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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의 오픈이노베이션 각광 'CDMO'...100조 시장 도전[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제3 신약개발 섹터로 각광 받고 있는 CDMO는 위탁생산(CMO·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과 위탁개발(CDO·Contract Development Organization)이 결합된 분야로 성장 가능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CMO·CDO가 단순 유휴생산시설(위임연구)가동률을 증가·대체시키는 평면적 생산량 증가시스템이었다면 CDMO(Contract Development and Manufacturing Organization)는 물질탐색부터 임상, 연구개발, 제품화 전과정에 대한 일종의 오픈콜라보레이션·오픈이노베이션 성격을 가진 '입체적 생산·R&D 체계'다.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 중 CDMO가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 산업의 1/10 수준인 100조원 정도로 추산된다. 이중 케미칼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 비중은 6:4 가량인 것으로 파악된다. 글로벌 리딩 제약바이오기업은 Lonza, Cambrex, Patheon, Samsung Biologics, Recipharm AB, Catelent 등이 있다. 이중 리딩기업은 론자로 지난해 7조174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Catelent·Patheon은 2조원 중초반대 외형을 형성하며 순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기업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9년 7016억원의 실적을 올리며, 글로벌 빅5 CDMO로 성장하고 있는 부분이 눈에 띈다. 아직은 태동기라 할 수 있지만 토종제약바이오기업 중에서는 한국콜마, 휴온스, 펜믹스, 풍림무약 등이 CDMO에 적극적인 관심과 투자를 진행하며, 이 분야를 주도하고 있다. CDMO의 가장 큰 매력은 ▲약가제도 등 규제환경에 대한 생존력이 높고 ▲신속한 개발·생산 ▲신약·개량신약·틈새전략 제네릭 개발에 따른 미래 가치 수익성이 높다는 점이다. 단순히 제조설비만을 활용해 제품을 생산하는 CMO의 경우 중장기적인 사업전략을 수립하기 어려워 사업 영속에 대한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 반면 CDMO 사업의 경우 자체 R&D 역량이 증가할수록 특화된 CDMO 분야를 발굴 할 수 있고, 파트너사 선정을 포함한 사업 전략에 있어 주체성이 확보됨은 물론 숨어 있는 니치 마켓(Niche Market)을 발굴해 도전할 수 있어 신약에 준하는 R&D 역량과 성과가 기대된다. 이 시점에서 CDMO에 관심을 가지고, 관련 산업 육성과 투자에 노력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기업 대 기업 협업에서 발생하는 시너지 효과 배가 ▲미개척 블루오션에 따른 선점효과 기대로 대별하고 있다. 김민수 펜믹스 사업개발본부장은 "헬스케어산업에 있어 기술력과 제조 역량은 단시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수십년 간의 경험이 고부가가치의 CDMO산업을 만드는 핵심요소로 평가된다. 개발 역량과 기술·생산시스템이 융복합되는 CDMO는 미래 신정장 동력으로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는 분야다"고 말했다.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연평균 8%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전체 의약품 시장을 견인하고 있는데, 이 같은 빠른 성장과 함께 제약바이오기업들의 CMO 활용이 확대되는 추세인 만큼 CDMO 분야 또한 동반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황완구 삼성바이오로직스 상무는 "CDO 사업은 세포주 개발, 공정개발, 임상물질 생산 및 품질 테스트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이는 향후 후속 임상물질 생산과 상업생산을 위한 CMO 사업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효과도 있는 만큼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CRO 사업은 바이오의약품 상업화 과정에서 필수적인 영역이다. 향후 바이오산업이 어떤 방향으로 가더라도 일정한 수요를 가질 수 있고, 품질경쟁력을 갖춘 공신력 있는 CDO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CDMO사업에도 큰 시너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장 트렌드의 빠른 변화, 다양한 사회적 요구 증가 및 규제 강화 기조 등과 같이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기업들에게 강조되는 것은 바로 유연성이다. 