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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료원 재입찰 윤곽...지오영·연안약품 낙찰[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지오영이 경희의료원 의약품 입찰에서 약 7년 만에 의약품 납품권을 획득했다. 다만 1그룹, 3그룹이 유찰되면서 입찰 마무리는 8월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경희의료원은 최근 의약품 입찰을 진행하고 2그룹과 4그룹에 대한 우선 협상업체로 지오영과 연안약품을 선정했다.이번 입찰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지오영의 경희의료원 재입성이다. 2그룹 납품권을 놓고 지오영을 비롯해 명준약품, 플러스인스케어가 경쟁을 했지만 결국 지오영이 납품권을 가져가게 됐다.2그룹은 한국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를 비롯해 814개 품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255억원 규모다. 지오영은 지난 2016년 낙찰 이후 약 7년 만에 경희의료원의 의약품 납품권을 획득하게 됐다.연안약품은 메디칼시냅스, 위캔케어 등과의 4그룹 입찰 경쟁에서 승리하며 납품권을 획득했다. 4그룹은 14억원 규모로 마약제제의 유통을 담당한다.1그룹과 3그룹은 유찰되며 재입찰을 진행하게 됐다. 1그룹은 팜로드의 단독 투찰로 유찰되면서 재입찰을 진행중에 있으며 내달 2일 서면평가, 9일 제안서 발표가 예정돼 있다.3그룹의 경우 엠헬스케어와 풍전약품이 참가했지만 유찰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희의료원이 재입찰을 진행할지 아니면 투찰 업체에게 제안서를 다시 받을지는 결정되지 않았다.지난해 10월 입찰을 실시한 경희의료원은 직영 도매업체 도도매 매출만 인정하겠다고 명시하면서 의약품유통업체와 갈등이 빚어졌다. 또 경희의료원은 우선협상자가 선정됐지만 공정성 문제로 낙찰을 취소한 바 있다. 이후 경희의료원은 새롭게 낙찰업체를 선정할 계획이었지만 결국 재입찰을 진행하지 못했다.2024-07-29 17:10:42손형민 -
유영제약, 중복맞이 임직원 선물 이벤트 진행[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유영제약(대표 유주평)은 지난 25일 중복을 맞아 유영제약 임직원 및 근로자에게 여름 보양 선물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유영제약은 전사 임직원과 현장 근로자를 포함한 410명에게 삼계탕 및 한우사골곰탕 등 몸보신용 여름 선물 세트를 지급했다.중복 이벤트는 더운 여름 열심히 근로하는 임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매년 진행하고 있는 유영제약의 복지 이벤트이다.유영제약 복리후생 관계자는 “이번 중복 선물은 1인 가구, 개인 선호도 등을 고려하여 임직원이 직접 선물을 선택할 수 있게 하여 임직원 만족도를 높였다”라며 “직원들이가족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고 건강하게 여름을 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한편, 유영제약은 생일 선물, 결혼기념일 선물, 수능 응시 자녀 선물, 자녀 초등학교 입학 선물, 수습 해제 선물, 근로자의 날 선물, 5년 근속 선물 등 다양한 복지 선물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2024-07-29 12:02:37노병철 -
5년새 매출 5배↑...동아ST 성장호르몬 첫 1천억 예약[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동아에스티의 성장호르몬 ‘그로트로핀’이 고속성장을 이어갔다. 지난 5년새 매출이 5배 가량 증가했다. 상반기에만 매출 500억원을 넘어서며 첫 연 매출 1000억원 돌파를 예약했다.29일 동아에스티에 따르면 성장호르몬 그로트로핀은 지난 2분기 매출 28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4.9% 늘었다. 지난 1분기 매출 266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증가했고 2분기에는 더욱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그로트로핀은 동아에스티가 지난 1995년 유전자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자체 개발한 성장호르몬제다. 최근 아이들의 성장에 대한 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성장호르몬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그로트로핀 매출도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분기별 그로트로핀 매출(단위: 억원 자료: 동아에스티) 그로트로핀은 지난 2019년에 분기 매출이 50억~60억원대를 형성했는데 2020년부터 상승세가 가팔라졌다. 