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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제약 실적 동반 침체...CSO 활용 기업들 '고공행진'[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영업대행업체(CSO, Contract Sales Organization)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제약업체들의 실적이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한국휴텍스제약은 5년새 매출이 3배 가량 증가하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알리코제약, 대웅바이오, 동구바이오제약 등 CSO 활용도가 높은 기업들도 외형을 크게 확대했다. 대형 제약사들이 불순물 파동 등의 여파로 동반 실적 침체를 기록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시장에서 지역별 품목별 맞춤형 영업 전문가를 기용하면서 시장에서 효과적으로 공략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매출에서 차지하는 원가율도 낮아 높은 수익을 확보했다. ◆휴텍스제약, 2012년 이후 매출 6배↑...CSO 활용 맞춤형 영업전략 주효 24일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한국휴텍스제약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1788억원으로 전년대비 11.6% 늘었다. 영업이익은 332억원으로 25.7% 증가했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18.6%에 달하는 고순도의 실적을 냈다. 한국휴텍스제약은 지난 몇 년간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며 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12년 매출 276억원에서 2013년 410억원으로 48.6% 증가한 이후 초고속 성장을 이어갔다. 2012년부터 7년 동안 매출 규모가 6배 이상 확대됐다. 지난 2014년과 비교하면 5년 동안 3배 가량 매출이 늘었다. 최근 성장세를 이어가면 올해 매출 2000억원 돌파도 가능한 페이스다. 수익성도 좋다. 2012년 영업이익은 39억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332억원으로 8배 이상 늘었다. 최근 5년 실적만 살펴보면 2014년 152억원에서 2배 이상 상승했다. 제네릭 의약품 시장에서 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고지혈증치료제 ‘휴텍스아토르바스타틴’은 지난해 105억원의 원외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3.6% 감소했지만 100억원대 처방액을 내며 캐시카우 역할을 했다. ‘클로피도그렐’ 성분의 항혈전제 ‘휴로픽스’는 지난해 68억원의 처방액으로 전년보다 13.9% 늘었다. 2014년 16억원에서 5년새 4배 이상 성장했다.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의 뇌기능개선제 ‘실버세린’은 지난해 처방금액 65억원으로 전년보다 50.5% 늘었다. 2015년 5억원에 불과했던 처방액이 4년만에 13배 가랑 확대됐다. CSO를 활용한 영업이 시장에서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휴텍스제약은 자체 영업조직 없이 CSO업체를 통해 영업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환경에 따른 맞춤형 영업 전략을 펼치면서 처방 시장에서 급성장을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CSO는 제약사가 일정 비용을 지불하고 특정 제품의 영업을 전담하는 업체다. ◆알리코·대웅바이오·동구바이오 등 CSO 활용 제약사들 실적 호조 한국휴텍스제약 뿐만 아니라 CSO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제약사들의 실적이 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알리코제약의 지난해 매출은 1158억원으로 전년보다 21.5% 늘었다. 영업이익은 2018년 74억원에서 지난해 125억원으로 70.2% 증가하며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돌파했다. 알리코제약의 매출은 2015년 329억원에서 4년만에 4배 가량 확대될 정도로 매년 높은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2015년 영업이익은 12억원에 불과했지만 4년새 10배 이상 증가했다. 알리코제약은 지난해 3분기 보고서를 통해 최근 실적 증가 요인 중 하나로 “CSO영업의 선점 및 제도 정착 (저비용 고효율의 영업망 구축) 등이 자리잡음에 따른 효과다”라고 설명했다. CSO를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대웅바이오도 최근 실적이 수직상승하고 있다. 대웅바이오의 지난해 매출은 3215억원으로 전년대비 16.2% 늘었다. 영업이익은 543억원으로 전년보다 17.0% 신장했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16.9%에 달했다. 대웅바이오는 지난 2015년 매출 1683억원으로 전년대비 27.7%의 성장률을 기록한 뒤 매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매출은 5년 전인 2014년보다 143.9% 성장한 규모다. 대웅바이오의 영업이익은 2014년 85억원을 기록한 이후 매년 수직상승했다. 