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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포스트바이오틱스 출시 6개월만 100억 돌파[데일리팜=정새임 기자]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장 건강기능식품 'GC녹십자 마이크로바이옴 포스트바이오틱스'가 출시 반년 만에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GC녹십자 마이크로바이옴 포스트바이오틱스는 차세대 유산균으로 불리는 '포스트바이오틱스' 3종이 포함된 장 건강기능식품이다. 회사 측은 제품의 우수한 성능과 함께 TV홈쇼핑을 통한 마케팅 활동이 이 같은 성과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진행한 CJ홈쇼핑 방송에서도 매진을 기록하는 등 소비자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제품의 핵심성분인 포스트바이오틱스는 유산균이 생성해내는 최종 대사물질로, 장내 환경을 유해균보다 유익균이 많은 건강한 상태로 조성한다. 장 건강 개선효과 이외에도 항산화, 면연력 향상, 다이어트 등 다양한 건강관리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이와 함께 세계적인 유산균 전문 기업 '다니스코'의 특허받은 유산균 등 프로바이오틱스 7종, 프로바이오틱스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 면역기능에 도움을 주는 아연 등도 함유됐다. 김진웅 GC녹십자 브랜드매니저는 "향후 유통망의 확장 등 소비자에게 직접 다가가는 중장기 전략을 계획 중"이라며 "포스트바이오틱스 대표 주자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2020-08-13 10:22:54정새임 -
동국제약, 첫 5000억 돌파 눈앞…전 사업부 호조[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동국제약이 창립 첫 연간 매출액 5000억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수출 등 전 사업부 호조로 올 반기에만 2694억원 매출을 합작했다. 단순 계산시 5400억원 정도가 점쳐진다. 13일 동국제약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 연결 기준 매출액은 2694억원으로 전년동기(2312억원) 대비 16.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295억→376억원)과 순이익(261억→312억원)도 각각 27.5%, 19.6% 늘었다.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동국제약의 올해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부문 모두 창립 최대치가 기대된다. 동국제약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부문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올해는 매출 5000억원, 영업이익 700억원, 순이익 600억원 첫 돌파가 점쳐진다. 이 경우 6년 연속 3개 부문 최대 실적 달성이다. 전사업부 고른 성장…수출 두각 동국제약의 호실적은 전사업부 고른 성장 때문이다. 동국제약은 OTC, ETC, 헬스케어, 해외, 동국생명과학(자회사) 등의 사업부를 가동하고 있다. 이중 수출 부문 성장이 두드러졌다. 반기 매출액은 294억원으로 전년동기(268억원) 대비 9.7%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글리코펩티드(세균의 세포벽 합성을 억제해 항균작용을 나타내는 약물) 계열 항생제 '테이코플라닌' 원료 및 완제 의약품 매출이 늘었다. 또한 코로나19 세계적 팩데믹 상황에서 코로나 진정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필수적 의약품 '포폴주사'의 긴급 의약품 수요에 적극 대응해 유럽, 싱가포르 등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OTC 부문은 먹는 탈모약 '판시딜' 매출 증가와 여성 갱년기 치료제 '훼라민Q', 먹는 치질약 '치센', 정맥순환 개선제 '센시아' 등이 매출 성장세를 견인했다. ETC 부문은 고지혈증 복합제 '로수탄젯'과 '피타론에프' 등 만성질환과 관련된 내과 영역 의약품이 성장을 주도했다. 헬스케어 부문은 화장품 브랜드 '센텔리안24 마데카크림' 신제품(시즌5) 출시, 홈쇼핑 매출 증대, 꾸준한 유통채널 확대 전략 등이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동영제', 구강건강케어 브랜드 '덴트릭스' 등 빅브랜드 육성과 국내외 온라인 마케팅 강화 전략 등이 성장의 또 다른 축을 이루고 있다. 자회사 동국생명과학은 주력제품 '파미레이', '유니레이' 등 조영제와 이동형 CT,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진단장비 등 신사업 영역에서 시너지를 내고 있다. 증권가 관계자는 "동국제약은 OTC, ETC, 헬스케어 등 분야가 동반 성장을 거두고 있다. 한 분야에 치중하지 않아 코로나19 등 외부 변수를 최소화할 수 있는 사업 구조다. 실적을 예측할 수 있는 회사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2020-08-13 10:08:24이석준 -
