주장도 나오고 있다.2025-10-29 22:01:54강신국 -
한·미 정상, 관세협상 타결…의약품 최혜국 대우 적용위성락 국가안보실장(왼쪽)과 김용범 정책실장이 29일 경북 경주 APEC 미디어센터에서 한미 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데일리팜=이정환 기자] 한·미 양국이 29일 정상회담에서 관세협상 핵심 쟁점인 대미 투자 방식 등에 합의하면서 극적으로 관세협상 타결에 이르렀다.우리나라 미래 성장산업인 합성신약, 바이오신약(시밀러·베터) 등 의약품의 경우 최혜국 대우를 적용받고, 제네릭 의약품은 무관세를 적용받기로 결정되면서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는 의약품 분야 관세협상이 선방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29일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경북 경주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관세·투자 관련 핵심 쟁점에 합의하고, 조만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로 했다. 이번 협상으로 양국 간 무역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한국 기업의 대미 진출 여건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APEC·에이펙)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북 경주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후 진행한 언론브리핑에서 한국과 미국이 우리 정부의 대미 금융투자 3500억달러를 현금 2000억달러와 조선업 협력 1500억달러로 구성하는 데 합의해 관세협상을 타결했다고 밝혔다.김용범 실장은 "상호 관세는 7월 30일 합의 이후 이미 적용되고 있는 대로 15%로 인하해 지속 적용하기로 했으며,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관세도 15%로 인하된다"고 밝혔다.아울러 "품목 관세 중 의약품, 목재 제품은 최혜국 대우를 받기로 했으며 항공기 부품, 제네릭 의약품, 미국 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천연 자원 등은 무관세를 적용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MOU 이행을 위한 법 제정에 곧바로 착수해 이르면 11월 1일부터 합의사항을 이행한다는 방침이다.제약계는 즉각 환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에 한미 양국간 관세협상이 타결된 것을 적극 환영한다"고 전했다.이어 "바이오 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의 무관세 여부 등 구체 사항을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면서도 "의약품 분야에서 유럽연합(EU), 일본과 유사한 수준의 최혜국 대우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협회는 "이에 따라 최근 미국 내 판매망을 확대 중인 우리나라 의약품 수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그러면서 "협회는 향후에도 민관협력체제를 가동해 글로벌 무대에서 우리 의약품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2025-10-29 21:16:48이정환 -
박현진 약준모 회장 연임…임기 2028년까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박현진(41·충북대)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은 제7대 회장 선거 결과 단독 입후보한 박현진 회장의 연임이 최종 결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임기는 2026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3년이다.약준모는 10월 21일부터 28일까지 재신임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 찬성 2580표, 반대 159표로 94.19% 득표해 최종 당선됐다고 설명했다.이번 선거 투표율은 53.37%로 전체 유권자수 모프회원 5752명 중 2739표가 유효표로 인정됐다.박현진 당선인은 "약사가 사회에 기여하는 가치만큼 정당한 대우를 받는 날을 만들고 싶은 꿈을 약준모 회원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다"고 전했다.2025-10-29 18:11:07강혜경 -
서울 금천 대형마트 내 창고형약국 입점 소문 무성[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용산에 이어 금천구 한 대형 마트 내에도 창고형 약국 개설을 위한 준비 작업이 시행 중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지역 약국가가 예의주시하고 있다.서울 내 창고형 약국 개설 시도 움직임은 서초, 최근 용산에 이어 세번째다. 다만 아직까지 소문만 흘러나오는 상황으로 구체적인 실행 계획 등은 확인되지 않는 상태다.소문이 제기되는 곳은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홈플러스 금천점 내부다. 이 건물 3층에는 600평대 규모의 공실이 공사를 앞두고 있으며, ‘입점 준비 중’이라는 안내판이 부착돼 있는 상태다.