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로 급부상 '아비간'·'렘데시비르' 어떤 약일까[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치료약물로 '아비간(성분명 favipiravir)'의 도입을 추진키로 하면서 이 약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여기에 현재 국내외에서 코로나19 치료에 쓰이는 유력한 약물로는 HIV 치료제 '칼레트라', 말라리아 치료제 '클로로퀸',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 등이 꼽힌다. 적응증은 다르지만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기전이 비슷해 긴급상황에서 적극 시도되는 모습이다. 일단 현재까지 전해지는 바로는 어느 정도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신종플루약 '아비간' 어떻게 코로나 치료하나 아비간은 일본 후지필름 자회사인 후지필름도야마화학이 개발한 약물이다. A형 신종 인플루엔자 치료제로 2014년 일본에서 승인받았다. 기존 신종플루 치료제인 '타미플루'에 효과가 없거나 불충분한 환자에 한해 정부 승인을 받아 제한적으로 사용하도록 허가받았다. 사용 범위가 매우 제한적인 이유는 부작용 때문이다. 임신부에게 투약할 경우 태아사망이나 기형을 일으킬 수 있는 부작용이 보고됐다. 혈중요산수치를 높일 수도 있다. 실제 이 약은 임신부와 소아에게는 투여할 수 없다. 그럼에도 일본에서는 '코로나19' 경증환자의 증상 악화를 막기 위해 본격사용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환자에 아비간을 시험 투약하자 증상 악화와 무증상 감염자의 발병을 억제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일본에 앞서 중국에서도 이 약물은 널리 사용됐다. 아비간은 RNA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기전이다. 관련 연구에선 신종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치명적인 돌연변이를 유도해 증식을 막는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인플루엔자 치료제지만, 타미플루와 기전상 차이가 있다. 타미플루의 경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가두는 기전이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증식 후 세포 표면으로 나오면서 주변세포를 감염시킨다. 이때 타미플루는 바이러스가 숙주세포를 떠나지 못하게 막는다. 오히려 기전만 놓고 보면 다른 항바이러스제인 칼레트라, 클로로퀸, 렘데시비르 등과 닮았다는 설명이다. 이 치료제들은 모두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기전으로, 이미 국내외에서 코로나19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국내 치료원칙은 '칼레트라+클로로퀸' 실제 국내에선 코로나19 치료원칙으로 HIV 치료제인 칼레트라(로피나비르+리토나비르)와 말라리아 치료제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권고한다. 코로나19 중앙임상TF(현재는 코로나19 중암임상위원회로 격상)은 지난 12일 '코로나19 치료원칙'을 발표하고 이같이 권고한 바 있다. 젊고 증상이 경미한 환자는 항바이러스 치료 없이 경과를 지켜보되, 고령이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비교적 중증의 환자에게 가급적 빠르게 투여하도록 했다. 국내에서 완치 판정을 받은 상당수가 이 약물로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된다. 중국 역시 칼레트라를 코로나19 환자에게 투여하고 있다. 두 약물 가운데 핵심은 칼레트라다. 칼레트라는 과거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 사태 때도 사용한 적이 있다. 코로나19 치료에 칼레트라 같은 항바이러스제가 쓰이는 이유는, 코로나19와 HIV가 RNA바이러스 계열이라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다. RNA 형태의 바이러스는 증식을 위한 복제를 할 때 단백분해효소를 이용한다. 칼레트라를 비롯한 항바이러스제는 이 단백분해효소를 억제해 증식을 막는 기전이다. 결국 같은 RNA 바이러스인 코로나19에 칼레트라를 투여하면 바이러스 복제를 방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클로로퀸은 사람을 치료하는 목적으로 사용한 사례가 적다. 칼레트라에 비해 근거도 빈약한 편으로 전해진다. 특히 클로로퀸을 코로나19 예방목적으로 사용했을 땐 자칫 더 큰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클로로퀸의 부작용으로는 간독성, 신경성 난청, 환각, 재생불량성 빈혈, 백혈구 감소증 등이 꼽힌다. ◆길리어드 '렘데시비르' 미국·중국서 임상3상 아직 한국에선 사용된 바가 없지만,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는 약물이 있다. 