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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증가세에 소청과병원협회 "검사의무화 시급"[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19 환자가 증가세를 보이며 소규모 유행 양상을 보이는 것과 관련해 소아청소년병원협회가 검사 의무화 필요성을 주장했다.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회장 최용재, 의정부 튼튼어린이병원장)는 "소아 코로나 환자 발생이 반복적으로 유행하고 있다"며 "감염병 의심 환자에 대해 법과 제도 등을 정비해 검사 의무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정부당국에 촉구했다.면역력이 약한 소아 및 영유아의 감염병 확산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소아 감염병 의심 환자에 대해 선제 대응 차원에서 법과 제도 등을 정비, 소아 감염병 여부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검사 의무화 등을 정부가 나서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협회는 "코로나19뿐 아니라 백일해,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수족구 등이 반복해 발생하며 건강한 성장에 장애물이 되고 있다"며 "검사 의무화는 매우 시급한 정책"이라고 강조했다.협회는 회원병원에도 마스크 착용과 검사 등 지침준수를 당부했다.이들은 "증가하고 있는 코로나19로부터 소아·영유아 건강을 지키기 위해 모든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는 환아는 예의없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방문자에 대해서도 마스크 착용과 철저한 손씻기, 백신접종 등을 권고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최용재 회장은 "면역력이 낮은 신생아나 고위험 기저질환을 가진 소아청소년과 함께 생활하는 가정의 성인 보호자·가족도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아야 소아환자의 감염을 차단하고 중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며 "회원병원과 함께 코로나19 등 소아 감염병 확산 및 유행에 적극 대응해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데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약속했다.2025-08-27 16:42:53강혜경 -
GC녹십자, 배리셀라주 2도즈 임상 3상 태국 IND 신청[데일리팜=차지현 기자]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자사 수두백신 '배리셀라주'의 2도즈(2회 접종) 임상 3상 시험 계획서(IND)를 태국 식품의약품청(FDA Thailand)에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국내 제약사가 수두백신 2도즈 임상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번 임상은 생후 12개월 이상 12세 이하의 건강한 소아 474명을 대상으로 수행된다. 글로벌 수두백신 시장을 선도하는 미국 머크(MSD)의 바리박스(Varivax)와 직접 비교 임상이 진행돼 제품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회사 측 기대다.세계적으로 수두 예방접종은 2도즈가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다. 실제 미국, 캐나다, 일본, 유럽 일부 국가 등 선진국을 포함한 전 세계 28개국에서 1회 접종 후 돌파 감염을 막기 위해 2회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GC녹십자는 2027년 하반기까지 해당 임상 3상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임상이 완료되면 동남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2도즈 품목 허가를 진행한다는 구상이다.이재우 GC녹십자 개발본부장은 "이번 임상은 배리셀라주 2회 접종의 근거를 마련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선진 시장 기준에 부합하는 글로벌 백신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2025-08-27 16:36:18차지현 -
"불법자금, 면대약국 불법"...광주에도 플래카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불법자금과 약사면허대여에 의한 약국개설은 등록이 불가하고 약사법 93조 1항에 의거 행정처분과 형사처벌 대상입니다!"광주 광산구 소재 실내골프연습장 자리 170평 규모 초대형 약국이 개설준비에 한창인 가운데 약국 인근에 대형 플래카드가 등장했다.27일 광주광역시 소재 초대형 약국 개설지 인근에 대형 플래카드 2개가 부착됐다.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플래카드는 27일 약국 개설지 앞과 인근 교차로 등에 각각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불법자금과 약사면허 대여에 의한 약국개설은 등록이 불가하고 약사법상 행정처분과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는 게 골자다.이는 앞서 경기 소재 장난감 할인점 인근에 부착됐던 플래카드와 유사한 내용이다. 