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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새 처방규모 2배↑...'24년차' 일반약 이모튼의 저력[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종근당의 골관절염 치료제 '이모튼'이 처방의약품 시장에서 거침없는 성장세를 과시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혼란 정국에도 두자릿수 성장률을 거듭하며 처방신기록을 기록했다. 도입신약 '프롤로아'와 시너지를 내면서 회사 실적을 견인하는 알짜품목으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이다. 9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이모튼'의 외래처방액은 125억원으로 전년동기 106억원대비 17.6% 증가했다. 지난 1997년 국내 발매 이래 분기처방 최대 규모다. 2년 전인 2018년 3분기와 비교하면 2년 만에 처방 규모가 46.2% 늘었고, 4년 전인 2016년 3분기 59억원에서 2배 이상 확대했다. '이모튼'은 올해 코로나19 본격 유행으로 국내 경기가 크게 위축된 중에서도 분기처방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1분기 외래처방액은 10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7% 올랐고, 2분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0% 상승한 118억원어치 처방됐다. '이모튼'의 올해 누계처방액은 349억원이다. 지난해에 이어 연처방액 400억원 돌파를 예고했다. '이모튼'은 아보카도 소야 불검화물의 추출물로 골관절염과 치주질환에 의한 출혈 및 통증 치료용도로 처방된다. 골관절염 증상을 완화할 뿐만 아니라 연골파괴를 억제하고 질병 진행을 늦춘다는 기전 특성으로 인해 근본적 골관절염 치료제(DMOAD)로 구분되고 있다. 발매 20년을 훌쩍 넘긴 '이모튼'이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낸 배경에는 골다공증 신약 '프롤리아'와의 시너지 효과가 거론된다. '프롤리아'는 다국적 제약사 암젠이 지난 2016년 11월 국내 첫 골다공증 치료 생물학적제제로 선보인 제품이다. 종근당은 지난 2017년 9월부터 암젠과 손잡고 '프롤리아' 공동판매에 나섰다. 암젠코리아는 종합병원에서, 종근당은 준종합병원과 의원에서 프롤리아의 영업과 마케팅을 담당하는 방식이다. '프롤리아'는 종근당이 가세한 2017년 4분기부터 건강보험 급여가 인정되면서 처방실적이 급등했다. 신약 도입을 계기로 정형외과 분야 영업마케팅 활동이 강화되면서 스테디셀러였던 '이모튼' 처방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골관절염 환자 증가 추세와 더불어 근본적 골관절염 치료제라는 장점도 꾸준한 성장을 가능케 하는 요인으로 평가받는다. 종근당 관계자는 "고령화 영향으로 골관절염 환자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이모튼' 처방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근본적 골관절염 치료제라는 장점을 인정받으면서 발매 20년이 지나도록 독보적인 시장 지위를 유지할 수 있었다"라며 "프롤리아 도입 이후 정형외과 분야 영업마케팅 활동이 한층 강화된 점도 최근 처방상승세에 영향을 끼쳤다"라고 말했다.2020-11-09 12:15:35안경진 -
라이징팜, 국내 첫 고함량 셀레늄·아연 복합제 출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라이징팜이 국내 최초 고함량 셀레늄과 아연 복합제 '맥세렌제트정'을 출시했다. 라이징팜은 의약품 전문 마케팅사다. 9일 회사에 따르면 기존 국내 시장의 셀레늄과 아연은 주사제 또는 단일 경구제형이다. 일부 제형은 낮은 함량(100㎍)으로 다량 복용해야하는 등 불편함이 존재했다. 맥세렌제트정은 국내 최초 출시한 셀레늄(selenium) 200㎍ + 아연(Zinc) 50mg 고함량 복합제다. 1일 1회 1정으로 셀레늄과 아연의 효능 및 효과를 모두 기대할 수 있다. 맥세렌제트정 성분은 여러 논문을 통해 효능효과를 확인했다. 셀레늄은 DNA 복구, 세포자멸사, 내분비계 및 면역시스템에 미치는 영향과 항산화 등 다양한 매커니즘에 의해 암을 예방(1996. JAMA)한다. 또 트롬복산과 프로스글란딘 생성 비율을 조절해 염증억제(2016. Horm Metab Res.) 및 감염예방효과(2020.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를 보인다. 아연은 면역반응에 필수 요소이자 300개 이상 체내 효소의 구조적, 촉매적 또는 조절적 보조인자(cofactor)로 항산화작용(2017. Inflammopharmacology)과 상처회복 촉진(2006. JOURNAL OF NEUROTRAUMA) 및 면역기능향상(2004. Am J Clin Nutr) 효과를 낸다. 이진수 라이징팜 대표는 "맥세렌제트정을 출시하면서 국내 암환자 및 셀레늄과 아연의 보급이 필요한 여러 질환 환자의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 의약품 전문 마케팅 회사로 제약업계 도움될 수 있는 의약품 발굴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020-11-09 08:20:04이석준 -