길리어드사이언스의 렘데시비르다. 칼레트라와 마찬가지로 바이러스 RNA에 결합해 복제를 막는 기전이다. 당초 길리어드가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하던 약물이었다. 글로벌 임상2상까지 마쳤으나, 환자모집이 어려워 3상을 앞두고 차질을 빚었다. 그러다가 미국에서 발생한 첫 확진자에게 효과를 보이며 기사회생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연구진은 코로나19 환자에게 렘데시비르를 처방한 사례를 NEJM에 게재한 바 있다. 보고에 따르면 이 환자는 다른 항바이러스 제제와 항생제 등을 투여했지만 증상이 악화됐고, 결국 렘데시비르를 투여한 뒤에야 증상이 크게 호전됐다. 미국과 중국에서 임상시험에 돌입했다. 미 국립보건원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적응증으로 렘데시비르에 대한 임상시험에 돌입한다고 최근 밝힌 상태다. 중국정부 역시 렘데시비르 임상3상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은 이미 76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대조 임상 시험에 돌입한 상태로 4월까지 시험을 진행한 뒤 신속 허가까지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한국에서 렘데시비르가 사용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점쳐진다. 재고부족 탓이다. 코로나19 중암임상위원회 방지환 팀장은 "렘데시비르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재고 부족으로 처방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단, 길리어드 본사는 원칙적으로 가능성은 열어뒀다. 보건당국·연구자의 요청이 있다면 무료 지원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도 개발단계 후보물질인 관계로 생산량에 제한이 있다고 설명했다. ◆혈장요법부터 간염치료제 '리바비린'까지 항바이러스제의 노장(老將) 격인 '리바비린'이나 '인터페론' 등의 사용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러나 부작용이 많아 어디까지나 가능성 수준에 그친다. 인터페론 제제는 단독사용이 권고되지 않으며, 리바비린은 단독투여·1차약제로 권고되지 않는다. C형간염 치료제인 리바비린은 빈혈과 같은 부작용이 심할 수 있다며 신종 코로나에 충분한 효능을 보일 수 있는지 불확실하다. 항바이러스제인 인터페론(interferon)도 여러 가지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알코올중독 치료제인 '디술피람'도 사스(SARS)와 메르스 사태 때 세포배양 단계에서 일부 효과를 보이며 코로나19 치료제로 거론됐다. 하지만 임상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것이 감염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밖에 면역글로불린G 제제나 오셀타미비르·자나미비르 등 인플루엔자 치료제도 매우 제한적인 상황에서만 권고된다. 중국에선 고전적인 방법으로 혈장수혈도 시도되고 있다. 일부 효과를 봤다는 증례가 중국에서 보고되긴 했지만, 혈장요법은 이미 오래 전부터 임상적 근거가 부족한 것으로 정리된 상태다.2020-02-26 12:20:43김진구 -
코로나 공포감 확산...제약사들 달라진 '점심 풍속도'[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제약업계 점심 풍속도도 변화하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형 구내식당을 운영 중인 일부 제약사들이 정책적으로 구내식당 이용 자제와 점심 시간을 연장해 다중시설 이용을 최소화하며 감염병 예방에 선제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JW중외제약은 오늘(26일)부터 서초동 본사 내 구내식당 이용 자제를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이 회사는 직원포함 하루평균 200~300여명이 식당을 이용하고 있다. JW측은 구내식당 이용 금지와 관련 직원 1인당 점심 식비 명목으로 10만원을 코로나 종식 때까지 급여에 합산해 지급할 계획이다. 회사의 이 같은 정책적 판단으로 JW중외제약 직원들은 출근 시, 김밥·샌드위치 등 간편식을 미리 구입해 사무실에서 식사하는 경우가 많아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도 이번주 월요일(24일)부터 용두동 본사 구내식당 이용시간을 뷔폐식으로 변경, 1부(11시30분), 2부(12시 10분), 3부(12시50분)로 나눠서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의 구내식당 이용직원은 하루 200여명 정도다. 유한양행은 본사 구내식당 이용시간을 1부(12시30분), 2부(13시)로 분산해 운영하고 있다.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코로나19사태 이후부터는 외부인의 구내식당 이용을 당분간 금지하고 있다. 구내식당 이용을 자제하고 있는 JW중외제약 관계자는 "다소 과하다 싶을 만큼 코로나19 확산·감염 예방에 많은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사람들이 밀집하는 다중이용시설에서의 감염은 슈퍼전파의 우려가 있어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2020-02-26 12:20:37노병철 -