당시 장난감 할인점 인근에는 '약사 면허 대여에 의한 약국개설은 등록이 불가능하며 약사법 93조 1항에 의거, 행정처분과 형사처벌(5년 이하의 징역과 벌금, 약사면허취소) 대상입니다'라는 플래카드가 부착됐었다.주변 약국 관계자는 "창고형 약국에 대한 주변 약국들의 여론이 흉흉한 가운데 27일 플래카드가 붙었다"면서 "기형적 형태 약국 개설에 대해서는 약사사회 전체가 반발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기형적 형태 약국 개설을 저지하기 위한 약사단체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광주광역시약사회와 광산구약사회는 북구·서구·동구 등 의견을 반영한 공동 의견서를 보건소에 전달, 개설 허가 중단과 함께 개설 심사시 명칭 및 운영 형태가 법령 취지에 부합하는 지 등을 철저히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또한 국세청과 금융정보분석원 등에 개설자에 대한 자금출처 확인을 요청하는 등 회원 약국이 우려하는 창고형태 약국 개설을 저지하겠다는 강경 입장을 보이고 있다.2025-08-27 16:29:15강혜경 -
건보공단, ESG 경영 강화…폐의약품 수거 사업 확대남부명 건보공단 안전경영실장[데일리팜=이탁순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ESG 경영 강화 차원에서 폐의약품·페기물 수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하늘반창고 키즈 사업, 지역 인재 육성 등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건보공단 안전경영실은 27일 원주 본부에서 전문 기자단과 브리핑을 열고, ESG 경영 성과와 앞으로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공단은 지속가능한 ESG 경영 실행을 위해 환경(Environment) 분야에서는 업과 연계한 그린 인프라 확대, 사회(Social) 분야는 나눔을 함께하는 사회공헌 파트너십 구축, 지배구조(Governance)와 관련해서는 국민과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합리적 의사결정과 제도개선을 추친한다는 방침이다.특히 환경 분야 폐의약품 수거 사업과 관련해서는 원주 지역을 중점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이 사업은 현재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안 먹는 약 수거 캠페인' 일환으로, 원주 지역에 특화해 참여기관을 확대해 집중도를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이에 약국뿐만 아니라 원주 관내 우체국, 이동 인구 밀집지역 대형마트 등 27개소에 폐의약품 수거함을 설치해 시민들이 폐의약품 처리를 습관화하도록 독려하고 있다.이에 지금껏 폐의약품·폐기물 37.88톤이 수거됐다. 남부명 안전경영실장은 "폐의약품 수거사업의 활동영역을 점점 넓히는 중"이라며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안 먹는 약 수거 캠페인' 보다 집중력을 강화하기 위해 원주 지역에 특화해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공단은 지속가능한 건강보험 제도 운영을 위해 다방면으로 ESG 경영을 실천할 방침이다.남 실장은 "공단은 의료폐기물 관리, 디지털 기술 기반 업무개선으로 친환경 자동차 업무차량 교체 등 환경오염 감축을 위해 노력했다"면서 "또 '하늘반창고' '하늘반창고 키즈' 운영을 통해 전국적 사회공헌 활동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하늘반창고 키즈 사업은 보육원 거주 아동 중 2023년생 69명을 선정해 성인이 될 때까지 양육 및 자립을 꾸준히 지원하는 장기 프로젝트이다. 이를 위해 양육지원금, 자립지원금 등 금전적 지원뿐만 아니라 전국 184개 공단 봉사단이 아동시설을 방문해 정서적 지원을 하고 있다.새 정부 국정과제에 따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녹색경영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 경북 산불 때는 재난 복구를 위한 신속 지원에 나서 의료봉사 등을 진행했다. 의료봉사에는 공단 산하 일산병원 의사·약사들이 참여했다.공단의 사회공헌 기금은 공단 임직원의 자율적인 참여로 매달 모금을 통해 조성하고 있다. 임직원들은 매월 급여에서 1000원~10만원이 공제된다.공단은 지난 2019년부터 6년간 강원지역 대학생 총 186명에게 장학금도 지원했고, 앞으로도 대상과 인원, 금액을 확대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남 실장은 "공단은 지역사회 상황에 맞는 일자리 창출, 취약계층 보호 등 사회문제와 탄소절감 등 환경문제를 다각도로 살피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2025-08-27 16:25:39이탁순 -
상담이 빛나는 약국 인테리어는? 휴베이스 내달 전략공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사 상담이 빛을 발할 수 있는 약국 인테리어는?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 김현익)가 성장하는 약국의 필수조건, 매출을 부르는 약국 인테리어 노하우를 내달 14일 인사이트 컨퍼런스를 통해 공개한다.이번 인사이트 컨퍼런스는 '약사의 상담력을 극대화하는 공간으로 설계, 구성해야 한다'는 휴베이스 철학을 반영해 인테리어 노하우를 전격 공개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휴베이스는 "지난 3월 신청 오픈 후 조기마감된 인테리어 컨퍼런스를 현장 요청에 따라 다시 한 번 선보이게 됐다"며 "단순히 심미성만 고려한 인테리어가 아닌 상담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의 인테리어에 대한 A to Z를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상담 의도에 맞춘 진열, 고객 선택을 돕는 구조, 약국의 지속적 성장과 확장을 고려한 설계를 통해 단순 판매 공간을 넘어 고객과의 상담과 신뢰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활용 가능한 팁 등을 방출하겠다는 것. 