작년 영업이익은 5년 전보다 6배 이상 확대됐다. 동구바이오제약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65억원으로 전년보다 13.8% 증가했다. 매출은 1252억원으로 전년대비 19.5% 늘었다. 2015년과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20.3% 감소했지만 매출은 55.8% 증가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지난해 분기보고서를 통해 “전국 거점지역에 지점을 설립하여 영업조직을 운영해오던 것을 효율성 확보차원에서 폐쇄하고 2010년 이후 CSO 계약판매조직 체제를 선택해 영업망을 확대함으로써 안정적인 매출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대형제약, 작년 실적 동반부진...CSO 활용 기업, 원가율 낮아 수익성에 유리 최근 주요 제약사들이 불순물 파동 등의 악재로 극심한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인 현상이다. 지난해 매출 상위 제약사 10곳 중 전년대비 매출이 10% 이상 증가한 업체는 종근당과 보령제약 2곳에 불과하다. 유한양행과 JW중외제약은 매출이 전년보다 감소했다. JW중외제약과 일동제약이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고 녹십자와 제일약품은 지난해 4분기에 적자를 냈다. 주요 상위제약사 중 단 1곳도 영업이익률이 10%를 넘지 못했다. 유한양행은 작년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75.0% 축소되면서 영업이익률은 0.8%에 그쳤다. CSO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제약사들은 상대적으로 매출원가율이 낮아 수익성에서 유리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휴텍스제약의 지난해 매출원가는 513억원으로 매출 대비 28.7%로 집계됐다. 유한양행의 지난해 매출원가율 70.4%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녹십자의 작년 매출원가율은 73.0%다. 상위제약사 중 상대적으로 매출원가율이 낮은 한미약품도 50% 이상의 매출원가율을 기록했다. 알리코제약과 동구바이오제약의 작년 매출원가율은 각각 36.6%, 43.6%로 집계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CSO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제약사들은 주로 위탁 방식으로 허가받은 제네릭 의존도가 높아 원가율이 낮다는 이점이 있다"라면서 "지역이나 품목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영업전략으로 높은 성장세의 원동력으로 분석된다"라고 진단했다. CSO 활용 기업들의 주력 제품은 대부분 전 공정 위탁 제네릭의 비중이 크다. 현행 약가제도에서는 다른 업체가 생물학적동등성시험을 진행한 제품과 동일한 제품을 위탁 방식으로 허가받아도 보험상한가는 최고가(특허만료 전 오리지널의 53.55%)를 받을 수 있다. 위탁제네릭은 직접 생산 제품에 비해 생동성시험과 제조비용 등이 상대적으로 적게 소요된다. 탄탄한 영업망을 갖추면 위탁제네릭을 통해 저비용 고효율 영업을 펼칠 수 있는 셈이다. 하지만 오는 7월 새 약가제도가 시행되면 위탁제네릭의 고효율도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오는 7월 시행 예정인 개편 약가제도는 제네릭 제품은 생동성시험 직접 수행과 등록 원료의약품 사용을 모두 충족해야만 현행 특허만료 전 오리지널 대비 53.55% 상한가를 유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1가지 요건이 충족되지 않을 때마다 상한가는 15%씩 내려간다. 기등재제네릭의 경우 3년 이내에 생동성시험과 원료의약품 등록 요건을 충족하면 상한가 53.55%를 유지할 수 있다. 제네릭이 종전처럼 높은 가격을 받으려면 종전보다 많은 지출이 불가피하다. 투자를 확대하지 않은 업체는 위탁제네릭의 약가가 깎일 수 밖에 없다. 위탁제네릭 비중이 제약사의 경우 새 약가제도에 따른 실적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2020-03-25 06:20:53천승현 -
[CF 리뷰] 경동 그날엔, "그 누구도 아프지 않도록!"[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경동제약 진통제 '그날엔' CF는 '회사원 편'과 '학생 편' 등 이원화 구성으로 온에어되고 있다. '회사원 편'에서 모델 아이유는 "회사원, 여러분! 몸이 아파도 일이 바빠서 약을 먹게 되죠?", '학생편'에서는 "학생, 여러분! 아파도 쉴 수가 없어서 약을 먹게 되죠?"라며 소비자 대상을 타깃화 시켰다. 이러한 타깃 세그멘테이션(세분화) 전략은 광고를 시청하는 대상에게 몰입감을 극대화 시킬 수 있다. 이 광고를 보는 회사원과 학생은 "아! 내 이야기네?"라는 공감대를 형성해 귀와 눈을 열어 줘 직접적인 광고효과를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더해 가수·배우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유가 CF 속에서 '학생과 직장인' 모두의 이미지를 어필하고 있는 부분은 그날엔 광고의 백미로 평가된다. 특히 그날엔 광고는 릴레이션 매니지먼트 기법을 적극 도입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다시 말해 고객과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하고, 계속적인 관리를 통해 단순한 '판매자와 소비자' 관계를 지양하고, '건강을 케어하겠다'는 기업 철학이 녹여져 있다. 