2021년 2분기 처음으로 분기 매출 100억원을 넘어섰고 작년 1분기에는 2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2분기 그로트로핀의 매출은 2019년 2분기 58억원과 비교하면 5배 가량 확대됐다. 그로트로핀은 상반기 매출이 548억원으로 전년보다 24.5% 증가했다. 이 추세라면 발매 이후 첫 연 매출 1000억원 돌파가 예상된다. 그로트로핀은 지난해 매출 949억원을 기록했다.그로트로핀은 뇌하수체의 성장호르몬 분비장애로 인한 소아의 성장부전 적응증으로 허가받았다. 2015년 특발성 저신장증, 2019년 터너증후군으로 인한 성장부전, 2020년 임신수주에 비해 작게 태어난(Small for Gestational Age, SGA) 저신장 소아에서의 성장장애 적응증 등을 추가 획득했다.동아에스티는 그로트로핀 발매 이후 사용자가 편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동결건조제를 액상형제로 변경하고, 바이알 제형 외에 펜타입 제형을 추가 발매하는 등 지속적으로 투약 편의성을 개선했다. 2003년에는 국내 최초로 액상형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Ⅱ 주사액 카트리지를 개발했다. 그로트로핀Ⅱ 주사액 카트리지는 투약이 간편해 간단한 교육만 받으면 자가투여가 가능하다.동아에스티는 지난 5월 펜타입 ‘그로트로핀-Ⅱ 주사액 아이펜’을 출시했다. 카트리지와 펜 디바이스 조립이 필요없는 일체형 펜타입 제형으로 투여 편의성을 높였다.그로트로핀-Ⅱ 주사액 아이펜은 0.1IU 단위로 투여량 조절이 가능해 투여해야 양을 정확하게 투여할 수 있고 IU단위를 적용해 별도의 단위 변환 없이 처방받은 IU 용량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환자가 그로트로핀-Ⅱ 주사액 아이펜을 원하는 속도로 투여할 수 있도록 나선형 버튼을 적용했다. 개봉 후 실온(25℃)에서 최대 10일까지 보관이 가능해 냉장보관이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갖췄다.그로트로핀은 동아에스티의 전문의약품 중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 중이다. 지난 2분기 그로트로핀은 전문의약품 매출의 26.1%를 차지했다.2024-07-29 12:01:59천승현 -
2029년 글로벌 CDMO 2배 확대 전망…세포유전자 주목[데일리팜=손형민 기자] 글로벌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이 앞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국내외 제약업계가 R&D 역량을 쏟고 있는 항체치료제와 세포유전자치료제(CGT), 항체약물접합체(ADC) 분야에서 매출 증가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29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CDMO 매출은 2022년 190억1000만달러에서 지난해 196억8000만달러(약 27조2000억원)로 3.5% 증가했다.지난해 원료의약품과 완제의약품 CDMO의 매출은 193억3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2022년 190억100만 달러보다 1.7% 증가했다.원료의약품 CDMO 매출은 129억5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2.5% 늘었다. 완제의약품 CDMO 매출은 2022년 63억8000만 달러에서 작년 67억3000만 달러로 5.5% 증가했다.글로벌 CDMO 완제의약품, 원료의약품 매출 변화 추이(자료 한국바이오협회). 2029년 전체 바이오의약품 CDMO 매출은 438억5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196억8000만 달러보다 122.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바이오의약품 CDMO 모달리티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항체치료제 매출이 127억9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CDMO 매출의 약 6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체치료제는 2029년에도 매출 208억70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항체치료제 외에 글로벌 CDMO 기업들이 관심을 갖는 분야는 CGT다.CGT가 주목받는 이유는 난치성 질환을 극복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 덕분이다. 기존 바이오의약품을 시장을 이끌던 2세대 모달리티(modality)인 항체의약품은 분자량이 커 세포 내부를 표적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3세대 모달리티인 CGT는 유전자 수준에서 치료가 가능해 질환이 근본적인 원인을 타깃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이에 국내외 제약업계의 CGT 신약개발 도전이 계속되고 있다.