에이치엘비, 간암치료제 '리보세라닙' 글로벌 3상 속도[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에이치엘비는 간암 치료 신약 '리보세라닙'의 다국가 임상 3상시험계획을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13일 밝혔다. 리보세라닙은 중국 항서제약과 에이치엘비 미국 자회사 엘레바가 함께 개발 중인 항암제다. 간암 1차 치료제를 위한 이번 3상은 중국, 미국, 유럽, 대만 등에서 총 510명의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한다. 1차 평가 지표는 전체생존기간(OS), 무진행생존기간(PFS)이며 기존 간암 1차 치료제인 소라페닙과 비교한다.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학교병원 등 10곳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리보세라닙은 혈관내피세포수용체(VEGFR)-2를 억제해 신생혈관 억제, 혈관 정상화, 면역세포 활성을 조절한다. 회사 측은 면역항암제인 캄렐리주맙과의 병용요법이 고형암 치료의 최적의 조합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올 1월 전체 환자 등록률이 23.5%를 보인 데 이어 현재는 50%를 넘었다. 한국 IND 승인으로 임상진행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2020-08-13 10:08:01정새임 -
오엔케이, 우약사 출시 기념 이벤트 참여 폭주로 마감[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우약사(우리 약사님 이웃사랑 서비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서비스 중인 태전그룹 오엔케이(대표 강오순)가 앱 런칭 기념으로 진행한 '건강프로필 공유하기' 이벤트를 조기마감 한다고 13일 밝혔다. 우약사 앱은 제휴 약국과 지역주민을 연결해 스마트폰으로 약사와의 실시간 1:1 상담, 영양제 문의, 건강정보 제공 등 다양한 건강 매니지먼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무료 애플리케이션이다. 이번 이벤트는 앱 사용자가 평소 자신은 물론 가족, 친구 등 지인의 기본적인 건강상태를 미리 파악해 두고 라이프스타일에 반영하거나 응급상황 시 활용하도록 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앱의 건강프로필 기능으로 혈압·알레르기·음주 여부 등 기초정보를 입력하고, 연락처에 등록된 가족·지인 등에게 공유 시 헬스케어 상품을 증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엔케이는 이벤트 개시 직후 이틀 만에 1000여만 원 상당의 경품이 모두 소진되는 등 당초 예상한 인원수 보다 더 많은 참여자가 빠르게 몰리면서 이벤트를 조기에 마감하게 됐다고 밝혔다. 오엔케이는 앱 사용자가 건강프로필 입력 시 사전에 지정한 약국 약사로부터 맞춤형 생활습관 코칭 등 더욱 세밀한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이벤트와 맞물려 큰 관심을 모았다고 보고 있다. 오엔케이 관계자는 "동네약국 약사와의 일대일 상담 등 모바일을 통한 건강 매니지먼트 서비스에 다양한 연령대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며 이벤트를 조기마감하게 됐다"며 "발 빠르게 우약사 멤버십 약국을 확보하고 추가적인 프로모션으로 더 많은 고객이 약국을 연계한 손쉬운 온·오프라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오엔케이는 예정보다 빠르게 이벤트가 마감됨에 따라 9월 진행 예정이었던 추가 이벤트 일정을 앞당기고 경품인 보이로 자동혈압계의 배송 역시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한편, 오엔케이는 '우약사 모바일'과 연동되는 약국 전용 고객관리(CRM) 웹시스템 '우약사의 90일 한정 체험판'을 희망하는 약국에게 무료 배포 중이다.2020-08-13 09:51:07정새임 -
이연제약, 유전자치료제 사업 확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이연제약은 네오진팜과 'Anti-F1' 유전자치료제 공동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Anti-F1'은 간 섬유화 및 간경변증을 예방 및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회사에 따르면, 양사는 Anti-F1의 비임상·임상 시료 생산 및 공정 개발을 비롯해 임상 허가 신청(IND filing)을 추진한다. 이르면 2021년 하반기 임상 허가 신청을 진행할 계획이다. 임상이 완료되면 이연제약 충주공장에서 원료 및 완제품 생산이 이뤄진다. 양사는 향후 공동개발 범위를 폐 섬유화, 신장 섬유화 등의 섬유증 관련 질환으로도 확장하게 된다. 네오진팜은 2019년 설립된 유전자치료제 개발 전문 바이오 벤처 기업다. 서울대병원 김효수 교수가 서울대병원 심혈관연구단의 다수 특허 유전자를 치료제로 상용화하기 위해 설립했다. 네오진팜은 서울대병원 김효수·이은주 교수 연구팀이 발견한 간경변증의 기전(간 손상 시 간-성상세포에서 TIF1γ 유전자가 감소하면서 간세포 사멸과 동시에 섬유화가 악화됨)을 바탕으로 'Anti-F1'를 개발하고 있다. 해당 연구는 최근 해외 저명 학술지(J.Experimental Medicine(IF11.74)에 게재됐다.2020-08-13 08:58:41이석준 -