광고 속 아이유는 그날엔의 효능효과를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고, "지금 상담하러 오세요."라고 표현하며 SNS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통증 X 프로젝트' 참여를 유도하는 방식이 릴레이션 커뮤니케이션 즉 관계 마케팅을 표방하는 것이다. 그동안 제약광고는 효능효과를 부각시켜 브랜드를 각인화시키는 전략을 주로 사용해 왔다. '두통, 치통, 생리통엔 게보린' '속쓰림엔 겔포스' '상처엔 후시딘'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전반적으로 그날엔 CF 광고는 딱딱하지 않고, 부드럽게 스토리를 전개함은 물론 모델과 소비 대상의 이미지 크로스를 통해 몰입감을 배가시키고 있는 측면에서 기획·창의성이 돋보인다. 흔히 CF를 일컬어 15초의 예술이라 부른다. 이 짧은 시간 안에 감동, 정보, 자극, 공감을 통한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 이런 면에서 볼 때, '그날엔 SNS에서 상담중!'이라고 작은 밑줄 자막만을 걸어 놓기 보다는 구체적인 경로 탐색을 시각화 해주는 보다 '친절한 자막' 설정도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라인 등 바야흐로 SNS 네트워크 홍수시대다. 소비자는 변덕쟁이다. 영원한 로열티 고객은 없다. 광고 제작을 '엄마감성'으로 세심히 기획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전문가들은 이렇게 말한다 이시훈 계명대 광고홍보학과 교수="경동제약 '그날엔 통증X 프로젝트' 광고는 제약광고의 새로운 시도이자 현재의 트렌드에 부합하는 캠페인으로 보인다. 제약광고는 주로 제품의 효능이나 효과를 직접적으로 강조하거나 간접적으로 암시하는 표현이 일반적이었다. 그런데 그날엔 캠페인에는 '약을 먹지 말라'고 한다. 그리고 '통증을 해소할 수 있는 많은 방법이 있다면서 상담소에 사연과 방법을 공유하자'고 한다. 소비자의 적극적 참여와 공유는 지금의 트렌드를 대표하는 키워드들이다. 한 발짝 물러선 디마케팅(demarketing) 전략이면서도 '회사원 여러분', '대학생 여러분'이라고 타깃을 직접 호명하는 영리함도 보인다. "응답하라, 소비자"이다. 1호점, 2호점으로 캠페인 진행과 효과의 분석을 단계별로 나누어 체계성을 높인 점도 좋아 보인다. 아이유와 오랜 기간 함께하여 느낄 수 있는 캠페인의 안정감은 덤이다." 김윤택 前 한국방송협회 광고심의위원장="경동제약 '그날엔'은 광고의 필수요건이라 할 수 있는 보편성과 접근성(친근감)을 확보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작품성이 높은 광고로 평가된다. 그동안 많은 제약광고는 효능효과 범위 내에서 메시지를 소비자에게 전달함은 물론 브랜드가 갖는 제품의 특성을 창의적으로 접근해 왔다. 그런 점에서 그날엔은 소비자에게 제품의 특성을 친근하게 다가서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역력하다. 그날엔의 스토리나 상품의 전달방식은 처음 포맷에서 크게 변화가 없는데도 항상 새롭게 느껴지는 구성력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그날엔 CF 광고기획자가 말하는, 그것이 알고 싶다 Q. 기획의도는? =아프지 않게 할 다양한 방법을 공유하면서 통증 없는 그날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경동제약 그날엔의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지난 2월 17일 '그날엔 통증X 프로젝트 런칭편'이 처음 공개돼 아이유가 '그 많은 통증마다 약 먹게? 아프지 않을 방법들이 얼마나 많은데'라고 하며 프로젝트의 궁금증을 자아냈으며, 3월 1일 공개된 '그날엔 통증X 프로젝트 회사원편/학생편' 2가지 버전의 CF를 통해 그날엔 통증X 상담소에서 몸과 마음의 통증에 관한 고민과 비법을 나눌 것을 제안했다. Q.통증X프로젝트란? =그날엔 통증X프로젝트는 두통, 치통, 근육통 등 다양한 통증을 겪기 전에 일상의 습관이나 운동법 등으로 최대한 아프지 않을 방법을 찾고 공유하자는 것으로, 무조건 아픔을 참고 약을 먹지 말라는 것이 아닌 통증 없는 그날을 만들고자 하는 경동제약의 철학을 담은 프로젝트다. 경동제약 그날엔 SNS(인스타그램·페이스북)에서 오픈되는 게시물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Q. CF모델로 아이유 발탁 배경은? =그날엔 시리즈 4년 연속 전속 모델 아이유는 음악과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남녀노소 구분 없이 대중에게 호감을 주는 친근함이 그날엔의 따뜻한 이미지와 잘 부합하고 있다. Q.촬영 중 해프닝은? =촬영 현장에서 아이유는 계속된 촬영에도 지친 기색 없이 다양한 콘셉트를 완벽히 소화해 스태프들로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그날엔 통증X 프로젝트 학생편에서는 아이유의 노래 '블루밍' 응원법에 맞춰 '그 누구도 아프지 않도록!'을 귀엽게 외치는 아이유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2020-03-25 06:20:53노병철 -
