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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헬스, 먹는 치질치료제 '제일 치오스민' 출시[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제일헬스사이언스(대표 한상철)는 치질 통증과 정맥류 치료에 효과적인 경구용 일반의약품 '제일 치오스민 정'을 신규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치질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좌식 문화와 식습관, 변비 등 다양한 생활습관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근본적인 병인은 정맥류로 파악된다. 제일 치오스민의 주성분인 '디오스민'은 감귤류에서 추출한 '헤스페리딘' 성분의 구조를 변형시킨 것이다. 치질이나 정맥류 등 다양한 혈관 질환 치료에 쓰이며 약해진 혈관벽의 긴장도를 증가시키며, 염증 반응을 억제해 통증이나 붓기를 감소하는데 도움을 준다. 제일 치오스민 정은 디오스민 성분을 기존 치질 치료제보다 두 배 높은 600mg을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서은표 제일헬스사이언스 마케팅부 PM은 "치질은 위생의 문제가 아닌 혈관의 문제이므로 치질치료는 물론 정맥관리를 원하시는 분들에게 '제일 치오스민'을 적극 추천한다"고 전했다.2020-11-30 09:00:40정새임 -
제약 해외법인 매출 '뚝'...중국·북미 등 코로나 직격탄[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주요 상장제약사들의 해외 현지법인들이 코로나 사태 이후 큰 폭의 실적감소를 맞닥뜨렸다.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이 전년과 비교해 12%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4배 이상 늘었다. 코로나 사태 장기화에도 비교적 선방하고 있는 국내 상황과는 대조적이다. 특히 국내사들이 주로 진출한 중국·북미 시장에서 실적 부진이 큰 것으로 파악된다. 해외 현지법인들의 실적 악화는 국내 모기업의 실적에도 일부 영향을 끼쳤다. ◆69개 해외법인 3분기 매출 6144억→5380억원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주요 상장제약사가 보유한 해외법인의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5380억원이다. 전년동기 6144억원과 비교해 12%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84억원에서 845억원으로 늘었다. 적자규모가 1년 만에 4.6배가량 커진 셈이다. 국내 상장제약기업 중 매출 상위 20곳을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다. 해외 현지법인들의 실적악화는 코로나 사태와 관련이 깊은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의 피해가 특히 심했던 중국과 미국의 현지법인들이 실적 악화에 신음하는 모습이다. 국내 제약업계 상황과는 대조적이다. 국내사들은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한국 제약시장에서 준수한 실적으로 선방하고 있다. 현재 상위 20개 업체들은 중국·미국·동남아·일본 등에 69개 현지법인을 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진출 시장별로는 중국이 가장 많다. 11개 업체가 26개 현지법인을 중국에 설립했다. 이어 미국·캐나다 등 북미시장에 18개 현지법인이,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장에 13개 현지법인이 진출했다. 이밖에 일본과 유럽, 남미, 호주, 중앙아시아에도 하나 이상의 현지기업이 진출한 상태다. ◆북경한미 등 중국법인 매출 18% 뚝…모기업에 악영향 이 가운데 중국과 미국시장에서의 실적악화가 두드러진다. 두 곳은 코로나 사태의 피해가 가장 큰 지역으로 꼽힌다. 22개 중국 현지법인들의 3분기 누적 매출은 3735억원으로, 전년동기 4542억원보다 1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563억원에서 348억원으로 줄었다. 중국에 진출한 주요법인 가운데 북경한미의 경우 지난해 1866억원이던 매출이 1341억원으로 28%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6억원에서 99억원으로 22% 감소했다. 북경한미의 실적악화는 모기업에도 영향을 끼쳤다. 한미약품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7985억원으로 전년동기 8107억원보다 1.5% 감소했다. 같은 기간 북경한미의 매출 감소폭(525억원)보다 한미약품의 매출 감소폭(122억원)이 크다는 점을 감안하면, 중국실적 부진의 영향을 한국에서 받았다는 분석이다. 