하지만 거대화되고 폐쇄적인 조직 환경 속에서는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어렵고 그 어느때보다 오픈이노베이션과 오픈콜라보레이션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최정아 풍림무약 R&D센터장은 "독자적인 분야에서 개발과 제조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CDMO와의 업무 협업은 개발 과정에서 시간·비용적 절감뿐만이 아니라 개발의 성공 여부를 가름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다. 따라서 CDMO 산업과 전문기업을 육성하는 것은 시대적 요구이자 소명"이라고 내다봤다. 김준철 휴온스글로벌 상무도 "국내 의약품 시장의 경우 무분별한 제네릭 난립으로 인해 허가 및 약가 부분에서 많은 규제와 제약이 발생하고 있다. 이제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CDMO 사업을 통해 내수시장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제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나 기업 차원에서 CDMO 육성에 힘써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2021-01-11 06:29:20노병철 -
다국적사 백신 판권 연쇄 이동...HK이노엔 '최대 수혜'[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글로벌제약사 백신의 국내판권 조정이 마무리됐다. 글로벌사 MSD·GSK·사노피파스퇴르와 국내사 GC녹십자·SK바이오사이언스·HK이노엔·유한양행·한독 등이 얽히고설켜 새 지형도가 그려졌다. 업계에선 백신판권 연쇄 이동 과정에서 HK이노엔이 가장 큰 이득을 거둔 것으로 평가한다. 판권 하나를 내주고 다른 판권 하나를 가져온 SK바이오사이언스에게도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존 판권계약을 유지한 한독도 마찬가지다. 이번 재조정 기간 중에 국내판권을 잃은 GC녹십자와 유한양행은 기존 품목에 집중하며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1400억원 매출 품은 HK이노엔…MSD 백신 7종 판매 일원화 지난 6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GSK와 백신 5종에 대한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글로벌제약사 백신의 국내판권 조정이 일단락됐다. 3개월여의 재조정 기간에서 가장 큰 이득을 거둔 곳은 HK이노엔으로 평가받는다. 이노엔은 지난해 11월 MSD와 백신 7종에 대한 공동판매·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기존에 GC녹십자(3종)와 SK바이오사이언스(4종)로 나뉘어있던 판권이 HK이노엔으로 넘어가며 일원화됐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MSD 백신 7종의 최근 1년간(2019년 4분기~2020년 3분기) 매출은 1415억원이다. HK이노엔으로선 당장 1400억원 규모의 연매출이 추가된 셈이다. ◆SK, 300억원대 MSD 백신 공백, GSK 백신으로 메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MSD 백신 4종의 공백을 GSK 백신 5종으로 메우며 선방했다는 평가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11월 HK이노엔에 MSD 백신 4종의 판권을 넘긴 바 있다. 대신 올초 GSK 백신 5종의 판권을 확보했다. 기존에 담당하던 백신 4종의 최근 1년 매출은 314억원, 새로 담당하는 5종은 262억원이다. 단순 비교하면 손해지만, 백신 종류가 늘었다는 점에서 영업력 강화를 통한 매출증대를 노릴 수 있게 됐다. 또, GSK 백신 5종의 성인시장 판매를 맡게 됐다는 점에서 자사 백신인 '스카이조스터(대상포진 백신)'·'스카이셀플루(독감 백신)'와의 시너지도 예상된다. ◆한독·사노피 코프로모션 계약 연장…200억원대 매출 유지 한독의 경우 사노피파스퇴르와의 기존 계약을 연장하는 데 성공했다. 한독은 지난 2019년 5월 사노피파스퇴르와 백신 6종에 대한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계약은 지난해 말 만료됐다. 한독은 계약만료에 앞서 사노피 측과 계약을 연장키로 합의했다. 구체적인 계약기간은 비공개다. 한독이 공동판매 중인 사노피 백신 6종의 최근 1년간 매출은 216억원이다. 계약을 지키는 데 성공한 한독은 같은 규모의 매출이 올해도 반영될 전망이다. ◆국내판권 내준 유한·녹십자 "자사 제품에 영업력 집중" 반면, 유한양행과 녹십자는 이번 재조정 기간 중에 각각 GSK·MSD와의 동행이 마무리됐다. 특히 녹십자의 경우 조스타박스와 가다실의 합계 매출인 연간 1100억원 규모의 공백이 불가피하다. 유한양행도 200억원 내외의 매출손실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두 업체는 자사제품 영업에 집중하면서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유한양행은 이르면 1분기 조건부허가가 예상되는 폐암치료제 '레이저티닙'에 영업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기존에 없던 항암부 영업사원을 신규채용하며 준비를 마친 상태다. 녹십자 역시 자사 독감백신·수두백신의 판매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녹십자의 독감백신인 '지씨플루'는 지난해 3분기 코로나 사태의 영향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수두백신은 지난해 말 새 제품으로 세대교체를 마쳤다. 기존에 판매하던 '수두박스' 대신 '배리셀라'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된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분산돼 있던 영업력을 자사제품에 집중할 것"이라며 "실제 해당 금액만큼 매출 공백이 발생하진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2021-01-11 06:18:38김진구 -