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매출 변화 추이 전망(자료=한국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협회는 향후 6년간 세포유전자치료제(CGT)가 41.6%로 가장 큰 모달리티별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CGR 이외에는 ADC(28.2%), 이중·삼중 특이항체(25.8%), 단백질·펩타이드 치료제(9.4%), 항체치료제(8.0%), 백신(5.5%)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협회는 CGT CDMO 매출이 2029년에는 174억7000만달러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지역별로 살펴보면, 작년 북미 시장의 CDMO 매출은 94억2000만 달러로 전체 CDMO 매출의 약 47.8%를 차지했다. 다만 2029년에는 유럽이 175억6000만달러를 기록하며 북미(172억9000만달러)를 앞지를 것으로 예상된다.주목되는 것은 아시아 지역이다. 아시아 지역은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급격한 성장과 글로벌 역량이 대폭 증가하면서 2023년 25억3000만 달러에서 2029년 82억 달러로 약 3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아시아 기업들의 CDMO 투자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최근 일본 AGC바이오로직스는 요코하마 테크니컬 센터에 바이오제조 시설 건설 위해 약 3억5000만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인도의 최대 규모 CDMO 중 하나인 Aragen Life Sciences는 벵갈루에 세포배양 바이오제조 공장 구축을 위해 약 3000만 달러를 투자했다.머크라이프사이언시스는 국내 대전지역에 신규 바이오 공정 생산 시설 구축을 위해 약 3억 2600만 달러 이상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글로벌 CDMO 기업 중에서는 지난해 스위스 론자가 25.6%로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했다. 그 뒤를 중국 우시바이오로직스(12.1%), 미국 카탈런트(10.1%), 한국 삼성바이오로직스(9.9%), 일본 후지필름(6.8%), 베링거인겔하임(5.9%), AGC 바이오로직스(4.4%)가 이었다.2024-07-29 12:00:33손형민 -
동성제약, 탈모 기능성 샴푸 '동성 미녹스' 출시[데일리팜=손형민 기자] 동성제약은 29일 신제품 탈모 기능성 샴푸 ‘동성 미녹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동성 미녹스는 두피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탈모 완화 기능성 샴푸다. 해당 제품은 즉각적인 쿨링감을 주어 두피 스트레스를 완화시키고 두피 모공을 깨끗하게 세정해 준다. 또 카페인 성분이 함유돼 모발 성장 촉진에 도움을 준다.파라벤 무첨가 제품인 이 샴푸는 비듬 억제에 효과적인 징크피리치온과 두피를 촉촉하게 해주는 덱스판테놀, 모발 강화의 필수 성분인 비오틴, 피부 장벽 기능을 향상시키는 나이아신아마이드를 함유했다. 그 외에도 한방 성분인 △비파나무잎추출물 △인삼추출물 △고삼추출물 △백작약추출물이 두피 모근을 강화시켜주는 데 도움을 준다.동성제약 관계자는 “탈모 명가 동성제약이 선보이는 신제품 탈모 샴푸로 해당 제품으로 머리를 감고 난 후 자사의 탈모약 ‘미녹시딜’을 함께 사용하면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전했다.동성 미녹스 샴푸는 취급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2024-07-29 09:25:38손형민 -
유나이티드제약, 반기 매출 1442억…사상 최고치[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은 2024년 상반기에 전년 대비 5.0% 증가한 144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반기 기준 사상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다.이는 신제품 출시와 기존 개량신약의 지속적인 성장이 나타낸 결과다. 특히 개량신약의 매출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회사의 전반적인 이익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매출뿐만 아니라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3.0% 증가한 294억 원으로 반기 기준 사상 최고의 실적을 올렸다.그러나 당기순이익은 128억원으로, 소송 판결 금액의 일시적 발생으로 인해 크게 감소했다. 하지만 이는 일회성 요인으로, 회사의 핵심 사업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으며, 향후 안정적인 이익 창출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아트맥콤비젤을 포함한 개량신약들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매출에 크게 기여했다.