아주 블록버스터 '베셀듀' 임상재평가 지정 배경은[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아주약품 '베셀듀에프연질캡슐(설로덱사이드)'이 최근 임상재평가 품목으로 지정됨에 따라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1997년 론칭된 항혈전치료제 베셀듀는 아주약품 성장의 중추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지난해 243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아이큐비아 기준 연도별 외형을 살펴보면 2013년 95억, 2014년 113억, 2015년 161억, 2016년 182억, 2017년 182억, 2018년 198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8월 식약처가 베셀듀에 대한 임상재평가를 공고한 이유는 품목 갱신 과정에서의 유효성 자료 부족이다. 이탈리아는 식약처가 의약품 허가 관련 평가를 참고하는 8개 선진국 중 하나다. A8국가는 미국,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독일, 스위스, 캐나다 등 8개 국가다. 베셀듀가 임상재평가 대상에 포함된 구체적 이유는 A8 국가 중 당해 약물을 처방하는 국가는 이탈리아와 한국 밖에 없기 때문이다. 유럽과 남미 일부 국가에서도 베셀듀를 사용하고 있지만 A8 약가·허가 참조국은 아니다. 특히 2010년경 이탈리아 원개발사가 자국 보건당국에 적응증을 '동맥혈전'에서 '정맥혈전' 치료로 축소 허가 변경한 부분은 국내 임상재평가의 기폭제 역할을 했다. 이 같은 적응증 관련 허가변경이 있을 2010년경 당시에는 알보젠 등에서 관련 약물을 유력 국가에 유통하고 있었기 때문에 문헌재평가로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지만 해당 약물 자체가 시장에서 철수하는 상황적 역전에 더는 임상재평가를 지체할 수 없는 분위기다. 베셀듀는 '혈전의 위험성이 있는 혈관질환(허혈성 뇌·심장혈관질환, 정맥혈전증, 망막혈관폐색전증)'에 사용하는 약물로 장기간 처방 시에도 위장관출혈 등의 부작용이 적어 복약순응도가 높은 의약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베셀듀는 이탈리아 Alfa-Wassermann사에서 개발한 헤파리노이드 제제로 돼지의 내장에서 추출·가공·정재한 설로덱사이드를 주성분으로 한 동물유래의약품이다. 설로덱사이드에 대한 국내 판권은 유럽지역 원료의약품 공급 특화기업인 삼오제약이, 아주약품은 허가·완제생산·판매 독점권을 가지고 있다. 설로덱사이드 원료물질 자체는 중국에서 공급받고 있으며, 원개발사는 이 물질을 재가공해 수출하고 있다. 아주약품 관계자는 "이달 20일까지 허가받은 효능·효과를 대상으로 임상시험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 적응증 획득과 관련한 대규모 임상시험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베셀듀를 포함한 아주약품 전문의약품 4개 품목은 전국 17개 보건소 및 국·공립 병원에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2010년 인천계양경찰서 수사를 받은 바 있으며, 2018년 보건복지부는 관련 약물에 대해 평균 12.30% 약가인하 행정처분을 내렸다. 이에 아주약품은 약가인하에 불복하는 행정소송을 진행, 1심에서 승소했으며, 조만간 사실상 최종심인 고등법원 판결이 예고돼 있다.2020-11-09 06:27:51노병철 -