검사 출신 변호사 "억울한 리베이트 피해자 안되려면"[데일리팜=정새임 기자] "검사 시절에는 몰랐지만 변호사 생활을 하다보니 의약품 리베이트 의혹을 조사 대상에 오른 의사 중엔 생각보다 억울한 피해자도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검찰은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전제를 깔고 있기 때문에 초기 대응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도요." 법무법인 해온의 구본승 대표변호사(46)의 말이다. 구 변호사는 검사 시절 굵직굵직한 의약품 리베이트 사건 등을 담당한 경험으로 현재 의약 전반, 식품, 조세 분야 전문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최근에는 A제약사 리베이트 의혹과 연루된 의사들의 변호를 맡았다. 의약품 리베이트는 제약 업계에서 뿌리 뽑아야 할 병폐로 꼽힌다. 그만큼 의혹에 휘말렸을 때 받는 유무형의 타격이 크다. 리베이트 수사가 시작되면 검찰은 압수수색과 진술 등을 토대로 조사할 의사 리스트를 뽑는다. 여기엔 실제 리베이트를 받은 의사들도 있지만 아무 죄도 없이 얽혀버린 이들도 있다. 구 변호사는 생각보다 무고한 피해자들이 많다고 전했다. 제약사의 관리 리스트에는 올랐지만 실제 리베이트가 이뤄지지 않은 경우다. 배달 사고도 흔하다. 그러나 초기에 적절한 대응을 취하지 못해 유죄가 돼버리는 상황이 왕왕 벌어진다. "검찰은 수사 대상에 오른 의사들이 돈을 받았다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정황 증거나 관련자 진술도 불리하다 보니 억울해도 인정해야 한다는 분위기 속에서 수사 초창기에 인정해 버리는 경우가 많죠. 안 받았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안 받았다는 것을 증명할 순 없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과거에는 아무 죄가 없는 의사들도 대부분 유죄를 받곤 했습니다." 구 변호사는 무죄를 입증하려면 수사기관에서 수집한 증거와 진술, 그리고 실제 현장 간의 모순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검찰이 주장하는 특정 약품의 처방금액을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는 "리베이트를 한다고 무턱대고 돈을 주지 않는다. 처방 금액의 일정 퍼센트를 주기 마련이다"라며 "수사 대상이 된 의약품과 리베이트 퍼센티지가 얼만지 확인한 후 특정 의약품별로 처방액을 확인해야 한다. 검찰의 주장하는 리베이트 금액과 모순점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소환 통보를 받았을 때 가장 하지말아야 할 행동도 있다. 담당 영업직원에게 전화를 하는 것이다. 구 변호사는 "의사는 억울해서 따지려고 직원에게 전화했겠지만, 이 행동이 재판에서는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수사기관에서 증거를 조작하려 했다는 근거로 내세울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무작정 소개로 받은 변호사에게 덜컥 수임하는 행동도 피해야 한다고 그는 전했다. 의사들은 혹여나 리베이트 의혹에 휘말리지 않도록 평상시에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구 변호사는 "리베이트를 받으면 안 되는 것도 당연하지만, 아무 일도 없었는데 한 순간에 수사 대상이 돼버린 의사들은 그야말로 패닉에 빠진다"라며 "평상시 혼자 영업직원을 만나거나 처방내역을 주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구 변호사는 "검사 시절에는 몰랐지만 나와서 보니 검찰의 힘이 매우 막강하더라. 일단 수사 대상에 오르면 대응하기가 매우 어렵다"라고 회상했다. 그만큼 초기대응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그는 "최대한 많은 변호사를 만나보고 해결방안과 수임료를 따져봐야 한다. 특히 전문성을 요하는 의약 분야인 만큼 이 분야에 이해가 깊은 변호사가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2020-08-13 06:23:04정새임 -
