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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서 제약사 3곳 '불순물 메트포르민' 자진회수[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캐나다에서 지난 한 달 동안 총 3개 제약사가 불순물 검출을 이유로 메트포르민 성분 의약품을 자진회수했다. 캐나다 보건당국은 회수 대상이 아닌 메트포르민의 경우 복용을 지속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헬스캐나다는 11일(현지시각) 홈페이지에 당뇨병 치료제 '메트포르민'의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 조사 진행상황을 공개했다. 발표에 따르면 현지 기업인 잼프(JAMP Pharma Corporation)는 11일부터 캐나다 내에서 유통 중인 메트포르민 500mg과 850mg 2개 제품의 26개 로트(lot)를 전량 회수했다. 해당 제품의 NDMA 검사 결과와 관계없이 메트포르민 완제품에서 니트로사민계 불순물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 하에 예방 차원에서 자진 회수를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이로써 캐나다에서 메트포르민을 유통하는 제약사 중 NDMA 검출 우려로 제품 회수에 나선 기업은 한달새 3곳으로 늘었다. 지난달 5일(현지시각) 아포텍스(Apotex)가 가장 먼저 APO-메트포르민 ER 500mg 제품 8개 로트의 자진 회수를 선언했다. APO-메트포르민 ER 500mg 모든 로트를 검사한 결과 NDMA 일일허용치를 초과하는 로트에 한해서만 회수하기로 결정했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25일(현지시각)에는 인도의 대형 제네릭사인 랜박시(Ranbaxy)가 RAN-메트포르민 500mg과 850mg 2개 제품 6개 로트에 대한 자진 회수에 돌입했다. 랜박시는 RAN-메트포르민 2개 로트가 NDMA 일일허용치를 초과했고, 나머지 4개 로트의 경우 NDMA 일일허용치보다는 낮지만 근접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예방적으로 회수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헬스캐나다는 작년 12월부터 메트포르민 불순물 조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말 싱가포르 보건부(HSA)가 NDMA가 하루허용치 이상 검출된 메트포르민 3개 제품의 회수에 나선 이후 미국식품의약품국(FDA), 유럽의약품청(EMA) 등 주요 보건당국과 함께 현지 유통 중인 메트포르민 성분 의약품에 대한 불순물 검사에 착수했다. 아직까지 미국, 유럽에서 불순물 과다검출 사유로 메트포르민 회수 조치를 내린 사례는 없는 실정이다. 미국식품의약품국(FDA)은 지난달 성명서를 통해 미국 내 유통 중인 메트포르민 샘플조사 결과를 공개했는데, NDMA 검출량이 일일허용섭취량인 96ng(나노그램) 미만이어서 회수를 권장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후 미국의 민간연구소인 밸리슈어(Vaisure)가 FDA와 상반된 자체 분석 결과를 공개하면서 안전성 의혹이 다시금 불거졌다. 밸리슈어는 지난 2일(현지시각) 미국에서 메트포르민을 판매하는 제약사 22곳의 38개 배치를 조사한 결과 11개 제약사의 16개 배치에서 일일허용치 이상의 NDMA가 검출됐다고 발표하고, 해당 제품의 회수와 추가 조사를 촉구했다. FDA는 이에 관한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EMA 역시 이달 초 유럽연합(EU)에 유통 중인 메트포르민 제제를 대상으로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 검출 여부를 조사 중으로, 조사 결과가 확보될 때까지는 메트포리믄 복용을 지속해야 한다고 당부한 바 있다. 헬스캐나다는 "캐나다에 메트포르민 함유 의약품을 공급하는 제약사들에 자체 검사를 요구했고, 공식 실험기관 차원에서도 조사를 진행 중이다. FDA, EMA 등 해외 주요 보건당국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라며 "새로운 위험이 포착되면 즉각 조치를 취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일허용치 미만의 NDMA는 70년동안 매일 복용하더라도 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는다"라며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은 추가 발표가 있을 때까지 메트포르민 복용을 임의로 중단해선 안된다. 