국민연금, 작년 대웅·동아 줄이고 한독·한올 늘렸다[데일리팜=안경진 기자] 국내 최대 기관투자가 국민연금공단이 지난해 제약·바이오기업 중 대웅제약, 동아쏘시오홀딩스, 환인제약 등의 주식보유량을 줄였다. 제약·바이오업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수혜 종목으로 떠오르면서 주가가 급등하자 차익실현을 위해 보유주식을 처분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독, 한올바이오파마, JW생명과학, 종근당홀딩스 등은 국민연금 지분율이 늘었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작년 한해동안 주요 투자 제약·바이오기업 중 대웅제약과 동아쏘시오홀딩스, 환인제약, 동아에스티, 유한양행, 아미코젠, 보령제약, 종근당, 녹십자 등 9곳의 투자를 전년보다 축소했다. 국민연금이 작년말 주식보유현황을 공시한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16곳을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다. 상반기까지 제약·바이오종목 보유량을 적극적으로 늘리는 기조를 보였지만, 하반기 이후 종목별 투자 방향성이 달라졌다. 집계대상 중 대웅제약과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지분 감소폭이 가장 높았다. 국민연금은 보고일 기준 작년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동안 대웅제약 주식 총 48만4669주를 팔아치웠다. 국민연금의 대웅제약 지분율은 2019년말 9.1%에서 2020년말 5.1%까지 4.0%포인트 낮아졌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1년새 국민연금 보유 지분율이 10% 미만으로 떨어졌다. 국민연금은 작년 3분기말 기준 동아쏘시오홀딩스 지분 13.3%(81만7776주)를 보유한 2대주주다. 작년 말 기준 국민연금이 투자한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중 지분율이 13.6%로 가장 높았다. 하지만 작년말 국민연금의 동아쏘시오홀딩스 지분율은 9.6%로 4.0%포인트 축소했다. 국민연금은 12월 24일 기준 동아쏘시오홀딩스 주식 59만2902주를 보유하고 있다. 작년 하반기 이후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주가가 상승흐름을 지속하면서 차익실현을 위한 주식 처분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작년 11월 이후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시장은 연일 지수 신기록을 갈아치우면서 상승장을 연출했다.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의 윤곽이 드러나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집중되고, 저금리 영향으로 유동성이 풍부해진 데 따른 변화다.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주가도 큰 폭으로 뛰었다. 대웅제약의 작년 말 종가는 16만5000원으로 1년 전 13만7500원보다 20.0% 뛰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선언 이후 폭락장을 연출했던 작년 3월 19일 종가는 6만4000원까지 곤두박질 쳤지만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선언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같은 기간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주가는 10만7500원에서 12만2500원으로 14.0% 올랐다. 반면 한독과 한올바이오파마, JW생명과학, 종근당홀딩스, SK케미칼, 지트리비앤티, 한국콜마 등 7곳은 지난해 국민연금 보유 지분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의 한독 지분율 증가폭이 가장 높았다. 국민연금은 2019년 말 기준 한독 지분 3.9%를 보유했는데 2020년 말에는 10.4%로 1년새 6.5%포인트 늘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한독 주식 132만8468주를 보유 중이다. 김영진 회장과 특수관계인 10명에 이어 많은 지분율을 확보하면서 한독 2대주주로 올라섰다. 국민연금의 한올바이오파마 지분율은 2019년 말 9.3%에서 2020년 말 13.5%로 4.2%포인트 높아졌다. 국민연금은 작년 12월 31일 기준 한올바이오파마 주식 705만381주를 보유 중이다. JW생명과학의 국민연금 보유 지분율은 2019년말 6.9%에서 2020년말 9.9%로 3.0%포인트 늘었다. 종근당홀딩스와 SK케미칼은 국민연금 지분율이 각각 1.9%포인트와 1.7%포인트 상승했다.2021-01-11 06:18:05안경진 -
