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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진출·신약 협업 확대…동아ST, R&D 광폭 행보[데일리팜=차지현 기자] 동아에스티가 연구개발(R&D) 성과를 속속 내고 있다. 자체개발 바이오시밀러가 처음으로 미국과 유럽 문턱을 넘었다. R&D 자회사의 임상도 순항 중이다. 동아에스티의 공격적인 R&D 투자와 활발한 연구 협업이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자체개발 시밀러, 첫 미국·유럽 진출…R&D 자회사 임상 순항 20일 업계에 따르면 동아에스티의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가 최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지난 10월 유럽 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품목허가 승인 권고 의견을 받은 지 2달 만에 판매승인을 획득했다. 이뮬도사는 지난 2013년부터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메이지세이카파마가 공동 개발했고, 2020년 7월 동아에스티로 개발과 상업화 권리가 이전된 이후 동아에스티와 메이지세이카파마가 공동 개발을 진행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10월 이뮬도사가 미국 식품의약품국(FDA) 허가를 받은 데 이어 유럽 진출도 성공했다. 동아에스티의 바이오시밀러가 미국과 유럽에 진출한 것은 이뮬도사가 처음이다. 최근 들어 동아에스티는 R&D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동아에스티 R&D 자회사 메타비아는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로 개발 중인 'DA-1241'의 글로벌 임상 2상 톱라인 결과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메타비아는 동아에스티가 2022년 인수한 미국 상장사다. 지난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에서 메타비아로 사명을 변경했다. 동아에스티는 메타비아 인수 당시 500억원 규모 주식을 취득하는 조건으로 DA-1241 등 신약 후보물질 2종의 한국외 전 세계 개발과 판매권을 이전했다. DA-1241 다국가 임상 2상은 MASH 환자 대상 두 파트로 나누어 진행됐다. DA-1241 글로벌 임상 2상 파트1은 위약군과 DA-1241 50mg 단독군, DA-1241 100mg 단독군으로 나눠 16주간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했다. 파트2는 DA-1241과 시타글립틴 병용 투여의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그 결과 1차 평가지표인 ALT(간세포 내에 존재하는 효소) 수치가 DA-1241 100mg을 투약한 MASH 환자에서 4주 차와 8주 차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16주차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감소에 근접한 결과를 확인했다. 2차 평가지표에서도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했다. DA-1241 50mg은 위약에 비해 16주 차에서 ALT 수치를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개선했다. DA-1241 100mg 단독군, DA-1241 100mg과 시타글립틴 100mg 병용군은 위약에 비해 CAP(지방간 수치) 점수에서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다. DA-1241 투약군의 대부분 환자에서 경증 이상반응 및 중대한 이상반응도 발견되지 않았다. 5년간 R&D 비용 증가, 공격적 투자 예고…연구 협업도↑ 동아에스티의 R&D 투자와 연구 협업 확대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동아에스티는 최근 5년간 R&D 투자를 꾸준히 늘렸다. 동아에스티의 지난해 R&D 투자 비용은 1084억원으로 전년보다 약 19% 증가했다. 2019년 770억원, 2020년 794억원, 2021년 857억원으로 매년 R&D 투자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향후 R&D 투자를 더욱 공격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동아에스티는 올 2월 800억원 규모 공모 무보증사채를 발행했다. 각각 400억원 규모의 제12-1회차 회사채와 제12-2회차 회사채를 발행했다. 동아에스티는 회사채 발행으로 조달한 금액을 전부 R&D 비용에 투입하기로 했다. 자금의 사용 목적을 보면 위암치료제 클라우딘(CLDN) 18.2 타깃 ADC 글로벌 1상 연구에 100억원, 면역항암 신약 치료제 'DA-4505' 임상 1b/2a상 시험에 150억원, 비만치료제 'DA-1726' 임상 1/2상 및 장기독성연구에 100억원 등을 배정했다. 앞서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4월에도 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당시에도 조달액 전액을 R&D 비용으로 책정했다. 세부적으로 면역항암 신약치료제 'DA-4505' 임상 1상에 90억원, 과민성방광 신약치료제 'DA-8010' 임상 3상에 110억원 등의 사용 계획을 제시했다. 동아에스티는 활발한 오픈이노베이션 전략도 펼치고 있다. 2023년부터 현재까지 맺은 R&D 공동연구 계약만 8건에 달한다. 동아에스티는 최근 녹십자와 메신저리보핵산(mRNA)-지질나노입자(LNP) 기반 만성염증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녹십자가 mRNA를 합성하고 LNP를 최적화한다. 