SK 기술수출 '수노시' 미국 데뷔전 매출 45억원[데일리팜=안경진 기자] SK바이오팜이 개발한 수면장애신약 '수노시'가 미국 진출 첫해 45억원의 매출을 벌어들였다. 25일(현지시각) 재즈파마슈티컬즈(Jazz Pharmaceuticals)의 실적발표에 따르면 '수노시(솔리암페톨)'는 지난해 371만4000달러(약 4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작년 7월 미국 발매에 나선 뒤 5개월동안 발생한 수익이다. 3분기 98만7000달러에서 4분기 매출은 272만7000달러로 3배가량 늘었다. 수노시는 SK바이오팜이 지난 2011년 미국 소재 바이오벤처 에어리얼바이오파마(Aerial Biopharma)에 기술수출한 솔리암페톨의 미국 상품명이다. 재즈는 2014년 에어리얼바이오파마로부터 솔리암페톨을 미국, 유럽 등 나머지 국가에서 개발, 제조, 상업화하는 권한을 넘겨받았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주요 12개국 판권은 SK바이오팜 소유다. 재즈는 지난해 3월 기면증 또는 폐쇄성수면무호흡증(OSA)을 동반한 성인 환자의 각성상태를 개선하고, 과도한 주간졸림증(EDS)을 완화하는 용도로 미국식품의약국(FDA) 판매허가를 받았다. 같은 해 6월 미국 마약단속국(DEA)으로부터 '수노시' 발매 일정을 확정받고, 7월 둘째주부터 수노시 75mg과 150mg 2가지 제형을 미국 시장에 선보였다. 수노시의 도매가격(WAC)은 한달 기준 660달러(약 78만원)로 알려졌다. SK바이오팜은 수노시 기술이전 계약 이후 8년 여만에 상업화에 성공하면서 첫 매출이 발생하했다. SK바이오팜은 수노시 매출액에 따라 재즈로부터 판매 마일스톤과 일정 비율의 로열티를 취득하게 된다. 재즈는 수노시 관련 기술료와 로열티를 에어리얼과 SK바이오팜에 나눠 지급하는데, 구체적인 비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수노시는 올해부터 유럽 시장에도 출사표를 던진다. 재즈는 올해 1월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동일 적응증에 대해 수노시의 판매허가를 받았다. 올해 중반 독일을 시작으로 내년 초까지 영국, 프랑스 등 유럽 주요 국가에 수노시를 순차적으로 발매한다는 계획을 공식화했다. SK바이오팜 입장에선 올해부터 미국과 유럽에서 수노시로 인한 수익이 발생하는 셈이다. 재즈 경영진은 유럽 매출 추가발생분을 반영하면서 올해 수노시의 예상매출은 3000만~5000만달러로 제시했다. 재즈의 브루스 코자드(Bruce Cozadd) 최고경영자(CEO)는 "수노시 등 신제품 발매 성과로 지난해 호실적을 달성했다. 올해는 독일을 시작으로 유럽 주요 국가에서 수노시를 선보일 계획이다"라며 "연내 주요우울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수노시의 주간졸림증 개선효과를 평가하는 3상임상에도 착수하겠다"라고 말했다.2020-02-26 12:15:18안경진 -
상장사 주총 개막…현대약품, 마스크 쓰고 첫 테이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26일 현대약품을 시작으로 제약사 주주총회 시즌이 개막했다. 현대약품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주총 진행에 필요한 최소 인원만 대동한 채 속전속결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11월 결산 현대약품은 26일 10시 충청남도 천안시 소재 현대약품 본사 대회의실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실시했다. 코로나19 여파로 현대약품 주총은 예전과 다른 모습으로 진행됐다. 참석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고 주총 시작 전후 소독 작업이 이뤄졌다. 외부 직원과 주총 참석자들은 별도 동선이 마련됐고 행사 진행 시간도 최소화했다. 총 참석자는 23명. 많은 주주가 위임을 택한 결과다. 평소 50~70명이 모이는 예년 주총과는 달라진 모습이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주총에 필요한 최소 인원을 모집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방역에도 만전을 가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제약사 첫 주총이어서 큰 신경을 썼다. 김영학, 이상준 대표이사 재선임건은 모두 통과됐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예의주시…수천명 운집 셀트리온, 전자투표 검토 현대약품을 시작으로 제약사 주총이 시작됐다. 대부분 기업은 3월에 주총을 연다. 