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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들 "AI 신약개발하고 싶은데...전문인력 태부족"[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인공지능(AI) 신약개발에서 합성의약품 분야에 관심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AI 신약개발을 위해 전문인력 확충이 가장 시급하다는 견해를 드러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최근 발간한 정책보고서 ‘KPBMA 브리프’에서 AI신약개발지원센터는 ‘AI신약개발의 현황과 과제’ 주제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소개했다. 센터는 지난 3월 25일부터 4월 15일까지 제약바이오기업 및 AI기업을 대상으로 자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제약바이오기업 46개사에서 62명, AI기업 17개사에서 18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 AI 신약개발을 시도하려는 분야에 대한 질문에 합성의약품이 66.7%로 가장 많았다. 응답자 24명 중 16명이 합성의약품 분야에서 AI를 활용해 신약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단백질 디자인 및 바이오의약품’을 지목한 응답자가 11명(45.8%)으로 뒤를 이었다. 표적 단백질 분해와 항체-약물 접합체가 각각 9명, 8명으로 조사됐다. 설문 조사 결과 기업들은 대체적으로 AI 신약 분야의 전문인력 부족을 체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바이오기업의 연구인력 구인현황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59명 중 가장 많은 35명(59.3%)이 AI 분야 연구인력을 추가 모집하고 싶다고 답했다. 제약사 5곳 중 3곳은 AI 전문가를 필요로 하고 있다는 얘기다. 생물정보학과 의약화학 인력을 채용하고 싶다는 응답 비율이 각각 50.8%, 27.1%로 나타났다. 화학정보학, 시뮬레이션 인력의 모집이 필요하다는 기업은 각각 23.7%로 조사됐다. 제약바이오기업들이 AI를 활용해 신약개발을 시도하고 싶어도 전문 인력 부족을 가장 장벽으로 체감한다는 의미다. 설문에 참여한 제약바이오기업 응답자 62명 중 AI 신약개발 자체 인력이 구축되지 않았다는 답변이 38명으로 61.3%에 달했다. AI 신약개발 인력이 있다고 답한 24명 중 부서 내 AI 인력 숫자에 대해 1명(37.5%)과 2명(12.5%)이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AI 신약개발 인력이 4명 이상 있다는 응답자는 9명(37.5%)에 불과했다. AI 연구 관련해서 가장 필요한 점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실무형 기술인력’을 꼽는 답변이 응답자의 76.5%에 달했다. 수익창출모델(11명, 64,7%), 충분한 자금 확보(8명, 47.1%) 등보다도 전문 인력 확보가 더 중요하다는 견해다. AI 도입 및 운용 과정에서 어려운 점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숙련된 인력 부족 및 고용 문제’를 지목한 응답이 88.2%에 달했다. 사실상 대다수의 기업들이 AI 전문인력 부족이 가장 시급한 문제로 인식한 셈이다. 데이터 부족(58.8%), 데이터 품질문제(47.1%), 개발기간 장기화(41.2%) 등도 AI 도입 및 운용 과정에서 어려운 점으로 지목됐다. AI 신약개발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정책에 대해 응답자 17명 중 13명(76.5%)은 융합지식 인재 양성이라고 답했다. ‘데이터 개방 등 AI 인프라 구축’과 ‘AI 스타트업 지원’이 각각 9명으로 뒤를 이었다. AI 신약개발지원센터는 융합형·현장형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센터는 “제약기업의 신약개발 전문가, 신약개발 및 인공지능 관련 대학생 또는 대학원생, 관련 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 커리큘럼을 제시할 수 있는 교육과정 운영이 필요하다“라면서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한 현장중심의 실습 교육도 필요하다“라고 제언했다.2022-07-16 06:17:09천승현 -