동아에스티는 녹십자가 도출한 mRNA-LNP 물질의 작용기전을 밝히고 동물모델에서 유효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지난 8월에는 메타비아가 이뮤노포지와 비만 치료제 공동연구 계약을 맺었다. 양사가 개발 중인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에 이뮤노포지의 약효지속형 반감기 연장 플랫폼 기술을 접목, 1개월 지속형 비만 치료제를 개발하는 게 계약의 골자다. 동아에스티는 5월 일동제약그룹 신약개발 자회사 아이디언스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단행하고 표적항암 신약후보물질 '베나다파립' 개발권을 확보했다. 베나다파립은 아이디언스가 개발 중인 PARP 억제제 계열 항암 신약후보물질이다. 동아에스티는 베나다파립을 활용해 항암제 파이프라인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이외 동아에스티는 아이엠바이오로직스와도 다중결합 항체신약 후보물질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계약을 맺었다. 올 초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으로부터 염증성장질환(IBD) 치료제 개발을 위해 밀크엑소좀 기반 경구 핵산전달체 기술을 도입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도 동아에스티는 HK이노엔, 녹십자, 매사추세츠 주립대의대 등과 공동연구 개발을 체결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12월 항체-약물 접합체(ADC) 업체 앱티스를 인수하기도 했다. 앱티스 인수를 통해 클라우딘18.2 타깃 ADC 후보물질 'AT-211'을 확보했다. 앱티스는 항체 변형 없이 위치 선택적으로 약물을 접합시킬 수 있는 3세대 ADC 링커 기술을 보유 중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ADC의 체내 반감기를 길거나 짧게 조절이 가능하다. 동아에스티는 당시 앱티스 지분 51.47%를 314억원에 사들이면서 자회사로 편입했다. 이후 올 상반기 중 앱티스 지분 216만6667주를 추가로 취득, 앱티스 지분율을 73.38%까지 끌어올렸다. 동아에스티는 한태동 동아에스티 연구본부 상무를 앱티스 대표로 선임한 데 이어 박재홍 동아에스티 R&D 총괄 사장을 앱티스 기타비상무이사에 앉히는 등 앱티스 경영 활동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다.2024-12-23 06:19:56차지현 -
무차별적 약가인하 여파...X선 조영제 시장 반토막[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아이오다이즈드오일 성분의 X선 조영제 시장이 지속적인 약하인하 여파로 침체 일로 양상을 띠고 있다. 관련시장은 오리지널 약물인 프랑스계 제약사 게르베코리아 리피오돌울트라액과 후발주자인 동국제약 패티오돌주사제 두 제품이 유일하다. 의약품 유통실적 기준, 리피오돌의 2024년 3Q 실적은 10억원 수준이며, 2021년 5년 내 최대 매출인 29억 달성 후 지속적인 우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2020년 허가를 획득 한 패티오돌은 연매출 1억원 아래에서 고전하고 있다. 국가필수의약품으로 등록된 아이오다이즈드오일 성분의 X선 조영제 시장은 동국제약 패티오돌이 진입하기 전까지 정부와 오리지널사 간의 약가줄다리기에 따른 수급불안이 잦았다. 공급불안정 원인은 리피오돌의 주성분인 양귀비종자 유래 요오드화지방산 에틸에스테르 원가 자체가 높고, 국가 간 수요가 많아 해당 기업 역시 시장성이 높은 지역에 우선권을 줄 수밖에 없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충분히 공감이 가는 대목이다. 1998년 국내 허가를 획득한 리피오돌의 약가를 살펴보면 2016년 5만2560원의 보험약가를 받다가 원가 대비 마진율 저하 등을 이유로 2018년 보건당국과의 약가조정신청을 진행해 기존 보다 261% 증가한 19만원의 약가 인상을 이끌어 냈다. 이후 2022년 1월 18만9224원, 2022년 9월 13만3000원, 2022년 9월 18만9224원, 2023년 1월 13만3000원, 2023년 5월 10만1745원에 등재되며 사실상 반토막 약가를 받고 있다. 특허 만료 올드드럭 리피오돌이 통상적 약가기전을 역행하며, 지금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요인은 필수의약품으로서 대체제가 없었기 때문이다. 상황 극복을 위해 게르베코리아가 사용할 수 있는 수단은 약가조정신청을 통한 약가 인상·보존이 사실상 유일한 방법이지만 리피오돌과 패티오돌 상호 간 대체의약품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를 활용할 수 없다. 관련제제 유일한 제네릭인 동국제약 패티오돌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패티오돌은 등재 당시 약가 가산을 인정받아 19만원의 59.5%(11만3050원)를 인정받았지만 오리지널과 마찬가지로 같은시기 10만1745원으로 약가가 인하된 상태다. 게르베코리아의 경우 시장성이 그리 크지 않은 분야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제품을 철수할 수는 있지만 27년 간 공들여 온 관련시장을 고스란히 제네릭에게 물려줄 수는 없는 상황이다. 처방의 확보를 통한 디테일 등등 매몰영업마케팅 비용은 그동안 충분히 회수했다손 치더라도 국가필수의약품으로 등록된 약물을 영리추구에만 초점을 맞출 수도 없어 진퇴양란에 빠진 형국이다. 한편 동국제약은 2023년 4월 관련제제 약가인하 1달 전, 생명을 살리는 제약기업 제1의 사명 달성과 환자 권익실현을 위해 마진을 포기하더라도 필수의약품 패티오돌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공급을 약속해 귀감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리피오돌·패티오돌의 주성분은 아이오다이즈드오일(양귀비종자 유래 요오드화지방산 에틸에스테르)로 림프조영, 침샘조영, 간암의 경동맥화학색전술 시행, 자궁난관조영 등에 사용된다.& 160;2024-12-23 06:00:06노병철 -