다음달 13일 삼천당제약, 19일 한독, 동화약품, 20일 대원제약, 동국제약, 삼진제약, 일동제약, 24일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코오롱생명과학, 조아제약 25일 GC녹십자, 동아쏘시오홀딩스, SK케미칼, 명문제약, 26일 일양약품, 신라젠, 27일 셀트리온, JW중외제약, 휴젤 등이다. 이들 기업 역시 코로나19 확산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매년 수천명 주주가 몰리는 셀트리온도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다. 만약 주총을 못하는 경우 전자투표식으로 의결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주총에 많은 주주 참여로 인천 연수구 컨벤션센터 1개 층을 통째로 빌려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바이오기업도 비상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임상 실패 등 악재가 많아 주주들의 항의 참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A바이오벤처 관계자는 "주가 하락으로 주총을 벼르는 주주들이 많다. 다만 코로나19 여파로 밀폐된 공간에서의 주총 진행은 부담이 많다. 정부에서 확실한 지침이 필요하다"고 토로했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정부 주총 지침은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이번주 내 증권선물위원회를 통해 주주총회 및 사업보고서 제출 기간을 최대 4월 말까지 유예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한 대비책을 의결·공표할 예정이다. 사업보고서는 통상 주주총회 후 3월30일(12월 결산법인 기준)까지 제출해야 한다. 사업보고서는 주총을 거쳐 승인받아야 하기 때문에 주총이 미뤄지면 제출도 연기될 수밖에 없다. 이 경우 한국거래소의 상장 페널티(거래정지·상장폐지) 및 증선위의 과징금·과태료가 유예된다. 다만 금융위는 코로나19가 유례없는 상황인 만큼 상황을 보며 탄력으로 대처한다는 방침이다.2020-02-26 12:06:32이석준 -
동아제약, 결식 아동·청소년 아침식사 지원[데일리팜=안경진 기자] 동아제약은 동부교육지원청과 월드비전의 조식지원사업 '아침머꼬'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아침머꼬'는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과 동부교육지원청이 가정 형편상 아침식사를 거를 수밖에 없는 아동과 청소년의 결식률을 낮추고 건강한 학교생활을 지원하려는 취지로 기획된 사업이다. 아침식사 외에 선생님들의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함께 제공한다. 동아제약은 아동과 청소년들이 청결한 구강 상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이번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동아제약은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이 아침식사 후 청결한 구강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어린이 가그린, 가그린 치약, 조르단 어린이 칫솔 등 구강청결용품을 6개 초등학교와 4개 중학교 등 총 10개 학교 100명의 학생에게 1년간 제공한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는 사업에 함께 하게되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아동과 청소년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관내 어르신 대상 염색 봉사활동 '비겐어게인' 캠페인, 무의탁 어르신과 노숙인들을 위한 '밥퍼나눔운동', 동대문구 지역주민과 임직원이 함께하는 '사랑나눔바자회' 등을 전개 중이다.2020-02-26 12:00:03안경진 -
단독SK바이오팜, '수노시' 유럽허가로 기술료 37억 확보[데일리팜=안경진 기자] SK바이오팜이 기술수출한 수면장애신약 '수노시'가 올해 초 유럽 허가를 획득하면서 37억원 가량의 기술료 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SK바이오팜의 파트너사 재즈파마슈티컬즈는 25일(현지시각)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수노시의 유럽 판매허가로 인한 기술료(마일스톤) 지급 내역을 보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유럽의약품청(EMA)의 '수노시'(성분명 솔리암페톨) 판매허가와 관련해 총 1300만달러(약 158억원)를 기술료로 반영했다. 그 중 SK바이오팜에 300만달러(약 37억원), 나머지 1000만달러(약 121억원)를 에어리얼바이오파마에 지급한 것으로 확인된다. SK바이오팜이 수노시 기술수출 이후 수령한 기술료 액수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노시는 SK바이오팜이 개발한 솔리암페톨의 상품명이다. SK바이오팜은 지난 2011년 미국 소재 바이오벤처 에어리얼바이오파마(Aerial Biopharma)와 'SKL-N05'(수노시의 개발명)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SK바이오팜이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주요 12개국에서 솔리암페톨의 판권을 보유하고, 에어리얼이 미국, 유럽 등 나머지 국가의 개발, 제조, 상업화 권한을 갖는 조건이다.