컨퍼런스는 ▲좋은 인테리어 업체 선택법(김오영 디에이엠디자인 이사) ▲네 번의 인테리어, 네 번의 매출성장(김수길 효민약국 대표약사) ▲체인약국 인테리어만의 특성과 차별점(고광재 휴베이스 약국솔루션 팀장) ▲약사의 퍼스널 브랜딩 강화(고기현 스마힐 대표)가 연자로 나선다.김현익 대표는 "약국 인테리어는 예쁜 공간으로 보이는 심미성을 기본으로 약사의 전문성이 드러나고 고객과의 편안한 상담을 돕는 기능성이 겸비돼야 한다"며 "이번 HIC는 이같은 인테리어를 가능케 하는 현장 노하우가 공개될 예정이므로, 상담력과 매출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는 인사이트를 얻기 바란다"고 말했다.이번 행사는 선착순 50명만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 3만 원은 참가 시 전액 환급된다. 신청은 휴캠퍼스 홈페이지 배너, 또는 신청링크(https://www.hubasecampus.com/request?seq=48)를 통해 가능하다.2025-08-27 16:14:35강혜경 -
대전시약, 이재경 의원과 현안 관련 정책간담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전시약사회(회장 차용일)가 이재경 대전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의원과 간담회를 갖고 돌봄통합사업, 한약사, 창고형약국 등 현안을 논의했다. 차용일 회장은 대전시 돌봄통합사업에 보건의료 및 약물관리를 명시해 약사들이 참여해야 하는 이유를 재차 강조하고 한약사 업무범위를 벗어난 위법행위에 대한 제제 규정 마련을 촉구했다. 또 약국의 본질을 훼손하고 지역 주민 건강권을 침해하는 판매중심 창고형 약국에 대해 약사회 입장을 전달했다.이재경 시의원은 9월 임시회기에 의원입법으로 상정해 돌봄통합법에 약물관리를 명기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고, 다른 정책도 의정활동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쏟겠다고 화답했다.이에 차 회장은 청소년 약물 오남용 예방 교육, 의약품 기부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감동을 전하는 시약사회가 되겠다고 약속했다.2025-08-27 16:03:11강혜경 -
서울 중구약, 구청·의회에 돌봄통합 약사 명문화 건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중구약사회(회장 변수현)가 내년 돌봄통합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을 앞두고 구청과 의회에 약사 참여 명문화를 건의했다. 구약사회는 김길성 구청장과 윤판오 의장, 조미정 위원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서울시가 입법예고한 지역사회 돌봄통합지원에 관한 조례(안)에 의료를 '보건의료'로 명시해 줄 것과 조례안에 협의체 구성시 약사 참여를 명문화하고 통합지원 사업 추진시 약물관리가 반드시 포함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요청했다.또 다제약물관리사업, 의약품안전사용 교육사업, 소녀돌봄 및 파지수거노령근로자 지원사업, 공공심야약국 등 구민 건강을 위해 약사회가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간담회에는 변수현 회장과 최명자·이선민·노은석 부회장이 참석했다.2025-08-27 15:52:46강혜경 -
서울 강서구약, 구의회에 돌봄통합지원 약사포함 건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강서구약사회(회장 이신성)가 구의회에 돌봄통합지원 내 약사 포함을 건의했다. 이신성 회장과 송인석 부회장은 27일 박성호 강서구의회 의장과 한상욱 미래복지위원장과 간담회를 열고 약사의 포괄적 약물관리 서비스 제안 관련 내용을 설명하고 제안서를 전달했다.이신성 회장은 "지역사회 통합돌봄에 약사 전문성을 확대해 구민들에게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라며 "제안서에서 통합돌봄 대상자들이 겪는 복약 관리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약물 오남용을 예방하기 위한 전문적인 약물관리 서비스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에 박성호 의장과 한상욱 위원장은 제안 내용에 관심을 표하며, 강서구의 통합돌봄 서비스가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약사회 역할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2025-08-27 15:42:48강혜경 -