현대 오너 3세 이상준 사장, 관계사 통해 지배력 강화[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오너 3세 이상준 현대약품 사장(44)이 관계사를 통해 지배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관계사 '바이오이노티스(옛 바이오파마티스)'와 '아트엠플러스'는 최근 현대약품 주식 장내매수에 동참했다. 바이오이노티스는 이 사장이 최대주주로 알려진 회사다. 아트엠플러스는 이 사장이 대표이사로 재직중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이노티스는 이달 13일 현대약품 주식 5만6000주를 사들였다. 취득 단가는 3768원, 총 규모는 약 2억1000만원이다. 하루 앞선 12일에는 아트엠플러스가 현대약품 주식 13만5800주를 주당 4247원에 장내매수했다. 5억8000만원 규모다. 종합하면 바이오이노티스와 아트엠플러스가 대략 8억원 어치 현대약품 주식을 사들인 셈이다. 이로써 바이오이노티스는 0.4%, 아트엠플러스는 0.45% 현대약품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이 사장, 관계사 '최대주주 혹은 대표이사' 바이오파마티스는 신약개발 서비스 및 제조, 판매 등의 사업 목적을 가진 회사다. 이상준 사장이 지분 51%를 보유해 최대주주로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는 현대약품과 이 사장 지인들이 나눠가지고 있다고 전해진다. 단 이상준 사장은 2018년 9월 대표이사직은 퇴임한 상태다. 아트엠플러스는 공연기획, 마케팅대행 기업이다. 현대약품 사회공헌 콘서트 아트엠콘서트 주최를 대행하고 건강기능음료 '미에로화이바' 온라인 마케팅도 맡고 있다. 아트엠플러스는 이상준 사장이 대표이사로 있는 회사다. 2016년 5월부터 누나 이소영 전 아트엠플러스 대표이사로부터 자리를 물려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경영 후계자인 이상준 사장이 지분율 확대를 위해 보유한 관계사들을 활용하는 모양새다. 이외도 크리스텔라 등 관계사도 현대약품 지분에 동참하고 있다. 크리스텔라 역시 이상준 사장이 대표를 맡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현대약품 최대주주는 오너 2세 이한구 회장이다. 최근 공시 기준 17.88%(572만290주)를 보유중이다. 이상준 사장은 4.22%(135만1612주)로 2대 주주다. 이외 이상준 사장이 최대주주, 대표이사 등으로 관여하고 있는 회사 지분율은 바이오이노티스 0.4%(12만6471주), 아트엠플러스 0.45%(14만2715주), 크리스텔라 0.28%(9만604주) 등이다. 이상준 사장은 지분율은 지난해 4월 보유지식 장내매도로 4.22%까지 낮아진 상태다. 당시 이 사장은 현대약품 주식 70만주를 장내 매도하며 40억원 가량을 현금화했다. 이 과정에서 이 사장의 보유 주식수는 기존 205만1612주(지분율 6.41%)에서 135만1612주(지분율 4.22%)로 줄었다.2020-03-25 06:20:38이석준 -
비타민D 지키는 똑똑한 습관..."데칼시트 하나면 충분"[데일리팜=안경진 기자] 경쟁이 치열한 비타민D-칼슘 복합제 시장에 신제품이 등장했다. 이니스트바이오제약이 스위스 가이스트리히사의 완제의약품을 수입해 국내 독점 판매하는 '데칼시트산'이다. 비타민D와 칼슘, 인 3가지 성분이 결합된 일반의약품 중 국내 유일한 파우더 제형이라는 점에서 기존 제품과 차별성을 갖췄다. 스위스에서는 생후 3주 후부터 복용 가능할 정도로 안전성이 검증된 제품이다. 이니스트바이오제약이 "0세부터 110세까지 건강하고 똑똑한 습관"이란 브랜드 비전을 내세운 자신감도 여기에 기반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임산부와 수유부를 포함해 생후 3개월 이후 전 연령대에서 복용 가능하도록 허가를 받았다. 2세 미만은 반 스푼, 2세 이상은 한 스푼에서 한 스푼 이상 필요한 용량을 복용함으로써 체내 부족해질 수 있는 비타민D를 보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고기현 이니스트바이오제약 마케팅팀 이사는 "데칼시트산은 생후 3개월 이후 온 가족이 함께 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 파우더 제형으로 영유아에게는 분유나 물에 타서 먹일 수 있고 청소년, 성인은 다양한 음식 등에 혼합 복용도 가능하다"라며 "데칼시트 발매를 계기로 우리나라에서도 비타민D 섭취가 건강한 습관으로 자리잡길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고 이사와 일문일답. ▶데칼시트를 국내 시장에 도입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이니스트바이오제약은 라라올라액으로 처음 약국 시장에 직접 진출했다. 회사 인지도를 높이고 약국 경영에 기여할 수 있는 차기 제품을 모색하던 중 비타민D 섭취의 중요성과 시장성이 높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데칼시트는 1943년 스위스 국책사업으로 탄생한 제품이다. 원개발사인 가이스트리히는 뼈와 연조직에 대한 전문 기술을 170년 이상 축적해 온 회사로, 2차 세계대전 당시 뼈 위축을 방지할 수 있는 데칼시트를 개발해 제약분야에 진출했다. 이후 77년째 판매를 지속해오면서 오랜 기간 신뢰를 쌓아왔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인터넷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보다는 약국에서만 살 수 있는 일반의약품이라는 점도 제품 도입에 영향을 끼쳤다." ▶데칼시트가 해외 시장에서는 어느 정도 시장을 형성하고 있나? "데칼시트는 스위스를 포함한 유럽 국가와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일부 국가에서 판매 중이다. 스위스에서는 50억 규모의 연매출을 형성하고 있다." ▶국내 시장 규모는 어느 정도로 추산하나? "비타민D 단일 시장의 경우 정확한 규모가 파악된 자료가 없는 것으로 안다. 여러 자료를 종합할 때 내부적으로는 지난해 기준 건강기능식품 종합비타민과 단일비타민 시장이 약 6300억원, 일반의약품 시장이 약 3700억원으로 총 1조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그 중 비타민D 성분 중심의 시장은 대략 700억원 규모다. 