해당 공실은 지난해 8월 일본판 이케아로 불리는 대형 생활용품 브랜드 매장이 입점됐다가 9개월만인 지난 6월 경 임대 계약을 만료하고, 영업을 종료한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해당 홈플러스 내에는 약국 1곳과 소아청소년과, 치과 의원이 운영 중에 있으며, 내점 약국 관계자는 “관련 소문을 듣기는 했지만 마트 측으로부터 특별히 전해 듣거나 통보를 받은 것은 없다”고 말했다. 관련 소문이 확산되면서 인근 약국과 지역 약사회도 진위 파악에 들어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문이 사실일 경우 이 지역 약국가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해당 홈플러스와 불과 150m 거리에는 최근 대형 마트형 약국이 개설돼 운영 중에 있기도 하다.박종구 금천구약사회장은 “해당 소문을 들어 알고는 있다”며 “마트 내 이미 약국을 운영 중인 약사에 관련 문의가 들어오기는 했다고 들었다. 하지만 해당 약사가 거절했고, 이후에는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고 들었다. 해당 약국은 계약 기간이 남아 계속 운영 중인 상황”이라고 말했다.홈플러스 측은 데일리팜에 공실에 대한 입점을 추진 중에 있지만, 구체적인 부분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홈플러스 관계자는 "최근에도 관련 문의가 있었다"며 “금천점 측에서 현재 해당 공실에 대한 입점 관련 준비를 하고는 있지만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한다. 일단 약국은 아닌 것으로 안다. 변동되는 내용이 있으면 다시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지역 약국가에서도 해당 마트 내 초대형 약국이 입점 예정이라는 설에 대해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홈플러스의 경우 기업회생 절차를 밟으면서 최근 일부 매장의 폐점설이 도는 등 경영 상황이 좋지 않은데다, 해당 지점 인근에 최근 대형 마트형약국이 이미 개설된 바 있기 때문이다.지역 상황을 잘 아는 약사는 ”해당 지역 상황이나 홈플러스 상태를 볼때 600평 대 규모 약국이 입점됐을 때 과연 수지타산이 맞을까 싶은 의문은 있다“며 ”해당 마트 인근에 대형 마트형약국이 개설, 운영 중이지만 예상보다 수익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아직 설에 불과하기는 하지만, 용산 전자랜드 사례로 볼 때 촉각을 곤두세우기는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2025-10-29 17:59:10김지은 -
[기자의 눈] 약국엔 없고 병원에만 있는 마운자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원내 처방으로 약값까지 결제하지 않으시면, 저희 병원에서의 진료는 불가합니다.”한 병원이 마운자로 처방을 요구하는 환자에 밝힌 병원 내부 방침이다. 자가주사제의 경우 원외처방을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병의원들은 높은 비급여 수익 앞에 관련 규정에는 눈을 감은지 오래인 듯 하다.삭센다를 시작으로 위고비, 마운자로까지 이어지는 비만치료제 열풍 속 자가주사제의 무분별한 원내조제와 오남용 문제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비급여인 이들 의약품은 보험청구가 없어 정부의 감시망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데다 높은 약가 마진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병의원에는 진료과에 상관 없이 효자 품목으로 꼽힌다.더욱이 지자체마다 이들 치료제의 원내조제 관련 단속 기준이 일관되지 않아 행정 처분 사례를 찾아볼 수 없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사각지대가 형성돼 있는 상태다.이런 상황은 의약분업 원칙을 훼손하고, 약사의 복약지도가 부재하다는 원론적인 문제와 더불어 현장에서의 직접적인 오남용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꼽힌다.실제 병의원에서는 정상 체중 환자에게도 위고비와 마운자로 등을 별다른 확인이나 제한없이 처방, 원내 조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처방의 허들 자체가 낮은데다 병원에서 진료, 판매가 모두 이뤄지다 보니 환자 입장에서는 부담없이 구매하고 있기 때문이다.이들 의약품은 분명 전문약으로 의사의 정확한 진단과 진료가 수반되는 데다 부작용 가능성이 있음에도 ‘살 빼주는 약’이라는 미명 하에 사실상 미용 목적 치료제로 인식되고 있는 점도 이 같은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분명 ‘주사제를 주사하는 경우’에 한해 예외적으로 원내 조제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지만, 온라인 커뮤니티 후기에는 병원에서 주사 투여 없이 비만치료제를 구매했다는 후기가 넘쳐나는게 현실이다.관련 지적이 이어지면서 최근 보건복지부는 ‘자가주사제는 원외처방이 원칙’이라는 내용의 공문을 요양기관, 지자체 등에 발송하며 의료계에는 원칙을 어긴 병원 내 조제, 판매는 불법이라는 점과 관한 지자체를 향해서는 의료기관에 대한 관리감독을 당부하고 나섰다.하지만 정작 자가주사제에 대한 원외처방 의무화에 대해 복지부는 다시 한번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며 한발 빼는 모습을 보였다.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자가주사제의 원내처방 문제를 지적한 국회 국정감사 서면질의에서 무분별한 원내 처방, 판매 문제의 규제, 해소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면서도 원외처방을 일률적으로 강제화, 의무화하는 방안에는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정부는 이제라도 법을 교묘히 이용한 자가주사 치료제 조제의 사각지대를 인정하고, 관련 지침을 명확히 하는 동시에 단속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더불어 이들 치료제의 유통이 병의원에 집중되는 현 상황을 심각하게 보고, 법과 원칙에 맞는 유통체계가 마련될 수 있도록 관리 감독을 강화하길 기대한다.2025-10-29 17:36:37김지은 -