치매 신약 '아두카누맙'…FDA 최종 관문 통과할까[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바이오젠 '아두카누맙'은 미국 FDA허가 관문을 넘고 최초의 알츠하이머병 신약이 될 수 있을까? 최근 FDA 자문위원회가 아두카누맙 승인에 반대 의견을 내 부정적인 분위기가 감지된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FDA 말초·중추신경계 약물 자문위원회는 지난 6일(현지시간) 바이오젠의 아두카누맙에 대해 승인 불가 권고를 내렸다. 11명의 자문위 패널 중 8명은 바이오젠이 실시한 EMERGE 임상이 아두카누맙의 알츠하이머 치료 효과를 입증하는 강력한 근거가 되지 못한다고 봤다. 1명만 찬성표를 던졌고, 2명은 기권했다. 또 바이오젠이 함께 제출한 1b상 PRIME 임상 데이터에 대해서도 7명이 효과성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5명의 패널들은 '아두카누맙이 알츠하이머 병리학의 약동학적 효과에 대한 강력한 증거를 제시하는가'에 대해 찬성했다. 하지만 'ENGAGE' 임상을 아두카누맙의 치료 효과에 대한 주요 근거로서 단독으로 사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10명이 반대표를 던졌다. FDA 자문위 지지를 받지 못하면서 아두카누맙의 품목허가 획득에도 먹구름이 끼었다. FDA가 자문위원회 권고를 반드시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개 이를 수용한다. 여전히 아두카누맙에 기대를 거는 의견도 있다. 자문위 의견이 발표되기 이틀 전, 아두카누맙에 대한 긍정적 의견이 담긴 FDA 브리핑 자료가 공개됐기 때문이다. 해당 문서에서 FDA 심사관은 "바이오젠의 임상 결과는 매우 설득력 있고, 아두카누맙 효과에 대한 실질적인 증거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아두카누맙 임상 결과도 논란의 연속이었다. 지난해 3월 바이오젠은 아두카누맙 3상에 대한 무용성 평가 결과에 따라 개발을 중단했으나 8개월 뒤 입장을 뒤집었다. 바이오젠은 2건의 임상을 분석한 결과, EMERGE 연구에서 1, 2차 평가변수를 모두 충족했고, ENGAGE 연구에서도 일부 고용량군에서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시에도 2건 중 1건의 임상에서만 유효확률(p-value)을 달성하거나 투약군의 치료 중단 이상반응이 위약보다 높은 등 문제로 임상 결과를 두고 평가가 갈렸다. FDA는 자문위 의견과 제시된 데이터를 종합해 늦어도 오는 2021년 3월 7일까지는 최종 결론을 내놓을 전망이다. 만약 아두카누맙이 FDA 승인을 받으면 세계 최초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가 탄생하게 된다.2020-11-09 06:20:12정새임 -
급여의약품 11개월만에 감소...약가제도 개편 효과[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치솟던 건강보험 급여 의약품 개수가 모처럼 감소세를 나타냈다. 새 약가제도의 시행으로 신규 제네릭 허가 건수가 줄면서 급여의약품 개수가 11개월만에 감소했다. 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11월1일 기준 건강보험급여목록 등재 의약품은 총 2만5830개로 전월 2만6527개보다 697개 감소했다. 급여의약품 개수가 전월보다 감소한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11개월만이다. 건강보험 급여의약품은 지난해 12월 이후 올해 10월까지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 기간에 급여의약품 개수는 2만3262개에서 2만6527개로 3265개 확대됐다. 2018년 말부터 급여의약품 개수가 치솟기 시작했다. 2018년 11월부터 지난달까지 23개월 중 한번을 제외하고 매월 증가세를 나타났다. 2018년 11월 2만689개에서 2년만에 무려 5838개 늘었다. 신규 등재 의약품이 감소하면서 전체 급여의약품 개수도 감소세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신규 급여등재 의약품은 총 3632개로 집계됐다. 월 평균 454개 품목이 건강보험급여목록에 새롭게 이름을 올린 셈이다. 지난 5월 급여등재 신청 제품까지 종전 약가제도를 적용받았는데, 5월 급여등재 신청 제품이 등재된 8월에는 836개 품목이 급여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9월부터 신규 등재 개수는 급감했다. 지난 9월 신규 급여등재 의약품은 122개로 전월보다 700개 이상 감소했고, 10월과 11월에는 각각 108개, 60개에 그쳤다. 새 약가제도 시행으로 나타난 변화다. 지난 7월부터 시행된 개편 약가제도에 따르면 제네릭 제품은 생동성시험 직접 수행과 등록 원료의약품 사용을 모두 충족해야만 특허만료 전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53.55% 상한가를 유지할 수 있다. 급여등재 시기가 늦을 수록 상한가가 낮아지는 계단형 약가제도도 도입됐다. 종전 제도에 비해 신규 등재 제네릭의 상한가가 낮아지기 때문에 새롭게 시장에 진입하는 제네릭 개수가 크게 줄었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급여등재 신청 제품까지 종전 약가제도를 적용받는다. 6월부터 허가받고 급여등재를 신청한 제네릭은 새 약가제도 적용으로 낮은 약가를 받는다는 얘기다. 6월부터 신규 제네릭 허가 건수가 급감한 배경이다. 