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upfront fee)과 단계별기술료, 판매 로열티 비율 등 계약규모는 일체 공개하지 않았다. 이후 2014년 1월 재즈가 에어리얼로부터 'SKL-N05' 판권을 사들이면서 SK바이오팜의 계약상대가 재즈로 바뀌었다. 재즈는 에어리얼이 보유하던 SKL-N05 판권을 넘겨받으면서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 1억2500만달러를 지급하고 단계별 기술료와 판매 로열티 등을 보장했다. 다만 계약금을 포함한 기술료, 로열티 등을 배분하는 비율은 대외비로 처리하면서 SK바이오팜이 수령하는 액수는 공개된 적이 없다. 재즈는 올해 1월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기면증 또는 폐쇄성수면무호흡증(OSA)을 동반한 성인 환자의 과도한 주간 졸림증을 완화하는 용도로 판매허가를 받았다. 올해 중반 독일을 시작으로 내년 초까지 영국, 프랑스 등 유럽 주요 국가에 수노시를 순차적으로 발매한다는 계획이다. 재즈는 "수노시 발매 이후 에어리얼과 SK바이오팜에 최대 1억6500만달러의 판매 마일스톤을 지급하게 된다. 매출 규모에 따라 10% 이상의 로열티도 발생할 수 있다"라고 보고했다. 재즈는 지난해에도 수노시의 미국식품의약국(FDA) 판매허가와 관련해 SK바이오팜에 기술료(허가 마일스톤)을 지급했다. 재즈는 수노시의 FDA 신약허가신청(NDA) 접수와 판매허가 획득, 미국 마약단속국(DEA) 등재 절차 등과 관련해 기술료가 발생했다고 보고하고, SK바이오팜에 지급한 세부 금액은 기재하지 않았다.2020-02-26 10:43:59안경진 -
팜비오∙성균관대 약대, 제약 실무실습 MOU[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내년 약학대학 6년제 학제개편을 앞두고 산학협력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한국팜비오(회장 남봉길)는 최근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과 제약 실무실습 교육 및 R&D 상호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한국팜비오남봉길 회장과 성균관대학교 한정환 학장 외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해 약학교육 6년제 학제개편에 따른 제약실무실습 교육과R&D상호협력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측은 약학 실무교육을 위한 교육환경 및 인적자원의 제공,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개량신약의 공동개발 등을 협력하게 된다. 한국팜비오 남봉길 회장은 “약대 6년제 실시에 따라 약학전공 학생들은 약학 실무교육을 위해 제약산업 현장실습이 중요하게 됐다”며 “약대생들이 제약산업 현장에서 충분한 실무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약학전공 학생들은 졸업을 위해 제약산업 실습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이번 협약으로 인해 성균관대 약학대학 학생들은 한국팜비오에서 다양하고 폭넓은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게 됐으며 한국팜비오는 우수인재 확보와 개량신약 공동개발 등 R&D분야에 도움을 얻을 수 있게 됐다.2020-02-26 09:32:39노병철 -
한미약품, 경구용 완제약 첫 일본 진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미약품 경구용 완제약이 일본에 최초 진출한다. 한미약품은 최근 일본에서 발기부전치료제 구구(성분 타다라필) 2.5mg과 5mg 두 가지 용량을 전립선비대증(BPH) 치료를 위한 퍼스트제네릭으로 시판 허가를 취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일본 발매는 파트너 산도즈를 통해 오는 6월 이뤄진다. 일본 제품명은 '산도즈 타다라필 (2.5/5mg)'이다. 한미약품은 구구 완제품을 생산해 산도즈에 공급한다. 산도즈는 이를 패키징한 뒤 일본에서 영업과 마케팅을 전담한다. 이번 수출은 한미약품이 개발한 경구용 완제의약품이 일본에 진출하는 첫 번째 사례다. 일본 타다라필 BPH 전체 시장은 연간 6300만정(IMS기준 2018년)이다. 한미는 일본 BPH 시장 최대 점유율 확보를 목표로 산도즈와 협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구구는 전립선과 방광의 평활근에 있는 PDE5 효소를 억제해 발기를 돕고 BPH를 개선하는 정제 형태의 전문의약품이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2.5mg과 5mg은 전립선비대증으로, 10mg과 20mg은 발기부전치료제로 적응증을 부여하고 있다.2020-02-26 09:29:29이석준 -