한미사이언스, 영업익 75%↑…헬스케어·유통 사업 호조[데일리팜=차지현 기자] 한미약품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가 3분기에도 안정적 성장세를 지속했다. 올해 누적 매출은 1조원을 넘어섰고 영업이익은 1000억원을 돌파했다.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3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2% 증가했다. 매출은 34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8% 증가한 319억원으로 집계됐다.3분기 누적 매출은 1조129억원으로 전년 대비 6.4% 늘었다. 영업이익은 1010억원, 순이익은 847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1%와 23.2% 증가했다.사업부문별로 보면 3분기 헬스케어 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9% 증가한 391억원을 기록했다. 의약품 유통 부문(온라인팜)은 2871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국내 매출 확대에 따른 영향이다.핵심 사업 회사인 한미약품도 주요 품목 호조와 신약 개발 성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회사 측은 "3분기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을 비롯한 고혈압 제품군 '아모잘탄패밀리', 위식도역류질환 제품군 '에소메졸패밀리' 등 자체 개발 의약품의 원외처방 실적이 성장했다"면서 "지난 8월 출시된 저용량 3제 항고혈압제 '아모프렐'은 초기 고혈압 치료의 새로운 옵션으로 시장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했다.연구개발(R&D)에 있어서도 가시화한 성과를 내고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달 길리어드사이언스·헬스호프파마 와 ‘엔서퀴다(Encequidar)’의 글로벌 개발과 상업화를 위한 독점 권리를 부여하는 글로벌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엔서퀴다의 한국 외 전 세계 권리를 보유한 헬스호프파마가 한미약품과의 기존 전략적 협력 관계를 수정해 길리어드에 바이러스학 분야 제품 개발, 생산과 상용화를 위한 전 세계 독점 라이선스를 부여하는 내용이다.한미약품은 반환 의무가 없는 선급금 250만달러(약 35억원)를 수령한다. 개발 단계에 따른 경상 기술료는는 최대 3200만달러로 책정됐다. 길리어드는 한미약품이 제공하는 원료의약품(API), 완제의약품,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바이러스학 분야에서 해당 제품을 전 세계적으로 개발, 생산, 상용화 및 활용할 수 있는 독점적인 권리를 확보했다.한미약품은 지난 27일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HM11260C'(물질명 에페글레나타이드) 국내 임상 3상 중간 톱라인 데이터를 조기 발표했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한미약품 장기지속형 플랫폼 '랩스커버리'를 적용한 GLP-1 계열 약물로 한미약품 비만·대사질환 파이프라인 가운데 가장 임상 단계가 앞서 있다.회사에 따르면 HM11260C 국내 임상 3상 40주차 분석 결과 5% 이상 체중이 감소한 대상자 비율은 에페글레나타이드군 79.42%, 위약군 14.49%로 나타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평균 체중 변화율은 에페글레나타이드군 -9.75%, 위약군 -0.95%로, 군 간 최소제곱평균 차이가 -8.13%로 확인됐다. 한미약품은 에페글레나타이드에 대해 연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하고 내년 국내 시장에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한미사이언스는 전문경영인 체제를 바탕으로 그룹사 간 시너지를 강화하고 경영 내실화를 추진, 성장을 가속화하겠다는 포부다. 앞서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3월 유한양행과 메리츠증권 등을 거친 김재교 경영총괄 부회장을 대표로 선임한 바 있다. 한미약품그룹은 2010년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 처음으로 오너일가가 아닌 전문경영인을 지주사 대표로 내세웠다.김재교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는 "한미사이언스는 지주회사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동시에, 직접적인 사업을 통해 매출을 창출하는 경쟁력 있는 사업형 지주회사로서 오픈이노베이션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그룹 계열사들의 미래 성장 동력을 예측하고, 사업 영역 확장을 통해 한미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2025-10-29 16:21:59차지현 -