사실 정부의 제네릭 규제 강화 움직임에 약 2년간 제약사들의 신규 제네릭 허가가 급증했다. 올해 들어 지난 5월까지 총 1631개 제네릭이 허가받았다. 월 평균 326개의 제네릭이 신규 허가를 받았다. 그러나 6월 73건으로 급감한데 이어 7월 70건, 8월 50건 등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다. 식약처의 허가 규제 강화 움직임도 제네릭 진출 범람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무조정실 규제개혁위원회의 철회 권고로 공동생동 규제 강화는 불발됐지만 지난해 초 생동 규제 강화 계획이 공개된 직후 제네릭 허가 신청이 크게 늘었다. 업계에서는 제약사들이 정부의 규제 강화 움직임에 제네릭을 집중적으로 허가받은 결과 추가로 뛰어들만한 영역이 크게 줄었다는 진단도 내놓는다. 제약사들이 규제 강화 이전에 판매할수 있는 제네릭을 대부분 허가받았다는 얘기다. 2018년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총 5611개의 제네릭이 신규 진입했다. 월 평균 312개의 제네릭이 쏟아졌다.2020-11-09 06:20:08천승현 -
김정민 전 제일 부사장, 다임바이오 설립...신약개발 도전[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제일약품 김정민(63) 전 부사장이 바이오벤처 대표로 새롭게 출발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 7월 신약개발 전문 바이오벤처 '다임바이오'를 설립하고 경기 성남시 판교에 새 둥지를 마련했다. 김 대표는 지난 6월말 제일약품을 공식 퇴사했는데, 이후 거취가 알려지지 않았었다. 김 대표는 위스컨신주립대학에서 생화학을 전공하고 LG화학과 녹십자에서 30년 넘게 신약연구에 매진한 인물이다. 2016년 제일약품 중앙연구소장으로 합류한 뒤로는 4개의 신약과제를 개발단계로 진입시키는 성과를 내면서 부사장직까지 올랐다. 작년 10월에는 '비수술적 치료법인 동맥화학색전술에 사용되는 미세구체의 개발' 사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의 '2019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중 생명·해양 분야 최우수 성과로 선정되면서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다임바이오의 핵심 인력은 김 대표를 포함해 3명이다. 일동제약에서 10년 이상 연구소장직을 맡았던 강재훈 박사가 최고기술책임자(CTO)로, SK케미칼에서 15년간 다양한 연구개발 경험을 보유한 이남규 박사가 연구소장으로 합류했다. 비록 창업 4개월차를 맞은 신생기업이지만 신약 연구에 잔뼈가 굵은 국내 전문가들이 참여하면서 업계 높은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임바이오는 치매와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분야 2종의 신약파이프라인을 확보한 상태다. 지난 9월에는 대구가톨릭대학과 G단백질 연결수용체(GPCR)란 새로운 표적을 공략하는 치매 신약의 공동연구개발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향후 난치암 치료제 등 다양한 분야로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제약업계 30년 넘게 몸담으면서 축적해온 신약개발 경험과 네트워킹이 다임바이오의 가장 큰 저력이다"라며 "그간의 역량을 총동원해 치매, NASH, 항암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좋은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연구개발 속도를 내겠다"라고 말했다.2020-11-09 06:18:25안경진 -
매출 2배·영업익 4배↑...SK 백신사업 '코로나 반짝 수혜'[데일리팜=천승현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수혜를 톡톡히 입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체결한 코로나19백신 공급 계약과 독감백신 수요 급증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 규모를 냈다. 18일 SK케미칼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3분기 매출 998억원으로 전년동기 549억원보다 97.6% 늘었다. 