회수 제품을 복용 중이거나 NDMA 검출이 우려되는 환자들은 의료진과 상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2020-03-13 15:19:32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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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양약품 "슈펙트, 코로나19 바이러스 70% 감소 효과"[데일리팜=정혜진 기자] 일양약품의 '슈펙트'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양약품은 질병관리본부에서 받은 코로나19 바이러스(COVID-19)를 실험한 결과, 슈펙트를 사용한 군에서 바이러스가 48시간 내 70% 감소했다고 13일 밝혔다. 슈펙트는 일양약품의 백혈병치료제로 성분은 라도티닙이다. 이번 연구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생물안전센터 생물안전 3등급(BSL-3) 실험실에서 시험관내 시험 방식으로 진행했다. 바이러스에 슈펙트를 사용한 실험군과 그렇지 않은 대조군을 비교했다. 그 결과 일양약품은 슈펙트 투입 군이 대조군과 비교해 바이러스의 70%가 감소했으며, 이는 HIV 치료제 '칼레트라'와 독감치료제 '아비간'보다 우월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 일양약품은 메르스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후보물질 5종도 같은 방식의 실험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24시간 내 99% 이상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메르스 후보물질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연구재단에서 주관한 차세대응용오믹스 '신·변종 바이러스(메르스) 치료제 원천 기술개발' 연구과제를 통해 발견한 물질 중 IY1209, IY1471, IY1472, IY1901, IY1912 등 5가지다. 일양약품은 "슈펙트는 이미 안전성이 입증된 시판 의약품으로 다른 후보 물질에 비해 신속하게 개발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며 "코로나19 대유행이 선언되고 매년 겨울철에 찾아오는 계절성 감염질환까지 고려한다면 치료제 개발은 인류를 질병으로부터 보호할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2020-03-13 13:21:34정혜진 -
'락토핏 돌풍' 종근당건강, 매출 3752억…1년새 2배 성장[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종근당건강(종근당홀딩스 자회사) 매출액이 1년새 2배 이상 급증했다. 2년으로 치면 3배 증가다. 프로바이오틱스 '락토핏' 돌풍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는 4000억원 돌파가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13일 공시에 따르면, 종근당건강의 지난해 매출액은 3752억원으로 전년(1245억원) 대비 105.7% 증가했다. 수익성도 잡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261억→604억원, 131.42%)과 순이익(204억→464억원, 127.45%) 역시 2배 이상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6.1%로 업계 평균(7% 내외)을 상회했다.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점유율 1위 '락토핏'의 선전 때문이다. 공시된 최근 자료에 따르면 락토핏은 지난해 3분기까지 1470억원 매출을 올렸다. 전년동기(604억원) 대비 143.6% 증가한 수치다. 락토핏은 지난해 1분기 447억원과 2분기 479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3분기 545억원 어치 팔리며 분기매출 신기록을 경신했다. 추세를 볼때 지난해 2000억원 안팎 매출이 점쳐진다. 이 경우 단일 품목 기준 국내 제약사가 판매 중인 제품 중 최대 규모로 평가된다. 올해도 전망은 밝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나금융투자는 종근당건강의 2020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4195억원, 805억원으로 내다봤다. 락토핏 등 프로바이오틱스가 2000억원 이상을 책임질 것으로 봤다. 왜 락토핏인가 락토핏은 소비자가 건강기능식품 구매시 중요시하는 브랜드 인지도 및 제품 효능을 갖췄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리뉴얼을 통해 특정 연령층을 겨냥한 타겟성 제품 및 프리미엄 제품 지속 출시도 인기비결로 꼽힌다. 락토핏은 베베, 키즈, 뷰티, 코어, 골드 등 생애 주기와 성별에 따라 맞춤형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2016년 발매 직후 홈쇼핑과 온라인 유통 채널을 중심으로 인지도를 높였다. 종근당건강 선전은 종근당홀딩스 실적에도 기여했다. 종근당홀딩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862억원으로 전년(537억원) 대비 60.52%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5311억→7206억원)과 순이익(528억→793억원)도 각각 35.68%, 50.19% 증가했다.2020-03-13 12:25:32이석준 -