가이스트리히 본사는 비타민D 결핍이 특심한 한국과 중국의 시장 잠재력이 크다고 보고 있다. 우리나라는 최근 미세먼지, 실내활동 증가 등으로 전 국민의 70% 이상이 비타민D 결핍으로 보고되는 실정이다. 한국 발매 이후 시장판도가 향후 아시아 전체 지역 진출 여부를 타진하는 지표 역할을 할 수 있다." ▶어떤 사람들에게 데칼시트 복용이 권고되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실외활동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 전 국민의 건강과 면역이 염려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데칼시트의 가장 큰 장점은 온 가족이 함께 복용 가능한 제품이라는 데 있다. 생후 3개월 이후 어린이, 청소년, 노인 구분할 것 없이 전 연령대가 제품 안에 든 계량스푼으로 본인에게 맞는 용량을 복용하면 된다. 한 가정에 한통만 구비하면 온 가족의 비타민D 관리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남녀노소 모두가 매일 비타민D를 챙겨먹는 습관을 기르는 데 최적화된 제품이라 할 수 있다." ▶데칼시트 발매 이후 목표를 소개한다면? "단기적으로는 약국에 잘 자리매김해서 국민들의 건강과 약국경영에도 도움이 되는 제품으로 만들고자 한다. 비타민B처럼 복용 직후 달라지는 느낌은 없을 수 있지만 비타민D 보충섭취가 건강관리에 필수적이란 사실을 알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비타민D 분야 우리나라 대표 브랜드로 만들자는 목표를 세웠다."2020-03-25 06:15:33안경진 -
대웅그룹의 자금순환 묘수…4개 계열사 맞춤형 처방[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대웅제약 그룹이 자금순환 묘수를 통해 계열사 맞춤형 처방에 나섰다. 대웅, 대웅제약, 대웅바이오, 한올바이오파마 등 그룹 4개 계열사는 서로 지분 및 배당을 주고 받으면서 자회사 지분 확보, 현금유동성 개선 등 윈윈 전략을 펼치고 있다. 대웅바이오→대웅↔대웅제약↔한올바이오파마 대웅은 23일 자회사 대웅제약 주식 300억원 어치(44만1826주)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대웅의 대웅제약 지분율은 45.1% 높아지게 됐다. 대웅 움직임은 대웅제약 그룹 4개 계열사의 유기적 연계로 이이졌다. 대웅바이오는 이날 오전 300억원 규모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대웅바이오는 대웅이 100% 출자한 자회사다. 당연히 300억원 현금배당은 전액 대웅으로 귀속된다. 대웅은 대웅바이오로 받은 현금 300억원을 대웅제약 주식 취득에 사용했다. 반대로 대웅제약은 대웅에 주식을 넘기고 현금 300억원을 확보했다. 대웅제약은 대웅으로부터 받은 300억원 중 100억원을 자회사 한올바이오파마 지분 획득에 사용하기로 했다. 나머지는 자사 R&D 비용에 투입된다. 한올바이오파마 역시 대웅제약에 지분을 넘기면서 100억원 현금 유입 효과를 얻게 됐다. 결국 주식을 받은 쪽은 자회사 지배력을 강화하고 넘긴 쪽은 현금유동성을 확보하는 그림이 만들어졌다. 현금을 받은 쪽은 재무 구조 개선 효과도 노릴 수 있게 됐다. 그룹사간 지분 거래로 외부 세력 방어 효과도 챙기게 됐다. 자회사 지분 투자→성장 자신감→기업가치제고 대웅 그룹의 잇단 자금순환은 계열사별 기업 가치 제고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모기업 대웅의 핵심 사업회사 대웅제약 주식 취득은 미래 성장에 대한 자신감 표현으로 해석될 수 있어서다. 대웅이 3월 2일 결정한 200억원 자사주 취득도 같은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실제 대웅제약은 올해 보툴리눔톡신 유럽 출시,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프라잔(Fexuprazan)' 국내 허가 등 R&D 부문 개발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수년간 끌었던 메디톡스와의 보툴리눔톡신 균주 논란도 올 하반기 결론이 난다. 대웅제약의 핵심 자회사 한올바이오파마에 대한 지분 투자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 가능하다. 한올바이오파마의 기술이전 HL161 항체신약은 북미 및 유럽에서 희귀 난치성 자가면역질환인 그레이브스 안병증, 중증 근무력증, 온난항체 용혈성빈혈에 대해 2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순차적으로 임상 2a상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대웅제약과 한올바이오파마가 공동 개발 중인 HL036 안구건조증 치료제는 미국에서 첫 번째 3상 시험을 마치고 두 번째 3상을 준비하고 있다. 맞춤형 처방, 부진한 주가 묘수될까 대웅 그룹의 자금순환 결정은 최근 계열사들의 부진한 주가 흐름과도 맞물려 있다. 4개 계열사 중 비상장사 대웅바이오파마를 뺀 나머지는 52주 최저가에 허덕이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경기가 침체된 가운데 대웅제약은 메디톡스와의 균주 이슈, 한올바이오파마는 3상 실패 등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제 대웅(6480원), 대웅제약(6만4000원), 한올바이오파마(1만4900)는 3월 19일 종가 기준 모두 52주 최저가를 찍었다. 증권가는 그룹내 효율적인 자금 집행으로 3개사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연구원은 "급락한 현 주가 수준에서 자사주 처분은 대웅제약 주주 입장에서 아쉬운 대목이나 올 상반기까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균주 소송비 부담에 따른 타이트한 자금 상황과 코로나19로 인해 불안한 금융시장 환경을 반영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주회사 대웅은 별도의 재원 마련이나 현금 유출이 없어 대웅바이오로부터 유입된 현금배당금을 활용해 낮은 주가 수준에서 대웅제약에 대한 지배력을 확대하게 됐다. 중장기 순자산가치(NAV) 상승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2020-03-24 12:15:55이석준 -