이밖에 녹십자의 경우 녹십자생물제품·안휘거린커약품판매·녹십자홍콩홀딩스 등 3개 현지법인의 합계 매출이 1180억원에서 969억원으로 18% 감소했다. 양주일양약품 등 일양약품의 2개 중국법인의 매출은 7%(1038억→971억원), 연변광동제약 등 광동제약의 4개 중국법인은 11%(193억→261억원), 요녕대웅제약 등 대웅제약의 4개 중국법인은 17%(155억→129억원) 각각 감소했다. ◆북미시장선 녹십자 현지법인 매출 9% 감소…법인매각 배경 북미시장에서도 실적감소가 관찰된다. 전체 북미 현지법인들의 매출은 1285억원에서 1236억원으로 4% 감소했다. 영업손실 규모는 682억원에서 1187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북미시장의 매출은 대부분 녹십자에서 나온다. 녹십자는 9월 30일 기준 미국에 3개, 캐나다에 2개 현지법인을 두고 있다. 3분기까지 녹십자 5개 법인의 합계 매출은 1160억원으로, 전년동기 1278억원보다 9% 감소한 것으로 확인된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669억원에서 892억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북미 현지법인의 실적부진은 녹십자의 북미법인 매각에도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녹십자는 지난 7월 북미법인 매각을 결정했다. ◆동남아법인 매출 12%·일본법인 매출 52% 증가 시장규모는 크지 않지만 동남아시아와 일본 현지법인들의 실적은 오히려 개선된 것으로 확인된다. 동남아 시장에선 159억원이던 현지법인들의 작년 3분기 누적매출이 1년 새 179억원으로 12% 증가했다. 종근당은 인도네시아에 위치한 현지법인의 매출이 5억원에서 28억원으로 5배 이상 늘었다. 대웅제약의 경우 태국·인도네시아·필리핀 등의 5개 현지법인의 매출이 143억원에서 136억원으로 감소했지만, 33억원에 이르던 영업손실이 23억원 영업이익으로 흑자전환했다. 일본의 경우도 같은 기간 153억원에서 232억원으로 52% 증가한 것으로 확인된다. 대웅제약의 일본법인은 매출이 88억원에서 174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2020-11-30 06:20:03김진구 -
상장 대박 후유증?...SK바이오팜, 연구인력 20% 이탈[데일리팜=안경진 기자] SK바이오팜 임직원수가 3개월새 눈에 띄게 줄었다. 전체 임직원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연구개발(R&D) 인력이 이례적으로 20% 가량 축소됐다. 상장 후 주가가 급등하면서 우리사주를 확보한 직원들이 일부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말 기준 SK바이오팜의 연구인력은 88명이다. 2분기말 108명보다 18.5%(20명) 줄었다. 같은 기간 SK바이오팜의 임직원수는 218명에서 184명으로 15.6%(34명) 감소했다. 전체 임직원수보다 R&D 인력 감소율이 높다. SK바이오팜의 직원수 대비 R&D 인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49.5%에서 47.8%로 3개월새 1.7%포인트 축소했다. SK바이오팜은 수면질환을 포함한 중추신경계(CNS)와 항암 분야 신약개발이 주된 사업영역이다. 신약개발부문 아래 신약연구소와 항암연구소, 신약개발사업부, R&D 혁신실 등 4개 산하조직을 두고, 총 14개 팀을 가동하고 있다. 전체 임직원의 50%에 육박할 정도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R&D 인력규모가 3개월새 5분의 1가량 축소한 셈이다. 이기호 신약개발부문장과 맹철영 항암연구소장, 정구민 신약연구소장, 박정신 신약개발사업부장, 황선관 R&D혁신실장 등 핵심 연구인력은 변함없지만 조직별 구성인원은 달라졌다. 신약연구소와 항암연구소는 3개월새 조직구성원이 각각 28%(14명)와 29.6%(8명)씩 감소했다. 신약연구소는 중추신경계 치료후보물질 탐색을 담당하는 부서로 총 4개팀으로 구성된다. 항암연구소는 2개 팀이 각각 신경종양 치료후보물질 또는 종양 치료후보물질 탐색을 담당하고 있다. 석박사급 연구인력의 감소 폭이 컸다. 박사학위 소지자는 2분기말 38명에서 3분기말 28명으로 10명 감소했다. 같은 기간 석사학위 소지자는 68명에서 54명으로 14명 줄어든 것으로 확인된다. 3개월새 R&D 인력의 학력분포도 바뀌었다. 박사학위 소지자(35%→32%)와 석사학위 소지자(63%→61%)가 소폭 감소하고, 학사학위 소지자(2%→7%) 비중이 증가했다. 단기간에 R&D 인력을 포함한 임직원수가 10% 이상 감소하는 현상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SK바이오팜의 상장 이후 우리사주를 매도하기 위한 직원들의 일부 이탈로 직원수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간 업계에서는 지난 7월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한 SK바이오팜 주가가 상승세를 타면서 우리사주를 배당받은 임직원들이 대거 퇴사했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SK바이오팜 직원들은 상장 직전에 1인당 평균 1만1820주를 배정받았다. 