GC녹십자셀 "2025년 이뮨셀엘씨 FDA 허가 추진"[데일리팜=안경진 기자] GC녹십자셀이 미국 진출 계획을 공식화했다. 최근 전임상을 마친 CAR-T 치료제의 미국 임상과 국내 시판 중인 면역항암제 '이뮨셀엘씨'의 미국 판매허가를 동시 추진하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하겠다는 계획이다. GC녹십자셀은 지난 12일 기관과 일반투자자 대상의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열어 미국 진출방안과 개발중인 CAR-T치료제 개발 성과를 소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GC녹십자셀은 최근 CAR-T(키메라항원수용체) 세포치료제의 동물실험 결과를 확보했다. 암세포주를 이식해 췌장암을 발현시킨 동종이식 마우스 모델에서 뛰어난 항암효과를 확인하면서 내년 하반기 미국 1상임상을 추진한다는 목표다. GC녹십자셀은 메소텔린(Mesothelin)을 특이적으로 표적하는 고형암에 효과를 내는 MSLN-CAR-T 치료제를 개발해 왔다. 메소텔린은 인체의 강(cavity)과 내부기관을 둘러싸는 보호층 역할을 하는 중피(mesothelium)에 극소량 분포한다. 최근 췌장암(80~85%)과 중피종(85~90%), 난소암(60~65%), 비소세포폐암(60~65%)에서 많이 발견되면서 CAR-T 치료제의 매우 유용한 타깃항원으로 알려졌다. GC녹십자셀이 MSLN-CAR-T 세포를 복강주사(IP)와 정맥주사(IV)로 투여한 결과 메소텔린을 과발현하는 동소이식 췌장암 마우스모델에서 1차 투여 후 80~90%의 항암효과가 확인됐고, 2차 투여 시 100%의 항암효과를 나타내면서 완전관해(CR)에 도달했다. 반면 메소텔린이 발현하지 않는 동소이식 췌장암 마우스모델에서는 MSLN-CAR-T 세포를 2회 투여해도 대조군과 동일하게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서 췌장암 세포가 커졌다. MSLN-CAR-T 세포가 메소텔린에만 특이적으로 반응해 췌장암에 대한 항암효과를 나타냈다는 의미다. 회사 측은 "암세포주를 피부에 이식해 암을 성장시킨 피하이식 모델이 아니라 암세포주를 실제 장기에 이식해 암을 성장시킨 동소이식 모델을 대상으로 동물실험을 진행했다"며 "각 장기에서 암세포가 작동하는 특징과 전이 양상의 차이를 최소화하고 실제 환자 투여와 유사한 환경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성과다"라고 소개했다. 복강주사와 정맥주사 모두 항암효과를 나타냈다는 점에 대해서도 의미를 부여했다. MSLN-CAR-T세포가 종양을 둘러싼 섬유조직과 종양미세환경을 뚫고 종양 부위로 이동, 침투해 췌장암 세포에 효과적으로 작용함을 확인했다는 이유에서다. MSLN-CAR-T세포는 주사 이후 12주 시점인 현재까지 100% 항암활성을 유지하고 있다. GC녹십자셀 관계자는 "현재 미국에서 CAR-T 치료제 2종이 혈액암 분야에 허가되어 판매되고 있지만 고형암 분야에서는 성과가 미진하다. 동물실험을 통해 MSLN-CAR-T세포가 미국 시장으로 바로 진출하는 데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라며 "지난달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하고 특허협력조약(PCT)를 출원해 국가별 특허를 등록하기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라고 말했다. GC녹십자셀은 국내에서 판매 중인 면역항암제 '이뮨셀엘씨'의 미국식품의약품국(FDA) 판매허가도 준비하고 있다. 2025년 판매허가를 획득한다는 목표다. 이뮨셀엘씨는 환자의 면역력을 높이면서 암을 치료하는 면역세포치료제다. 녹십자셀의 전신인 이노셀이 개발했다. 환자의 혈액을 원료로 2주간의 특수한 배양과정을 거쳐 항암기능이 극대화된 강력한 면역세포를 제조하고, 환자에게 투여한다는 점에서 기존 항암제와 차별화된다. 국내에서는 2007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를 받았는데, 지난해 매출이 342억원까지 성장하면서 회사 주력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GC녹십자셀은 미국 현지의 위탁생산기업(CMO)을 통해 이뮨셀엘씨의 임상시험용 의약품을 생산하고, 국내에서 시행한 3상임상시험 데이터와 지난 10년간 축적된 5000명 이상의 안전성 데이터를 활용해 FDA 허가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2018년 간암, 췌장암, 교모세포종에 대해 FDA 희귀의약품(ODD) 지정을 받았다는 점을 활용할 경우 미국 정부의 지원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미충족수요가 높은 초기 간암과 4기 췌장암, 교모세포종 등의 적응증을 공략하는 틈새시장 진입 전략도 고려하고 있다. 