국내 바이오의약품 비중 11%...미국 4분의 1 수준[데일리팜=천승현 기자] 국내 의약품 시장에서 바이오의약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하지만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가 최근 발간한 ‘바이오의약품 산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시장에서 지난 2019년 기준 바이오의약품 매출은 2104억9100만달러로 전체 의약품의 42%를 차지했다. 미국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최근 5년간 연 평균 14% 성장했고, 전체 의약품 대비 바이오의약품 비중은 2015년 30%에서 4년새 12%포인트 상승했다. 유럽 주요국에서도 바이오의약품의 점유율이 큰 폭으로 높아지고 있다. 독일은 2019년 기준 바이오의약품 매출이 190억7000만달러로 전체 의약품 대비 37%를 구성했다. 독일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최근 5년간 연평균 11% 성장했다. 전체 의약품 시장에서 바이오의약품의 비중은 2015년 30%에서 7%포인트 늘었다. 프랑스는 2019년 바이오의약품 매출은 115억6800만달러로 전체 의약품의 32%를 차지했다. 프랑스에서 2019년 바이오의약품의 비중은 32%로 2015년 26%에서 6%포인트 증가했다. 이탈리아의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최근 5년간 연평균 11% 성장했다. 전체 의약품 대비 비중은 2015년 23%에서 4년새 29%로 높아졌다. 2019년 영국의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80억2800만달러로 전체 시장의 30%를 차지했다. 2015년 24%에서 큰 폭으로 올랐다. 스페인에서는 2019년 바이오의약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30%로 2015년 23%보다 7%포인트 상승했다. 국내에서는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성장세가 높지만 미국과 유럽에 비해서는 점유율이 크게 못 미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19년 국내 바이오의약품 시장 규모는 2조6002억원으로 전년보다 16.6% 증가했다. 4년 전인 2015년 1조6405억원보다 58.5%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2019년 전체 의약품 시장 규모(생산+수입-수출)는 24조3100억원으로 2015년(19조2364억원)보다 26.4% 증가했다. 전체 의약품 시장에서 바이오의약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8.5%에서 2019년 10.7%로 2.2%포인트 상승했다. 바이오의약품 시장이 전체 의약품 시장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점유율도 높아지는 추세다. 그러나 미국이나 유럽 주요 국가에 비해 바이오의약품의 비중은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미국의 42%보다 4분의 1 정도에 불과한 수준이다. 최근 다국적제약사의 신약 제품들을 중심으로 바이오의약품 사용량이 크게 늘고 있지만 아직 미국 유럽에 비해 합성의약품 의존도가 높다는 의미다. 일본도 우리나라보다 바이오의약품의 점유율이 크게 높았다. 일본의 2019년 바이오의약품 매출은 175억500만달러로 전체 의약품 대비 22%를 차지했다. 국내 시장 바이오의약품 점유율보다 2배 가량 높다. 중국은 바이오의약품 점유율은 국내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2019년 중국의 바이오의약품 매출은 101억3200만달러로 전체 시장의 11%를 차지했다. 중국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최근 5년간 연 평균 10% 성장했다.2021-01-11 06:15:10천승현 -
머크, '앰프텍' 인수 계획...코로나19 백신개발 탄력[데일리팜=정새임 기자] mRNA 기반 백신·치료제 개발에 독일 머크도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독일 머크는 8일(현지시간) 독일 소재 mRNA 의약품 CDMO 기업 앰프텍(AmpTec) 인수 계획을 밝혔다. 인수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인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을 대상으로 mRNA 기반의 백신 및 치료제 등을 개발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졌다.