성대영 한도병원 이사장, 주한중국대사관 감사패 받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경기도 안산시 한도병원을 운영하는 대아의료재단 성대영 이사장이 인도적 의료서비스에 대한 답례로 주한중국대사관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 160; 한도병원과 안산시외국인주민상담지원센터에 따르면 성 이사장은 지난 20일 서울 중구 명동 주한중국대사관에서 중홍눠 총영사로부터 중국 흑룡강성 목단시가 수여하는 감사패를 전달받고 한·중 민간 교류에 대해 환담을 나눴다. & 160; 한도병원은 2023년 11월 머리에 중상을 입은 중국 국적의 환자 진(陳) 모씨를 수개월에 걸쳐 치료했다. 무연고자였던 진 씨는 외상상 거미막하출혈로 반 혼수상태였으며 사지마비 관찰이라는 소견을 받았다. 진 씨는 7개월간 중환자실에서 세심한 치료와 요양을 받고 무사히 중국으로 이송됐다. & 160; 한도병원은 주한중국대사관의 주선과 환자 고향인 흑룡강성의 지원으로 응급의학과 전문의인 김형근 병원장이 직접 환자 이송에 동반하기도 했다. 특히 한도병원은 진 씨가 치료비를 지불할 수 없는 사정을 감안해 1억6000만원에 달하는 치료비를 인도적 차원에서 재단이 부담토록 했다. & 160; 이에 주한중국대사관과 흑룡강성 목단시는 한도병원을 운영하는 대아의료재단 성대영 이사장에게 감사의 뜻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했다. 안산시는 대표적인 다문화 지자체로 주한중국인만 약 5만명 거주한다. 국내 중국인 거주 1위 기초단체이기도 하다. & 160; 성대영 이사장은 “앞으로도 중국인을 비롯한 외국인들 진료에 최선을 다하는 의료기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160; 한편 성대영 이사장은 위더스제약 회장이기도 하다. 위더스제약은 항생제 공급으로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국가 보건에 기여한 회사다. 올해 매출 첫 1000억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항생제, 내분비, 순환기 등 다빈도 의약품 공급은 물론 장기지속형 탈모치료제 생산 등 혁신 신약 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2024-12-23 06:00:00이석준 -
[기자의 눈] 약사회 임원 논공행상, 이제는 달라져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각서. 대한약사회 상근부회장으로 임명하겠습니다. 임원구성은 ○○○의 의견을 존중하겠습니다. 대한약사회 업무를 추진하는 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11년 전 불거졌던 약사회 집행부 인사 문제는 파문을 불러왔다. 일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닌 선거를 도와주는 등의 대가로 자리를 약속하며 소위 '거래'를 했다는 부분에 대한 실망감이 표출된 것이다. 하지만 이번 선거 과정에서 또 다른 합의문이 나왔다. 2021년 최광훈 당시 대한약사회 후보자와 장동석 후보간 단일화에 따른 합의안이었다. 합의안에는 부회장 선임방법과 공동집행부 상임위원장 선임, 인사위원회 구성, 상임위원장 선임 방법 등이 구체적으로 담겨 있다. 이번 선거 과정에서 당사자였던 장동석 전 후보는 "3년 전 선거에서 후보 단일화 합의문이 있었다"며 사죄에 나섰다. 그는 "당연히 후보자 간 작성한 합의는 선거관리 규정에 따라 부정한 행위임을 알고 있었지만, 최광훈 후보자의 부도덕하고 부조리한 부분을 알리지 않으면 대한약사회의 앞날이 너무 캄캄하고 미래가 없다는 판단 하에서 공개하기로 했다"며 밝혔다. 대한약사회 상근 전문위원에 임명됐던 그가 무려 3년이 지나서야 자발적 양심고백에 나선 것이다. 권영희 당선인 캠프 최측근인은 해당 게시물을 SNS에 올려 '대한약사회장 선거 농단의 기록물'이라며 '회원들은 쪽팔리고 부끄럽다''고 게시했다. 21세기에 약사회식 논공행상이야 말로 있어서는 안될 일이다. 약사회무는 본인의 사리사욕을 채우고, 직함을 갖기 위한 자리가 아닌 회원들을 위한 봉사가 돼야 한다. 3년 간 회원을 대표해 약사회를 위해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약속인 셈이다. 주변 인선 역시 마찬가지다. 물론 인사권이 회장 고유의 권한이긴 하나 '약국 때문에 바빠서', '사업을 홍보하고자' 같은 이유가 있는 인사라면 인선에서 제외되는 편이 맞다. 이번 대통령 탄핵소추안 사태는 그런 점에서 많은 교훈을 안겨준다.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의원들의 명단이 SNS에 박제됐고, 비난 여론은 들끓었다. 해결해야 할 현안과 당면한 과제가 산적해 있다. 약사로서의 자존감을 드높이고 약사를 위한 정책을 만들어 내고,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측면에서 새롭게 구성될 권영희 호에 대해 거는 기대는 클 수밖에 없다. 대한약사회의 앞으로 3년, 눈치보거나 저울질하지 않고 강한 약사회로 행동하고 실천해 회원님들의 기대와 희망의 결과물을 손에 쥐어드리겠다는 권 당선인의 바람이 이뤄지길 기대해 본다.2024-12-22 20:12:24강혜경 -