올해 초 캘리포니아에 설립한 현지 법인 '노바셀(NOVACEL Inc.)'을 중심으로 향후 북& 8729;남미와 유럽시장진출이 가능한 파트너사와 기술수출 또는 판권계약 가능성도 열어놓은 상태다. GC녹십자셀 이득주 대표는 "국내에서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차세대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해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이뮨셀엘씨주와 MSLN-CAR-T 치료제를 미국 시장에 진출시킴으로써 세계 시장에 GC녹십자셀의 기술력을 알리고 세포치료제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2020-03-13 11:45:58안경진 -
지오영 컨소시엄, 정부에 1일치 마스크 재고 비축 건의[데일리팜=정혜진 기자] 약국 공적마스크 배송을 전담하는 배송업체들이 정부에 마스크 하루분 재고를 비축하게 해달라고 건의했다. 현재 그날 들어온 재고를 그날 출하하는 시스템은 작업 계획을 세울 수 없어 작업자들의 업무 피로도를 높이고 있기 때문이라는 이유다. 지오영과 지오영컨소시엄에 포함된 11개 업체는 지난 11일 식약처장 등 관계자들과 만나 마스크 배송 애로사항을 토로했다. 현재 지오영컨소시엄 11개 업체들은 전국 1만7000곳 약국에 1일 1곳 약국에 250장의 마스크를 배송하고 있다. 마스크는 조달청이 생산업체와 계약해 지오영과 백제약품에 공급하고 있으며, 지오영컨소시엄과 백제약품은 약국 개별포장과 배송을 맡고 있다. 업체들은 마스크 구매업무가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포장·배송에 여전히 많은 비용과 인력이 소진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기존에 없던 추가된 업무량이 상당한 데다, 이 작업이 주중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매일 반복돼 현장 혼란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주장이다. 업계에 따르면 생산업체에서 마스크가 입고되는 시간은 저녁 10시를 넘기는 경우가 많다. 밤부터 새벽까지 마스크를 포장해 다음날 아침 출하하는 일정이 연일 반복되고 있다. 직원들의 밤샘 근무가 며칠 째 이어지면서 최근 한 업체에서는 포장 담당 인력이 과로로 응급실에 이송되는 일까지 벌어졌다. 업체들은 이 혼란의 상당부분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으로 1일 치 마스크 재고 확보를 제안했다. 한 배송업체 관계자는 "하루 치 재고만 확보해도 마스크 포장시간을 업체 당일 상황에 따라 조절할 수 있고 인력 분배도 훨씬 수월해질 것"이라며 "그러나 지금은 판매량의 1.5배 이상의 마스크를 보유하고 있는 자체가 매점매석 단속 대상이고 약국에 매일 마스크가 나가야 하기에 재고 보유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업체들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아직 정부는 배송업체의 재고비축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분을 비축하려면 약국 유통이 일시적으로 중단되거나 유통량이 감소할 수 밖에 없어 국민 불만과 혼란이 불가피하다는 이유에서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하루 배송을 뺄 수 없다면 하루동안 들어오는 마스크의 일정부분을 4~5일 간 모아 하루 분량을 만드는 방법도 가능하다. 약국 한 곳 당 5일 간 200매만 내보내도 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배송업체들은 정부가 제시한 900~1000원 범위에 들지 않는 고가의 마스크 재고량, 생산업체가 5일마다 결제를 받고 있어 유통업체가 수억원의 마스크 결제금액을 미리 현금으로 갖고 있어야 하는 점 등의 개선을 요구했다. 최근 지오영이 9일 하루동안 받은 마스크 단가를 조사한 결과, 380만 장 평균 단가는 1040원이었고 이 가운데 1950원, 2050원 등 고가 마스크가 대량 포함돼 단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업체들은 이러한 사례를 지적하며 마스크 단가인하가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마스크 5부제 시행 일주일이 다 되어가는 만큼, 약국마다 필요한 수량 만큼의 마스크를 공급받을 수 있는 방안 등을 식약처와 논의했다. 한 배송업체 관계자는 "지금은 약국마다 필요한 수량, 배송 시간, 배송 시기 등 각각의 요구사항이 많아 모두 충족할 수 없다"며 "이번주가 지나고 약국 판매 상황이 자리잡으면 유통업체도 약국의 개별 요구를 반영하는 방법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2020-03-13 11:30:32정혜진 -