한독 "폐동맥고혈압약 빈자리 신장약·항암제로 회복"[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한독이 250억대 외형의 폐동맥치료제 마케팅 중단에 따른 결손 보존과 중장기적 비전으로 신장·항암제를 선택해 향방이 주목된다. 한독은 2006년부터 얀센과 손잡고 폐동맥고혈압치료제 트라클리어 론칭 이후, 2016년 옵서미트와 2017년 업트라비를 연이어 국내에 출시하며 500억대 폐동맥고혈압 시장의 50~60%를 점유해 왔다. 폐동맥치료제 3개 제품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4~5%로 한독에 있어서는 놓쳐서는 안될 비중 있는 품목이다. 때문에 얀센과의 공동마케팅 계약 해지에 따른 충격파를 최소화하고, 빈자리를 채우기 위한 특단의 대응은 C-레벨을 포함한 전사적 프로젝트로 이뤄졌다는 평가다. 매출 성장을 위한 새로운 포트폴리오 기업과 약물은 로슈 신질환 빈혈치료제 미쎄라·인사이트 항암제 2종 타파시타맙·페미가티닙 등이다. 한독은 지난 1월부터 미쎄라를 국내 독점 판매하고 있다. 이 약물은 만성 신질환 환자의 증후성 빈혈치료에 사용되는 3세대 적혈구 조혈자극제로 10년 이상 임상 데이터를 축적하며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해 왔다. 치료 순응도와 편의성 개선도 미쎄라의 최대 장점이다. 미쎄라는 반감기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월 1회 투여가 가능하며 헤모글로빈 수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미쎄라는 의약품의 반감기를 늘리는 PEG(polyethylene glycol)와 1세대 ESA(epoetin beta)를 결합해 최대 약 48시간에 불과했던 1세대 ESA의 반감기를 약 139시간까지 연장했다. 또 피하 주사 즉시 느끼는 통증이 적어 환자의 치료 순응도를 개선할 수 있으며 투여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여 의료진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지난 4월에는 인사이트와 항암제 2종에 대한 국내 공급 및 유통 계약을 체결하며, 새로운 매출 동력원을 확보했다. 레날리도마이드(Lenalidomide)와 병용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는 타파시타맙(Tafasitamab)은 미국과 유럽에서 자가 조혈모세포 이식이 불가한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성인 환자의 치료를 위해 승인 받았다. 국내에서는 2021년 12월 식약처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바 있다. 페미가티닙(Pemigatinib)은 미국, 유럽, 일본에서 FGFR2 유전자의 융합 또는 재배열이 있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담관암으로 진단된 성인 환자 중 이전에 적어도 한번의 전신치료를 받은 성인환자의 치료를 위해 승인 받았다. 국내에서는 2021년 11월 식약처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아울러 지난 3월부터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의 고인산혈증 치료제 렌벨라의 국내 공동 판촉도 주목된다. 렌벨라(세벨라머탄산염)는 투석을 받고 있는 만성 신장질환 환자의 혈청 인을 보다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비칼슘계열 인결합제다. 소화관을 통과하면서 인과 결합해 체외로 배출되어 인 제거 작용을 하는데, 혈액 속에 흡수되거나 축적되지 않아 고칼슘혈증의 이상반응이 적다. 지난 10여년 임상 경험 및 연구에서 기존 치료제인 칼슘계열 인 결합제 대비 46%의 사망률 감소 효과와 비용 효과성을 보였다. 또한 렌벨라는 정제와 과립 제형 두 가지 제형이 있어 투석을 받는 만성 신장질환 환자의 상태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이번 파트너십으로 보다 많은 국내 만성 신질환 증후성 빈혈 환자들에게 미쎄라의 혜택을 더욱 신속하고 광범위하게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독은 신장 부문 비즈니스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별도 조직을 구축했고 앞으로 제품을 확대하며 전문성을 강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2022-07-16 06:13:14노병철 -
안국약품 AG갤러리, 미술탐구시리즈 기획전 개최[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안국약품은 AG갤러리에서 오는 8월 31일까지 미술탐구시리즈 기획전 ‘클로드 모네: 빛의 인상’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AG갤러리는 매년 여름 미술사에 등장하는 유명작가의 테마를 신진작가들의 시각으로 오마주하는 미술탐구시리즈 기획전을 마련했다. AG갤러리는 안국약품이 후원하고 안국문화재단에서 운영한다. 이번 작가의 테마는 인상파 양식을 개척하고 창시한 프랑스의 화가 클로드 모네(1840~1926)의 ‘빛의 인상’ 전이다. 모네가 빛의 변화를 포착하려고 그려낸 그림들은 당시 통념으로는 그림은 당시 인정도 못 받는 비난을 받았지만 후대에 현대미술의 장을 여는 위대한 첫 발을 열어 주게 된다. 