공모가 기준 약 5억8000만원에 해당하는 규모다. 공모가 4만9000원이었던 SK바이오팜 주식이 한때 4배 수준까지 뛰어오르면서 퇴사신청이 속출하리란 관측에 힘이 실렸다. 우리사주는 1년간 보호예수돼 매매가 불가능하지만 퇴사하면 한달 후 입고되는 주식을 처분해 차익을 실현할 수 있다. 분기보고서상 확인된 감소인원보다 실제 이탈자수가 많았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매출 상위 제약바이오기업 10개사 중 3개월새 임직원수가 10% 이상 감소한 회사는 전무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분기말 2717명에서 3분기말 2884명으로 고용인원을 6.1% 늘렸다. 같은 기간 연구인력수는 301명에서 335명으로 11.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셀트리온은 전체 임직원과 R&D 인력수가 1.7%와 1.3%씩 증가했다. 종근당도 임직원과 R&D 인력이 0.3%와 1.5% 상승한 것으로 확인된다. 광동제약과 동아에스티는 직원수와 R&D 인력 감소율이 1%에 못미쳤다. SK바이오팜 다음으로 변화가 컸던 한미약품의 R&D 인력감소율은 4.3% 수준이었다.2020-11-30 06:19:52안경진 -
면역항암제, 삼중음성유방암 진입…처방 기대감 상승[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삼중음성유방암 영역에서 면역항암제 활용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로슈의 PD-L1저해제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이 알부민 결합 파클리탁셀 병용요법으로 삼중음성유방암(TNBC, Triple-negative breast cancer) 1차치료 적응증을 미국을 비롯 우리나라 등 국가에서 추가했다. 아울러 MSD(미국 머크)의 PD-1저해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의 항암화학요법 병용이 미국에서 1차치료 지위를 획득했다. 이에 따라 치료옵션이 부족했던 TNBC 영역에서 면역항암제의 실질적인 처방이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티쎈트릭은 우리나라에서 이미 보험급여 절차를 밟고 있다. 한국로슈는 지난달 정부에 급여 신청을 냈다. 다만 등재까지 얼마나 시간이 소모될 지는 미지수다. 티쎈트릭의 최초 등재 적응증인 비소세포폐암(NSCLC, Non-small Cell Lung Cancer) 2차요법은 정부와 협상에서 초기투약비융에 대한 부담하는 조건으로 수용됐다. 그러나 급여 확대 적응증에 대해서도 로슈가 같은 조건을 안고 갈 수 있을 지는 지켜 볼 부분이다. 티쎈트릭과 알부민 결합 파클리탁셀 병용요법은 3상 IMpassion130 임상연구를 통해 PD-L1 양성인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의 1차 치료에서 7.5개월의 무진행생존기간(PFS, Progression Free Survival) 중간값을 나타내, 대조군 대비 질병 진행 및 사망 위험을 약 40% 낮췄다. 키트루다는 국내 허가 자체는 큰 무리가 없겠지만 아직까지 폐암 1차요법 등 현안에 대한 급여 확대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국소 재발성으로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전이성 TNBC 환자를 대상으로 PFS를 평가한 KEYNOTE-355 연구를 통해 키트루다 병용요법은 이전 치료 경험이 없다. 수술이 불가능한 국소 재발 또는 전이성 TNBC 환자 중 PD-L1 발현율이 CPS 10 이상인 환자의 1차치료에서 질병의 질행 및 사망 위험을 35% 낮추고 PFS를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개선했다. PFS 중앙값은 키트루다 병용요법군 9.7개월, 항암화학요법군 5.6개월이었다. 한편 유방암 중에서 모든 수용체(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HER2)에 음성 반응을 보이는 삼중음성유방암은 오랜기간 미해결 난제였다. 삼중음성 유방암의 치료옵션은 오랜기간 항암화학요법이 전부였으며 로슈의 표적항암제 '아바스틴(베바시주맙)'이 국내 최초로 적응증을 획득했지만 아직까지 비급여 약물로 남아 있던 상황이다. 그러나 최근 PARP(poly ADP ribose polymerase)저해제 '린파자(올라파립)'가 표적항암 옵션을고 추가됐고 뒤를 이어 면역항암제가 진입하고 있는 형국이다.2020-11-30 06:17:06어윤호 -