이연제약, 헬릭스미스 VM202 국내 상용화 탄력[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대한상사중재원이 헬릭스미스 'VM202' 계약 의무 불이행을 지적하고 이연제약 권리를 재확인했다. 이로써 이연제약은 유전자치료제 'VM202' 국내 상용화에 탄력이 붙고 해당 물질 생산 시설인 충주공장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계기를 맞게 됐다. 이연제약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중재원은 지난 12일 헬릭스미스는 이연제약에게 'VM202' 국내 상용화에 필수적이나 제공하지 않았던 기술 자료를 모두 제공하라고 판정했다. 해당 계약은 VM202 국내 상용화라는 공동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상당 기간 협력할 의무가 있는 쌍무적, 계속적 계약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헬릭스미스는 계약 존속기간 내내 보유 기술 중 국내 상용화(임상 3상)에 필요한 기술 자료를 이연제약에게 제공할 의무가 있다고 주문했다. VM202 계약이 심혈관 적응증 국한이 아닌 모든 적응증(CMT 등)에 적용된다고 해석했다. 이연제약과 합의 없이 헬릭스미스는 어떤 적응증도 국내 상용화를 진행할 수 없다는 뜻이다. 이연제약 관계자는 "중재원 판정으로 계약 의무 불이행 책임이 헬릭스미스에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강조했다. 다만 중재원은 특허 부문은 공동 소유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비용, 장비 제공 등 이연제약 일부 기여는 인정되나 상호 서면 합의가 없었기 때문이다. 왜 중재원까지 갔나 회사에 따르면, 이연제약은 2004년 헬릭스미스(당시 바이로메드)와 VM202에 대해 국내 독점 생산·판매권 및 전세계 원료의 독점생산권을 포함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이연제약은 계약에 따라 국내외 임상 시료 생산 비용 지원, 연구 비용 지원, 3자 배정 및 유상증자 참여 등 공동개발 형태 파트너 관계를 이어갔다. 실제 이연제약은 현재 2400억원 규모의 충주공장을 건설 중이다. 이중 유전자치료제 및 VM202의 상용화시 대량생산을 위한 바이오 공장 건설에 800억원 가량을 투입했다. 하지만 헬릭스미스는 태도를 바꿔서 전임상 연구 및 임상 데이터와 해외 공장에서 이뤄진 DNA 원료 및 완제 생산에 대한 자료 등 VM202 상용화와 품목허가에 필요한 자료(비교동등성 입증을 위한 참고 자료 포함)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았다. 또 기존 외부 발표나 양사의 공통된 입장을 번복하며 VM202와 관련된 이연제약 권리가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주장했다. 이에 이연제약은 2018년 5월 대한상사중재원을 통한 중재를 신청했다. 유용환 이연제약 대표는 "이번 중재 판정으로 헬릭스미스로부터 품목허가에 필요한 기술 자료 등을 제공받아 현재 이연제약에서 진행 중인 VM202 국내 임상 3상을 가속화하고 꼭 성공하겠다"고 강조했다.2020-03-13 08:56:52이석준 -
"약 없던 삼중음성 유방암, 이제 린파자가 있다"[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유방암은 치료제가 많다." 맞는 말이지만 모든 유방암에 해당하는 얘기는 아니다. '허셉틴(트라스트주맙)'의 등장 이후 사람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HER2) 양성 유방암은 치료 패러다임이 전환됐고 많은 후발 표적항암제들도 속속 진입했다. 호르몬수용체 양성(HR+), HER2 음성 유방암은 '입랜스(팔보시클립)'의 상용화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그러나 모든 수용체(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HER2)에 음성 반응을 보이는 삼중음성 유방암(TNBC, Triple-negative breast cancer)은 여전히 미해결 난제였다. 삼중음성 유방암의 치료옵션은 오랜기간 항암화학요법이 전부였으며 로슈의 표적항암제 '아바스틴(베바시주맙)'이 국내 최초로 적응증을 획득했지만 아직까지 비급여 약물로 남아 있던 상황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최근 삼중음성 유방암에도 표적항암제 옵션이 탄생했다. 난소암치료제로 처음 허가된 아스트라제네카의 '린파자(올라파립)'가 정제 제형과 함께 적응증을 확대한 것. PARP(poly ADP ribose polymerase)저해제 린파자는 항암화학요법 치료 경험이 있는 gBRCA 변이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에게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데일리팜은 손주혁 세브란스병원 종양내과 교수를 만나 린파자의 유용성에 대해 들어 봤다. -유독 삼중음성유방암 영역에서 약물 개발이 더뎠던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바이오마커가 밝혀진 질환은 그에 맞게 치료제가 개발되지만, 이 밖에도 시장성을 고려하게 된다. 