영업이익은 376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90억원보다 4배 이상 확대됐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출범 이후 최대 규모다. 2018년 7월 출범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SK케미칼이 백신사업을 분할해 설립한 백신 전문 독립법인이다. SK케미칼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지분 98.04%를 보유 중이다. 코로나19 위기가 회사 실적에는 새로운 기회로 작용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7월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위한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AZD1222'를 경북 안동에 위치한 '엘(L)하우스'에서 생산하는 조건이다. 계약 이후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임상3상 또는 상용화 단계에 사용될 'AZD1222' 생산에 돌입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공급 계약에 따른 계약금을 수령했고 임상시료 공급으로 추가 매출이 발생했다. 구체적인 계약금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는 코로나19 백신의 임상3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독감백신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회사 측은 "전년대비 독감매출이 크게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독감시즌에 국내 유통되는 독감 백신은 약 2950만 도즈로 전년보다 약 20% 늘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독감백신 수요 급증을 대비해 국내 유통 물량을 늘렸다. 백신 공급 업체의 매출도 증가했다. 녹십자도 3분기 독감백신 매출이 전년보다 44.1% 늘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스카이조스터 및 기타 상품 판매도 견조한 성장을 유지했다“라면서 ”독감판매 증가에 따른 수율 개선으로 이익률 상승하면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라고 설명했다.2020-11-07 06:15:34천승현 -
SGLT-2억제제의 진화, '심부전 적응증' 행보 눈길[데일리팜=어윤호 기자] SGLT-2억제제들의 심부전 관련 적응증을 향한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의 미국 승인에 이어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 '스테라글라트로(에트루글리플로진)' 등 약물들이 유효성 데이터를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지난 8월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는 당뇨병 동반 여부에 관계없이 심박출률이 감소된 성인 만성 심부전 환자(HFrEF)를 대상으로 자디앙의 효능 및 안전성을 평가한 3상 임상 EMPEROR-Reduced 결과가 발표됐다. 연구 결과, 자디앙은 1차 평가변수인 심혈관 사망 또는 심부전에 의한 입원 위험을 위약 대비 25% 낮추며 통계적 유의성을 입증했다. 주요 2차 평가변수 분석에서는 자디앙이 심부전으로 인한 첫 입원과 반복적인 입원 위험을 30%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으며, 신기능 지표인 사구체여과율(eGFR) 감소는 위약 대비 현저히 지연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최근 미국신장학회(ASN) Kidney Week 2020에서는 EMPEROR-Reduced의 하위분석 결과도 공개됐는데, 전체 평가지표 대상 분석 연구에서는 자디앙의 혜택이 만성 신장질환의 기저 유무에 관계없이 중증 신기능 장애 환자를 포함한 다양한 환자 하위 집단에서 일관되게 나타났다. 3상 VERTIS CV에서 유효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던 스테라글라트로는 하위분석을 통해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 하위 분석 연구는 죽상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을 동반한 제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스테글라트로의 안전성을 평가한 VERTIS-CV 임상 결과를 환자들의 심부전 병력과 심혈관 질환 보유 여부를 보정해 심부전 입원 위험 감소 결과를 평가했다. 