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브비, '칼레트라' 특허 포기…글로벌 공급난 해소
- 김진구
- 2020-03-24 12:10:04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환자 접근성 확대 위해 제네릭 허용…'효과 미미' 연구결과 나온 지 닷새만
- PR
- 전국 지역별 의원·약국 매출&상권&입지를 무료로 검색하세요!!
- 데일리팜맵 바로가기

펜데믹 상황에서 글로벌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제네릭 허용을 통한 환자 약물 접근성 강화 조치라고 주요 외신은 해석했다.
2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애브비는 자사 HIV치료제 칼레트라의 국제 특허권 행사를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2000년 승인된 칼레트라 특허는 존속기간이 대부분 만료됐다. 다만 일부가 아직 효력을 유지하고 있다. 2026년 특허 존속기간이 완전히 만료될 예정이다.
칼레트라는 잠재적 코로나19 치료제로 전 세계에서 사용 중이다. 바이러스 증식에 필요한 바이러스 단백질분해효소를 억제하는 막는 기전이다. 적응증을 HIV 치료로 승인 받았지만, 코로나19 치료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란 기대 하에 동정적으로 사용된다.
문제는 공급량이 한정적이라는 점이다. 코로나19 감염이 전 세계에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공급물량이 부족해지는 상황에 이른 것으로 전해진다.
애브비가 글로벌 특허를 포기한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특허권 포기로 제네릭 제품 생산이 가능해지면 환자의 의약품 접근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는 별개로 칼레트라는 최근 코로나19 치료효과가 미미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지난 18일 국제 의학학술지인 NEJM에 게재된 이 연구에선 칼레트라가 사실상 효능입증에 실패했다는 결론을 냈다.
중국임상연구센터와 영국 옥스퍼드대 등의 연구진은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99명을 대상으로 무작위대조연구를 진행했다.
칼레트라+표준요법 치료군, 표준요법 치료군으로 나눠 칼레트라의 효과를 확인하는 연구였다. 표준치료는 세프트리악손을 비롯한 항생제와 산소요법 등 일반적인 대증요법이 시도됐다.
결론적으로 칼레트라와 표준요법 치료를 병행한 99명은 나머지 표준요법 치료만 받은 100명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우선 사망률의 경우 칼레트라 병용군은 19.2%, 표준치료군은 25.0%로 나타났다. 차이가 일부 있었지만, 통계적으로는 유의하지 않았다.
다른 지표도 마찬가지 결과였다. 바이러스 검출량이나 부작용에서 큰 차이를 나타내지 못했다. 치료기간이 얼마나 단축됐는지를 살펴본 결과에서도 큰 차이는 없었다.
투여 5일째에서 바이러스 검출량을 쟀더니, 칼레트라 병용군은 34.5%였다. 표준치료군은 32.9%로 통계적 유의성 확보에 실패했다. 28일 시점에서도 60.3% 대 58.6%로 차이가 거의 없었다.
연구진은 “표준치료 외에 칼레트라 병용에 대한 이점을 발견하지 못했다”면서도 “임상적 증상을 줄이는 것은 물론, 사망률이나 바이러스 검출량 등을 줄이는 데도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
이부프로펜부터 클로로퀸까지...코로나 효과 '설왕설래'
2020-03-23 06:10:55
-
해외 연구진 "칼레트라 임상결과 코로나19 효과 미미"
2020-03-20 12:00:36
-
'코로나 19' 치료제 글로벌 임상 66건...국내사는 전무
2020-03-16 06:10:55
-
"트루바다·칼레트라 등 코로나 치료효과 지속 연구"
2020-03-10 12:31:27
-
'렘데시비르·VSF'...코로나19 치료제 개발 박차
2020-03-09 06:10:52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토시닙정 54.3% 최대 인하폭…애엽제제 74품목 14%↓
- 2약가개편 충격파…창고형약국 범람...비만약 열풍
- 3약가 개편, 후발주자 진입 봉쇄…독과점·공급난 심화 우려
- 4공직약사 면허수당 100% 인상...내년부터 월 14만원
- 5[2025 10대뉴스] ①약가제도 대수술…제약업계 후폭풍
- 6엄격한 검증과 심사기간 단축...달라진 바이오 IPO 생태계
- 7비베그론 성분 급여 도전...베타미가 제품들과 경쟁 예고
- 8[2025 10대뉴스] ⑥위고비 Vs 마운자로...비만약 열풍
- 9급여 생존의 대가...애엽 위염약 약가인하 손실 연 150억
- 10유일한 부갑상선기능저하증 호르몬 대체요법 '요비패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