호르몬 수용체 양성 환자가 전체 유방암의 70%, HER2 양성 유방암이 15%가량에 해당한다. 그에 반해 삼중음성유방암은 15%밖에 되지 않는다. 특히 배제적 진단(Diagnosis of exclusion)으로 삼중음성유방암으로 분류되었다 해도, 이 안에서도 다양한 아형(sub type)으로 나뉠 수 있다. 이처럼 여러 가지 유형이 섞여 있다 보니 치료제 개발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상당수의 약제가 삼중음성유방암에 초점을 맞춰 개발되고 있고 새로운 성과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좋은 결과를 기대 하고 있다. -OlympiAD 임상에서 린파자의 무진행생존기간(PFS, Progression- Free survival) 중간값은 7.0개월이었다. 이는 항암화학요법군(4.2개월)대비 아주 현저한 차이는 아니라고 볼 수도 있을텐데, 이를 통해 삼중음성유방암 환자 치료의 어려움도 알 수 있는 것 같다. 그럼에도 린파자의 출현은 고무적이라 평가할 수 있는가? 삼중음성유방암의 질환 특성 자체가 매우 공격적이며, 다양한 종양 유형으로 인해 호르몬 수용체 및 HER2 양성 치료제만큼의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기존 안트라사이클린(anthracycline) 및 탁산(taxane)을 통한 1차 치료 이후 삼중음성유방암의 2차치료는 항암화학요법에 제한돼 왔으며 그 효과 또한 매우 제한적인 관계로 전체 생존율 중간값이 1~1.5년에 그쳤다. 반면 린파자는 OlympiAD 를 통해 PFS를 유의미하게 늘렸으며, 반응률 또한 높다. 임상의 입장에서 높은 반응률은 약제 선택에 매우 중요한 지표로 여겨지므로 린파자는 좋은 약제라고 평가할 수 있다. -해당 임상 결과를 기반으로 린파자는 사실상 2차치료 약제로 시장에 진입했다. PARP저해제의 1차 치료 옵션으로서 확장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가? 그렇다. OlympiAD의 연구 설계는 이전에 안트라사이클린과 탁산으로 치료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는데, 1차 및 2, 3차 치료 환자가 복합적으로 포함돼 있다. -최근에는 면역항암제인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도 파클리탁셀 병용요법으로 1차치료제로 승인이 이뤄졌다. 의료진 입장에서는 2개 옵션이 생긴 셈인데,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맞다고 보는가? 환자가 BRCA 변이를 진단받고, 수술 전 보조요법으로서 안트라사이클린 및 탁산으로 치료 받은 환자에게 우선적으로 PARP저해제를 사용할 것이다. 또 현재 삼중음성유방암 환자에서 면역항암제와 PARP저해제 중 약제 선택에 대한 의료진 간 합의(consensus)는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므로 환자 상태에 따라 효과적인 약제가 달라질 것으로 생각한다. -PD-L1 발현 및 BRCA 변이가 동시에 진단된다면, 면역항암제-PARP저해제-항암화학제 3제요법 사용의 가능성도 있는가? 현재까지 면역항암제와 PARP저해제 병용요법 관련 임상은 진행 중이나, 3제를 함께 사용하는 임상은 진행된 바 없어 판단하기 어려울 것 같다 -동일기전의 PARP저해제가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다. PARP저해제 간의 차이점이 있나? 린파자와 '탈젠나(탈라조파립)'의 현재까지 발표된 임상데이터는 크게 다르지 않다. 두 제제의 안전성과 유효성은 비슷한 수준이라고 본다. 얼마전 후보물질인 'ABT-888'의 의미있는 임상 결과가 발표됐는데, 상용을 논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판단된다. 기전이 같다고 차이가 없는 것은 아니다. 다만 현재까지 발표된 임상 데이터 기준으로, 린파자와 탈라조파립간에 효과성에 큰 차이는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린파자의 보험급여 처방 필요성에 공감하시는가? 그 동안 삼중음성유방암은 마땅한 치료제가 부재했고 젊은 환자에서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린파자와 같은 치료제에 대한 환자와 의료진의 니즈는 지속적으로 있었다. 린파자에의 접근성 증대를 위해서는 약제 급여화뿐 아니라 BRCA 변이 검진에 대한 접근성 또한 확대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끝으로, 삼중음성유방암을 포함한 국내 유방암 치료 환경 개선에 대한 제언이 있다면? 이전보다 현재 많이 개선된 상황이긴 하다. 다만 판단이 모호한 영역(Grey area)에서 전문의의 의견이 반영된다면 보다 나은 환경 구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 예를 들어 허셉틴, '캐싸일라(트라스투주맙엠탄신)', '퍼제타(퍼투주맙)', '도세탁셀' 등 약제를 사용하는 타이밍에 대한 고민이 있다. 보조요법으로서 수술 1년 후 해당 약제들의 사용이 가능한데, 트라스투주맙을 사용하는 중에 재발하는 등 유사시에는 TPH를 사용하기 어렵다. 또한 캐싸일라를 사용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탁산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약제 사용에 좀 더 유연한 급여 적용이 가능해야 할 것이다. 홍콩, 대만 등의 아시아 국가들에 비해서는 급여 대상이 넓은 편이나 일본, 싱가포르에 비해 급여 적용에 유연성이 거의 없다. 이 같은 점에서 개선이 필요하다.2020-03-13 06:20:57어윤호 -