"HPV백신 남자도 맞자"…필수예방접종 가능할까[데일리팜=어윤호 기자] HPV백신의 남성 접종이 국가필수예방접종(NIP, National Immunization Program)사업에 포함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은 이달 초 현재 만 12세 여아만을 대상으로 실시중인 사람유두종 바이러스(HPV, Human Papillomavirus)백신 NIP의 연령과 성별을 18세 미만의 남녀 모두 포함하는 내용의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최 의원은 법안 발의와 함께 "HPV는 성접촉을 통해 남녀 모두 감염될 수 있어 여아뿐 아니라 남아까지 대상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HPV 관련 질병으로부터 국민을 폭넓게 보호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HPV는 성접촉을 통해 전염되는 바이러스로, 성별에 관계없이 성생활을 하는 남녀 모두 감염될 수 있다. HPV에 감염되면 대부분 자연 소멸되지만, 지속적으로 감염되면 여성은 자궁경부암, 외음부암, 질암에 걸릴 수 있고, 남녀 모두에게 항문암과 생식기 사마귀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자궁경부암백신으로 잘 알려진 HPV백신의 남성 접종이 여성 자궁경부암 예방뿐 아니라 HPV 16, 18이 관련하는 음경암, 구강암, 구인두암, 항문암 및 생식기 사마귀의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는 주장과 함께 주장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실제 국내 학계 역시 '남녀 모두' HPV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2019년, 대한감염학회는 성인예방접종 지침서를 7년만에 전체 개정해 HPV백신접종 권고대상에 남성을 추가했다. 세계보건기구(WHO), 미국암협회(ACS), 미국국립암연구소(NCI) 지정 암센터는, HPV로 비롯되는 암을 남녀 불문 근절시키겠다는 목표하에 2020년까지 13~15세 남녀 청소년의 HPV 예방 접종률을 80%까지 올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OECD 37개국 중 20개국은 HPV 백신 접종대상에 남아를 포함하고 있다. 다만 현행 국내 NIP는 HPV백신 무료접종 대상에 만 12세 여성 청소년만 포함하고 있다. 주웅 이대서울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호주의 경우 2013년에 HPV 백신 NIP에 남아를 포함하는 적극적 정책을 펼친 결과, 2034년에는 자궁경부암 연간 사망률이 인구 10만명당 1명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 사실상 종식을 예고 하고 있다. 국내 NIP 정책 대상도 남녀 모두로 확대해 적극적인 HPV 예방 사업을 펼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월 대한부인종양 춘계학회에서 손경복 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 교수팀이 발표한 'HPV백신 만 12세 남녀 접종 경제성평가 연구'를 보면 HPV백신의 만 12세 남녀 접종은 현행 NIP 및 미접종군 대비 비용효과적임이 확인됐다. HPV백신을 남녀 모두 접종했을 때 HPV 관련 암 환자수는 남녀 모두에서 30% 감소했다. 현재 우리나라 NIP에서는 자궁경부암 백신으로 2가 백신인 '서바릭스'와 4가 백신 '가다실'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접종토록 하고 있다.2020-11-28 06:22:24어윤호 -
"린파자 5년, BRCA 변이 난소암 치료에 획기적 변화"[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대부분 난소암은 자각증상이 없어 3~4기에 발견되는데, 1차 치료 후 3년 내 70%가 재발하고 5년 생존율은 38%에 불과하다. 린파자의 등장으로 유지요법을 통해 환자들의 예후가 크게 향상하고 있다. 특히 PARP 저해제 중 최초로 발표한 5년 추적관찰 결과는 난소암의 장기생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김병기 성균관의대 산부인과 교수는 27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최초의 PARP 억제제 '린파자(성분명 올라파립)'의 등장이 난소암 치료에 미친 영향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이날 린파자 국내 출시 5주년을 맞아 난소암 치료 영역에서 린파자의 임상적 가치와 의의를 주제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2015년 8월 국내 첫발을 들인 린파자는 브라카(BRCA: Brast Cancer) 유전자를 타깃으로 하는 표적항암제다. 