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 화이자와 모더나가 mRNA 기반 백신을 상용화한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스테판 오슈만 머크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코로나19에서 mRNA 기반 백신의 성공으로 다른 질병에서의 mRNA 기반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이 더욱 가속화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앰프텍의 PCR 기반 mRNA 기술에 머크의 광범위한 지질 제조 전문성을 결합해 mRNA 시장에서 차별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인수 규모는 작지만 맞춤형으로 파급 효과가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머크 생명과학사업부 포트폴리오에 포함된 지질은 코로나19 백신을 비롯해 mRNA 치료제 제형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주요성분 중 하나로 꼽힌다. 머크는 20년간 해당 연구를 이어왔으며, 이를 활용해 백신 제조업체 50여곳과 협력 중이다. 한편, 15년 전 설립된 앰프텍은 mRNA 제조에 있어서 차별화된 PCR 기반 기술을 사용한다. 타사보다 높은 균질성 및 순도, 활성도, 유연한 캐핑(capping) 옵션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2021-01-09 06:19:10정새임 -
'코스피 3000시대' 개막...제약바이오 시총 껑충[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지수 3000' 시대를 연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이 3100선마저 넘어서며 새해 첫 주를 뜨겁게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1000포인트 고지에 가까워졌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변수와 국내 증시 활황기가 맞물리면서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시가총액도 큰 폭으로 뛰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0%(120.50포인트) 폭등한 3152.18에 장을 마감했다. 전거래일 종가 기준 사상 처음 3000선을 돌파한 데 이어 이틀 연속 흥행기록을 세웠다. 이날 코스피지수 상승폭은 코로나19 공포 장세에서 급반등이 나온 작년 3월 24일(127.51포인트, +8.60%) 이후 역대 두 번째로 크다. 코스피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날까지 10거래일간 무려 15.3%(418.5포인트) 치솟았다. 이달 6일 하루를 제외하고 9거래일 상승했다. 작년 1월 2일 2175.17포인트와 비교하면 1년여 만에 44.9%(977.01포인트) 올랐다. 제약바이오업종은 '코스피 3000' 돌파의 숨은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8일 종가 기준 코스피 시총 상위 100위권에 이름을 올린 제약바이오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SK바이오팜, 신풍제약, 한미사이언스, 유한양행, 녹십자, 한미약품, 대웅 등 9곳이다. 작년 1월 2일 종가 기준으로 시총 100위권에 포함된 제약바이오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한미약품, 유한양행, 한미사이언스 등 5곳에 그쳤다. 작년 7월 코스피시장에 입성한 SK바이오팜을 비롯해 신풍제약, 녹십자, 대웅 등 4곳이 1년새 시총 100위권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선언하면서 주가가 급등한 기업들이다. 이들 9개 기업은 8일 종가 기준 시총 147조8542억원을 합작했다. 1년 여만에 시총 규모가 84조8881억원 불어났다.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제약바이오업종의 위상이 달라진 데다 유동성 증가로 인한 외국인과 기관, 개인의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주가가 고공행진했다. 신풍제약의 주가상승률이 가장 두드러졌다. 신풍제약은 작년 1월 2일 종가 7320원에서 이날 13만1500원으로 1년 여만에 18배 가까이 뛰었다. 3879억원이던 시총은 6조9675원으로 코스피 44위 수준까지 확대했다.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의 코로나19 치료제 가능성을 평가하는 임상시험을 진행한다고 밝힌 뒤 거래량과 주가가 급등한 이후 코스피 상위권을 지속하고 있다. 녹십자는 1년새 주가가 214.1% 뛰면서 코스피 시총순위 63위까지 뛰어올랐다. 지난해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 기대감과 독감백신 관련 매출증가로 주가가 크게 올랐고, 최근에는 모더나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체결이 임박했다는 소문이 돌면서 주가 상승세가 더욱 가팔라졌다. 대웅제약 지주사인 대웅도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1년새 주가가 4배 넘게 올랐다. 바이오대장주로 평가받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도 코로나19와 유동성 증가 수혜를 톡톡히 봤다. 두 회사는 1년새 시총이 2배가량 불어나면서 각각 코스피 시총 5위와 9위에 랭크 중이다. 상장 6개월차를 맞은 SK바이오팜은 시총 12조원을 형성하면서 코스피 28위에 안착했다. 투자업계는 '코스닥 1000 시대'도 머지 않았다고 내다본다. 코스닥 시장의 대부분은 바이오종목이 차지한다. 