아울러 6월에 출시한 이상지질혈증복합제 ‘로수맥콤비젤’에 대한 기대가 큰 상황으로 연 매출 100억 원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앞으로 발매될 약 30여개의 개량신약 파이프라인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할 예정이다.한편,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개량신약 매출 비중을 높이는 전략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 2023년 55%였던 개량신약 매출 비중을 2026년까지 70%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2024-07-29 06:53:43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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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소프로펜↓펠루비↑...처방시장 흔든 급여재평가[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연간 1000억원 규모의 소염진통제 ‘록소프로펜’ 처방 시장이 급감했다. 올해부터 급여재평가 결과 급여 적용 범위가 축소되면서 처방 수요가 1년 만에 30% 이상 줄었다. 록소프로펜은 코로나19 팬데믹과 엔데믹을 거쳐 처방 시장이 크게 확대됐지만 급여재평가 악재로 제약사들은 실적 손실이 현실화했다. 대원제약의 신약 펠루비의 처방액이 급증하며 록소프로펜 급여 축소의 반사이익을 가져갔다.29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록소프로펜 성분 의약품의 외래 처방금액은 405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561억원보다 27.6% 감소했다.록소프로펜은 ▲만성 류마티스관절염, 골관절염(퇴행관절염), 요통, 견관절주위염, 경견완증후군 등의 소염·진통 ▲수술 후, 외상 후 및 발치 후의 소염·진통 ▲급성 상기도염의 해열·진통 등에 사용되는 약물이다.분기별 록소프로펜 성분 의약품 외래 처방금액(단위: 억원, 자료: 유비스트) 올해부터 록소프로펜의 급여 범위가 축소되면서 처방 시장도 부진을 보였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해 9월 건강보험약제 급여적정성 재평가 심의 결과 록소프로펜 성분의 적응증 3개 중 2개만 급여적정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급성 상기도염의 해열·진통’ 적응증에 대해 급여 적정성이 없다고 결론 내리고 올해부터 급여가 삭제됐다.록소프로펜제제는 1분기 처방액이 203억원으로 전년보다 24.3% 줄었고 2분기에는 202억원으로 30.8% 축소됐다. 급여 축소 여파가 처방 시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모습이다.록소프로펜은 팬데믹과 엔데믹을 거쳐 처방 시장이 크게 팽창했다.지난해 록소프로펜의 처방금액은 1136억원으로 전년대비 9.8% 증가했다. 록소프로펜 처방 시장은 2019년 835억원에서 2021년 724억원으로 2년새 13.3% 감소했는데 2022년부터 높은 성장세를 지속 중이다. 작년 처방액은 2년 전과 비교하면 57.2% 확대됐다.코로나19 확산 초기에는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 관리 강화로 독감이나 감기 같은 감염병 환자가 급감하면서 록소프로펜 처방 시장이 크게 위축됐다.하지만 2021년 말부터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록소프로펜의 수요는 급증했다. 지난해 팬데믹 종식 이후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매일 꾸준히 발생하고 있고 마스크 착용 의무 규정이 해제된 이후 독감이나 감기 환자가 증가하면서 록소프로펜의 처방 시장은 더욱 팽창했다. 록소프로펜 처방 시장은 2022년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어섰고 2년 연속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록소프로펜의 분기별 처방액을 보면 작년 4분기 307억원으로 2020년 179억원과 비교하면 3년새 71.9% 치솟았다. 하지만 급여 축소가 적용되면서 올해 들어 2분기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제약사들은 팬데믹과 엔데믹 이후 록소프로펜 시장에서 큰 수혜를 입었지만 급여재평가로 인한 손실은 불가피했다.신풍제약의 록스펜과 록스펜씨알은 지난 2분기 처방실적이 15억원으로 전년대비 8.1% 줄었다. 록스펜과 록스펜씨알은 작년 2분기 처방액이 12억원으로 2년 전보다 31.0% 신장했지만 올해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록스펜·록스펜씨알은 1분기 처방액도 전년대비 전년대비 8.5% 줄었다.