4가 경쟁 완연한 독감백신 시장…SK ‘뜨고’ GSK ‘지고’[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인플루엔자 백신 시장이 4가 백신 경쟁체제로 완전히 접어들었다. 지난해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스카이셀플루(4가)를 앞세워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반면 국내에서 처음으로 4가 백신을 출시했던 GSK의 플루아릭스테트라는 3년 연속 매출이 급락하는 모습이다. ◆4가 백신시장 528억원 규모 성장…9개사 11개 품목 경쟁 13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독감백신 시장 규모는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된다. 4가 백신이 시장성장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4가 백신의 전체 매출은 2015년 120억원에서 2017년 482억원, 2019년 528억원 등으로 4년 새 4배 이상 증가했다. 현재 국내 4가 백신 시장에선 SK바이오사이언스, GC녹십자, GSK, 사노피파스퇴르, 보령바이오파마, 보령제약, 한국백신, 일양약품, 동아에스티 등이 경쟁 중이다. 2015년 GSK가 최초로 4가 백신을 시장에 선보인 뒤, 2016년 SK바이오사이언스와 GC녹십자가 경쟁제품을 출시했다. 여기에 2017년, 2018년에 걸쳐 사노피파스퇴르, 보령바이오파마, 한국백신, 일양약품, 동아에스티 등이 가세한 형국이다. ◆스카이셀플루>GC플루>플루아릭스테트라>박씨그라프테트라 순 이 가운데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셀플루가 지난해 가장 많은 매출을 올렸다. 131억원어치가 판매됐다. 그 뒤를 GC녹십자가 이었다. GC플루(4가)는 12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3위는 GSK의 플루아릭스테트라로, 79억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사노피파스퇴르의 박씨그라프테트라가 46억원, 보령바이오파마의 보령플루8테트라와 보령플루5테트라가 각각 45억원, 2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보령제약이 별도로 선보인 BR플루텍과 한국백신의 코박스플루가 각각 16억원을, 일양약품의 테라텍트와 동아에스티의 박시플루가 각 15억원씩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엎치락뒤치락 1위 경쟁…플루아릭스테트라 매출 급감 3위로 백신 상위 3개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GC녹십자·GSK의 선두다툼에선 SK바이오사이언스가 선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상위 3개 제품은 시장 확대에도 불구하고 3년 전인 2016년과 비교해 매출이 감소했다. 경쟁제품의 등장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플루아릭스테트라의 매출 감소가 눈에 띈다. 플루아릭스테트라는 2016년 191억원에서 지난해 79억원으로 3년새 매출이 절반 이하로 줄었다. 2018년 대비 2019년 낙폭이 -32%로 두드러지는데, 이는 후발주자 가세와 함께 국내판권 변화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플루아릭스테트라는 지난 시즌부터 GC녹십자가 국내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한 회사가 자사제품과 경쟁제품을 동시에 판매하는 상황인데, 이 때문인지 두 제품간 매출 그래프는 61% 상승과 32% 하락으로 대조를 이룬다. 자사제품은 급증한 반면, 경쟁제품은 급감했다. 스카이셀플루는 경쟁제품의 잇단 출시에도 선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스카이셀플루는 2016년 138억원에서 131억원으로 5% 감소하는 데 그쳤다. 다른 2개 품목의 같은 기간 감소폭은 GC플루가 -23%, 플루아릭스테트라는 -59%다. 이밖에 후발주자로 시장에 뛰어든 품목들은 대부분 매출이 상승하는 모습이다. 