이번 오마주 전시에서 참여하는 신진작가들의 작품도 신선한 기법으로 소개한 것이 일맥상통한다. 권민경 작가는 빛의 민감성을 잘 드러내기 위해 해돋이부터 밤까지 시간대별로 다르게 보여지는 풍광에 이미지를 연출(디지털 콜라주)해 각각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형식으로 보여주고 있다. 권 작가는 “동시대의 많은 이가 공감할 만한 감성을 담으려고 했다. 즉 이 시리즈는 개인적인 삶의 기록이자 집단의 공통된 감성에 대해 관찰하고 연구한 결과물이다”고 말했다. 홍태호 작가의 잡지콜라주 작품들은 인상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이론인 색의 있는 그대로의 색점 터치를 이용한 색의 혼합 ‘병치혼합’을 잡지라는 인쇄물의 색상을 도입했다. 홍 작가는 “빛의 조각들이 어디선가 불어와서 잠깐의 상을 만들고 해체되는 느낌인데, 언제 사라져버릴지 모를 이런 곳들을 보는 듯하다. 나는 이런 작업을 통해 익숙하고 아름다운 풍경과, 그 속에 근본적으로 내재된 불안함과의 공존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고 전했다.2022-07-15 16:25:23천승현 -
생물학적제제 유통 규제 17일 시행…약국 배송에도 여파[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다음주부터 인슐린 등 생물학적제제 약국 배송 횟수가 급격히 줄어들 전망이다. 강화된 운송 규정 계도기간이 종료되면서 의약품유통업체들은 사전 협의된 약국에만 일주일에 1~2번 배송한다는 지침을 세웠다. 잠정적으로 유통 중단을 결정한 업체들도 나왔다. 1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생물학적제제 새 규정에 대한 계도기간이 16일을 끝으로 종료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월 17일부터 생물학적제제 등 수송 관리 방안 개정안을 시행한 바 있다. 하지만 짧은 준비기간 등으로 혼선이 발생할 것을 우려해 6개월 계도기간을 부여했다. 계도기간에는 중대 사항을 제외한 위반에 대해서는 처분이 내려지지 않는다. 계도기간이 종료되는 오는 17일부터는 규정 위반 시 처분을 받게 된다. 추가 계도기간 연장은 없다는 방침이다. 새 규정에 따라 의약품유통업체는 생물학적제제를 배송할 때 자동온도기록장치가 설치된 수송용기나 차량을 써야 하며, 그 기록을 2년 간 보관해야 한다. 설치된 자동온도기록장치는 주기적으로 검정·교정을 실시해야 한다. 하나의 수송용기로 복수의 의료기관과 약국에 수송할 경우 반복적인 용기 개폐로 인한 온도 일탈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검증을 해야 하며, 불가피하게 온도가 벗어났다면 수령자의 서명 또는 날인으로 해당 사실을 입증해야 한다. 7월 21일부터는 냉장·냉동 의약품으로 규정 적용 대상이 확대된다. 이 규정을 적용해 모의 배송을 해온 의약품유통업체들은 배송 횟수를 줄일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업계 관계자는 "강화된 규정을 적용해 배송을 실시해 보니 업무가 과다하게 많아져 다른 쪽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라며 "배송 횟수를 줄이는 것 외 다른 방도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배송 시 수송설비 온도를 기록하고 수령자(약사) 서명을 받아야 하는데 환자가 몰리는 시간에는 배송기사들이 서명을 받기 위해 하염없이 기다려야 해 배송 스케줄이 줄줄이 밀리는 상황이 왕왕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21일부터 냉장·냉동 의약품까지 강화된 규정을 적용하면 이미 과부하가 걸린 업무량이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대부분 업체들은 3주 가량 생물학적제제 유통 중단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혼선이 걸린 업무를 재조정하고 약국과의 협의 기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후에도 사전 협의된 약국 중심으로만 일주일에 1~2회에 한해 생물학적제제와 냉장·냉동 의약품을 유통할 방침이다. 의약품유통업계는 생물학적제제 반품에도 난색을 표했다. 개정안은 수송·보관 규정을 지켜야 할 대상을 제약사, 유통업체로 한정하고 있어 약국이나 병·의원에서의 보관 규정은 상대적으로 느슨한 편이기 때문이다. 요양기관에서 보관 중 온도가 이탈된 의약품을 반품받을 수 없다는 의견이다. 여기에 인건비, 물류비 상승으로 1일 1~3회 이뤄졌던 배송 시스템도 축소될 조짐이다. 의약품유통업체 관계자는 "생물학적제제 안전한 배송은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지켜야 하다는 점에서는 모든 업체들이 공감하고 있다"며 "다만 정책 변화에 따른 배송 서비스, 반품 여부 등은 불가피하게 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2022-07-15 12:14:54정새임 -