2차 이상 치료요법에 쓰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최근에는 유지요법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SOLO-1 연구는 BRCA 변이 진행성 난소암의 1차 유지요법으로서 린파자(정제)의 효능을 입증한 3상이다. 연구 3년 시점에서 린파자는 위약 대비 질병 진행 및 사망 위험을 70% 감소시켰다. 이어 진행된 SOLO-2 연구에선 2차 유지요법으로서 린파자의 효과를 증명했다. 별도로 국내에서는 린파자에 유지요법에 대한 리얼월드 연구도 진행됐다. BRCA 변이 고도장액성 재발성 난소암 분야에서 실제 임상현장 결과를 보여준 연구다. 분석 결과 린파자캡슐 복용 환자의 무진행 생존기간(mPFS) 중간값은 14.6개월, 치료 24개월 시점에서 무진행생존율(PFS)은 42.4%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인이 포함되지 않았던 린파자 STUDY-19 연구 결과와 비슷한 데이터로, 김 교수는 린파자의 효과가 한국인 환자의 실제 현장에서도 임상시험과 최소 동일하거나 더 좋게 나타난다는 의미로 해석했다. 특히 김 교수는 BRCA 변이 환자에서 린파자가 단연 최적의 옵션이라고 봤다. 현재 같은 계열의 경쟁약물인 '제줄라'의 경우 BRCA 변이 유무와 관계없이 난소암 환자의 1차 유지요법으로 사용 가능하다. 즉 제줄라는 범용으로 쓰이는 반면, 린파자는 BRCA 변이 및 HRd 양성 환자에 특화된 치료옵션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제줄라도 서브그룹 분석을 통해 BRCA 변이 및 HRd 양성 환자에 대한 데이터를 확보했다. 하지만 약제 선택에 있어서 린파자 데이터가 단연 압도적이라는 설명이다. 김 교수는 "올커머(제줄라) 약제도 서브그룹 분석 데이터가 있지만 확실히 사망위험률(HR)에서 차이가 있다"라며 "BRCA 변이 난소암 환자에 있어서 린파자는 선택의 여지가 없이 획기적이다. 환자가 받는 베네핏이 완전히 다르다"라고 말했다. 린파자의 향후 전망은 어떨까. 김 교수는 추후에는 린파자가 모든 병기 단계에서 백본 항암제(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처럼 모든 단계이서 쓰이는 약제)처럼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 교수는 "현재 데이터상으로는 린파자는 1차 혹은 2차에만 사용하는 일회성이다. 1~3차에서 모두 쓸 수 있을지는 추가 연구를 통한 에비던스 확보가 필요하다"면서도 "추후 린파자 복용 후 일정 기간이 지난 뒤 재발한 경우 린파자를 다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된다"라고 말했다.2020-11-28 06:12:00정새임 -
SK '스카이조스터' 코로나 악재 회복...점유율 41%[데일리팜=안경진 기자] 국내 기술로 개발된 대상포진 예방백신 '스카이조스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서도 점유율을 41%까지 끌어올렸다. 경쟁제품 판매가 주춤한 사이 시장영향력을 키우면서 전체 시장축소를 방어했다. 28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계 기준 대상포진 예방백신 시장 규모는 55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 621억원대비 11.3% 감소한 규모다. 국내 대상포진 예방백신 시장은 MSD의 '조스타박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조스터' 2종의 합산매출로 구성된다. 지난 1분기 국내 대상포진 예방백신 2종 매출은 122억원으로 전년대비 반토막났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환자들의 의료기관 방문이 급감한 데 따른 여파다. 하지만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2분기 매출 226억원, 3분기 203억원 등으로 회복한 모습이다. 긴급 상황에서 사용하는 치료제가 아닌 예방백신이라는 특성으로 인해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매출 기복이 컸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조스타박스'와 '스카이조스터' 2종 모두 올해 3분기까지 비슷한 매출 추이를 나타냈다. 다만 '스카이조스터'의 분기매출이 경쟁제품 대비 큰 폭으로 오르면서 점유율 상승 효과를 누렸다. '스카이조스터'의 3분기 누계 매출은 228억원이다. 전년동기대비 1.4% 줄었다. 같은 기간 경쟁제품인 '조스타박스'는 122억원의 매출로 지난해 169억원보다 17.2% 감소했다. 경쟁제품 매출이 큰 폭으로 줄면서 '스카이조스터'는 3분기 누계 기준 시장점유율 41.4%까지 높아졌다.2020-11-28 06:10:42안경진 -