당선후 잠이 안온다는 권영희 "향후 3년 새 역사 쓰겠다"[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선거때는 잠도 잘 자고 밥도 잘 먹었다. 당선되니 오히려 잠도 안 오고 밥도 안 넘어가더라. 앞으로의 3년이 지금까지와는 다른 큰 과제와 시련이 있을 수도 있을 것이다. 41대 집행부가 약사사회 새 역사를 쓸 수 있도록 분골쇄신 정신으로 열심히 뛰겠다.” 약사회 첫 여성 회장의 역사를 쓴 권영희 제41대 대한약사회장 당선인이 선거 결과의 이변을 넘어 앞으로 3년의 회무를 통해 약사사회 새 역사를 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권 당선인은 22일 저녁 대한약사회관 4층 강당에서 선거를 도운 지지자들과 약사회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당선 축하연을 진행했다. 이날 자리에는 150여명의 약사사회 인사들이 참석해 권 당선인을 축하했다. 권 당선인은 “제 닉네임은 ‘엄마’다. 엄마는 자기 식구가 무엇을 빼앗기는 것을 눈뜨고 못보지 않냐”며 “빼앗긴 약사의 자존심, 약에 대한 주권을 꼭 찾아오겠다. 국민건강을 위해서도 약사가 약에 대한 주권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의 3년은 큰 과제와 시련이 놓였다고 생각한다. 이 시기가 약사사회의 방향을 바꿔놓을 수도 있고 위기에 봉착할 수도 있다고 본다”면서 “오늘 현수막에도 적었듯이 ‘우리는 약사, 약사는 하나, 하나는 힘’이라는 생각으로 우리가 가진 역량을 모두 모으고 발휘해 단일대호로 이뤄갔으면 한다”고 했다. 권 당선인은 또 “전국의 모든 인재 약사들을 공모를 통해 모으고자 한다”면서 “이렇게 구성된 41대 집행부가 약사사회 밀알이 돼 새 역사를 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자리에는 전혜숙 전 국회의원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김윤 국회의원이 참석해 권 당선인을 축하하는 한편, 앞으로의 협력을 다짐했다. 전혜숙 전 의원은 “대한약사회 역대 첫 여성 회장이 탄생했다. 여기 계신 분들 성원 덕분일 것”이라며 “약사회가 앞으로 든든한 국회의원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활동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영석 의원은 “권 당선인의 당선 후 걱정이 되더라. 권 당선인은 하고자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수긍하고 받아들일때까지 설득하고 또 주장한다. 그런 열정이 당선이라는 결과를 낳지 않았나 싶다”며 “여성 회장으로서 섬세하게 회원의 어려움을 잘 해결해 주실 것이라 믿는다. 권 당선인과 함께 손잡고 회원 약사들을 위한 새해를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김윤 의원은 “비대면진료, 성분명처방, 제네릭 약가 문제 등 현안이 산적해 있고 이 현안들이 한계에 도달해 더 이상은 방치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있다”며 “국민을 설득하고 국회의원들에 설명하는 과정을 거친다면 국민에 바람직한 약사 정책이 충분히 국회에서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권 당선인이 앞으로 국회에서 보여줄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영희 당선인과 선거 과정에서 후보 단일화를 한 후 권 당선인 선거캠프에서 총괄선대본부장으로 활동했던 김종환 전 서울시약사회장은 "새 집행부가 약사는 하나이고 하나는 힘이라는 생각으로 현안들을 해결해 나간다면 회원 약사들에게 새로운 약사회를 보여줄 것이라 믿는다. 함께 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영희 당선인과 경선했던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이 참석해 권 후보를 격려하기도 했다. 박 회장은 “여기에 모이신 여러분들이 함께 힘을 모아 위기의 대한약사회를 구할 수 있도록 하자. 많은 도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환, 홍춘기 선대본부장 등 권영희 후보 선거캠프에서 활동했던 인사들과 더불어 서울시약사회 박한일, 전영구 자문위원, 박근희 총회부의장, 오수용, 하충열 감사, 전웅철 서울마퇴본부장, 김위학 서울시약사회장 당선인, 연제덕 경기도약사회장 당선인, 이효선 강원도약사회장 당선인, 김은주 대한약사회 여약사회장, 신영호 전 약사공론 사장, 백경신 대한약사회 대의원, 김정태 병원약사회장, 정경주 신임 병원약사회장, 산업약사회 이영미, 최학배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외에도 이영실 덕성여대 약대 동문회장, 노진희 숙명여대 약대 개국동문회장, 김미경 숙명여대 약대 동문회장, 박정관 영남대약대 수도권 동문회장, 신민경 이화여대 약대 개국동문회장, 황미경 이화여대 약대 동문회장, 김병주 참약사 대표, 정상원 스포츠약학회장, 서철환 약사, 강희윤 비둘기회 회장, 서울 다수 분회장들도 참석해 권 후보 당선을 축하했다. 한편 권 당선인은 내달 초 제41대 대한약사회 집행부 출범을 위한 인수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2024-12-22 19:13:44김지은 -
대통령 탄핵소추에 의료계, 의대증원 취소 드라이브[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전국 의사들이 2000명 의대증원 취소를 다시 촉구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안 가결을 분수령으로 본 것이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박형욱)는 22일 오후 2시 의협 회관 지하 대강당에서 교수, 봉직의, 개원의, 전공의, 의대생 등이 참여한 가운데 '의료농단 저지 및 책임자 처벌을 위한 전국의사대표자대회'를 열고 결의문을 채택했다. 의협 비대위는 결의문을 통해 "합당한 근거와 절차 없이 정부가 일방적으로 진행한 의대 2000명 증원은 취소돼야 한다"며 "2025년 의대 모집은 최대한 중단해야 한다. 정부가 이런 경고를 무시한다면 2026년 의대 모집을 중지하고 급격히 증가한 의대생들을 순차적으로 교육시키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대체 누가 의대 2000명 증원을 결정했나. 윤석열 대통령인가? 아니면 무속인이냐"며 "복지부는 윤 대통령에게 보고한 자료와 대통령 지시 사항을 정확히 밝혀야 한다. 