이지엔, 중국 웨이보 '고급항해사' 상장 수상[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동성제약은 셀프 헤어스타일링 브랜드 '이지엔(eZn)'이 5억8000만명의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를 보유한 중국의 소셜 네트워크 플랫폼 '신랑웨이보(新浪微博)'에서 고급항해사(高& 32423;& 39046;航& 21592;) 상장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신랑웨이보가 올해 처음 진행한 고급항해사는 양질의 콘텐츠를 게시해 팔로워 수를 많이 확보한 8개 브랜드를 선정해 상장을 수여한다. 이지엔은 한국 브랜드 중 유일하게 이 상장을 수상했으며, 향후 1년 간 신랑웨이보를 함께 이끌어갈 주요 파트너사로 플랫폼 내 전폭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동성제약은 지난해 4월 신랑웨이보에 이지엔 브랜드 개정을 개설한 바 있다. 이후 중국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현지 브랜드 서포터즈를 운영하고, 유명 인플루언서와 협업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왔다. 동시에 글로벌 브랜드 뮤즈 소녀시대 태연과의 광고 캠페인으로 공식 계정 개설 1년 만에 팔로워 수 6만 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동성제약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중국 소비자들과 더욱 효과적으로 소통하며 다양한 홍보활동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재 이지엔 제품이 유통되고 있는 왓슨스 중국 전 매장 포함 6500여 곳의 프리미엄 오프라인 유통과 티몰, 진둥 등 중국 주요 온라인 채널과의 시너지를 통해 매출을 확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2022-07-15 10:03:46정새임 -
지오영, 서대문구청에 마스크 44만장 기부[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지오영(대표 조선혜)은 12일 서대문구청 민관협치과 자원봉사팀에 마스크 44만장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기부 물품은 서대문구청 자원봉사팀을 통해 서대문 관내에 있는 자원봉사센터와 봉사자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지오영은 서대문구 관내에 위치한 사회복지법인 '송죽원' 후원과 지역 도서관 도서 기부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왔다. 지오영 관계자는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을 중요시하는 조 회장의 의지와 직원들의 실행력이 합쳐져서 지오영 그룹이 지속적으로 지역 내 ESG경영 확산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2022-07-15 09:56:53정새임 -
GC녹십자웰빙, 일본에 기능성 원료 기술이전[데일리팜=정새임 기자] GC녹십자웰빙(대표 김상현)은 일본 '헬씨나비(Healthy Navi)'와 기능성 원료 '그린세라-에프(인동덩굴꽃봉오리추출물)'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헬씨나비는 일본 내 기능성·일반식품 원료의 제품 개발 및 유통을 담당하는 회사다. 그린세라-에프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위점막을 보호하여 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을 인정받은 원료다. 이 원료는 비임상 시험을 통해 항산화, 항염, 위점막 보호 및 위점액 양의 증가 등 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 확인됐다. 또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위장간 증상 척도 항목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도를 보인 바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GC녹십자웰빙은 헬씨나비에 그린세라-에프를 제공하고 일본 내 원료 매출에 대한 로열티를 받는다. 헬씨나비는 그린세라-에프의 일본 독점공급권과 이 원료를 활용한 제품 개발 및 출시권도 확보하게 된다. 회사 측은 이번 계약을 필두로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기능성 원료들의 해외 진출을 더욱 가속화함과 동시에 일본 외의 아시아를 비롯한 미국, 유럽 등 시장을 확장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GC녹십자웰빙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자사의 기능성 원료를 해외에 기술이전 하는 첫 사례"라며 "향후에도 자사가 보유한 기능성 원료의 해외 진출을 활발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GC녹십자웰빙은 관절 및 연골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조인시스트(구절초추출물) 등 다양한 천연물 유래 기능성 원료를 연구·개발하고 있다.2022-07-15 09:24:44정새임 -