휴온스의 휴로펜은 2021년 2분기 8억원에서 작년 1분기에는 12억원으로 2년 만에 51.7% 확대됐지만 올해 2분기에는 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7% 축소됐다. 제뉴원사이언스의 제뉴원록소프로펜은 2분기 처방액이 8억원으로 전년대비 27.5% 줄었다.알리코제약, 테라젠이텍스, 에이치엘비제약, 셀트리온제약, 씨엠지제약, 동화약품, 한국휴텍스제약, 팜젠사이언스, 동광제약 등 록소프로펜 시장에서 상위권을 형성하는 업체들 대부분 2분기 처방액이 전년보다 10% 이상 감소했다. 반면 구주제약의 룩펠은 2분기 처방액이 8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74.0% 확대됐다.주요 소염진통제 중 펠루비프로펜 성분 시장이 크게 확대됐다. 펠루비프로펜은 대원제약의 펠루비가 오리지널 의약품이다. 펠루비는 지난 2007년 대원제약이 국내개발 신약 15호로 허가받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다. 골관절염, 류마티스관절염, 허리통증, 급성 상기도염의 해열 등의 적응증을 확보했다.분기별 펠루비프로펜 성분 의약품 외래 처방금액(단위: 억원, 자료: 유비스트) 지난 2분기 펠루비프로펜의 처방시장은 157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0.1% 늘었다. 펠루비프로펜은 지난 1분기 처방액이 167억원으로 전년대비 50.8% 성장했고 2분기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펠루비프로펜은 코로나19 팬데믹과 엔데믹을 거치면서 처방실적이 크게 확대됐다. 지난 2021년 2분기 81억원에서 작년 2분기에는 121억원으로 2년새 49.6% 뛰었고 올해에도 고공행진이 계속됐다. 록소프로펜의 해열진통 적응증의 급여 삭제로 동일한 적응증을 보유한 펠루비로 처방이 이동하면서 펠루비의 상승세가 더욱 가팔라진 것으로 분석된다.펠루비의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수급불안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펠루비는 지난 2분기 처방액이 148억원으로 전년보다 25.8% 증가했다. 펠루비의 2분기 처방액은 펠루비프로펜 시장에서 88.3%를 차지했다.2024-07-29 06:20:17천승현 -
기술도입·공동개발...K-바이오, 방사성의약품 진출 활발[데일리팜=손형민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업계가 고형암 적응증 확보를 목표로 방사성의약품 시장에 활발히 진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SK바이오팜은 홍콩 바이오기업의 신약후보물질을 도입하며 방사성의약품 신약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퓨처켐은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과 국내에서 방사성의약품 신약후보물질의 임상2상을 진행 중이다. 동아에스티 자회사 앱티스는 셀비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위암, 췌장암 타깃 방사성의약품 신약개발에 나선다.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최근 풀라이프 테크놀로지스로부터 방사성의약품 후보물질 ‘FL-091’의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다.FL-091은 암세포를 사멸시킬 수 있는 차세대 방사성 동위원소인 악티늄-225(Ac-225)를 전달하도록 설계된 저분자 방사성 의약품이다. 이 신약후보물질은 대장암, 전립선암, 췌장암 등 다양한 유형의 고형암에서 과발현되는 수용체 단백질인 뉴로텐신 수용체1(NTSR1)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SK바이오팜은 지난해 9월 한국원자력의학원과 방사성의약품 핵심 원료인 Ac-225를 활용한 신약 연구와 임상개발과 설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이번 신약도입과 함께 방사성의약품 사업에 대한 구체화된 사업계획을 올해 안에 공개하겠다는 것이 이 회사의 목표이다.방사성의약품은 방사성 동위원소를 포함한 화합물을 인체에 투여해 암세포에 도달한 동위원소가 방사선을 내보내 암조직을 파괴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방사성의약품은 진단과 치료 시장으로 구분되는데 현재까지 진단 시장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노바티스 전립선암 치료제 '플루빅토'다만 노바티스의 전립선암 치료제 플루빅토, 위·췌장 신경내분비종양 치료제 루타테라 등 방사성의약품 치료 신약들이 속속 허가되며 후발주자들의 개발 움직임도 바빠졌다.퓨처켐의 전립선암 치료제 'FC-705'는 지난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희귀의약품에 지정됐다. FC-705는 전립선암 세표 표면에 과발현하는 PSMA을 타깃하는 방사성의약품이다. 이 치료제는 PSMA 단백질에 결합하는 펩타이드에 치료용 동위원소를 도입해 암세포를 사멸한다.현재 퓨처켐은 미국과 국내에서 동시에 임상2a상을 진행 중이다. 