SK바이오사이언스 코스피 상장 추진...심사신청서 제출[데일리팜=정새임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스피 상장을 추진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7일 판교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코스피 상장 추진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회사는 내달 1일 한국거래소에 IPO를 위한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한다. 거래소는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 받은 후 상장위원회 심의를 거쳐 45일 이내에 심의 결과를 통보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거래소 승인 후 금융위원회에 증권 신고서를 제출하고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코스피에 입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며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가 공동주관사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IPO를 통해 코로나19 감염 확산 등 급변하는 외부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혁신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18년 7월 SK케미칼에서 분사해 신설된 백신 전문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세포 배양 독감백신과 대상포진 백신, 수두 백신을 판매하고 있으며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지원 아래 국제 백신 연구소와 장티푸스백신, 글로벌 기구 PATH와 소아장염백신의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디. 사노피 파스퇴르와 공동 개발 중인 차세대 폐렴구균백신은 미국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 24일엔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NBP2001' 임상에도 돌입했다. 위탁생산(CMO) 역시 주요 사업 분야 중 하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7월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학이 개발해 임상 3상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원액과 완제를 위탁생산하는 CMO 계약을 체결했으며 8월에는 국제 민간기구인 CEPI(전염병 대비 혁신연합)와의 시설 사용계약에 따라 미국 바이오기업 노바백스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항원 개발과 생산, 글로벌 공급에 대한 CDMO 계약을 체결해 생산을 진행 중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상장을 통해 경영투명성 확보, 재무건전성 강화, 신속한 사업 전개와 확장, 해외사업 확대 등 시장의 리더십을 확보하는 노력을 지속하고 백신·바이오 영역에서 연구개발 및 생산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2020-11-27 16:56:02정새임 -
CNS 강자 환인제약, 산도스 항우울제 판매 계약 종료[데일리팜=정새임 기자] 환인제약이 공급하던 한국산도스의 항우울제 4품목 공급이 올해로 종료된다. 27일 의약품유통업계에 따르면 환인제약은 오는 30일자로 산도스와의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산도스 항우울제 4개 품목에 대한 공급이 중단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4개 품목은 ▲산도스에스시탈로프람정 5·10·15mg ▲산도스파록세틴정 20mg ▲산도스설트랄린정 50·100mg ▲미르탁스정 15·30mg/미르탁스오디티정 15·30mg 이다. 실질적인 계약 종료는 오는 12월24일이다. 중추신경계(CNS, Central nervous system) 영역 강자인 환인제약은 지난 2011년부터 산도스의 항우울제를 판매해왔다. 2011년 2월 산도스설트랄린정, 파록세틴정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맺었으며, 2012년에는 산도스에스시탈로프람정을 추가했다. 2015년에는 미르탁스까지 4개 항우울제에 대한 코프로모션을 이어왔다. 지난해 기준 환인제약의 정신신경 치료제 매출은 1300억원으로 전체 매출(1591억원)의 81.7%를 차지했다. 환인제약은 뇌전증·파킨슨병 치료제 등 중추신경계로 자체 품목 라인업 강화에 한창이다. 이와 함께 최근 생산 증가에 대비, 한국얀센의 향남 소재 의약품 공장을 460억원에 인수키로 했다. 한편, 환인제약은 한국노바티스의 '아토르빈정 10·20mg' 공급도 내달 24일부로 종료할 예정이다.2020-11-27 12:29:29정새임 -