'급여 삭제되면 어쩌려고'...레바미피드 무더기 특허도전[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최근 유한양행의 소화성 궤양용제 레코미드서방정(성분명 레바미피드) 특허에 30곳 넘는 제네릭사가 도전장을 낸 가운데, '일단 청구하고 보자'는 식의 과도한 특허 도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1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레코미드서방정 특허에 도전하고 있는 업체는 총 33곳이다. 지난달 초 마더스제약이 처음 심판을 청구한 이후 32곳이 추가됐다. 30개 이상 업체가 대규모로 특허 도전에 나선 것은 지난해 3월 보령의 고혈압 복합제 '듀카브'에 대한 심판청구 이후 처음이다. ◆"급여재평가 결과 따라 특허 극복해도 이득 줄어들 가능성↑" 이에 대해 제약바이오 업계에선 다소 의아하다는 반응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들은 30개 넘는 업체가 도전장을 낼 정도로 매력적인 약물이냐는 질문을 던진다. 특히 레바미피드 성분이 내년 급여 재평가 대상 8개 성분 중 하나로 포함됐다는 점에서 '일단 청구하고 보자'식의 도전이 잇따르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레바미피드 성분의 급여재평가 포함 사실은 이미 올해 초 알려졌다"며 "제약사들이 급여재평가 포함 사실을 모르는 것도 아닌 상황에서 대규모로 특허 도전에 나서는 것은 우선판매품목허가(우판권)를 위한 과도한 경쟁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흐름으로 보면 레바미피드 성분 치료제 역시 급여 유지보다는 탈락의 가능성이 더 크다"며 "특허 극복에 어렵게 성공하더라도 제품 발매로 인한 메리트가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라고 꼬집었다. 실제 지난해 실시한 4개 성분에 대한 급여재평가에선 2개 성분이 급여 제외됐고, 1개 성분은 급여범위가 축소됐다. 나머지 1개 성분은 조건부 유지로 결론이 났다. 올해의 6개 성분에 대한 급여재평가 역시 2개 성분을 제외한 나머지 4개 성분에서 '급여 적정성이 미흡하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표면적 이유는 "서방정 빠른 성장세"…내년 급여재평가가 관건 심판을 청구한 업체들은 "경쟁이 치열한 레바미피드 성분 치료제 시장에서 서방정 제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특허 도전 이유를 설명한다. 특허도전의 타깃이 된 레코미드서방정은 유한양행이 녹십자·대웅제약·대원제약과 공동 개발, 지난해 3월 발매했다. 기존 정제를 서방형제제로 개선하면서 1일 3회 복용을 1일 2회 복용으로 줄였다. 서방정 제품은 발매와 함께 레바미피드 성분 위염 치료제 시장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3월 발매 후 10개월 간 4개사 생산 실적 합산은 150억원에 이른다. 유한양행 '레코미드서방정' 58억원, 녹십자 '무코텍트서방정' 40억원, 대원제약 '비드레바서방정' 29억원, 대웅제약 '뮤코트라서방정' 24억원이다. 기존 정제의 4개사 합산 생산 실적이 37억원에 그친 것과 대조적이다. ◆제네릭사 한 곳 도전장 내면 나머지 '우르르'…"과당경쟁 단면" 그러나 이마저도 다른 특허도전 사례와는 차이가 있다는 설명이 나온다. 일례로 국내사들의 대규모 특허 도전이 있었던 '듀카브'의 경우 지난해 처방액이 411억원인 대형 제품이다. 또 다른 제네릭사의 특허도전 타깃인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포시가'는 지난해 426억원, 심부전치료제 '엔트레스토'는 323억원에 이른다. 더구나 내년 급여재평가를 통해 레바미피드 성분이 급여에서 제외되거나 범위가 축소될 경우 기존 서방정 제품들의 매출에 적잖은 타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물론 매출 규모가 크지 않은 제품에 대한 특허 도전이 지금까지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30개 넘는 제약사가 도전할 정도로 영향력이 큰 제품이라고 보기도 어렵다"며 "더구나 내년 급여재평가를 앞두고 있어 이번 특허 도전은 모험의 성격이 강하다"고 평가했다. 이 특허에 도전장을 낸 또 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사실 업계 전반에선 이 약물에 대한 특허 도전을 예상하지 못했다. 