임상1상에서 FC-705는 객관적반응률(ORR)과 질병통제율(DCR)이 모든 환자에게서 확인됐다.퓨쳐켐은 중국 제약바이오기업과 기술이전 협상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FC-705와 전립선암 진단제 FC-303도 개발 중이다.동아에스티 자회사 앱티스는 지난 4월 방사성의약품 개발 기업 셀비온과 항체-방사성동위원소 접합체(ARC)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앱티스는 링커를 제공하고 셀비온이 페이로드에 해당하는 방사성동위원소를 담당하게 된다.앱티스와 셀비온은 지난 5월 방사성의약품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특정 암세포를 타깃하는 항체와 약물 대신 암 세포를 파괴할 수 있는 방사성 동위원소 중 하나인 Ac-225를 결합한 신약 개발이 목표다.앱티스는 항체약물접합체(ADC)와 함께 방사성의약품 등을 통해 고형암 신약을 개발해 내겠다는 계획이다.압타머사이언스는 세브란스병원과 함께 방사성의약품 개발 가능성을 확인 중이다. 연구는 압타머사이언스와 강원준 세브란스병원 핵의학과 연구팀이 공동 진행하고 있다.두 기관은 압타머의 방사성동위원소 표적전달 플랫폼의 설계 및 합성을 토대로 해당 구조의 방사성의약품으로서의 가능성을 확인 중이다. 최근에는 국제학술지 파마슈틱스에 방사성동위원소 표적전달기술 관련 연구 결과도 게재됐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교모세포종 진단과 치료에서 주요 표적으로 연구되는 EGFRvIII 단백질을 타깃해 표적기술의 가능성이 확인됐다. 진단용 방사성동위원소인 68Ga는 치료제에 성공적으로 탑재했으며 선택적이고 특이적인 표적전달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2024-07-29 06:18:01손형민 -
페인버스터 논란 일단락…'무통+CWI' 필요성 재조명[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페인버스터(CWI) 사용 논란이 일단락됐다. 정부는 제왕절개로 아이를 낳을 때 현재 보편화된 '무통주사(IV PCA)+CWI' 병용요법 금지를 추진했다.다만 산부와 전문가(의료진 등)들의 반대로 '무통주사+CWI' 병용은 그대로 쓸 수 있게 됐다. CWI 제품 환자부담 80%→90% 상향안도 없던일이 됐다.논란은 일단락 됐지만 향후에도 페인버스터 사용 논란이 재점화될 수 있는 만큼 '무통주사+CWI' 필요성을 알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최근에는 기존 CWI의 사용 편리성과 안전성을 제고한 제품도 나와 의료진과 환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제왕절개 수술에서 CWI 병용법…국내외 가이드라인 권고제왕절개 수술에서 '무통+CWI' 병용법은 국내외 가이드라인에서 권고하고 있다.제왕절개 수술에 대한 PROSPECT(PROcedure-SPECific postoperative pain managemenT)의 마취과 의사와 외과의사로 구성된 협회 가이드라인을 보면 제왕절개 후 부적절한 통증 조절은 수술 후 만성 통증과 심각한 알러지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제왕절개 통증은 일상 생활 복귀 지연과 아기와 엄마의 유대 관계에 손상을 줄 수 있다. 이에 무통+CWI 등으로 통증 관리가 필요하다제왕절개 후 Opioid(마약성진통제) 사용 최소화 전략도 필요하다고 언급된다. 여기서 수술 부위의 일회성 국소마취제(CWI) 주입술, 수술 부위의 국소 마취제 주입술을 권고한다. CWI는 통증 점수를 감소키시고 Opioid 처방량을 줄이는데 효과적이다.미국통증학의 수술 후 통증관리 가이드라인도 비슷한 맥락이다.지침은 수술 부위 및 특정 말초 신경차단 방법을 성인과 어린이들에게 효과적인 방법으로 강력 권고한다. 제왕절개의 경우 Opioid와 수술 부위에 국소마취제 주입술이 함께 사용되는 것도 옵션으로 제시한다.수술 후 회복 강화를 위한 학회(ERAS, Enhanced Recovery After Surgery)의 제왕절개 수술 후 통증 조절 가이드라인도 다중모드 진통법은 부작용을 줄이고 수술 후 조기에 통증 회복이 가능하는 핵심 요소로 명시한다.호주/뉴질랜드 마취통증의학 가이드라인 급성 통증 조절 5판에서도 CWI의 경우 산부인과 및 대장관련 수술에서 진통효과를 보인다고 권고한다.요약하면 국내외 다수 가이드라인이 CWI는 수술 후 통증 조절에 효과적이고 안전한 기술로 보고 있다. 제왕절개 수술 후 통증 조절을 위해 opioid 약물과 병용 사용되는 것이 효과적으로 판단한다.& 65279;경희대학교병원 산부인과 이영주 교수도 같은 의견이다.이영주 교수는 "현재 일반적인 제왕절개 수술 후 통증관리는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NSAIDs& 160;진통제 계열,& 160;마약성 진통제를 투여 방법에 따라 경구 또는 혈관 내 주입,& 160;근육주사를 통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 160;이어 "수술 후 빠른 회복을 위한 학회인& 160;ERAS에서도 작용기전이 다른 진통제의 병합요법이 분만모에게 통증을 감소시켜 조기 보행과 활동을 통한 수술 후 회복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언급한다"고 덧붙였다.