만일 의대 2000명 증원을 윤석열 대통령이 결정했다면 국회는 조규홍 장관의 위증을 고발해 처벌받게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의협 비대위는 "필수의료정책패키지 등 지난 2월부터 정부가 독단적으로 추진한 의료개혁 방안을 철회해야 한다"며 "필수의료가 망가진 것은 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한 정책 실패다. 이제 의료현장의 경험과 목소리가 우선될 수 있도록 의료정책의 거버넌스를 바꿔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계엄사령부 포고령에 전공의와 의사를 처단한다는 폭언을 한 책임자를 규명해 합당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한덕수 권한 대행은 전공의와 의사들에게 정중히 사과하고 그런 폭언이 포함된 과정을 철저히 규명해 공개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의협 비대위는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 조규홍 장관, 박민수 차관, 이주호 교육부장관,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합당한 근거와 절차를 제시해 윤 대통령을 설득하기는커녕 오히려 폭력적 의료 계엄에 부역한 공직자들"이라며 "이들의 견강부회로 의학교육과 의료현장은 처참히 파괴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박형욱 비대위원장은 "교수, 개원의, 봉직의, 전공의, 의대생 등 전 직역의 뜻을 하나로 결집시켜 나갈 수 있다면 의료농단 저지와 의료 정상화는 한걸음 더 다가올 것"이라며 "그리고 이런 모습이 차기 집행부에 잘 이어진다면 문제 해결은 더 쉬워진다. 오늘 자리해 주신 의사 대표자 및 임원 여러분께서 지혜를 모아 달라. 의협 비대위에서도 임무를 마치는 날까지 의료농단 저지와 책임자 처벌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형식 의협 회징 직무대행도 "정국은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간 상태다. 잘못된 의료정책 추진의 정당성이 소멸됐는데도 정부는 2025년 의대정원 증원과 필수의료정책 패키지 강행 의지를 꺾지 않고 있다"며 "오늘 대표자대회는 범 의료계가 의대정원 증원을 비롯한 정부의 부당한 의료정책의 즉각적인 철회를 다시한번 강력히 촉구함과 동시에 향후 발전적 의료체계 수립을 위한 통일된 의료계 대응방안을 강구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김교웅 대의원회 의장은 "지난 2월6일, 2000명 의대정원 확대, 일방적인 정부 발표, 전공의가 사라진 병원, 의대생 없는 강의실, 빈자리를 메꿔보려는 교수님들의 처절함, 정부의 허울뿐인 필수의료대책 등 그날로부터 오늘까지 320일 째를 견디고 있다"며 "우리는 지리하게 1년을 끌어온 의료농단을 종식시키고, 다가오는 2025년도에는 기필코 14만 회원에게 희망을 안겨줄 활로를 찾아야 한다는 절박함에 기꺼이 이자리에 섰다"고 강조했다. 한편 행사에는 의사 출신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이주영 개혁신당 의원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2024-12-22 18:46:55강신국 -
의대증원, 올해 내내 몸살…새해 전망도 '암울'[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월 1일 의료인력 확충을 기반으로 한 필수·지역의료 강화 정책 추진을 공표하면서 의과대학 정원 증원을 둘러싼 의정갈등은 올 한해를 관통했다. 필수·지역의료 강화 정책에 따라 보건복지부가 2000명 의대정원 증원을 결정하면서 촉발된 의정갈등과 의료공백 사태는 10개월 째 진전없이 멈췄다. 더 걱정인 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후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윤 정부의 의대증원 정책이 한층 큰 혼란에 빠졌다는 평가가 나온다는 점이다. 일단 복지부는 대통령 탄핵 여부와 상관없이 의료개혁을 '국민과의 약속'으로 규정하며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계획대로 의대증원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의정갈등과 의료공백 사태가 지리하고 불안하게 이어질 공산이 커 보인다. 23일 올해 보건의료계를 뒤 흔든 윤 정부 의대증원 정책과 의정갈등 사태를 되돌아본다. 윤 대통령이 2월 1일 필수의료정책 패키지를 선언한지 5일만인 같은 달 6일,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2025년부터 의과대학 입학정원을 기존 대비 2000명 더 늘리겠다는 계획을 공식화했다. 지난 19년간 3058명으로 고정됐던 의대 입학정원을 2025년부터 매년 2000명씩 5년 간 1만명을 늘리겠다는 게 복지부 방침이었다. 각 대학별 의대증원 수요와 교육 역량을 기반으로 '비수도권 지역의대' 중심 증원이 매년 2000명 증원 정원 배정 원칙이다. 의료인력 확충, 지역의료 강화,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보상체계 공정성 제고 등 윤석열 정부의 4대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추진의 시작이다. 당시 조 장관은 "10년 뒤인 2035년 수급 전망을 토대로 의대정원 증원 규모를 결정했다"며 "현재 의료취약지에서 활동중인 의사 인력을 전국 평균 수준으로 확보하고 급속한 고령화 등으로 늘어날 의료수요를 감안하면 2035년 1만명 수준 의사가 부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대한의사협회, 전국시도의사회를 비롯한 의료계는 "총파업을 불사하며 윤 정부 의대증원 정책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특히 전국 상급종합병원에서 수련중인 전공의들이 복지부 증원 발표 2주만에 단체로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의료공백 사태가 촉발되고 의대생들 역시 집단 휴학에 돌입했다. 