특허 극복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결과가 크지 않기 때문"이라며 "마더스제약이 최초로 심판을 청구한 뒤 다른 제약사들이 부랴부랴 도전장을 따라서 제출했다"고 말했다. 동광제약·삼진제약·휴온스가 심판을 청구했다가 자진 취하한 뒤 다시 심판을 청구한 것도 이 연장선 상에서 해석된다. 이 관계자는 "우판권 확보를 위해 심판 청구서를 일단 제출한 뒤 청구항목을 재정비해 다시 도전장을 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심판청구 남발로 인한 사회적 손실 우려" 비판 특허 심판청구가 남발하면서 이로 인한 사회적 손실이 발생한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제약바이오 특허 분야에선 그간 한 제약사가 특허도전을 하게 되면 우판권 확보를 목적으로 다른 제약사들이 14일 이내에 같은 도전장을 내는 현상이 반복됐다. 현행 허가특허연계제도에선 14일 이내에 같은 심판을 청구할 경우 우판권 획득을 위한 '최초 심판 청구' 요건을 갖추는 것으로 인정한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어렵게 특허를 극복한 뒤 정작 제품은 발매하지 않는 현상도 적잖게 발생한다. 한미약품 아모잘탄을 예로 들면, 21개 제약사가 특허에 도전해 우판권을 받았으나 이 가운데 우판기간 내에 제품을 출시한 제약사는 12곳에 그친다. 레일라의 경우 14개 업체가 우판권을 받았지만 4곳이 우판기간 내 제품 발매를 포기했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그간 국내사들의 특허 도전은 관성적으로 이뤄졌다. 한 제약사가 일단 특허에 도전하면 우판권을 확보하기 위한 다른 업체들의 특허 도전이 잇따르는 식이었다"며 "묻지마 식 심판청구가 범람하는 과정에서 사회적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고 꼬집었다.2022-07-15 06:20:44김진구 -
경방신약, 일본 크라시에 한방세립제 26개 국내 생산[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경방신약이 일본 크라시에제약과 손 잡고, 한방 일반의약품 26개 품목을 국내 생산·공급 한다. 업계에 따르면 경방신약은 지난달 말 크라시에제약 한방 세립제 26개 품목 생산과 관련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경방제약은 세립제 26개 품목에 대한 허가권을 획득, 제품 유통(총판)은 한국크라시에약품에서 담당한다. 원료의약품 공급은 일본 도마현에 위치한 크라시에제약 생산기지에서 직접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갈근탕엑스세립, 황련해독탕엑스세립, 육미지황탕엑스세립, 반하후박탕엑스세립, 가미소요산엑스세립 등 세립제 26개 품목의 연간 외형은 100억대 안팎 정도로 추산된다. 크라시에제약 관계자는 "많은 한방기업 중 경방신약을 공급 파트너사로 선정한 이유는 연조엑스 설비시설과 개발능력을 높이 샀기 때문이다. 이번 계약이 양 사의 장점인 한방 세립/연조엑스 품목의 제품력 향상 기폭제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경방신약은 2016년부터 한방의 과학·표준화를 기치로 제형 변경 사업에 뛰어 들어 그동안 정제→연조엑스, 과립(세립)→연조엑스 제형 변경 품목 50여개를 개발했다. 김충환 경방신약 대표는 "일본은 한방제제 기술·품질 분야를 리딩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번 공급계약을 시작으로 세립(과립)제제 및 연조엑스제에 대한 상호 기술교류를 통한 국내 한방산업 발전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경방·크라시에의 공급계약 기간은 2년이며, 생산 시점은 인천공장에서 올해 9월로 예정돼 있다. 경방신약은 26개 세립제 생산 뿐만 아니라 이에 대한 순차적인 제형 변경 작업을 시작해 복약 편의성이 개선된 제품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일본 크라시에홀딩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9437억원에 달하며, 이중 크라시에제약은 3000억원 상당의 외형을 실현했다. 그룹사 직원 수는 1738명이며, 홀딩스는 화장품·식품·제약 등으로 구성돼 있다.2022-07-15 06:19:33노병철 -