다만 보령제약의 BR플루텍은 2018년 29억원에서 지난해 16억원으로 45%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3가+4가 매출선 녹십자>SK>보령바이오>사노피>한국백신 순 3가 제품도 여전히 4가 백신 못지않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3가 백신의 전체 매출은 536억원에 이른다. 녹십자의 GC플루 112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셀플루 89억원, 보령바이오파마의 보령플루5 72억원, 일양약품의 일양플루 57억원, LG화학 플루플러스 56억원 순이었다. 3가 백신과 4가 백신을 포함한 전체 독감백신 시장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곳은 GC녹십자였다. 2개 제품으로 23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221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보령바이오파마 197억원, 사노피파스퇴르 87억원, 한국백신 85억원, GSK 79억원, 일양약품 72억원 등이 뒤따랐다.2020-03-13 06:00:56김진구 -
서울대병원 의약품 입찰, 마약·알부민 빼고 모두 유찰[데일리팜=정혜진 기자] 서울대학교병원 의약품 공급권 입찰에서 '마약류'와 '알부민 그룹'을 제외한 모든 의약품 그룹이 유찰됐다. 유통업계는 병원이 제시한 예가가 너무 낮은 것이 원인이라며 재입찰에서 예가를 큰 폭으로 상향 조정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지메디컴은 지난 11일 서울대학교병원·서울대학교치과병원·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의 연간 소요 의약품 입찰을 진행했다. 입찰은 Hydromorphone 4mg PR 외 2166 개 품목(모든 업체 대상)과 아시클로버 외 31 개 품목(중소기업 대상) 공급권에 대한 것으로, 전체 공급금액은 2200억 원 규모다. 일정 기준을 갖춘 도매업체만 참여하는 적격심사낙찰제로, 계약 기간은 내년 4월30일까지다. 개찰 결과 1그룹은 제이서브코리아, 13그룹은 대일양행이 낙찰시켰다. 전체 39개 그룹 중 이 두 개 그룹을 제외한 37개 그룹은 모두 유찰됐다. 서울대병원은 과거에도 유찰이 잦은 편이었다. 그러나 업계는 이번처럼 1차 입찰에서 거의 모든 그룹이 유찰된 건 이례적이라고 평가한다. 두 개 그룹이 낙찰됐지만 1그룹 마약류는 요양병원과 같은 지역 내 입찰업체로 한정하기에 다른 그룹과 달리 경쟁이 치열하지 않다. 13그룹도 낙찰됐으나 낙찰률이 예가 대비 9% 가량 하락해 낙찰업체가 이익을 챙기기 쉽지 않을 거란 평가다. 올해 유찰이 속출한 원인 역시 낮은 예가다. 서울대병원이 국공립병원이라 실거래가 약가인하가 적용되지 않는 요양기관이라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올해 예가는 특히 낮은 것으로 알려진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예가는 낮은 수준으로 평가된 작년 기준보다 더 하락했다. 여기에 서울대병원이 다른 병원 입찰 중 일부 품목의 낮은 예가를 반영해 전체 예가가 더욱 하락했다는 반응이다. 앞서 2월에 시행한 1500억 원 규모 분당서울대병원 입찰에서도 무더기 유찰이 일어났었다. 분당서울대병원 1차 입찰에서 전체 22개 그룹 중 조영제와 마약류 그룹을 제외한 20개 그룹이 유찰됐다. 이어진 2차 입찰 역시 낙찰 그룹은 없었다. 유통업계는 병원의 예가가 매년 낮아지고 있어 업체들이 투찰 자체를 꺼리는 분위기라고 말한다. 작년에 진행된 서울대병원 입찰에서 1차에 낙찰시킨 업체들이 적지 않은 손해를 본 사실이 알려지면서 올해는 투찰업체들이 더욱 몸을 사린 결과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서울대병원 의약품 처방은 성분 별 품목을 하나로 정한 '원코드 입찰'이 아니다. 즉 원내에 코드를 심어도 원외 처방에서 다른 품목을 처방할 수 있다는 뜻이다. 원내 낙찰가가 낮아도 원외에서 손해를 만회할 기회가 많지 않아 제약사 입장에서 초저가를 무릅쓰고 들어갈 만큼 매력적인 병원이 아니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은 원코드 처방이 아니어서 낙찰된 그룹 제약사들도 초저가에 의약품을 공급하기에 고민이 될 것"이라며 "2,3,4차 재입찰을 거쳐 병원이 도매업체의 의견을 예가에 반영한 뒤에야 낙찰과 계약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2020-03-13 06:00:24정혜진 -
광동제약, 작년 영업익 418억...전년비 23% ↑[데일리팜=정혜진 기자] 광동제약은 지난해 연결재무재표 기준 영업이익이 418억원으로 전년보다 23.2% 늘었다고 1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2383억원으로 전년대비 4.9%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27억원으로 3.1% 늘었다.2020-03-12 19:00:44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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