이날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0.11%(1.07포인트) 하락한 987.79에 마감하며 급등장에서 다소 소외된 모습이었다. 하지만 다음주 글로벌 제약바이오업계 최대 행사로 꼽히는 JP모건헬스케어콘퍼런스를 계기로 '천스닥' 고지 달성이 가능하다는 관측이다. 오는 11일(현지시간)부터 14일까지 나흘간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제39회 JP모건헬스케어콘퍼런스에는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30여 곳이 참여한다.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메인 세션에서 발표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해 제넥신, 휴젤, LG화학, 한미약품, HK이노엔 등이 아시아기업들을 소개하는 이머징마켓 발표를 맡았다. 유한양행, 종근당, 오스코텍, 메드펙토 등 별도 발표 없이 개별적으로 투자자를 만나는 1대1 미팅 세션에 참여하는 회사도 예년보다 크게 늘었다. JP모건헬스케어콘퍼런스 참여 기업들의 글로벌 투자 유치 기대감과 더불어 연초 상승 기대감으로 수익률이 오르는 '1월 효과'가 코스닥지수 상승을 견인하리란 분석이다.2021-01-09 06:15:31안경진 -
셀트리온 '스텔라라' 시밀러 국내 임상3상 승인[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셀트리온이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 바이오시밀러 임상3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8일 공시했다. 얀센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는 인터루킨(IL)-12·23을 억제하는 기전으로, 건선·크론병·궤양성대장염 등에 적응증이 있다. 글로벌 매출은 7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셀트리온은 'CT-T43'으로 이름붙은 이 치료제와 스텔라라의 유효성·약동학·안전성을 국내 7개 기관에서 비교할 예정이다. 임상시험은 글로벌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글로벌 임상은 446명을 대상으로 유럽과 한국에서 진행된다. 글로벌 임상은 지난해 12월 21일 유럽승인을 받아 이미 개시된 상태다. 이번 임상3상은 2022년 하반기 종료를 목표로 한다. 셀트리온은 스텔라라의 미국과 유럽에서 물질특허가 만료되는 2023년 9월과 2024년 7월 CT-P43을 상업화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CT-P43이 상업화될 경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시장에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게 된다. 셀트리온은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2종(IV제형·SC제형)과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허쥬마', 리툭산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를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CT-P17'과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CT-P39'를 개발 중이다. CT-P17은 올해 상반기 유럽 허가가 예상되고, CT-P39는 2023년 상반기 임상 종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2021-01-08 18:34:53김진구 -
녹십자-바이넥스,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맞손[데일리팜=천승현 기자] GC녹십자는 8일 충북 청주시 오창공장에서 바이넥스와 위탁생산(CMO)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바이오의약품 CMO 사업의 포괄적인 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녹십자 측은 "이번 협약은 ‘생산 기지 적기 확보’라는 바이오의약품 개발 난관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효율적인 의약품 개발 및 상용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발 빠른 협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고 자평했다. 양사는 CMO 관련 역량이 상이해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구상이다. GC녹십자는 바이알(Vial)과 프리필드시린지(PFS) 등 완제의약품 분야에 강점이 있다. GC녹십자는 지난해 통합완제관 준공을 완료하며 국내 생산시설의 분산돼 있던 완제 공정을 일원화했다. 이 시설은 기획단계부터 자체 생산 품목과 함께 CMO 물량까지 염두에 두고 설계돼 다양한 치료제와 백신의 생산 효율성을 증대시킬 수 있다. 바이넥스는 다양한 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생산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CDMO 전문 회사로 총 1만2000리터 규모의 cGMP급 바이오의약품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다. 