너무 떨어졌나…자사주 사들이는 제약사와 경영진들[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지난 24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주식 19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주식 시장에 화제를 모았다. 정 수석부회장은 장내에서 현대차 13만9000주, 현대모비스 7만2552룰 매입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상황에서 미래 기업가치 향상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의지”라는 게 현대차그룹의 설명이다. 제약바이오기업들도 자사주를 매입하는 경영진들이 눈에 띄고 있다. 코로나19사태 장기화로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자 저가로 주식 매입 기회를 잡으면서 주주들에게 향후 주가 상승 요인이 있다는 신호를 주려는 의도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메디톡스는 정현호 대표가 자사주 650주를 장내에서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취득단가는 1주당 15만4448원으로 총 1억원 규모다. 지난해 12월 2차례에 걸쳐 자사주 1350주를 사들인 이후 3개월만의 주식 매입이다. 코로나19 사태 등의 여파로 주가가 급락하자 적극적으로 주식을 사들이는 모습이다. 지난 24일 종가 기준 메디톡스의 주가는 15만600원으로 2월말 29만3500원보다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 23일 대웅이 대웅제약 자사주를 대량 매입한 것도 주가하락과 연관이 있다는 분석이다. 대웅은 100% 자회사 대웅바이오로부터 받은 배당금 300억원을 대웅제약 자사주 44만1826주에 매입하는데 썼다. 대웅제약은 자사주 매각 대금으로 자회사 한올바이오파마 주식 취득(100억원)과 R&D비용(200억원)으로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표면적으로는 자회사의 배당금을 활용한 R&D투자 선순환이다. 자회사의 주가하락을 저가매입의 기회로 활용하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대웅제약과 한올바이오파마의 주가가 하락한 상황을 활용해 자회사의 지배력을 확보하겠다는 노림수다. 대웅제약의 지난 23일 종가는 6만7900원으로 2월말 10만5000원보다 35.3% 하락했다. 한올바이오파마의 주가는 2월말 2만3450원에서 지난 23일 1만5400원으로 34.3% 떨어졌다. 대웅의 대웅제약 지분율은 41.3%에서 45.1%로 증가했다. 대웅제약의 한올바이오파마 지분율은 30.0%에서 31.2%로 확대됐다. 국제약품은 최근 안재만 대표가 주식 1만주를 장내에서 사들였고, 안석환 상무와 장현수 상무는 각각 833주, 2000주를 장내에서 취득했다. 하나제약은 이윤하 대표가 지난 16일 주식 402주를 장내매수했고, 유한양행은 이병만 전무가 지난 16일 회사 주식 50주를 매입했다. 윤성태 휴온스 부회장은 지난 19일 휴메딕스의 주식 2500주를 매입했다. 휴메딕스는 휴온스글로벌의 자회사다. 대한약품, 대화제약, 티움바이오 등도 최근 경영진이 회사 주식을 추가 취득했다.2020-03-24 12:10:28천승현 -
애브비, '칼레트라' 특허 포기…글로벌 공급난 해소[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애브비가 잠재적 코로나19 치료제로 쓰이는 '칼레트라(로피나비르+리토나비르)'의 글로벌 특허권 행사를 포기한 것으로 전해진다. 펜데믹 상황에서 글로벌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제네릭 허용을 통한 환자 약물 접근성 강화 조치라고 주요 외신은 해석했다. 2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애브비는 자사 HIV치료제 칼레트라의 국제 특허권 행사를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2000년 승인된 칼레트라 특허는 존속기간이 대부분 만료됐다. 다만 일부가 아직 효력을 유지하고 있다. 2026년 특허 존속기간이 완전히 만료될 예정이다. 칼레트라는 잠재적 코로나19 치료제로 전 세계에서 사용 중이다. 바이러스 증식에 필요한 바이러스 단백질분해효소를 억제하는 막는 기전이다. 적응증을 HIV 치료로 승인 받았지만, 코로나19 치료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란 기대 하에 동정적으로 사용된다. 문제는 공급량이 한정적이라는 점이다. 코로나19 감염이 전 세계에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공급물량이 부족해지는 상황에 이른 것으로 전해진다. 