염증성장질환 진료지침 개정 예고…'킨텔레스' 반영[데일리팜=어윤호 기자] 국내 염증성장질환 가이드라인에서도 '킨텔레스'가 1차요법으로 권고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주성 대한장연구학회 회장(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은 12일 열린 다케다의 '킨텔레스(베돌리주맙)'의 염증성장질환(IBD: Inflammatory Bowel Disease) 1차요법 보험급여 확대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가이드라인 개정을 예고했다. 그간 국내에서는 허가사항에 따라 TNF-α억제제 실패한 환자에게만 2차로 사용해야 했다. 하지만 올해 초 1차 치료제로써 적응증을 확대하고 지난 1일 급여까지 획득함에 따라 국내에서도 TNF-α 억제제 사용 경험과 상관없이 1차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국내에서 허가받은 IBD 1차 치료제 중 유일한 항인테그린 제제인 킨텔레스는 장 염증을 유발하는 백혈구의 α4β7 인테그린과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기전으로 장으로 유입되는 염증세포를 차단한다. 즉, 확인된 전신 면역 억제 작용이 없고 장에만 작용하기 때문에 결핵이나 감염 위험이 기존 치료제보다 적다. 글로벌 가이드라인도 이를 반영하고 있다. 지난 2월 미국소화기학회(AGA)가 발표한 가이드라인에서는 중등도나 중증 궤양성 대장염 외래 환자의 관해 유도 치료전략을 생물학적제제 치료 여부에 따라 다르게 제시했다. 생물학적 제제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는 관해 유도를 위해 '휴미라(아달리무맙)'보다는 킨텔레스 또는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맙)'을 조건부(conditional) 권고했다. 김주성 회장은 "사용 가능한 치료제가 늘어날수록 의료진이 환자들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치료할 가능성을 높일 것이다. 국내 가이드라인 역시 개정 작업에 돌입했다. 킨텔레스가 우리나라에서 1차요법에 급여 처방이 가능해진 만큼, 새로운 지침에서도 이를 적극 반영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킨텔레스는 휴미라와 직접비교한 VARSITY 연구를 통해 유효성을 입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킨텔레스로 치료 받은 환자의 임상적 관해† 비율은 52주차에 31.3%였으며 휴미라의 임상적 관해 비율은 22.5%였다. 또한 킨텔레스로 치료 받은 환자 중 39.7%가 장 점막 치유 효과를 보인 것과 달리 대조군에서는 27.7%만이 효과를 보였다.2020-08-13 06:20:53어윤호 -
코로나에도 시장 성장...'에제티미브 복합제' 전성시대[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시장에서 ‘에제티미브’ 복합제 처방 규모가 빠른 속도로 팽창하고 있다. 로수바스타틴이나 아토르바사트탄과 결합한 복합제의 선호도가 크게 높아지는 추세다. 한미약품의 로수젯과 MSD의 아토젯이 가파른 성장세로 에제티미브 복합제의 상승세를 주도하는 모습이다. 12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에제티미브’와 스타틴 계열 약물을 결합한 이상지질혈증 복합제의 외래 처방규모는 1140억원으로 전년동기 954억원보다 19.5% 늘었다. ‘에제티미브·스타틴’ 복합제는 지난 1분기에도 전년보다 23.3%의 성장률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2분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만성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부진을 나타냈는데도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는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스타틴·에제티미브의 처방 규모는 2017년 2분기 550억원에 불과했지만 3년만에 2배 이상 늘었다. 2016년 2분기 296억원과 비교하면 4년만에 3배 이상 시장 규모가 확대됐다.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가 저밀도 저단백 콜레스테롤(LDL-C)을 낮추는데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데다, 약값 부담이 크지 않다는 이유로 선호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심바스타틴, 로수바스타틴, 아토르바스타틴 등과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복합제가 판매 중이다.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가 국내제약사들의 집중 공세에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 2분기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의 처방금액은 851억원으로 전년보다 23.8% 늘었다. 3년 전인 2017년 2분기 315억원보다 3배 가까이 확대됐다. 2분기 기준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가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4.7%에 달한다.