초기 개발부터 임상의약품 생산 및 상용화 제품 공급까지 전반적인 CDMO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및 항체 치료제 등을 포함한 다수의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 계약을 수주해 생산하고 있다. 임승호 GC녹십자 부사장은 “양사가 유연하고 효율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혁종 바이넥스 대표는 “이번 협약이 양사의 강점을 살리고 인프라를 보완할 수 있는 동반성장 모델로 자리잡길 바라며 나아가 양사의 CMO 사업을 확장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2021-01-08 14:06:02천승현 -
서울유통협 선거…박호영-정성천, 61표 확보가 승부처[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장 선거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회원사는 151곳으로 잠정 집계됐다. 과거 선거를 비추어볼 때 최저 61표 이상 획득 시 협회장 당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9일 제22대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장 선거를 앞두고 서울시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7일 선거인 명부 151곳을 공고했다. 경선을 치렀던 지난 20대 선거(168곳)와 비교하면 유권자가 약 10% 줄었다. 그간 협회장 투표율이 약 80%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이번 선거에서도 투표권을 행사하는 회원사는 약 120곳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20대 협회장 선거에선 131명이 참여, 투표율 78%에 달했다. 다만 코로나19라는 환경적 요인으로 투표율이 더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통상적인 투표율 80%를 감안할 때 최저 61표 이상을 획득하면 당선이 가능하다.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는 오는 11일까지 선거인 명부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은 후 12일 선거인 명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선거까지 남은 기간은 11일. 출마를 선언한 박호영 후보자와 정성천 후보자는 온·오프라인으로 유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대규모 유세는 제외됐다. 양 후보자는 주로 SNS를 통해 홍보물을 배포하거나 1대 1 만남으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19일 투표 역시 5인을 넘지 않도록 시간대를 나누어 진행된다. 호텔 연회장이 아닌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지하 1층과 5층을 투표장으로 활용한다. 이름 순으로 인원을 분산해 정해진 시간에 투표를 하면 된다. 예년보다 까다로워진 투표 방식, 코로나19 요인 등으로 후보자들은 '확실한 내표'를 다지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번 서울시유통협회장 선거는 두 후보자의 합의로 기호번호 없이 치러진다. 선거 투표용지에는 왼쪽에 박호영 후보자, 오른쪽에 정성천 후보자 성명만 기재된다.2021-01-08 12:16:46정새임 -
부광약품, 코로나19 경증 환자 대상 2상 승인[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부광약품의 '레보비르(성분명 클레부딘)'의 추가 임상시험계획을 지난 7일 승인했다. 신규 임상은 코로나19 경증 환자를 포함한다. 이번 임상 승인으로 부광약품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구로병원에서 코로나19 경증 및 중등증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레보비르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다. 부광약품 측은 "레보비르의 코로나19 치료제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한 2상이며, 경증 환자가 포함된다"라며 "고대구로병원을 시작으로 임상기관을 앞선 임상과 같이 10곳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부광약품은 지난해 4월 식약처로부터 레보비르 2상을 승인받은 바 있다. 해당 임상은 중등증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부광약품은 이달 말 환자등록이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레보비르는 부광약품이 개발한 B형간염 치료제로 국산 11호 신약이다. 회사는 약물재창출 방식으로 레보비르를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2021-01-08 12:03:43정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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