의료계 반발에 정부는 강경했다. 의료현장 이탈 전공의들에 업무개시 명령과 진료유지 명령을 내리는 동시에 불응 시 구속수사와 기소 등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결국 복지부가 이탈 전공의들의 복귀 데드라인을 2월 29일로 통보하고, 전공의들이 미복귀하면서 면허 정치 처분이 본격화했다. 의협, 의사회, 전공의, 의대생에 이어 의대증원 정책에 반발한 쪽은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이다. 전국의과대학교수들은 3월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한데 이어 집단 사직서를 제출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 가운데 정부는 2025학년도 의대 입학정원 증원 규모를 발표했다. 서울을 제외한 경기와 인천 수도권에 361명, 27개 비수도권에 1639명 총 2000명을 늘리는 안이다. 2000명 증원안 발표 이후 의협은 강경파인 임현택 신임회장을 선출했고, 당시 임 회장은 4·10일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정권 퇴진 운동을 벌이겠다고 선언했다. 2월부터 시작된 의정갈등과 의료공백 사태가 3개월 째 해소 기미를 보이지 않자 4월 중순 정부는 앞서 증원을 발표한 32개 의대를 대상으로 2025학년도에 한해 증원 인원을 자율적으로 변경·모집하도록 허용했다. 그 결과 2025학년도 의대증원 규모는 2000명에서 500명가량 줄어든 1509명으로 감축·조정됐다. 하지만 의료계가 1509명 증원안 역시 원천 수용 불가 입장을 고수하면서 6월부터는 서울의대를 비롯한 상급종합병원 무기한 휴진 사태와 함께 의협의 전국 의사 총궐기 대회가 촉발됐다. 이후 윤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 조규홍 복지부 장관, 박민수 복지부 2차관 등이 의대증원·의료개혁 추진 필요성과 방침에 변화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반복하면서 의정갈등·의료공백 사태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아울러 의사 집단행동 장기화로 대학병원 10곳 중 7곳 이상이 경영난을 겪으면서 의정갈등 피해는 병원 직원, 문전약국으로까지 삽시간에 번져나갔다. 나아가 의협 대의원회는 지난달 10일 임현택 회장의 불신임(탄핵)안을 가결 처리하고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면서 윤 정부 의대증원 행정을 포함한 보건의료정책 중단을 촉구할 새 회장 찾기에 나섰다. 강경파로 꾸준히 평가됐던 임 회장도 정부 의료개혁 원점재검토 실현, 전공의 의견 수렴 등에 실패한데다 의료계 품격을 떨어뜨리는 구설에 휘말린 결과다. 특히 이달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안 국회 가결로 인해 윤 정부의 의대증원·의료개혁 정책은 더 큰 혼란에 놓이게 됐다. 윤 대통령의 즉각 직무정지가 확정되고 조 장관이 비상계엄을 막지 못한 책임 등을 이유로 자진사퇴 입장을 밝히면서 정부 정책 추진 동력이 단숨에 추락하게 된 영향이다. 일단 조 장관은 탄핵심판 정국 속 의대증원과 의료개혁 추진 의지를 재확인하는 분위기다. 지난 19일 조 장관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모두발언에서 "의료개혁은 국민 건강·생명과 직결된 지역·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해 한시도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며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이미 발표한 지역·필수의료 강화 대책들을 국민과 한 약속에 따라 착실히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의료계는 윤 대통령 탄핵안 국회 가결 이후 의대증원 정책의 전면 철회를 과거 대비 더 강도 높게 요구하고 있다. 울산의대 교수들은 호소문에서 "윤석열표 의대증원은 불법이라 원천무효"라며 "이대로 수수방관하면 의과대학과 수련병원의 위기는 되돌릴 수 없게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이 던져 놓은 폭탄들을 제거하기 위해 지금 당장 의대증원 절차를 멈추고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실행해야 한다"면서 "국회와 정부는 의학교육 정상화, 의료시스템 정상화를 위해 현명하고 빠른 수습책을 마련할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와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도 공동 성명을 내고 "서남의대 폐교 사태의 교훈을 명심해 의대 증원 정책을 당장 철회하라"며 "의료 붕괴 악순환을 끊을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의대증원 정책을 즉시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과 정부, 의료계가 의대증원을 놓고 치킨게임 양상을 반복하면서, 의료공백 피해는 고스란히 환자에게 전가되고 있다.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윤 정부가 시작한 의대증원·의료개혁 정책의 미래를 향한 찬반 논쟁이 곳곳에서 촉발될 수 밖에 없다는 우려가 커진다. 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 한 관계자는 "이미 정치권은 대통령 선거 정국에 돌입했다. 윤 대통령 탄핵안이 헌법재판소에서 부결될 확률이 희박한데다,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더 이상 이행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의료개혁 필요성에는 야당도 공감하지만, 의대증원 규모와 방식 등에 대해서는 의정 간 대화가 너무 오랜기간 멈췄다"고 피력했다. 