3년새 4천억 유입...SK 뇌전증신약 기술료 신기록 행진[데일리팜=천승현 기자] SK바이오팜이 자체 개발한 뇌전증신약 ‘엑스코프리’가 지난 3년 동안 기술이전 계약금과 기술료로 총 4000억원을 벌어 들였다. 국내 기업이 기술수출한 신약 중 가장 많은 현금을 확보했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브라질 제약사 유로파마와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선 계약금 1500만 달러와 개발과 허가 등에 따른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 4700만달러다. 상업화 이후 순 매출액에 비례하는 경상기술료는 별도로 수령한다. 유로파마는 세노바메이트를 브라질, 멕시코 등 중남미 17개국에 판매한다. 유로파마는 중추 신경계 치료제 영업 및 마케팅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남미 전역에 판매망을 갖추고 있다. 세노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이 초기 개발부터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까지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한 뇌전증 신약이다. 부분발작 증상을 보이는 성인 뇌전증 환자에게 처방된다. 뇌전증의 원인이 되는 흥분성 신호와 억제성 신호전달과 관련된 2가지 타깃을 동시에 조절함으로써 발작증상을 완화하는 작용기전이다. SK바이오팜은 지난 2019년 11월 세노바메이트를 '엑스코프리‘라는 제품명으로 FDA 허가를 받아 미국 현지 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를 통해 직접 판매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미국을 제외한 다른 해외 국가는 현지 파트너에 세노바메이트를 기술이전하는 방식으로 진출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2019년 2월 스위스 아벨 테라퓨틱스(Arvelle Therapeutics)와 세노바메이트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총 계약규모는 5억3000만달러다. 당시 SK바이오팜은 반환의무가 없는 선 계약금 1억달러를 받았다. 2020년 10월에는 일본 오노약품공업과 엑스코프리의 일본 내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으로 SK바이오팜은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 50억엔을, 허가와 상업화 달성에 따른 마일스톤은 481억엔 규모다. 매출액의 10% 이상의 판매 로열티도 보장받았다. 지난해 11월 SK바이오팜은 중국 관계사 이그니스 테라퓨틱스에 세노바메이트을 포함한 중추신경계(CNS) 신약 6종을 기술이전했다. SK바이오팜은 선계약금 2000만달러를 확보했고 개발 단계별 마일스톤 1500만 달러, 판매에 따른 로열티 등 받기로 했다. SK바이오팜은 기술수출을 통해 이그니스의 우선주 1억5000만주(보통주 포함 지분율 44.9%)를 취득했다. 작년 12월엔 엔도그룹과 세노바메이트의 캐나다 상업화를 위한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으로 SK바이오팜은 선 계약금 2000만 달러를 확보했다. 허가와 상업화 달성에 따른 기술료는 2100만 캐나다달러로 책정됐다. 세노바메이트 출시는 엔도그룹의 자회사이자 캐나다 소재 제약사 팔라딘 랩스(Paladin Labs)가 맡는다. 엔도그룹은 아일랜드에 본사를 둔 헬스케어 전문 글로벌 기업이다. 세노바메이트는 기술수출 계약금 이외에도 해외 허가에 따른 마일스톤도 발생했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 유럽 파트너사 안젤리니파마로부터 총 1억2322만달러 규모의 기술료를 수령했다. 안젤리니파마(옛 아벨테라퓨틱스)가 작년 3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판매허가를 획득하면서 추가 마일스톤이 유입됐다. SK바이오팜이 세노바메이트의 기술이전 계약금과 추가 마일스톤으로 유입된 현금은 총 2억7822만달러와 50억엔이다. 최근 환율로 계산하면 약 4000억원을 세노바메이트의 기술수출 계약금과 마일스톤으로 확보한 셈이다. 이는 국내 개발 신약 단일 제품이 기술료로 벌어 들인 최대 규모로 추정된다. 지난 2015년 한미약품이 사노피에 기술수출한 당뇨신약 3종이 단일 계약 중 가장 많은 2억400만유로(약 2600억원)의 계약금을 받았는데 추가 마일스톤은 발생하지 않았고 권리는 모두 반환됐다. 유한양행의 항암신약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가 계약금과 마일스톤을 포함해 총 1억5000만달러(약 1900억원)를 받았다. 유한양행은 2018년 11월 얀센바이오테크에 렉라자를 기술수출했다. 이때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 5000만달러를 받았다. 유한양행은 2020년 4월 얀센으로부터 항암제 레이저티닙의 마일스톤 3500만달러를 수령했다. 얀센은 당시 아미반타맙과 레이저티닙의 병용요법 임상시험을 시작하면서 유한양행에 추가 마일스톤을 지급했다. 유한양행은 2020년 11월 얀센이 자체 개발 중인 항암제 아미반타맙과 레이저티닙의 병용 임상3상 시험의 피험자 모집을 시작하면서 추가 마일스톤 6500만달러가 유입됐다.2022-07-15 06:19:30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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