코로나 밀어낸 신제품 효과...비만약 시장 역대급 흥행[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올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불황 가운데서도 흥행 신기록을 세웠다. '살 빼는 주사'로 입소문을 탄 '삭센다' 돌풍에 신제품 '큐시미아'가 가세하면서 시장 규모를 역대 최대치까지 끌어올렸다. 27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규모는 385억원이다. 전년동기 354억원대비 8.6%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를 실현했다. 올해 누계매출은 108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 늘었다. 현 추세를 지속할 경우 2018년 이후 3년연속 매출 신기록 경신이 유력하다는 전망이다. 노보노디스크의 '삭센다'와 알보젠코리아의 '큐시미아' 2종이 시장확대를 주도했다. '삭센다'의 올해 3분기까지 280억원의 누계 매출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누계매출 317억원보다 11.7% 줄었지만 여전히 국내 시판 중인 비만치료제 중 매출규모가 가장 크다. 3분기 누계 기준 시장점유율은 25.7%로 집계됐다. '삭센다'는 GLP-1(Glucagon-Like Peptide 1) 유사체로 허가받은 세계 최초의 비만치료제다.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처방되는 '빅토자'와 동일한 리라글루타이드 성분으로 용법, 용량만 다르다. 인체의 GLP-1과 동일한 기전으로 작용해 식욕억제와 체중감소를 유도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인식이 형성되면서 지난 2년간 유례없는 호황을 누렸다. '삭센다'는 발매 첫해인 2018년 4분기 56억원의 매출로 국내 비만치료제 판매 1위 제품으로 올라섰다. 2019년 1분기 매출 105억원을 돌파한 이후 매 분기 100억원 내외의 매출을 유지하면서 독점 체제를 지속했다. 분기매출 119억원으로 자체 최고기록을 세웠던 작년 3분기 시장점유율은 33.7%까지 치솟았다. '삭센다' 독주체제에 균열이 생긴 건 올해 1월 '큐시미아'가 국내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면서부터다. '큐시미아'는 올해 9개월동안 167억원의 누계 매출을 올리면서 연매출 200억원 돌파를 예고했다. '큐시미아'는 지난 1분기 매출 43억원으로 발매와 동시에 국내 비만치료제 매출 2위 품목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후 2분기 58억원, 3분기 65억원 등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삭센다' 독주체제를 깨고 양강체제를 굳혔다. 3분기 누계 기준 '큐시미아'의 시장점유율은 15.3%로 집계된다. '큐시미아'는 알보젠코리아가 지난 2017년 미국 비버스로부터 국내 판권을 확보한 펜터민과 토피라메이트 성분의 복합제다. 알보젠코리아는 작년 말 종근당과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초부터 영업마케팅 행보를 본격화했다. 업계에서는 '푸링', '푸리민' 등 비만치료제 판매 노하우를 갖춘 알보젠코리아와 종근당의 영업력이 시너지를 내면서 '큐시미아'의 빠른 시장침투가 가능했다고 진단한다. 연간 100억원어치 팔리던 일동제약의 '벨빅'이 시장에서 퇴출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제침체 위기 속에도 '삭센다'를 위협하는 대형 신제품이 등장하면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분석이다. '큐시미아' 외에도 '올리엣', '푸리민' 등 알보젠코리아가 판매하는 품목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푸리민'의 올해 3분기 누계매출은 작년보다 13.6% 늘어난 32억원이다. '올리엣'은 올해 3분기까지 30억원어치 팔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6% 상승한 규모다. 반면 나머지 품목들은 전반적으로 매출 흐름이 부진했다. 작년 4분기까지 '삭센다' 다음으로 많이 팔렸던 대웅제약 '디에타민'의 올해 누계매출은 71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줄면서 '큐시미아'와 매출 격차가 2배 이상 벌어졌다. 휴온스의 '휴터민'(47억원)과 알보젠코리아의 '푸링'(40억원)은 전년보다 매출 규모가 각각 0.5%씩 감소했다.2020-11-27 12:20:03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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