"비대면진료는 이미 태어난 아이...문제 있다면 보완 논의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비대면진료와 AI를 활용해 의료비를 절감하면서, 의료서비스의 질은 유지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며 현장 도입을 위해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27일 오후 최보윤 국민의힘 국회의원과 국민의힘 정책위원회는 ‘국민이 원하는 진짜 의료혁신’을 주제로 국회 토론회를 개최했다.김광준 세브란스병원 노년내과 교수(에이아이트릭스 대표).이날 김광준 세브란스병원 노년내과 교수(에이아이트릭스 대표)는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의료비를 줄이면서 동일한 의료서비스를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광준 교수는 “비수도권의 고령화, 지역간 의료 불균형에 따라 비대면진료와 재택의료는 필수적이 될 것이다. 환자들은 병원이나 요양시설이 아닌 집에서 지속적으로 관리 받는 것이 추세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현재는 의료비가 증가하면 양질의 서비스가 제공되지만 접근성은 떨어지고, 의료비가 감소하면 접근성은 올라가지만 질은 떨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하지만 기술 발전에 따라 의료비를 낮추면서도 의료서비스를 유지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고 강조했다.김 교수는 “더이상 병원이라는 공간에 제한을 둘 수 없다. 의료서비스는 집에서도 얼마든지 제공할 수 있도록 변화해갈 것이다. 이를 가속화 하는 데에는 인력난도 원인이 된다”면서 “전공의가 없던 시절을 되돌아보면 사람의 빈 자리를 사람으로 대체하는 일은 모두가 힘든 일”이라며 기술을 활용해야 한다고 했다.김 교수는 “여러 우려점이 있지만 그럼에도 의료 생산성의 향상에 AI는 반드시 필요하다. AI가 단순 상담 업무만 하더라도 중증, 필수 의료 환자에 에너지를 더 쓸 수 있다”면서 “사전 문진 챗봇은 개발돼서 이미 임상에서 활용할 정도로 발전한 상태”라고 말했다.비대면진료 또한 세계적 추세라며 국내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김 교수는 “비대면진료는 이미 태어난 아이다. 커가는 과정에서 문제점을 보듬어주고 발전할 수 있을지를 찾아야 한다. 해외 시장은 이미 형성돼 있다. 우리나라도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의료가 갖고 있는 공간적, 시간적 경계가 있는 한 앞으로 환자 수요를 만족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디지털 기술과 인공지능을 이용한 비대면 진료와 재택의료의 융합이 경계 없는 의료를 구현할 것이다. 사회적 합의를 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025-08-27 15:11:26정흥준 -
샤페론, HIFU 융합 K-뷰티 의료기기 시장 진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샤페론은 K-뷰티 디바이스 선도기업 ‘아띠베뷰티’와 ‘고강도집속 초음파(HIFU, High-Intensity Focused Ultrasound)’ 기술을 활용한 피부 미용기기와 소모품을 공동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HIFU는 고강도의 초음파 에너지를 피부 원하는 깊이에 집중시켜 조직을 선택적으로 파괴하고 재생을 유도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턱 라인 개선, 피부 리프팅, 주름 완화 등 다양한 피부 시술에 사용된다. 기존 절개 방식이나 고주파 시술 대비 회복이 빠르고 부작용이 적어 미용 클리닉, 피부과, 성형외과 등에서 활용도가 높으며, 글로벌 시장 또한 빠르게 성장 중이다.의료계는 오래전부터 체내 깊숙한 암세포를 비수술적으로 치료해 왔다. 초음파 에너지를 암 조직에 집중시켜 암세포를 괴사시키고 면역세포를 활성화해 환자의 면역 기능을 증가시키는 기술로 각광받아 왔다.샤페론은 최근 HIFU 기술을 수지상세포 기반 항암 면역치료와 병용해 암 전이를 93.9% 억제하는 성과를 동물실험에서 확인했으며 이를 국제 학술지 ‘Pharmaceutics’에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암 재발을 줄이고 면역 기능을 강화하는 획기적인 접근으로 평가되며 이번 협력은 이러한 의학적 성과를 미용·헬스케어 분야로 확장하는 데 의미가 있다.아띠베뷰티는 ‘홈쎄라’ 브랜드를 통해, 휴대가 간편한 국산 HIFU 홈케어 기기를 개발해 다양한 카트리지 기술을 적용, 정밀 사용이 가능한 제품으로 국내외 인증을 확보했다. 특히 눈과 입 주변 같은 곡면 부위까지 대응 가능한 기술력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피부의학을 기반으로 리프팅과 피부 탄력 개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관련장비를 고도화하고, 염증·부종 제어에 최적화된 HIFU 전용 겔제를 개발할 계획이다.샤페론의 염증복합체 억제제 ‘누겔(NuGel)’은 이미 국내외 임상을 통해 안정성과 유효성이 확인됐으며, 누겔을 기반으로 합성한 2세대 물질을 이번에 개발하는 겔제에 적용할 예정이다. 샤페론은 해당 물질이 과도한 염증과 부종을 줄여 회복을 앞당기고 피부 개선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샤페론 관계자는 “샤페론의 염증 억제 기반 겔제와 아띠베뷰티의 고성능 디바이스 결합은 뷰티·의료·헬스케어 글로벌 시장 개척을 앞당기며, K-바이오·뷰티 융합을 선도할 혁신적 솔루션이다. 이번 협력은 시술의 안전성과 효과를 동시에 높이고, 국내 기업이 글로벌 미용 의료기기 시장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미용 의료기기 시장은 2024년 약 1217억달러(169조4429억원) 규모에서 2032년 3552억달러(494조5449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연평균 성장률은 약 12~14%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2025-08-27 14:09:17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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