이에 수술 부위의 근막통증을 감소시켜 줄 수 있는& 160;CWI는 수술 후 통증을 적극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는 중요한 방법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이영주 교수는 "최근 맘카페를 중심으로 페치딘 등의 근육주사를 통한 마약성 진통제가 효과가 좋다는 얘기가 점점 커지고 있다.& 160;하지만 마약성 진통제는 모유로 이행이 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투여할 경우 분만모는 물론 신생아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에 수술 부위 통증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는& 160;CWI는 마약성 진통제의 사용을 감소시킬 수 있는& 160;2차적 이득이 있다. 이는 분만모와 신생아에게 발생할 수 있는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효과도 있다"고 강조했다.& 65279;최근에 모유 수유를 하는 환자 및 의료진의 안전성을 고려한 제품이 나오고 있다. 대표적으로 2023년 출시된 프탈레이트 프리 제품의 카테터 세트는 FDA, CE 승인을 받았다.2024-07-29 06:15:30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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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다발골수종 신약 '엘렉스피오', 새치료 옵션 부상[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다발골수종 신약 '엘렉스피오'가 보험급여 등재에 도전한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화이자제약은 재발 불응성 다발골수종(RRMM) 치료제 엘렉스피오(엘라나타맙)의 급여 신청을 최근 제출했다.지난 5월 30일 국내 승인 후 빠르게 등재 절차를 시작하는 모습이다. 엘렉스피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글로벌 혁신제품 신속심사 지원체계 'GIFT(Global Innovative products on Fast Track)' 제4호 약물 지정을 통해 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GIFT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이나 중증 질환 치료제 등의 혁신성이 뛰어난 의약품을 신속하게 시장에 출시하고 환자에게 빨리 공급하기 위해 식약처가 운용 중인 신속심사 활성화 지원체계이다.엘렉스피오는 RRMM 환자 치료에 사용되는 B세포 성숙항원(BCMA) 표적 면역 치료제이다. BCMA는 다발골수종 환자 전반에 걸쳐 흔하게 발현되는데, 형질세포에서는 선택적으로 발현되고 골수종 세포에서는 과도하게 발현된다. 엘렉스피오는 이러한 BCMA와 면역 T세포에서 발견되는 단백질 CD3에 결합해 면역 반응을 향상시킨다.치료제의 사용은 단계적 증량 투여 이후 치료 2주차부터 24주차까지 매주 투여하고, 최소 24주 투여 후 반응을 달성한 환자는 25주차부터 2주 간격으로 투여 간격을 전환한다. 또한 단일 용량 바이알 형태로 제공돼 외래에서 즉시 투여가 가능하며, 피하주사로만 투여한다.허가는 BCMA 표적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환자 123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글로벌 임상 2상 MagnetisMM-3 연구를 기반으로 이뤄졌다.주요 결과를 보면 엘렉스피오는 이전에 프로테아좀 억제제, 면역조절제, 항 CD38 단일클론 항체를 포함해 3차 이상의 치료에 실패 또는 불응한 환자 중 BCMA 표적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에서 1차 평가항목인 객관적 반응률(ORR)이 61.0%였으며, 반응을 보인 환자 중 56.1%가 매우 좋은 부분 관해(VGPR) 이상의 반응을 나타냈다.또한 첫 반응이 나타나기까지의 시간(TTR)의 중앙값은 1.2개월이었으며, 완전 관해(CR) 이상 도달까지 시간의 중앙값은 6.1개월로 확인됐다. 더불어 엘렉스피오는 완전 관해 이상 도달한 환자군에서 9개월 시점까지 89.0%의 환자가 반응을 유지했으며, 15개월 시점까지 50.9%의 무진행생존율(PFS)를 보였다.한편 2022년 발간된 세계보건기구(WHO)의 'Global Cancer Observatory' 보고서에 따르면 다발골수종은 전 세계적으로 18만7000 여건이 새로 진단됐다.다발골수종은 두 번째로 흔한 유형의 혈액암으로, 2021년 국내 5년 상대생존율은 50.1%로 나타났다. 국가암등록사업 연례 보고서를 보면 국내에서는 2021년 2018건이 진단을 받았다.2024-07-29 06:00:19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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