하위 분석 결과, 스테글라트로는 최초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위험이 위약군 3.6% 대비 2.5% 유의하게 낮았으며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위험률은 5mg 투여군에서 2.6%, 15mg 투여군에서 2.5%로 나타났다. 또한 스테글라트로는 전체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을 감소시켰으며 전체 심혈관계 원인으로 인한 사망 및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도 감소시켰다. 다만 스테글라트로군(pooled doses)은 최초의 전체 심혈관계 원인으로 인한 사망 및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위험은 유의하게 감소시키지 못했다. 한편 스테글라트로를 포함한 SGLT-2억제제 총 4개 품목(엠파글리플로진, 카나글리플로진, 다파글리플로진, 에르투글리플로진)의 임상 6건을 메타분석한 결과, SGLT-2억제제 4개 품목 모두 일관되게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위험 감소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2020-11-07 06:12:09어윤호 -
테바 "트룩시마 미국 발매 1년만에 점유율 20.6%"[데일리팜=안경진 기자] 테바가 셀트리온 '트룩시마'를 제네릭의약품 사업부 핵심제품으로 꼽았다. 전 세계 '리툭시맙' 성분 시장의 60%를 차지하는 미국에서 발매 1년만에 점유율 20%를 넘기면서 실적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는 평가다. 테바는 지난 5일(현지시각) 투자자 대상의 컨퍼런스콜을 열어 3분기 경영실적을 소개했다. 발표에 따르면 테바는 지난 3분기 매출 39억78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 감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 여파로 특정 의약품 수요가 감소했고, 기존 주력 품목이 부진을 나타내면서 매출감소가 불가피했다는 분석이다. 반면 같은 기간 테바의 북미 지역 제네릭의약품사업부 매출은 9억28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 올랐다. 회사 측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바이오시밀러를 포함한 제네릭의약품 사업부의 북미지역 매출이 크게 오르면서 매출감소분을 만회할 수 있었다. 트룩시마를 포함해 최근 발매한 신제품들이 실적성장을 견인했다"라고 설명했다. 트룩시마는 셀트리온이 개발한 항암항체 바이오시밀러다. 오리지널 제품인 '맙테라'(성분명 리툭시맙)는 혈액암 외에 류머티스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 적응증을 기반으로 미국에서만 약 5조원 규모의 매출을 형성하고 있다. 글로벌 매출의 60%가량을 차지하는 핵심 시장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11월 테바와 손잡고 '트룩시마'의 미국 판매에 나섰다. 미국에서 리툭시맙 성분 바이오시밀러가 발매된 첫 사례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트룩시마'는 지난 9월 기준 미국에서 리툭시맙 성분 시장 점유율 20.6%를 기록했다. 발매 첫달 6.4%로 출발해 올해 상반기 10%를 넘겼고, 하반기 이후에는 상승세가 더 가팔라졌다. 퍼스트무버라는 강점을 앞세워 보험사와 병원, 의사 등 미국 내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적극 소통하면서 빠른 시장 침투가 가능했다는 진단이다. 리툭시맙 성분 바이오시밀러 중 유일하게 류마티스관절염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시장에서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판단했다. 테바 카레 슐츠(Kare Schultz) 최고경영자(CEO)는 "트룩시마가 발매 1년만에 미국 시장점유율 20%를 돌파했다. 리툭시맙 성분 바이오시밀러 중 유일하게 류마티스관절염 적응증을 보유한 제품이라는 차별성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 자신한다"라며 "북미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2020-11-07 06:10:29안경진 -