대웅 보툴리눔제제 '주보' 북미 진출 첫해 매출 425억[데일리팜=안경진 기자] 대웅제약이 개발한 보툴리눔독소제제 '나보타'가 북미 시장 진출 첫 해 425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대웅제약의 파트너사 에볼루스는 25일(현지시각) 콘퍼런스콜을 열어 지난해 3490만달러(약 425억원)의 글로벌 매출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보툴리눔독소제제 '주보(Jeuveau)'의 미국 매출 3420만달러(약 416억원)와 미국 이외 지역 매출 70만달러(약 9억원)를 합산한 액수다. 발표에 따르면 주보의 작년 4분기 글로벌 매출액은 1950만달러로 직전분기 대비 48% 성장했다. 미국 매출이 1880만달러로 직전분기보다 42.4% 올랐고, 캐나다 매출도 첫 반영됐다. 주보는 대웅제약이 지난 2014년 국내에 출시한 보툴리눔독소제제 '나보타'의 미국 제품명이다. 에볼루스는 나보타의 북미, 유럽 판권을 보유한다. 에볼루스는 지난해 2월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미간주름 적응증에 대한 '주보'의 판매허가를 획득하고, 5월 15일 현지 판매에 나섰다. 작년 10월부터는 현지 파트너사인 클라리온 메디컬(Clarion Medical)을 통해 캐나다에서 '누시바(나보타의 캐나다 제품명)'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해 4분기 미국 이외 매출로 잡힌 70만달러가 캐나다 발매 첫 분기 매출인 셈이다. 이날 콘퍼런스콜에 참석한 에볼루스 경영진은 어플리케이션에 등록된 구매계정이 작년 2분기 350여 개에서 4분기 3500여 개까지 급증했다고 소개했다. 올해는 미국 전역에서 디지털 캠페인을 진행하고, 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공급하는 등 보다 강력한 영업마케팅 전략을 펼치면서 시장침투를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데이빗 모아타제디(David Moatazedi) 에볼루스 최고경영자(CEO)는 "주보가 발매 첫해 빠르게 미국 미용성형시장에 침투하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독점적인 디지털플랫폼을 갖추고 밀레니엄세대를 집중 공략하는 전략이 적중했다"라며 "발매 2년 이내 북미 지역 미용성형시장 점유율 2위에 오를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말했다.2020-02-26 07:08:32안경진 -
코로나 여파 침체된 영업활동...제약, 올해 실적 먹구름[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제약사들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벌써부터 올해 실적을 고심하는 처지에 놓였다. 감염을 우려해 국민들이 의료기관 방문을 꺼려하는데다 의료진을 대상으로 하는 영업활동도 사실상 중단되면서 실적에 차질을 빚을 수 밖에 없다는 우려다. 25일 유비스트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원외 처방금액은 1조2545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4.4% 줄었다. 전월보다 4.6% 감소했다. 최근 1월 처방액은 매년 5% 이상 성장률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인 현상이다. 지난해 1월 처방실적은 2018년 1월과 비교하면 8.5% 증가했다. 2018년 1월 처방액은 전년보다 18.2% 늘었다. 2016년과 2017년 1월 처방금액은 전년동기보다 각각 5.4%, 7.6% 확대됐다. 코로나19가 외래 처방규모 감소에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지난달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본격적으로 신종 감염병에 대한 경계가 높아졌다. 이후 환자들이 의료기관 방문을 꺼려하는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처방의약품 판매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외래 처방을 통해 꾸준히 많이 팔리는 대형 의약품의 처방금액이 동반 하락세를 나타냈다. 처방금액 1위를 기록 중인 화이자의 고지혈증치료제 '리피토'는 지난달 처방액 155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0.6% 감소했다. 대웅바이오의 뇌기능개선제 '글리아타민'은 6.1% 줄었다. 고혈압치료제 '트윈스타', 항혈전제 '플라빅스', 고지혈증치료제 '크레스토', 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 고혈압복합제 '엑스포지'와 '아모잘탄' 등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냈던 대형 의약품들이 대거 지난달 처방액이 전년동기보다 줄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항암제 '타그리소'의 지난달 원외 처방액이 전년보다 45.7% 늘었는데, 가급적 원내 입원을 피하고 처방받아 가정에서 복용한 환자 비중이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 제약사들은 이달 실적은 더욱 부진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지난 19일부터 갑작스럽게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상황은 더욱 나빠졌다. 