애브비가 글로벌 특허를 포기한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특허권 포기로 제네릭 제품 생산이 가능해지면 환자의 의약품 접근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는 별개로 칼레트라는 최근 코로나19 치료효과가 미미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지난 18일 국제 의학학술지인 NEJM에 게재된 이 연구에선 칼레트라가 사실상 효능입증에 실패했다는 결론을 냈다. 중국임상연구센터와 영국 옥스퍼드대 등의 연구진은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99명을 대상으로 무작위대조연구를 진행했다. 칼레트라+표준요법 치료군, 표준요법 치료군으로 나눠 칼레트라의 효과를 확인하는 연구였다. 표준치료는 세프트리악손을 비롯한 항생제와 산소요법 등 일반적인 대증요법이 시도됐다. 결론적으로 칼레트라와 표준요법 치료를 병행한 99명은 나머지 표준요법 치료만 받은 100명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우선 사망률의 경우 칼레트라 병용군은 19.2%, 표준치료군은 25.0%로 나타났다. 차이가 일부 있었지만, 통계적으로는 유의하지 않았다. 다른 지표도 마찬가지 결과였다. 바이러스 검출량이나 부작용에서 큰 차이를 나타내지 못했다. 치료기간이 얼마나 단축됐는지를 살펴본 결과에서도 큰 차이는 없었다. 투여 5일째에서 바이러스 검출량을 쟀더니, 칼레트라 병용군은 34.5%였다. 표준치료군은 32.9%로 통계적 유의성 확보에 실패했다. 28일 시점에서도 60.3% 대 58.6%로 차이가 거의 없었다. 연구진은 “표준치료 외에 칼레트라 병용에 대한 이점을 발견하지 못했다”면서도 “임상적 증상을 줄이는 것은 물론, 사망률이나 바이러스 검출량 등을 줄이는 데도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2020-03-24 12:10:04김진구 -
동아ST, 사내이사 2명교체...이주섭·이성근 신규 선임[데일리팜=안경진 기자] 동아에스티가 주주총회 의결 절차를 거쳐 사내이사 3명 중 2명을 교체했다. 동아에스티는 24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주섭 생산본부장과 이성근 경영관리본부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시 동대문구 소재 본사에서 열린 제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가결됐다. 동아에스티는 올해로 임기만료된 사내이사 2명이 이직하면서 생긴 공석에 기존 임원진을 앉혔다. 사내이사 3명 중 2명을 교체한 셈이다. 이주섭 이사(58)는 성균관대에서 기계공학 석사과정을 마치고 2014년부터 동아제약 생산본부장 겸 천안공장장을 맡았다. 현재 동아에스티 생산본부장을 맡고 있다. 이성근 이사(48)는 서강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회계사 출신으로 2018년부터 동아에스티 경영관리본부장을 맡아왔다. 올해 초에는 (주)SK로 이직한 이동훈 전 동아에스티 글로벌사업본부장이 겸직하고 있던 큐오라클(CuOracle) 신임대표로 선임된 바 있다. 큐오라클은 동아에스티가 지난해 스핀오프(spin-off·분사) 형태로 설립한 신약 연구개발(R&D) 자회사다. 기존 동아에스티 사내이사였던 윤태영 동아에스티 연구본부장(57)은 국내 바이오벤처 오스코텍으로 이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6일 열리는 오스코텍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이 상정된 상태다. 이날 동아에스티는 ▲제7기(2019.01.01. ~ 2019.12.31.) 재무제표(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안) 포함)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4건의 안건을 모두 통과시켰다. 제7기 영업보고에서 지난해 매출액 6122억원과 영업이익 570억원을 달성해 전기 대비 각각 7.9%와 44.5% 성장했다고 보고하고, 보통주 1주당 1000원의 현금배당 실시를 의결했다. 사외이사로는 김학준 PA-Partners 행정사무소 대표를,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는 현재 동아에스티 사외이사로 활동 중인 류재상 이화여자대학교 교수를 신규 선임했다. 동아에스티는 지배구조 투명성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의사결정 주체인 이사회를 사외이사 과반으로 구성하고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해 운영 중이다. 사외이사가 과반인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와 전원사외이사로 구성된 감사위원회, 평가보상위원회도 운영하고 있다. 이날 주주총회 의장을 맡은 엄대식 동아에스티 회장은 인사말에서 "올해 국내 사업분야에서 자사 신약인 슈가논과 모티리톤의 매출 확대, 해외 사업분야에서는 캔 박카스와 항결핵제 사업을 확대할 것이다"라며 "R&D분야에서는 당뇨병 치료제 DA-1241의 미국1b상과 과민성 방광치료제 DA-8010의 국내 2상, 패치형 치매치료제 DA-5207의 국내 임상1상 등이 완료되어 차기 개발 단계로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 항암제 파이프라인도 계속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2020-03-24 10:57:03안경진 -