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가 전체 시장 성장세를 이끌고 있는 셈이다. 지난 2015년 말 가장 먼저 시장에 뛰어든 한미약품의 ‘로수젯’이 ‘로수바스티틴·에제티미브’ 복합제 돌풍을 주도했다. 로수젯의 2분기 처방실적은 241억원으로 전년보다 21.6% 증가했다. 국내 개발 복합신약 중 최대 규모 처방액을 기록했다. 한미약품은 에제티미브 사용권리를 특허권자 MSD로부터 확보하며 경쟁사들보다 시장에 먼저 진입하면서 시장 선점 기회를 획득했다. 로수젯은 2017년 3분기에 처방실적 100억원을 넘어섰고 단 한번도 성장세가 꺾인 적이 없을 정도로 지속적인 상승흐름을 보였다. 로수바스티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중 유한양행의 ‘로수바미브’가 2분기에 전년보다 17.1% 상승한 132억원의 처방금액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HK이노엔의 ‘로바젯’이 2분기에 61억원의 처방실적으로 전년보다 20.3% 증가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는 MSD의 ‘아토젯’ 1개 제품 뿐이다. 아토젯의 2분기 처방액은 184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4.5% 증가했다. 2018년 2분기 110억원에서 2년 만에 67.4% 성장했다. 아토젯은 MSD와 종근당이 공동으로 판매를 진행 중이다. 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의 추가 발매도 예고돼 있어 향후 성장세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종근당이 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CKD-391'의 임상시험을 종료하고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국내 업체 20여곳에 아토젯 제네릭 개발을 위한 생물학적동등성시험에 착수한 상태다. 반면 심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는 다소 주춤했다. 지난 2분기 심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처방액은 104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0.9% 줄었다.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등의 약진으로 시장 일부를 잠식당한 것으로 분석된다.2020-08-13 06:20:41천승현 -
SK '세노바메이트' 英 혁신약 지정...유럽진출 청신호[데일리팜=안경진 기자] SK바이오팜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뇌전증 신약의 유럽 진출 청신호가 켜졌다. 유럽 핵심 시장인 영국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으면서 상업화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SK바이오팜의 파트너사 아벨테라퓨틱스는 세노바메이트가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으로부터 약물내성을 동반한 부분발작 치료를 위한 혁신의약품(PIM)으로 지정됐다고 11일(현지시각) 밝혔다. 세노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이 독자 기술로 개발해 작년 11월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판매 승인을 받은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미국 제품명)의 성분명이다. 아벨은 스위스 소재 비상장벤처인 로이반트사이언스에서 분사한 중추신경계(CNS) 치료제 개발 전문기업으로, 작년 2월 SK바이오팜과 계약을 통해 세노바메이트의 유럽 32개국 판권을 넘겨받았다. 이후 유럽의약청(EMA)에 성인 부분발작(Focal-Onset Seizures) 치료의 보조요법으로 신약판매허가 신청서(MAA)를 제출했다. 지난 3월 서류접수가 완료되고 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가 식 검토에 착수하면서 내년 상반기 최종 판매허가를 기대하고 있는 단계다. 업계에서는 세노바메이트의 PIM 지정이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긍정적인 신호라고 바라본다. PIM은 영국 보건당국이 의약품 조기사용제도(EAMS)의 일환으로 지난 2014년 4월부터 도입한 제도다. 개발 단계 의약품 가운데 치료제가 없고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 질환에 대해 영국 MHRA의 심사를 거쳐 지정된다. PIM으로 지정된 의약품은 시판허가 전이라도 필요 시 환자들에게 사용 가능하다. 