이 관계자는 "탄핵 국면에서 정부 정책이 추진 동력을 확보하려면 국회를 매개로 의료계와 대화라인부터 먼저 복구해야 할 것"이라며 "의대증원·감원 방식 등에 대해서 전국민적, 전사회적으로 인정할 수 있는 창구가 마련돼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실제 국회와 의사단체 대표들은 윤 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후인 지난 19일 첫 간담회를 갖고 대화 물꼬를 텄다. 이날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박형욱 의협 비대위원장은 2025학년도 의대모집 중지를 거듭 촉구했다. 박단 전공의협 비대위원장도 윤 대통령 직무정지를 언급하며 "그가 추진하던 정책 역시 전면 중단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국회를 대표해 참석한 민주당 박주민 보건복지위원장과 김영호 교육위원장도 대화채널 복구 필요성에 힘을 실었다. 박 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문제 해결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이었지만 탄핵소추안이 가결돼 상황이 달라졌다"고 했고, 김 위원장은 "(의정갈등 해결)실마리를 찾을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2024-12-22 18:12:03이정환 -
성북구약,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들에 약손사랑 실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성북구약사회(회장 최명숙)는 지난 19일 여약사위원회(담당부회장 신경, 위원장 김은진) 주관으로 연말 맞이 ‘사랑나눔 사랑실천 이웃돕기’를 진행했다. 구약사회는 이날 행려병자 수용시설인 성가복지병원을 비롯해 장위사회복지관, 성북시립노인복지관, 성북장애인복지관, 성북드림스타트, 영락모자원에 각 100만원을 기부했다. 이어 구약사회는 미혼모시설 자오나학교, 관내 어려운 이웃, 회원 사랑나눔성금에 각 50만원, 까치쪽방에 후원금 20만원, 한국해비타트에 월 5만원씩 40만원 후원금까지 총 810만원을 성금으로 전달했다. 최명숙 회장은 “회원 약사들이 행복한 분회를 넘어 관내 어려웃 이웃들에도 도움이 되는 분회가 되길 바란다”며 “현장에서 앞장서서 노력해주시는 분들 모두 행복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후원금이 잘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성북구 회원 약사 모두 정성을 모아 약손사랑을 실천할 수 있어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성북구약사회는 지역사회에 따뜻한 약손사랑을 실천하는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방문에는 최명숙 회장, 신경, 김병주 부회장, 김은진 위원장, 권유경 단장이 참석했다.2024-12-22 17:51:19김지은 -
공단 약제실에 협상사후관리부 신설…부장에 오세림[데일리팜=이탁순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관리실 부서장들이 내년 중폭 교체될 전망이다. 각각 승진과 퇴사로 인해 인사이동이 예상된다. 특히 공단은 약제실에 협상사후관리부를 신설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건보공단은 최근 부장으로 승진했던 오세림 약제관리실 신약관리부 팀장이 협상사후관리부장에 임명됐다. 협상사후관리부는 기존에는 없던 부서이다. 내년부터 협상 약제의 위험분담계약 이행 등 사후관리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오 팀장은 숙명여대약대 출신이다. 사용량관리부는 문해희 부장이 맡을 예정이다. 현재 사용량관리부를 이끌고 있는 김현덕 부장(부산대약대)은 약가제도개선부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실장으로 승진된 최남선 현 약가제도개선부장은 구미지사장으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관리실도 공지련 신약등재부장이 퇴사 예정으로 이로 인한 부서장 이동이 예상되고 있다. 또 약제관리실 이종환 팀장이 부장으로 승진되면서 신년 부서장들의 연쇄이동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심평원과 건보공단 약제관리실은 약제 급여 심사와 협상의 키를 잡고 있어 부서장 이동 소식은 제약사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2024-12-22 17:34:30이탁순 -
"치료환경 변하는 요로상피세포암, 다학제 접근 필요"[데일리팜=황병우 기자]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이 주를 이루던 요로상피암 1차 치료에 면역항암제 등 신약이 등장하면서 치료환경이 계속 변하고 있다. 특히 치료옵션이 다양해지면서 표준요법을 정하기 위한 치료 차수별 최적의 접근법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는 중이다. 장기적으로는 근치적 치료(curative intent) 즉, 완치에 대한 고민도 이뤄지고 있는 상황. 최근 엔리케 그란데 앤더슨 암센터 교수와 김인호 서울성모 종양내과 교수는 요로상피세포암 치료환경과 미충족수요에 관해 논의했다. 요로상피세포암은 요로 내부의 상피세포에서 시작되는 암으로, 전체 방광암 진단의 90%가량을 차지하는 가장 일반적인 유형의 방광암이다. 신약 도입으로 1차 표준 치료에 변화가 빠른 폐암, 유방암 등 다른 암종과 달리 수십 년간 항암 신약의 불모지로 불리며 1차 치료 옵션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컸던 영역이다. 