'이익률 20%' JW생과, 고순도 성장...'위너프' 고공행진[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수액제 전문업체 JW생명과학이 실적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 들어 3분기 연속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최대 실적을 냈다. 영업이익률 20%를 상회하는 고순도 성장세를 나타냈다. 간판 종합영양수액제 '위너프'가 가파른 상승세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JW생명과학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9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6% 늘었다. 매출액은 452억원으로 전년보다 8.3% 늘었다.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창립 이후 최대 규모다. JW생명과학은 JW그룹의 수액제 전문 기업이다. JW홀딩스가 지분 42.98%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JW생명과학은 올해 들어 꾸준한 실적 성장을 보이고 있다. 지난 1분기와 2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14.5%, 10.5% 늘었다. 영업이익도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전년보다 16.1%, 36.0%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입원 환자들에 많이 사용되는 수액제 시장이 어려운 여건인데도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 기초수액제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7% 가량 감소했다. 지난해 JW생명과학 매출에서 기초수액제는 39.0%를 차지했다. 종합영양수액제 ‘위너프’가 실적 상승의 원동력이다. 회사에 따르면 올해 위너프가 포함된 TPN(Total Parenteral Nutrition)의 3분기 매출은 전년보다 40% 가량 증가했다. 2013년말 국내 출시된 위너프는 하나의 용기를 3개의 방으로 구분해 '포도당', '지질', '아미노산' 등 3가지 영양소를 간편하게 혼합해 사용하는 3챔버 제품이다. 환자의 회복을 촉진하는 지질인 오메가3와 오메가6를 이상적으로 배합한 영양수액제로 평가받는다. JW생명과학은 말초정맥 주사용 위너프와 위너프페리는 중심정맥 주사용이다. 위너프는 ‘정상 영양상태 또는 경증의 대사적 스트레스 상태와 환자’, ‘영양 불균형에 관계없이 중등도내지 고도의 대사적 스트레스를 받는 환자’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위너프페리는 ‘경구 또는 위장관 영양공급이 불가능, 불충분하거나 제한돼 경정맥 영양공급을 실시해야 하는 환자들에게 수분, 전해질, 아미노산, 칼로리, 필수지방산 및 오메가-3 지방산의 보급’ 적응증을 보유 중이다. 위너프는 유럽 시장에도 진출한 상태다. JW홀딩스는 지난 2013년 7월 박스터와 영양수액제의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 박스터가 위너프를 미국, 유럽 등 전 세계에 공급하는 내용이다. 박스터는 지난해 위너프를 ‘피노멜’이라는 상품명으로 유럽에서 허가받고 현지 판매를 시작했다. 중국 진출도 예약됐다. JW홀딩스는 지난달 중국 뤄신제약그룹의 자회사 산둥뤄신제약그룹과 위너프의 기술수출 및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JW생명과학은 TPN 부문에서 397억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올해는 3분기만에 지난해 매출을 훌쩍 뛰어넘었다. 지난해 TPN은 회사 매출의 28.5% 가량을 올렸는데, 상반기까지는 34.8%로 확대됐다. 특수수액제도 최근 높은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항생제를 희석한 수액제가 특수수액에 포함된다. JW생명과학은 높은 이익률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지난 3분기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20.6%에 달했다. 1분기와 2분기에는 각각 20.3%, 22.6%를 기록했다. 대다수 제약사들이 대내외 환경 요인으로 적자를 반복하거나 수익성이 부진을 보이는 것과 비교하면 순도 높은 성적표다. JW생명과학 관계자는 “위너프 등의 생산량 증대에 따른 원가절감 효과로 영업이익이 성장했다”라면서 “고부가가치 수액제 분야에서 매출 외형이 커지고 있고 향후 수출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지속적인 실적 향상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2020-11-06 12:15:50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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