개발 기업에게는 환자들에게 의약품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정식 허가된 의약품과 같이 환자의 약물사용 결과를 모니터링해야 할 의무가 주어진다. PIM 지정을 통해 새로운 뇌전증 치료제에 대한 유럽 진료현장의 높은 미충족수요를 재확인하게 된 셈이다. 아벨테라퓨틱스는 세노바메이트의 잠재적인 투여대상을 약 160만명으로 추산한다. 전체 부분발작(Focal-Onset Seizures) 환자 가운데 2가지 이상의 치료제를 복용하면서도 증상이 해소되지 않는 40%의 환자로 한정해 집계한 규모다. 유럽에는 약 600만명이 뇌전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적응증 추가에 따라 세노바메이트의 시장 규모가 더욱 커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아벨은 스위스 소재 비상장벤처인 로이반트사이언스에서 분사한 신설법인이다. 로이반트의 13개 자회사 중 하나였던 중추신경계(CNS) 치료제 개발전문기업 액소반트사이언스가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에 실패한 이후 세노바메이트의 잠재력에 주목하면서 스핀아웃 형태로 아벨테라퓨틱스를 세웠다. 이후 세노바메이트의 상업화에 전력을 쏟고 있다. 출범 당시 미국 노바퀘스트캐피탈메니지먼트와 유럽 LSP(Life Science Partners) 등 헬스케어 분야 유력 투자사들로부터 2억750만달러 상당의 자본금을 유치했고, 이후 아데라파트너스, BRV 캐피탈매니지먼트, KB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지속적인 투자를 받으면서 세노바메이트 임상시험과 상업화 자금을 충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아벨은 일차성전신강직간대발작(Primary Generalized Tonic-Clonic Seizures)을 2번째 적응증으로 확보하기 위해 3상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2022년경 완료가 예상된다. 내년에는 소아 간질 환자와 양극성장애, 신경병성통증, 불안장애 환자 대상의 1/2상임상 시작 여부를 검토 중이다. 스튜어트(Stuart Mulheron) 아벨테라퓨틱스 영국·아일랜드지사 대표(GM)는 "EMA가 정식 검토를 시작한 데 이어 영국 MHRA의 혁신의약품 지정을 받으면서 세노바메이트 상업화를 위한 중요한 목표를 달성했다"라며 "항경련제를 복용하면서도 발작 증상으로 고통받고 있는 유럽 수백만명의 환자들에게 하루빨리 혁신치료제를 제공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SK바이오팜은 아벨테라퓨틱스와 유럽 32개국에 대한 세노바메이트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면서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 1억달러와 지주회사(Arvelle Therapeutics B.V.)의 보통주 12%를 취득할 수 있는 신주인수권(Warrant) 및 이사회 의결권을 취득했다. 향후 EMA 시판허가 등의 목표를 달성할 경우 나머지 4억3000만달러를 지급받는다. 상용화 이후에는 매출 규모에 따른 로열티가 추가 발생할 수 있다.2020-08-13 06:18:48안경진 -
MSD 분할 기업 오가논, 광화문에 사옥 마련[데일리팜=정새임 기자] 한국MSD의 분할 신설 기업인 한국오가논의 새 사옥이 광화문에 마련된다. 1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국오가논은 서울 종로구 중학동 더케이트윈타워에 위치한 공유 오피스 '위워크 광화문점'에 입주하기로 결정했다. 입주 시기는 내년 2월이다. 위워크 광화문점은 현재 한국MSD가 위치한 서울스퀘어와 근거리에 있는데다 안전 및 보안 기준에 부합하고 충분한 공간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최적의 장소로 꼽혔다. 또 지역 간 이동이 어려워 다른 지역에서 업무나 회의를 진행해야 할 경우 다른 위워크 지점(해외 포함)에서 진행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한국오가논은 위워크 광화문점 내 약 771㎡ 공간을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MSD는 지난 2월 오가논 사업분할(spin-off)계획을 공식화하며 분할 작업에 착수했다. 오가논은 여성건강·특허만료약·바이오시밀러 분야를 주력으로 하는 신설 법인이다. 품목별로는 ▲'렌플렉시스'와 '브렌시스', '온트루잔트' 등 MSD본사가 삼성바이오에피스를 통해 유통 중인 바이오시밀러 제품 ▲에토노게스트렐 임플란트인 '넥스플라논' 프랜차이즈, 피임약, 출산용 제품 등 여성건강사업부 제품 ▲고지혈증 치료제 '제티아', '바이토린', 호흡기질환 치료제 '싱귤레어'를 비롯해 특허만료 의약품 90여종이 오가논으로 넘어간다. 한국에서는 그간 대외협력부를 이끌었던 김소은 전무가 지난 7월부터 Transition Leader로서 오가논 출범 작업을 총괄한다. 오는 10월 한국오가논 사장 발표, 11월 임직원 발표가 예정됐다. 분할 완료 시기는 내년 2월(미국 본사 6월)이다.2020-08-13 06:15:03정새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