엔리케 교수는 "몇 년간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 환자뿐만 아니라 근침윤성 방광암 환자의 수술 주기 관리까지, 다양한 유형의 환자를 위한 치료환경이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인호 교수는 "최근 바벤시오 유지요법이 국내 요로상피세포암 치료환경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엔포투맙베도틴과 펨브롤리주맙 병용요법, 니볼루맙과 젬시타빈 및 시스플라틴 병용요법이 국내에서도 1차 치료에 승인되며 요로상피세포암 환자들의 치료 옵션이 다양해졌다"고 평가했다. 이 밖에도 최근에는 국내 2차 이상 치료에서 엔포투맙베도틴 단독이나 얼다피티닙 단독 사용 등의 치료가 2차 이상 치료에서도 승인받는 등 많은 변화가 이뤄진 상태다. 실적 쌓는 바벤시오 1차 유지요법…"국내 역할 커질 것" 그렇다면 다양해진 옵션을 임상현장에서 어떻게 적용하고 있을까? 엔리케 교수는 환자가 치료 효과와 삶의 질을 동시에 누리는 데 집중한다고 강조했다. 엔리케 교수는 "요로상피세포암 환자는 60~70세의 중증흡연자로 만성질환을 동반하고 있으며, 비교적 암세포 전이가 많이 진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발견된다"며 "치료 효과와 삶의 질 유지를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항암화학요법으로 치료를 시작한 뒤 바벤시오와 같은 1차 유지요법 옵션으로 치료를 이어간다"고 밝혔다. 장기간 사용 시 독성이 적고 안전성이 입증된 치료제를 사용해 환자가 삶의 질을 오래 유지하며 안전하게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그의 의견. 국내 역시 선택할 수 있는 치료제가 늘어났지만, 급여 환경을 고려했을 때 바벤시오의 1차 유지요법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김 교수는 "요로상피세포암 치료환경에 많은 옵션의 등장에도 현재 국내에서는 바벤시오 유지요법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고, 상당 기간 주요한 옵션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특히 바벤시오는 현재 국내 요로상피세포암 1차 유지요법 옵션 중 유일하게 급여를 받는 치료제다"고 언급했다. 실제 바벤시오는 12월 초 개최된 ESMO Asia에서 SPADE 연구를 발표하는 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 환자의 1차 유지요법의 효과와 안전성을 재차 확인하며 데이터를 쌓고 있다. SPADE 연구는 아시아 태평양(APAC) 지역에서 바벤시오 1차 유지요법의 효과를 최초로 평가한 전향적 연구다. 중간분석 결과 12개월 마지막 추적 조사 시점에서 항암화학요법으로 1차 치료를 받은 환자 중 바벤시오 1차 유지요법을 받는 환자 수는 총 61명(67.0%)으로, 바벤시오 1차 유지요법 이후 72%의 환자가 2차 치료요법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바벤시오는 글로벌 임상을 통해 치료기간 동안 독성 없이 낮은 이상반응 발현으로 관리할 수 있는 안전성을 확인했을 뿐 아니라 지지 요법(BSC, best supportive care) 대비 독성과 질병이 없는 생존기간(Quality-TWIST)을 2배 이상 연장한 바 있다. 엔리케 교수는 "바벤시오 병용요법과 최적의 지지요법을 비교한 결과 BSC군과 바벤시오 병용요법군의 삶의 질에 큰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바벤시오 유지요법의 우수한 내약성 프로파일을 입증하는 결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위분석이지만, 바벤시오 1차 유지요법을 1년 또는 2년 이상 사용 시 상당 기간 생존할 수 있는 임상적 혜택을 확인했다"며 "단기간 내 사망하는 환자 비율이 10~20% 미만으로 이런 경우 항암화학요법 치료 이후 바벤시오 1차 유지요법을 이어 나가는 것이 최적의 시나리오"라고 언급했다. "요로상피세포암 옵션 다변화…근치적 치료 고민할 때" 요로상피세포암 치료에서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고민은 장기생존이 가능한 환자 집단의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김 교수는 개개인의 건강 상태를 포함해 사회경제적인 환경도 고려돼야 한다고 밝혔다. 장기간 여러 치료제를 반복하여 투여하는 것 보다, 간소한 시퀀스로 치료하는 것이 환자 내약성(tolerability)을 높일 수 있다는 의견이다. 김 교수는 "생명 연장을 목표로 하는 고식적 치료(palliative intent)도 중요하고, 바벤시오와 같은 유지요법으로 치료받다가 완치가 되는 환자도 있다"며 "앞으로 암의 궁극적인 목표인 완치를 위해 요로상피세포암의 근치적 치료 분야가 좀 더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현재 요로상피세포암 치료환경에서 다양한 기전의 신약과 병용요법이 등장하고 있는데, 새로 등장한 치료 옵션들이 실제 임상현장에서 어떤 효과를 보이는지는 좀 더 시간을 두고 살펴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엔리케 교수는 최적의 옵션을 찾기 위한 바이오마커 연구와 다학제적 접근을 강조했다. 그는 "치료 계획부터 수술 주기까지 적절하게 적용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를 마련하고 실질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며 "환자 치료 시 고려해야 할 부분들이 많아 비뇨기과 뿐만 아니라, 종양내과, 방사선과, 핵의학과 등과 협력하는 다학제적 접근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2024-12-22 17:06:52황병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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