대구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빠른 속도로 확산하면서 25일 기준 확진자는 900명을 넘어섰다. 지난 23일 정부는 코로나19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했다. 정부가 심각 단계를 발령한 것은 2009년 신종플루 사태 이후 11년 만이다. 중증 질환이나 만성질환자를 제외한 경증질환 환자들은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의료기관 방문을 꺼릴 수 밖에 없다. 환자수 감소는 의약품 매출 하락으로 이어진다. 제약사들의 영업활동도 사실상 ‘개점휴업’이다. 지난달 말 다국적제약사들을 중심으로 채택한 영업사원 재택근무가 확산되는 추세다. 한미약품, LG화학, 녹십자, 한미약품, CJ헬스케어, 동아에스티, 동화약품 등은 회사 차원에서 영업사원들의 의료기관 방문을 금지한 상태다. 하루에 수십곳의 요양기관을 드나드는 업무 특성상 영업사원들은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영업사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강력한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만약 제약사 영업사원 중 확진자가 나올 경우 소속 기업은 바이러스 확산을 조장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다. 영업사원의 의료기관 방문을 허용하면서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노출시켰을 뿐더러 요양기관의 피해를 초래했다는 비판도 제기될 수 있다. 대한개원의협의회는 지난 20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등에 영업사원 방문 자제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하기도 했다. 제품설명회와 같은 판촉 행사도 줄줄이 취소되는 추세다. 제약사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을 우려로 사전에 예정된 의·약사 대상 좌담회나 설명회를 취소할 수 밖에 없다”라고 토로했다. 사실상 대면 영업활동이 중단된 셈이다. 코로나19로 마스크나 일부 일반의약품의 반짝 수혜를 기대하는 제약사도 있지만 대다수 업체들의 주력 사업이 전문의약품이라는 점에서 공통적으로 매출 타격을 고민해야 하는 처지다. 영업활동 중단은 제네릭 의존도가 높은 국내제약사들에 손실이 클 수 밖에 없다. 제품력이 똑같은 제네릭 의약품의 판매는 영업력에 좌우된다는 이유에서다. 대체 약물이 없는 혁신신약 또는 제네릭이 없는 신약은 영업활동 중단으로 매출에 타격을 입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제약사 입장에선 지난해 4분기 불순물 여파로 극심한 실적 부진을 겪은 터라 올해 초 실적 부진은 더욱 뼈아픈 상황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9월말 항궤양제 ‘라니티딘’ 성분 전 제품의 판매를 금지했다. 발암가능물질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 초과 검출을 이유로 사실상 시장 퇴출을 결정했다. 라니티딘 성분 제품을 보유한 제약사들은 판매금지와 회수·폐기에 따른 손실이 불가피했다. 녹십자, 제일약품, JW중외제약, 일동제약 등은 지난해 4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제약사 한 관계자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사실상 판촉활동이 전면 중단돼 적잖은 실적 타격이 불가피한 실정이다”라면서 “처방약 매출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통적인 영업활동 이외에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 마련에 고민이 크다”라고 말했다.2020-02-26 06:20:05천승현
오늘의 TOP 10
- 1급여 의약품 6년새 17% 증발…강력한 제네릭 억제 정책 여파
- 2보신티 후발약 봇물…특허 존속에도 조기 출시 카드 꺼내들까
- 3약 포장에 '조제약사 이름' 누락…근무약사·약국장 법정행
- 4"신약급여 경평 장벽 낮춘만큼 정확한 사후평가 필수"
- 5성수동에 프리미엄 화장품 침투…한미사이언스의 이색 도전장
- 6첫 시행 약가유연계약제 현장 혼란…청구불일치 주의보
- 7PPI+제산제, 소형화 전략...종근당 '에소듀오미니' 등재
- 8약국 활용도↑…제일헬스사이언스, 일반약 세분화 전략 강화
- 9스프라이셀정 내달 30% 약가인하…차액정산 주의를
- 106월부터 동물병원에 인체용 약 판매한 약국 보고 의무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