메디톡스 전 직원, 경영진 상대 명예훼손 등 소송제기[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메디톡스 퇴직 직원이 회사 최고경영진을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해 주목된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원고 A씨(병역특례사원)는 지난 17일 피고 메디톡스 정현호 대표 외 임원 1명을 상대로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명목으로 법원에 소장을 접수했다. 원고는 2004~2008년경까지 메디톡스 병역 특례로 입사, 2017년 피고로부터 메디톡스 보툴리늄톡신 균주를 대웅제약에 유출했다는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대웅제약과 함께 고소당했다. 메디톡스측은 국내 법원 형사고소 외에도 미국 법원(캘리포니아주/인디애나주) 민사소송, 국제무역위원회(ITC,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 제소 등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장에 따르면 원고는 메디톡스 퇴사 후 대웅제약에 정상적인 자문을 제공한바 있으나 두 회사에 관련이 있는 동안 어느 한 회사의 이익을 해치는 행위를 한 사실이 전혀 없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원고는 명백한 결백을 주장하며, 두 거대 기업의 다툼 사이에서 개인이 끊임없이 고통을 받아야 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어 사실 확인과 명예회복/정신적 피해에 따른 위자료 배상을 위해 소를 제기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소장에서 원고는 ITC 절차를 통해 제공받은 정보에 따르면, 피고들이 의심하는 ‘메디톡스 회사 이메일에서 원고 개인 이메일로 자료 전송’, ‘메디톡스 자료 인쇄’의 경우 피고 메디톡스를 위한 지극히 정상적인 업무수행 과정에서 이루어진 행위임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보툴리늄 균주 보관소 로그기록, 원고 및 랩노트 자료를 상호 비교한 결과 균주를 절취하지 않았음이 모두 입증된 것으로 소명하고 있다. 이와 관련 메디톡스 관계자는 "현재까지 관련된 소장을 받지 않았다"며 "모든 내용에 대해 명확한 반박이 가능하지만 현재 미국 ITC 소송 중인 사안으로 공개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웅제약이 질병관리본부에 신고한 것처럼 나보타 제조에 사용된 보툴리늄 균주를 2010년 6월,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토양에서 발견한 것이 사실이라면, 지금이라도 전체 유전체 염기서열을 공개해 의혹을 해소하면 될 일"이라며 "ITC 소송 결과로 모든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2020-03-24 10:39:27노병철 -
JW 도입 '악템라' 중증 코로나 환자 FDA 3상 승인[데일리팜=안경진 기자] JW중외제약이 국내 독점 판권을 보유한 '악템라'가 중증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대상의 후기임상을 시작한다. 로슈의 계열사인 제넨텍은 23일(현지시각) 미국식품의약품국(FDA)으로부터 중증 코로나19로 입원치료를 받는 성인 환자 대상으로 '악템라(성분명 토실리주맙)' 정맥주사제의 치료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는 3상임상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20일(현지시각) 악템라의 코로나19 치료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기 위해 FDA와 협의 중이라고 밝힌지 3일만의 소식이다. 제넨텍은 미국 보건부 산하 질병예방대응본부 조직인 생물의약품첨단연구개발국(BARDA)과 함께 연구에 착수한다. 임상 성패를 가르는 일차, 이차유효성평가변수로는 환자의 임상상태와 사망률, 인공호흡기 사용 및 중환자실(ICU) 입실 여부 등을 설정했다. 앞서 코로나19 환자 대상으로 악템라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글로벌 임상이 개별적으로 시작된 적은 있지만 정밀하게 설계된 연구는 없었기 때문에 이번 연구가 차별성을 갖는다는 설명이다. 제넨텍 측은 "악템라가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사용허가를 받지 않았고,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대한 의학적 근거도 제한적이다"라고 강조했다. 향후 미국 보건부의 지시에 따라 총 악템라 1만 바이알 분량을 정부에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알렉산더 하디(Alexander Hardy) 제넨텍 최고경영자(CEO)는 "FDA가 중증 '코로나19' 환자 대상의 임상시험을 진행할 수 있도록 신속한 결정을 내려준 데 대해 감사한다"라며 "미국 보건부와 알렉스 아자르 장관의 노력에 호응하기 위해 악템라를 '국가전략 비축물자'로 제공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악템라는 체내에서 염증을 유발하는 'IL-6'(인터루킨-6) 단백질과 그 수용체의 결합을 저해하는 기전의 항체약물이다. 악템라 정맥주사 제형은 류마티스관절염과 전신형 소아 특발성관절염, 다관절형 소아 특발성관절염, 사이토카인방출증후군(CRS) 등의 치료에 사용된다. JW중외제약은 지난 2009년 로슈그룹 쥬가이제약과 악템라의 국내 공동개발과 독점 판매계약을 체결하고, 3상임상을 마친 후 2013년부터 발매에 나섰다. 2014년 7월에는 환자순응도를 개선시킨 피하주사 제형의 악템라SC 시판허가를 받아 판매 중이다.2020-03-24 10:06:52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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