한미사이언스, 3Q 영업익 393억…전년비 75.2%↑[데일리팜=차지현 기자] 한미약품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3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2% 증가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34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8% 증가한 319억원으로 집계됐다.2025-10-29 16:07:52차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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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 약대 동문회, 약학대학 발전기금 6천만원 기탁[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강원대학교 약학대학 동문회(회장 안병현)는 28일 강원대학교 본관 총장실에서 대학 측에 약학대학 발전기금 6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전달식에서 안병현 동문회장은 “모교의 발전과 후배들이 보다 나은 교육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동문들의 뜻을 모아 발전기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동문회는 2015년부터 꾸준히 대학에 발전기금을 후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4억4000여만 원을 기탁했다.동문회에 따르면 이번에 전달한 6000만원의 기금은 약학대학 창립 50주년을 앞두고 약정한 5억원 기금 중 일부로, 대학의 교육 및 연구 환경 개선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정재연 강원대학교 총장은 “모교를 향한 깊은 애정과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탁해 주신 소중한 발전기금은 대학 발전과 학생들의 학업 증진 및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뜻깊게 활용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이날 전달식에는 강원대 정재연 총장, 이득찬 산학연구부총장, 김익현 대외협력본부장, 안성훈 약학대학장, 김근영 약학대학 부학장이, 동문회에서는 안병현 동문회장, 김성환 총무이사가 참석했다.2025-10-29 15:35:57김지은 -
지씨셀, 중국서 CAR-T 치료제 '푸카소' 국내 도입좌측부터 원성용 지씨셀 대표와 장진화(Jinhua Zhang) 이아소 바이오테크놀로지 대표 (자료: 지씨셀) [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지씨셀(대표 원성용·김재왕)은 중국 난징 이아소 바이오 테크놀로지(Nanjing IASO Biotechnology, 이하 이아소 바이오)와 다발성골수종 치료용 키메릭항원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푸카소' 국내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계약은 국내 다발성골수종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지씨셀은 푸카소 국내 허가와 상용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다발성골수종은 완치가 어려운 혈액암으로, 재발 위험이 높고 주로 고령층에서 발생한다. 국내에서도 고령화로 인해 환자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기존 치료제에 대한 내성과 불응성으로 인해 치료 접근성이 제한적이다. 최근 일부 병용요법이 급여화되며 초기 치료 환경은 개선되고 있으나, 4차 이상 환자에서는 고가의 CAR-T 치료제와 인프라 부족으로 실질적 치료 선택지가 매우 제한된 상태다.푸카소는 이아소 바이오가 개발한 B 세포 성숙 항원(BCMA) 표적 CAR-T 치료제다. 2023년 6월 중국에서 승인을 받아 현재 중국에서 처방되고 있다. 지씨셀은 푸카소 국내 도입을 위해 올해 상반기부터 준비를 진행해왔으며 푸카소에 대해 7월식품의약품안전처 희귀의약품 지정을, 8월 신속처리 대상 첨단바이오의약품 지정을 각각 승인받았다. 지씨셀은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해 환자가 적절한 시점에 비용 효율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한다는 포부다.원성용 지씨셀 대표는 "이번 계약은 지씨셀이 국내 대표 세포치료제 기업으로서 CAR-T 상용화의 기반을 마련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환자들이 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치료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공급망 안정화에 힘쓰겠다"고 했다.장진화(Jinhua Zhang) 이아소 바이오테크놀로지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은 이아소 바이오의 글로벌 전략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푸카소의 국제적 잠재력을 입증함과 동시에, 지씨셀의 상업화 역량을 통해 한국 시장에서 더 많은 환자에게 혁신 치료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2025-10-29 15:04:27차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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